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지 법칙을 통해 공간의 매력을 발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6:4의 법칙(유후 공간이 있는 매장이 살아남는다), 선택과 집중의 법칙( 사람들을 오게 만들 무언가가 필요하다), 차원 진화의 법칙( 공간의 차원이 올라갈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최대 부피의 법칙(높고 큰 공간이 사람을 매혹시킨다 ), 경계 지우기의 법칙( 경계가 지워질 때 공간은 자연스러워진다), 세계관 구현의 법칙( 끝까지 밀어붙인 공간이 경쟁력을 갖는다).
오프라인 상업 공간의 경쟁 상대는 멀리 보면 아마존, 쿠팡과 넷플릭스와 유튜브이고, 가까이로는 골프, 등산, 캠핑 같은 야외 활동 자체가 실질적인 경재이 상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요즘은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수요를 끌어와서 상업 공간에 머물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해졌고, 야외 활동의 경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실외 공간이 중요해졌습니다. 상업 공간을 기획할 때 한정된 예산 안에서 과연 어떤 것에 힘주어 투자할 것인지 결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연물과 인공물의 경계를 허무는 것은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중요한 팁인데요, 그런 점에서 최근 유행하는 3D 영상이 대표적입니다. 삼성역 아르떼뮤지엄은 2차원 전광판을 3차원 공간으로 바꿔 눈길을 끌었고, 유행을 시켰던 사례입니다. 무언가의 경계를 지운다는 것은 그 공간을 체험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곳을 더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흐름으로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으며 그 공간을 통해 새로운 숨결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간을 기획할 때 어떤 콘셉트를 정했다면, 그것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도로 밀어붙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인생에 있어서는 극단적인 구상이나 추상이 긍정적이지 않지만 공간은 구상을 할 거면 극단적으로 갈 필요가 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합니다. 구상적인 공간을 기획할 때는 이용객들이 진짜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짧은 시간 안에 의도한 콘셉트의 내용과 방향이 전달된다면 성공이겠습니다. 공간의 브랜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며 과유불급이 통하지 않는 것이 바로 공간의 기획입니다.
이 책을 통해 공간의 존재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하나의 장소 차원이 아닌 타인과의 관계 형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곳, 배려와 매력이 존재하는 곳, 강렬한 메시지가 전달되는 곳, 이 모든 것이 버무려져야 의미 있는 공간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개성이 모여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공간 자체의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주변 지역과의 조화, 그 공간을 경험하는 자들의 시선과 관점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