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치 THE RICH - 세계 1% 백만장자들에게 직접 배운 부의 연금술
키스 캐머런 스미스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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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세상 사람들은 내가 부자가 되기를 바랄까. 적어도 나와 내 가족은 부자가 되길 바라고 있고 적어도 이 책은 세계 1% 부자들의 지혜와 노하우를 들을 수 있으니 행운이라면 행운이겠다. 단, 해답을 찾고 실행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니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꿈꾸며 부의 감각을 깨워보고자 한다.

"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대단한 일을 해내는 사람, 이를 지켜보는 사람, 벌어진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

' 왜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보통의 삶을 사는가' 라는 질문과 대답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삶의 모든 측면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작은 생각의 변화가 행동의 변화를 만들고, 행동의 변화는 내 안에 잠든 부의 잠재력을 깨워 삶의 모든 면을 성장시키며, 결국 재정적 성공으로 이끌어준다고.

저자는 엄청난 성공을 경험한 이들을 직접 만나서 얻고 깨달은 노하우를 부의 연금술이라는 열 가지 법칙을 중요도에 따라 역순으로 배치해서 가장 와닿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그 교훈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해주고 있다.

그리고 각 챕터마다 백만장자의 특별한 질문을 던진다. 나에게 초점을 맞춰 나를 수 있도록~

내 인생의 우선순위, 10년 후 나의 모습, 최근의 도전, 시련, 누군가의 도움, 베품, 수입원....

질문에 대한 답을 하다보면 하나씩 나의 과거가 보이고, 나의 현재가 직시되며, 나의 미래가 그려진다.

부의 연금술을 따라가 보며 내것을 실행해 봐야지. 결국은 실행이 답이니.

길게 생각하고 미래를 설계하라. The Longer You Can Stretch Your Thinking into the Future, The Richer, You Will Become. 백만장자들의 비밀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을 번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자주 이야기하라 대인배는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범인은 잡다한 이야기를 하며, 소인배는 남에 대해 말하기 좋아한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즐겨라 소심한 사람들에게 변화는 두려운 것이나 진정한 자심감에 차 있는 사람들에게 변화는 곧 기회다.

위험을 미리 계산하고 감수하라 최선의 상황, 최악의 상황, 벌어질 확률이 가장 높은 상황 을 고려하고 현명한 선택을 내려라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라 책을 꾸준히 읽어라, 경제공부 아낌없이 해라, 백만장자는 자신의 살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수익을 높이는 법을 배워라 이익을 만드는 법을 깨달으면 벌 수 있는 돈의 한계는 없다.

항상 감사하며 베풀어라 타인을 향한 나눔과 베풂이 습관이 되면 당신을 통제하는데서 벗어날 수 있다.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하라 겸손한 사람은 배움에도 열려 있다. 무엇이든 배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수익이 창출된다.

수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라 자신의 재정사항을 직접 파악하고, 어떤 식으로든 자선활동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잠재력을 깨우는 질문을 하라 스스로에게 잠재력을 깨우는 질문을 자주하면서 질문 속에서 답을 찾아가자

적어도 이 책의 저자는 내가 부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책임감, 목적의식, 그리고 유산을 남기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는 말에 설득이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부자가 되는 길은 내 삶의 변화를 주는 것이다.

나의 내면을 먼저 깊숙히 들여다보고 정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목표를 정립하고 성공의 목적지로 가기 위한 여정속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뇌하며 원하는 목표로 도달하기 위해 나는 오늘도 달려갈 것이다.

경제적 부만이 아니라 정서적인 부자가 되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인가가 부의 척도임을 잊지말자.

#더리치,#비즈니스북스,#백만장자,#부의연금술,#서평,#리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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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한중록 (패브릭 양장) - 1795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혜경궁 홍씨 지음, 박병성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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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으로부터 차단된 역사의 공간안에서 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사적 영역안에 갇혀 있다면 과연 나의 존재를 드러낼 수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혜경궁홍씨는 궁궐이라는 남성적 억압과 지배가 강한 체제속에서 임오화변의 역사를 대면하고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삶의 주체로 나서기 위해 글쓰기방식을 선택한다.

