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식으로 월급 두 번 받는다
공돌투자자(김동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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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직장인의 한계를 극복하는 주식 투자법을 주제로 11년 연속 플러스 연간 수익을 기록 중인 공동투자자님의 주식 투자법을 담은 책이다. 단기 투자로 매달 '실현 수익'을 만들어 내면서 마치 월급을 두 번 받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현금흐름 창출법으로 현재 시스템 트레이딩을 활용한 시나리오 매매 전략으로 부의 사이클을 완성해 가고 있다.

좋은 회사라고 믿도 사둔 주식인데 싸게 사지 못해 비자발적 장기 투자를 하고 있는 나는 재테크를 제대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증권사 앱을 방치해둔지 한참이다. 나 같은 강제 장기투자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의 직장인 투자자 고수로 출연해서 솔루션을 던진 저자의 책은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불확실한 미래의 수익이 아니라 매달 들어오는 확실한 수익을 강조한다. 저자의 말처럼 투자라는 것이 수익이 나야 즐거운 법이다. 개별 종목의 시나리오 매매로 예측의 투자가 아닌 매매하는 대응 투자법을 알려준다.




총 6장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가장 집중해서 읽었던 부분이 4장의 월급 두 번 받는 투자법이다. 실제 투자법을 담은 내용으로 장중 매매, 종가 베팅, 우량주, 배당주 매매의 구체적 방법론을 알려준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모두 활용하는 투자를 추천한다. 요즘 차트 매매를 하는 투자자도 많다. 차트는 모든 정보를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일정 부분의 정보를 포함하므로 투자 의사를 결정하는 하나의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상향 차트를 만든 영풍제지의 폭락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차트뿐 아니라 재료, 거래대금, 재무 정보도 꼭 활용해야 한다.

종목 선정을 잘해야 매매의 확률이 높아지고 깡통의 확률이 낮아진다. 고점이 20일선 대비 40% 이상 상승한 종목을 필터링한다. 거래 대금 또한 최소 기준 10억 이상 유지, 50억 이상은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주식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비중 조절에 유념해야 한다. 종목상 투입 비중은 10%~20% 사이를 배정한다. 종가 베팅의 장점은 시장에 휘둘릴 가능성이 없고 종료 직전 짧은 시간만 투자하기 때문에 직장인에게도 큰 부담이 없다. 종가 베팅에 유리한 시장은 상승장이다. 시가에 갭이 잘 뜨기 때문이다. 이 밖에 다양한 저자의 투자 노하우들이 가감 없이 녹아있다.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려면 대중의 광기를 읽고 활용하되 휩쓸리지 않고 주관과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도 남들과는 달라야 성공할 수 있는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가정에서부터 실물경제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겠다. 돈의 노예가 아닌 돈을 다스리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설령 위기가 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시장과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최적의 투자 교본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저자의 투자 방법을 따라 실전에서 써먹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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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싶어 하는 아파트 투자 방법 - 10년 10만 번의 단톡방 질문을 통해 알게 된
구만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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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10년간 10만 번의 단톡방 질문을 통해 알게 된 부동산 초보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의 핵심만 모아 놓은 것이다. 어려운 경제 용어부터 부동산 투자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책으로 저자는 구만수 부동산TV 채널을 운영 중이다. 세상 그 누구도 실패 없이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저자 역시 자신의 손실 경험담을 바탕으로 부동산 공부를 했고 몸으로 직접 전국을 다니며 입지 분석 등 왜 부동산 시장이 지역별로 움직이는지 디커플링의 원인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차별화를 만들어 낸다.

