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 책쓰기 - 인생의 돌파구가 필요한 당신
조영석 지음 / 라온북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의 돌파구가 필요한 당신 그렇다면 지금 당장 책을 써라!!

최근에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말이 많이 들리더라고요. 말 그대로 나를 브랜드화하는 것이죠. 퍼스널 브랜딩이란 의미부터 정확히 찾아봤어요. 자신을 브랜드화하며 특정 분야에 대해서 먼저 자신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을 말합니다. 특정 분야에서 차별화되는 나만의 가치를 높여서 인정받게끔 하는 과정으로 개인을 하나의 브랜드로 본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어요. <퍼스널 브랜딩 책 쓰기>는 위기의 시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과 그 기회를 붙잡을 방법을 설명하는 책 쓰기 전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개인의 강력한 콘텐츠를 발굴 기획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주는 프로듀서라는 이력을 가진 분입니다. 이랜드그룹의 필독서 200권을 필두로 3천여 권의 경제, 경영, 자기 계발, 마케팅 분야의 책을 탐독한 후, 디자인 회사를 창업해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고 많은 무명 저자들과 독자들을 연결하는 업으로 라온북을 론칭했습니다. 다수의 저자를 퍼스널 브랜딩 시켜 분야의 현장 고수들로 성공시켰어요.



책은 1장 판의 이동 시대, 당신은 누구로 브랜딩 되어 있는가라는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브랜딩을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하게 경쟁자들과 차별화시키고 브랜드로 인식시켜줄 무기가 바로 책 쓰기라고 말하고 있어요. 2장 퍼스널 브랜딩 책 쓰기 8단계를 소개합니다. 3장은 퍼스널 브랜딩 책 쓰기를 무기로 활용하는 법, 이렇게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당신은 책을 읽고 소비하는 '소비자'의 역할만 할 것이 아니라, 당신의 지식과 경험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생산자'로서의 역할도 해야 한다. (P51)

퍼스널 브랜딩 책쓰기 8단계는 출판 프로세스 파악하기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고, 착상- 구상- 구성- 집필-출판사 피칭- 홍보&마케팅 단계로 진행됩니다.

출판사 사장들은 흔히 출판사 경영에서 성공하려면, 다음 두 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책을 잘 만들어야 한다. 콘텐츠는 물론 디자인과 제작까지 고객들의 '원츠'에 맞춰야 한다. 두 번째는 책을 잘 팔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책을 만들어도 팔지 못하면 폐지로 처분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잘 만드는 것보다 잘 파는 것이 더 중요하다. (p206 ) 어떻게든 팔리는 책을 쓰는 저자가 되려면 차별화된 노출 전략에 대한 고민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고,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어느 출판사도 환영을 하게 되는군요.

책쓰기가 퍼스널 브랜딩의 확실한 무기가 되기 위해서는 책을 만드는 기획 단계에서 미리 독자의 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독자가 책을 발견하고 집으며 차례와 서문을 읽어보고 본문을 계속 읽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책을 설계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더 이상 저자는 글만 쓰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하고,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사람들이 반응하고 움직이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하는군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지만 막상 책쓰기에 도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또 책을 쓰겠다는 도전 후에도 출간까지 하는 사람도 소수입니다. 책쓰기로 퍼스널 브랜딩을 이뤄내서 삶과 비즈니스에서 무기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인식의 변화부터 가져보기를 바랍니다. 스펙이 아니라 현장 고수로 브랜딩 되어야 하는 시대, 남들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브랜딩 되어 있어야만 내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첫 베이킹 수업 - 정말 쉽고 맛있는 베이킹 레시피 54
고상진 지음 / 리스컴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밥보다 빵이 너무 자연스러워진 시대이죠. 밥은 걸러도 빵이나 쿠키는 매일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바쁜 현대인들에게 빵과 쿠키는 거추장스럽지 않게 식사 대용이 되기도 하고 커피 한 잔 마실 때도 너무 잘 어울리는 간식이 되기도 하니까요. 또한 고소한 버터 향과 달콤한 빵 내음은 저절로 발길을 머물게 하는 마력이 있죠......