   

                         

 

한중록은 정조의 친어머니인 혜경궁 홍씨가 1795년(정조 19) 조카 홍수영의 요청으로 쓰기 시작하여, 이후 네 번에 걸쳐 완성한 글이다. 처음에는 비교적 한가로운 심정으로 집필을 시작하였지만 아들 정조가 죽은 직후부터는 어린 왕 순조에게 보이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집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사도세자의 부인이였지만, 그의 아들인 정조가 조선 22대 왕으로 즉위하자 친정인 풍산 홍씨의 집안이 몰락하게 된다. 정조는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이 외가이자 당시 정치적 실세로 노론이었던 풍산홍씨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여겼던 것으로 짐작된다. 정조 즉위와 함께 노론의 위세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혜경궁 홍씨의 숙부인 홍인한이 처형되고 아버지 홍봉한까지 처벌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혜경궁 홍씨는 한중록을 통해서 몰락한 친정 집안을 일으켜 줄 것을 탄원하였고, 정조가 이를 약속했다고 언급하며 임오화변은 자신의 친정집과 무관하게 일어난 사건이라고 주장하였다. 즉, 한중록은 혜경궁 홍씨가 자신의 친정 집안을 신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중록은 작성된 시간 순으로 재구성하면 크게 4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제1편은 1796년 정조19년에 쓴 것으로 주로 자신과 집안의 이야기를 가볍게 기술하고 있다. 한마디로 궁중 회고록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출생과 조부모 등 친정집안 사람들의 청렴함과 덕행, 효심 등에 대한 찬사를 나열하였고, 자신이 9세 때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입궁한 뒤에 겪은 궁중생활과 정조를 출산했던 일 등을 기록했다. 마지막에는 부친 홍봉한의 실각 과정과 좌의정을 지낸 숙부가 사약을 받고 친정 집안이 화를 입고 몰락하는 과정을 서술하였으며, 친정 집안 사람들에게 알리는 당부의 글로 마무리하고 있다.

 

제2편은 정조 사후 직후에 쓰여진 글로, 손자였던 어린 순조가 즉위하자 자신의 친정 집안이 홍국영의 모함으로 당한 화의 억울함과 부당함을 소상하게 밝히고 사면을 호소하는 목적에서 작성한 글이라고 한다. 특히 좌의정이었던 작은 아버지, 홍인한이 세손(정조)의 대리청정을 막았다는 것은 오해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소상하게 기록하고 있고 혜경궁 홍씨 자신에 대한 모함과 동생 홍낙임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심정을 담고 있다.

억울한 누명을 벗고자하는 날을 기원하며 하늘에 축원하며 마무리한다.

제3편은 1802년 쓰여진 글인데 사도세자가 뒤주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던 임오화변에 대한 비통함에서 시작해서 부친인 영의정 홍봉한은 관련이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아들 정조가 자신에 대한 효행과 외할아버지의 충절을 잊지 않고 자신의 친정 집안에 대한 신원을 약속했다는 점을 언급한다. 혜경궁은 앞서 소극적이던 태도를 벗어나 원통함과 애환을 적극적으로 순조에게 애원하는 모습이 보인다. 정조와 주고 받은 대화를 인용하며 서술한 부분에서는 간절함이 절절하게 새어나오는 느낌이었다. 제4편에서는 사도세자의 병환이 위중했던 것은 사실이며 일어난 비극은 부득이한 일이었다고 기록한다. 즉, 사도세자의 병환이 망극하고 종사의 존망이 다급하여 어쩔 수 없는 비극이 일어나게 되었지만 자신이 죽지 못하고 산 것은 도리와 의리 때문이라고 심정을 밝힌다.