총 다섯 파트로 구성했다. 첫 파트는 처음 초보자가 부동산 공부를 하기 위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낱낱이 전달한다. 부동산 공부는 특별하게 빨리하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고, 다양한 책을 통해 부동산의 역사, 인플레이션 등 기본 정책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는다. 그다음부터 임장을 통해 입지 우위를 판단하는 눈을 높이고 비교 판단 능력을 키우는 실전 감각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파트는 초보자가 아파트 투자에서 오해하기 쉬운 상식들이 상당하다. 팔랑귀로부터 해방시켜 줄 제대로 된 상식을 담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학세권, 역세권 뿐 아닌 욕세권 아파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욕세권은 일반적으로 신축 분양 아파트에 많이 나타나는 현상인데 입지가 좋다면 욕세권 아파트도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금의 가치는 지속해서 떨어지니 실물 자산에 투자하라는 말은 오해다. 입지 좋은 물건 한 개, 많아도 두 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현금화 시켜 실물 자산과 현금성 자산을 적정 비율로 보유하는 포지션이 가장 합리적이다.

아파트 가격이 비싸도 입지 좋은 곳으로 사람들은 가고자 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결국 이러한 입지 좋은 곳은 잠재적 대기 수요가 많다는 것이니 부동산 가격을 탄탄하게 받쳐줄 수밖에 없다. 인구가 줄어든다고 서울 집값도 반드시 떨어질 것이라는 폭락론자들은 저리 가라. 설령 인구가 줄어든다 할지라도 단기적으로 지방에 영향을 줄 것이며 서울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50년 후의 걱정이라고 한다. 그만큼 서울 도심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는 살아있다. 잠실이라는 입지 좋은 곳이 언급되기도 한다.



세 번째 파트에는 지난 60년간의 역사적 사례를 통해서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원인을 분석했으며 시장을 보는 방법이나 시장의 흐름을 통해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이 담겨있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때는 항상 외국에서 돈을 벌어와서든, 정부에서 국민들에게 아파트 구매하라고 은행에 돈을 빌려주라고 하거나 전세 보증금을 싸게 대출해 주라고 하든, 시중의 유동성 공급이 풍부해야 실물 자산 중 하나인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 반대로 아파트 가격 하락할 때는 시중에 현금이 부족한 시기이다. 현금이 시중에 풀리거나 사라지는 것에 대한 흐름을 보는 눈은 성공한 투자가가 될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이다. 한마디로 통화량의 팽창과 축소에 따라 아파트 가격은 움직인다는 사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초보자일수록 투자할 부동산을 선별하는 감각이 중요하다. 정확한 분석을 통해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와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설명하고, 아파트 투자 시 꼭 검토해야 하는 요인들에 대해 설명한다. 반드시 수익 구조부터 공부해야 하는 분양형, 생활형 숙박시설부터 양도소득세 전혀 걱정 안 해도 되는 다세대주택, 대박과 쪽박 사이에 있는 꼬마빌딩과 상가 투자 등 내용이 구체적이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하방경직성이 높은 아파트 투자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아파트 투자에 대한 공부가 충분히 되어 좋은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승률이 높다.

다섯 번째 파트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이 있다. 화폐와 돈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고 신용화폐 시스템과 통화량의 관계, 집값은 두 배가 오르는데 내 월급은 오르지 않는 이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식보다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조언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부동산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궁금증에 대한 답변이 가득 담겨있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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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역세권 임장노트 - 라첼과 함께 공부하는
전병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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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great train express)는 수도권 외과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다. 2007년 경기도가 국토부에 제안해 추진된 사업이다. 기존 수도권 지하철이 시속 30~40km로 운행되는 것에 비해 GTX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이다. 경기도나 인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현재 2~3시간 걸리는 교통시간이 20~3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되기 때문에 GTX 개통으로 메가시티 서울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이 책은 수도권 투자를 위한 독자들에게 GTX란 무엇이고, GTX가 개통될 경우 서울에서는 어떤 지역이 부상하는지 알려준다. 또한 어떤 부동산이 유망할지를 살펴보고, GTX의 거점이 되는 곳과 그렇다면 투자는 어떤 방향으로 해야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판단을 나누고 있다.