방지 순례는 SNS 등 매체의 발달로 인해 지역 유명 빵집들이 명성을 얻으면서 생겨난 신조어로, 유명한 빵집의 빵을 구매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죠.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식품 트렌드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맛있는 것을 찾는 인간의 본능은 영원하지 않을까 싶네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빵~ 내가 직접 만들어 볼 수는 없을까요?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베이킹 레시피 54를 알려주는 책 <나의 첫 베이킹 수업>이 나왔어요.


베이킹을 하려면 어렵고 다양한 재료를 구비하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요즘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동네 마트에서도 베이킹 도구를 쉽게 구할 수 있고, 웬만한 재료는 믹스도 되어 있어 마음만 먹으면 부담 없이 베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오븐 겸용 에어프라이어로 쿠키 굽기도 가능해서 기본 과정을 배우면 누구나 도전이 가능해졌죠. 이 책은 정말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손님 접대용으로도 정성이 들어가서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모든 것이 기본이 중요하잖아요, 이 책에서도 기본 재료, 기본 도구, 기본 과정과 용어 설명, 기본 테크닉, 오븐 사용법을 알려 줍니다. 매일 사용하는 오븐이지만 예열 없이 대충 시간을 채우는 경우가 있는데요, 빵이나 쿠키를 구울 때는 오븐 예열은 정말 중요하답니다. 오븐과 빵*과자에는 궁합이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머핀&파운드케이크는 반죽이 쉽고 발효의 과정이 필요가 없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빵이에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머핀과 파운드가 나올 수 있네요. 케이크와 타르트, 빵, 쿠키와 스콘까지 네 파트로 나누어 54가지 메뉴의 빵을 종류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머랭과 생크림, 필링 만들기, 시트 굽기, 적정 온도와 굽는 시간, 분량까지 한눈에 쏙 들어오게 구성했고, 간단한 빵의 특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왕초보도 자신 있게 빵 만들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게 하는 책이에요.

납작한 게 슬리퍼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은 이탈리아 빵은 뭘까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프랑스의 대표 과자는 뭘까요?

베이킹의 기본 재료를 잘 알고 있어야 용도에 맞춰, 특성에 맞춰 원하는 맛과 모양을 낼 수 있어요. 슈거파우더도 전분이 있는 슈거파우더는 쿠키나 케이크 빵 위에 뿌릴 때 사용하는 것이 뭉치지 않고 좋다고 해요. 천연 발효빵의 전문가로부터 직접 빵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면서 따라 해 보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이시 히로유키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3월
평점 :
절판



미생물이 사람의 신체 곳곳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미생물의 인간을 조종한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자폐증이나 치매 등도 장내 미생물과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는 걸 보면, 미생물의 능력과 역할이 우리에게 얼마큼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미생물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벌이기 때문에 더 두렵고 궁금하면서 공공 인류의 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습니다. 미생물이 사람과 동물 등의 숙주에 기생해 증식하는 현상을 '감염'이라고 부르고, 미생물 감염으로 생기는 질병을 '감염병'이라고 부릅니다. 의학의 발달로 과연 감염병은 언젠가 완전 정복이 될까요? 인류는 의료 시설과 제도 보급, 영양 상태 개선, 상하수도 정비, 의학의 발달 등 다양한 대처 수단으로 감염과 싸워 왔고,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생물의 기세는 당당한 것 같습니다.

"지구의 진정한 지배자는 인간이 아니라 '미생물'이다!"

한 문장이 강력하게 다가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마비되는 시간들을 경험하면서 미생물의 위력을 실감하기도 했으니까요. 병원체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숙주가 되는 생물은 방어 수단을 진화시키고, 병원체는 방어 수단을 무너뜨리고 감염시키는 방법을 찾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방어와 진화가 반복되어 가는 끝없는 사투는 과연 끝날 수는 있을까 두렵습니다. 감염병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가축의 밀접 접촉, 지구 온난화와 원거리 이동 증가 등 과밀 사회에서 비롯됩니다.



