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식이 없어도 초보자가 이해하기 쉬운 책입니다. 세입자 상식, 집주인 상식, 임대인 상식을 단계별로 목차를 구성하여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원하는 부분을 골라 읽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실제 부동산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확인할 사항들을 정확한 지식과 자료를 토대로 설명해 줍니다. 특히나 초보 집주인의 경우 보유하고 매도할 때까지 행정 절차와 각종 세금이 복잡해서 놓치거나 손해를 볼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상세히 알려주니 좋네요.
세 들어 사는 집을 인테리어 했는데, 권리금 받을 수 있을까요? 결론은 안된다는 겁니다. 세입자가 인테리어를 희망하더라도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하고 계약이 끝날 때도 다시 원래 상태로 복구해야 한다는 것이죠. 전세 사기, 깡통 전세를 피하기 위한 법은 뭐가 있을까요? 등기부 등본을 수시로 확인하고, 확정일자, 전입신고를 서두르는 것이 필수고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기본입니다.
주택 청약에도 장외거래가 있다는 걸 책을 통해 알았습니다. 청약 시장 밖에서도 분양권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아파트 보류지' 얘기입니다. 입주 시점 전후에 매각하는 물량이라 일반분양 가격보다는 훨씬 비싸지만, 청약통장도 필요 없고 다주택자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p86)... 참고로 보류지 매각은 입주 전후로 하므로 일반분양가보다는 훨씬 비싸지만, 주변 시세보단 저렴하게 이뤄집니다. 최저 입찰가격은 정해져 있습니다. 입찰 당일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르는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경쟁 입찰 방식입니다.(p87)
생활숙박시설, 아파트,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들에 투자를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이 많죠.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분양 과정이 불투명하고, 제도가 모호해서 공부를 제대로 해놓지 않으면 투자 시 손실이 날 수 있는데 이런 부분도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종부세나, 부동산 증여 시 세법의 변화 등 2023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부동산 제도까지 콕콕 집어 필요한 것들을 담고 있으니 이 한 권으로도 상식이 가득 채워지네요.
수많은 정보 안에서 나에게 맞는 정보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통해 내 재산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알면 자산이 되는 부동산 상식 사전> 꼭 일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