내가 어디에 사느냐는 문제는 나의 부를 보여주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투자를 해야 하고 투자를 하려면 입지가 최우선이다. 대기업 일자리가 있는 강남권역은 이미 50만 명의 인구이지만 일자리는 70만 개 이상이다. 유동 인구가 많으니 당연히 카페와 음식점도 잘될 수밖에. 결국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 돈과 서비스가 몰리고 그 입지에 부동산 가격은 오른다. 그렇다면 제2의 강남은 어디일까를 찾아야 한다. GTX 역세권의 개념은 집에서 직장까지 가는 데 총 시간개념으로 정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입지를 표현하는 다양한 말들이 있지만, 스타벅스 매장이 가까이 있는 스세권이 나름의 근거가 있는 표현이었다는 게 새로웠다. 버스 정류장별 승하차율까지 고려하여 다양한 조건들을 따져보고 오픈 매장 후보지를 선정하고 스타벅스 국토개발계획 지도를 만들어 점포를 탄생시킨다고 하니 투자에는 정말 신중함과 철저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GTX 교통 혁명 시대에도 거점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은 80:20의 법칙이 적용될 것을 예견했다. GTX 역사를 중심으로 한 교통 플랫폼이 부상할 것이며, 열차 지하철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 간 원활한 연계와 함께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이 한 곳에 집약된 일종의 플랫폼을 눈여겨봐야 한다. GTX 교통 혁명 시대에도 서울을 연구해야 돈을 번다.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일터가 있는 곳을 눈여겨보자, 메가시티의 부상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추세와 경제 성장 요소로서 인적 자본과 지적 자본의 중요성 강화 등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다.

요즘은 누구나 서울에 투자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도시계획부터 꼼꼼히 살펴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비욘드 조닝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용도를 자유롭게 정해 복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내렸는데, 최대의 수혜지는 강남, 여의도, 용산, 잠실 등 주로 한강 변 재정비 사업장들이다. 저자는 서울 편과 수도권 편으로 나누어 간결하면서도 세세한 분석을 임장 노트와 함께 제공한다. 이미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GTX 노선이지만 노선마다 수혜지와 잠재력을 주목받는 곳이 약간씩 차이를 두고 있으니 꼼꼼하게 살펴보며 정보를 얻으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GTX 교통혁명 시대, 어디에 투자할지 혜안을 얻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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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수학책 - 내 안에 숨겨진 수학 본능을 깨우는 시간
수전 다고스티노 지음, 김소정 옮김 / 해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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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학시험에서 낙제하고 좌절했던 고등학교 시절의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는 누구든 수학을 배제하고 학창 시절을 보내기는 힘들다. 잘하든지 못하든지, 흥미가 있든지 없든지 수학이란 학문은 피할 수 없고 기본은 갖춰야 대학의 관문을 통과한다. 수학은 삶 곳곳에 기본값으로 깔려있는 사례가 상당히 많지만 우리는 특별히 학문으로 인지하고 못하고 살고 있다. 아직도 수학이 그저 계산하고 공식 암기하는 학문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수학은 사고의 체계이고 논리 구조를 머릿속에 심어주는 학문임은 틀림없기 때문이다.

각 장은 수학 개념을 다루는 독립적인 내용들이기 때문에 순서에 상관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피보나치수열,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 뫼비우스의 띠, 게임 이론, 퍼지 논리, 베이즈 통계와 같이 친숙한 사건과 관련된 수학 개념들도 다루고 있지만, 클라인 병이나 초입방체와 같은 추상적인 개념들도 다룬다. 저자가 그린 스케치를 삽입하여 어려운 개념도 살짝 친근하게 다가오는 느낌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수학을 공부하다가 찾은 효과적인 방법을 인생의 다른 일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엉망인 상황을 해결하고, 가장 어려운 문제를 찾고, 건설적인 피드백을 받고, 책상에 앉아 생각하고, 경계를 넘어 모험을 하고, 상식에 반론을 던지고, 솔직하게 질문하는 등.... 인생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수학을 통해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보는 것이다. 이 책에 주어진 수학 개념만 알고 있어도 세상을 보는 내 감각은 달라질 것이다. 수학 소식이 귀에 들리고, <뷰티플마인드>, <히든 피겨스>, <빅뱅이론> 등 영화나 tv에 나오는 수학이 다시 다가오기 때문이다.