인류와 감염병의 관계도 사람이 환경을 조작하며 크게 변화했다. 인구 급증과 과밀화도 감염증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홍역, 수두, 결핵 등의 병원체처럼 기침과 재채기로 비말 감염을 일으키는 질병은 과밀한 도시가 최적의 번식 환경이다. 콩나물시루처럼 발 디딜 틈도 없이 복작이는 출퇴근 전철 안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인플루엔자 환자가 재채기하는 상황을 상상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고 등줄기가 식은땀으로 축축하게 젖는다. (p92)

바이러스가 기도 점막에 달라붙으면 맹렬한 속도로 증식해 감염자의 '기침'과 '재채기'로 사람이 우글거리는 도시에 흩뿌려진다. 시속 150킬로미터 속도로 흩뿌려진 재채기의 침방울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총알 택배 배달원이나 다름없다. 인플루엔자 잠복기는 매우 짧아 단기간에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 즉 과밀 사회에 완벽하게 적응한 약삭빠른 바이러스인 셈이다. (p 256)

사스의 원인으로 지목된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심각한 질병을 일으킨다는 인식은 없었다. 그런데 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동물에게서 인간으로 옮겨온 순간 숨겨진 공격성을 드러내고 날뛰기 시작한다. (p 380)

무조건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한다고 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생물 생태계를 인위적으로 파괴했을 때 외려 다른 미생물로 인해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우리는 미생물과의 관계를 잘 조율해서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도움을 얻어낼까를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미생물은 인류에게 거의 유일한 천척이자 우리의 생존을 돕는 아군이기도 합니다.< 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는 인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던 주요 감염병을 환경사의 입장에서 논한 책입니다. 우리가 지구에 사는 한 결코 감염병에서 자유로워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와 연관되어 있는 감염병의 역사를 살펴보는 기회가 되는 책으로 유용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약이 힘이다 - 최소 시간으로 최대 효율을 내는 압축 공식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지낭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3월
평점 :
품절




" 미리 좋은 사람은 요약부터 합니다"

'정보의 탁구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어려운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작가 사이토 다카시의 책은 제목이 선명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요약이 힘이라는 강력한 문장이 현대 사회의 트렌드를 말해주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갈수록 짧고, 강렬한 것에 꽂히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경쟁하는 바쁜 사회이기 때문에 영상 하나조차도 빨리 감기, 몰아 보기가 너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돌아서면 무슨 내용이었더라 하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데요, 범람하는 정보와 고속화되어 가는 현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은 바로 요약력이라고 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요약력이라 하고, 이것이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무기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요약이 왜 중요할까요? 공통의 기반이 되는 요약 없이 생산성이나 창의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대화가 산으로 가버리죠. 이처럼 사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요약하는가가 사회생활의 핵심이기에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중요한 힘이고, 요약은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해 주는 효과와 똑똑하고 매력 있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존경과 신뢰를 받게 됩니다. 대화 도중에 들어온 사람에게 누군가가 간단 명료하게 요약을 해줬을 때 금세 대화의 흐름에 합류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을 거예요. 요약력은 글을 읽고 압축하는 능력으로 여겼는데 사회생활 등 삶 안에서도 이렇듯 유용한 능력이었다는 게 놀랍습니다.



요약을 어떻게 훈련해야 할까요? 시작점과 도착점을 정해 두고 두세 개의 정도의 디딤돌을 놓아야 합니다. 또는 뼈대를 찾은 후 살을 붙여나가는 방법이 있어요. 키워드에 동그라미를 쳐가면서 핵심 워딩을 포인트화 시키면 돋보이면서도 간결한 요약이 됩니다. 단시간에 내용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5가지 기술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격 요약력 트레이닝으로 책 한 권을 30초 안에 요약하는 연습은 아주 효율적이면서도 머릿속에 지식까지 정착되는 가장 좋은 훈련 같습니다. / 책 제목- 한 줄 설명- 취지- 인용문 세 개 / 이 순서대로 훈련을 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영화도 스토리를 요약해 보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데, 먼저 기승전결로 나눈 후 살을 붙여가는 가는 것이죠, 하지만 스포일러는 금물이니 말 줄임표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그 밖에도 다양한 요약력을 훈련하는 기술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차근차근 훈련하다 보면 어느새 흩어져 있던 머릿속의 정보가 하나로 통일되고 쓸모와 쓸모없음의 구분이 명확해질 것 같아요.

