
인문학은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학문이다 보니 쉽게 읽히기도 않고 범위도 상당히 넓습니다. 예술과 기술이 결합하고 현실과 상상이 연결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인문학은 필요불가결한 학문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한 상상력, 새로운 발상은 바로 인문학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니까요.
우리 사회가 고도의 성장을 이루면서 경제적으로는 상당한 여유로움을 누리고 있지만 이면에 인간적인 가치의 상실이나 사람과의 관계에 많은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게 잘 사는 삶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은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을 늘 경험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인문학은 항상 곁에 두고 성찰과 지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한 분야에 치우침 없이 문학, 미술, 건축, 음악, 문화, 음식, 역사, 철학, 과학, 경제, 종교, 공부 이렇게 열두 가지 파트로 나누어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위대한 인물과 작품 그리고 주요 사건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은 우선 가독성이 좋고 한 페이로 압축되어 있지만 내용은 알차고 정갈합니다. 꼭 알아야 할 정보들로 채워져 소홀히 넘길 내용이 하나도 없고 매일 소주제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분을 위해 관련 사진이나 큐얼 코드까지 삽입해두는 저자의 친절함까지 녹아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주제를 찾아 자유롭게 읽어나가면 되니 부담 없어서 틈틈이 책을 펼쳐 읽는 매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