'n 개의 사물을 m 개의 공간 안에 집어넣을 때 n이 m보다 크면 하나 이상의 사물이 함께 들어가는 공간이 적어도 한 곳은 나온다' 이것이 비둘기집의 원리다. 비둘기집의 원리를 이용해서 이 세상 모든 국가 지도자 가운데 나이가 같은 사람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자. 이 세상에는 모두 195개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지도자가 한 명씩 있을 것이다. 사람의 수명은 150년을 넘지 않는다. 따라서 1세부터 150세까지를 문 앞에 적은 방이 150개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자기 나이가 적힌 방으로 각국 지도자들은 들어간다. 나라의 수가 방의 수보다 많으므로 두 지도가가 들어가는 방이 적어도 한 방은 있을 것이다. 그 방에 있는 지도자들은 서로 나이가 같다는 결론이 나온다.

다정한 수학 책은 흥미로운 수학 이야기를 통해 내면의 수학적 사고를 흔들어준다. 저자에 따르면 누구나 수학을 사랑할 수 있고, 수학적 사고 능력을 내면에 가지고 있지만 수학적 매력을 느낄 기회가 없어 미쳐 깨닫지 못하고 매료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이 내면에 잠자던 수학 본능을 깨우는 시간을 마련하는 책이다. '수학이 이런 거였어'라는 흥미로움이 느껴지고, 수학의 영역이 삶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매체라는 사실에 전율이 일어날 것이다. 아름다운 체계가 담겨있고 점점 친숙해지는 수학 개념은 더 이상 낯설고 먼 학문이 아닌 실생활에 유용한 영역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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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힘이 세다 - 도서관에서 찾은 47가지 그림책 질문
박미숙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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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도 그림책 속에 푹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은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느꼈다. 가끔은 그림책을 쭉 읽어나가면서 감탄을 할 때가 참 많다.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며 그 안에 담긴 가치는 자신의 생각 크기만큼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몇 줄 안되는 그림책 안에 상상과 메시지가 가득 담겨 있다. 그림책이 가진 힘은 무한하다. 다양한 생각과 창의적 발상을 무한으로 펼칠 수 있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을 엮어나가다 보면 자아 성찰의 결과로 이어지는 힘이 있다. 교훈을 직접 언급하거나 훈계를 할 필요가 없이 힘이 있는 그림책 한 권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너그러움을 배울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림책의 위력이 아닐까. 특히나 성장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는 더욱 가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생각의 깊이와 폭을 넓히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하는 놀라운 그림책의 힘을 전달한다. 책에 실린 그림책 47권은 각 권마다의 메시지와 철학이 담겨있다. 그림책 47권의 키워드를 통해 세상과 사람을 연결하고 소통하는 법을 알려준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책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를 전달하는지를 깨닫게 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다각화하는 법을 알게 한다.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그림책을 통해 배우며 타인에 대한 존중과 예법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하고, 나와 다른 모습의 장애가 있는 친구를 위한 배려, 공동체 생활을 위한 타협과 양보, 선의의 경쟁의 중요성, 어른에 대한 공경, 행복은 결코 혼자서만 잘 사는 것이 아님을 배우게 된다. 이웃의 소중한 가치, 타인의 말에 경청하는 자세와 알맞은 질문,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우리가 일상에서 지녀야 할 습관과 바른 태도, 무수한 가치와 사유가 담긴 그림책이 소개되어 있다. 활자를 헤집고 다니기 버거운 아이들에게 오히려 그림책은 큰 위안과 여유로움을 준다. 그림을 보며 상상의 날개를 펴고 상상과 지식 그리고 정보가 하나가 되어 무궁무진한 창의력이 솟구칠 것이다.

저자는 그림책 안에서 나의 모습, 타인의 모습을 비춰 본다.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를 배우고 용기를 얻고 나의 일상으로 끌어당겨 실행하고 에너지를 얻는다. 이것이 바로 책의 힘이고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성장하는 그림책의 위력일 것이다. 부모님들부터 이 책에 나온 다양한 그림책을 먼저 찾아 읽어보고 아이들과 생각나누기를 해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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