요약력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본질을 잘 꿰뚫어 봐야 합니다. 이 훈련이 되어 있으면 직관력이 생기고 의사결정과 실행력도 높아지며 간결하게 잘 요약정리를 통해 상대를 설득하는 힘이 생겨 생동감 넘치는 삶이 될 것 같습니다.

더 쉽고, 더 빠르게 효율을 내는 상위 1퍼센트의 법칙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책에서 말하는 요약력이란 사전적 의미대로 말이나 글의 요점을 잡아서 간추리는 기술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빠른 시간 안에 필요하고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구분해 내고, 가장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것을 뽑아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내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시간은 줄이면서 퀄리티는 높이고, 핵심만 남기면서 기회를 선점하는 능력, 즉 삶의 단축키를 단련해야 하는 거죠. 누구나 훈련만으로 요약력을 갖출 수 있으니 꼭 이 책을 읽고 간결하고 강력한 한 방으로 내 삶을 업그레이드해 보는 것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면 자산이 되는 부동산 상식 사전 - 딱 이 만큼만 알아도 똑소리 나는 세입자! 집주인! 건물주!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가나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를 노린 전세사기 관련 뉴스가 많이 보도되던데요, 특히나 법의 허점을 이용한 사기 사건이라면 이미 계약이 끝나버린 상황에서 대처할 방법이 없다는 것은 너무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죠. 특히나 실물 자산인 부동산 가격은 가계 자산의 증대와도 상당히 관련이 깊고 주거 안정의 측면이나 부의 분배적 측면에 있어서도 중요한 가치입니다. 부동산 지식이 있어야만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으므로 부동산 공부는 필수이겠죠.

하지만, 의외로 부동산 상식이 부족한 상태로 거래를 하면서 불합리한 관행에 피해를 보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최근 급변하는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이나 대출 조건 등이 강화되고, 세금에 대한 규제들이 복잡해져 투자 시 주의해야 할 것들도 많고 활용하기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저자는 딱 알만큼만 배워서 내 재산을 보호하는 기본기를 다질 수 있게 부동산 상식을 알려 줍니다.



부동산 지식이 없어도 초보자가 이해하기 쉬운 책입니다. 세입자 상식, 집주인 상식, 임대인 상식을 단계별로 목차를 구성하여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원하는 부분을 골라 읽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실제 부동산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확인할 사항들을 정확한 지식과 자료를 토대로 설명해 줍니다. 특히나 초보 집주인의 경우 보유하고 매도할 때까지 행정 절차와 각종 세금이 복잡해서 놓치거나 손해를 볼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상세히 알려주니 좋네요.

세 들어 사는 집을 인테리어 했는데, 권리금 받을 수 있을까요? 결론은 안된다는 겁니다. 세입자가 인테리어를 희망하더라도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하고 계약이 끝날 때도 다시 원래 상태로 복구해야 한다는 것이죠. 전세 사기, 깡통 전세를 피하기 위한 법은 뭐가 있을까요? 등기부 등본을 수시로 확인하고, 확정일자, 전입신고를 서두르는 것이 필수고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기본입니다.

주택 청약에도 장외거래가 있다는 걸 책을 통해 알았습니다. 청약 시장 밖에서도 분양권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아파트 보류지' 얘기입니다. 입주 시점 전후에 매각하는 물량이라 일반분양 가격보다는 훨씬 비싸지만, 청약통장도 필요 없고 다주택자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p86)... 참고로 보류지 매각은 입주 전후로 하므로 일반분양가보다는 훨씬 비싸지만, 주변 시세보단 저렴하게 이뤄집니다. 최저 입찰가격은 정해져 있습니다. 입찰 당일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르는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경쟁 입찰 방식입니다.(p87)

생활숙박시설, 아파트,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들에 투자를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이 많죠.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분양 과정이 불투명하고, 제도가 모호해서 공부를 제대로 해놓지 않으면 투자 시 손실이 날 수 있는데 이런 부분도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종부세나, 부동산 증여 시 세법의 변화 등 2023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부동산 제도까지 콕콕 집어 필요한 것들을 담고 있으니 이 한 권으로도 상식이 가득 채워지네요.

수많은 정보 안에서 나에게 맞는 정보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통해 내 재산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알면 자산이 되는 부동산 상식 사전> 꼭 일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