이처럼 한중록은 혜경궁 홍씨가 자신이 직접 겪었던 일들을 서술한 것으로, 남편 사도세자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은 참변(임오화변)을 주요 소재로 해서 공적, 사적으로 연루된 관계들과 당시 정치적으로 얽힌 당쟁의 복잡미묘한 문제 등을 서술한 한 여성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이다. 또한, 정조에 대한 자신의 사랑 등을 포함해 궁중 여인의 눈으로 지켜본 화려한 조선 왕실의 이면에 비친 어두운 부분을 세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자신과 자신의 집안에 대해서 억울한 상황을 묘사하면서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기술함으로써 궁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여성 정객으로 당대의 정치적 상황을 매우 뛰어나게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한중록은 그녀의 내면을 손끝으로 풀어낸 절절한 호소와 자아를 채워가는 능동적 주체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인 듯 싶다.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나 이 책은 조선 후기의 역사와 문화를 모두 담고 있으며 자기 용서, 주체적 존재와 같은 키워드와 함께 여류문학으로서의 가치또한 높이 평가할만하니 누구에게도 추천할만한 책이다.

#한중록,#혜경궁홍씨,#컬쳐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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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에도 상처가 있다는데 - 소중한 이와 나누고픈 따뜻한 이야기
이창수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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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상처와 각자의 사연들을 가지고 세상을 헤쳐나가고 있다.

그 어떤 상처도 타인으로 부터 위로받고 이해받는다하여 내 마음에 온전한 치유를 주기는 어렵다.

때론 부유물처럼 떠다니는 상처로 스스로를 구속하고 자책하기도 한다.

결국 나의 상처를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치유하는 것은 나의 몫이다. 좋은 책 한 권이 때론 반창고가 되기도 한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아주 편하게 이야기 하듯 들려주는 저자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들녂에 있는 풀과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는 정호승 의 시를 통해서 저자는 우리에게 위로를 선물한다

상처는 결코 나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듯.

들길에 앉아 저녁놀을 바라보면

상처 많은 풀잎들이 손을 힌든다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 <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 중, 정호승

이 책은 사소한 모든 것에 조명을 비추고 있어 내 주변 가까이 벌어지는 상황에 관심을 갖고 바라보는 눈을 준다. 지나치지 말고 섬세하게 보는 눈,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안기, 소소한 것에 의미부여하기, 마음을 넓게 호흡하고 받아들이기, 인생의 주인공이 나임을 확인하기, 오늘 사는 인생에 초점을 맞추기, 내 삶을 다독이고 다스리는데 더 없는 위로가 된다.

풀잎과 바람, 풀잎과 햇살, 풀잎과 노래 라는 세 카테고리로 잔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바람처럼 스쳐가는 상처, 인연, 기억들 햇살처럼 따한 추억, 감정들, 노래처럼 아름다운 구속, 사랑, 여백 이 모든 희노애락이 모두 담긴 사연이 꽃을 피우고 있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불평과 불만도 생각을 바꾸면 여유의 불쏘시개로 사용할 수 있듯 읽고 있으면 마음이 저저로 깨끗하게 정화되는 책이다.

시간이 지나면 무거운 바위가 점점 작아지면서 나중에는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조약돌만큼 작아진다. 언제부터인가 견딜만해져. 그러다 가끔은 그 조약돌을 잊어버리기도 해. 하지만 문득 생각나 손을 넣어 보면 거기 있는 거야. 그렇게 계속 가는 거야. 모든 상처는 시간과 함께 작아지기 마련이다. 고통속에서 몸부림치면서 견뎌내면 어느 순간 시간과 함께 무게감이 작아지기 마련. 억지로 헤어나오려 하기보다 감내하며 견뎌내는 자가 승자인 것이다.

슬픔은 떨칠 수 없는 그림자다. 어떻게 정리를 하더라도 정리되지 않는 고통이나 상처는 남아있다. 슬픔을 극복하려 억지를 쓸 필요는 없다. 잊고 살다가 슬픔이라는 조약돌이 생각나면 어루만질 수 있을 정도로 우리는 그 길을 함께 가면 된다. 아픔도 길이 되고 슬픔도 길이 된다는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세상의 진리를 한 문장으로 만들면

" 세상의 공짜는 없다 " 아주 명쾌한 진리임을 살아갈수록 느끼고 있다.

마음의 정화가 필요하거나 누군가와 살포시 눈빛으로 얘기나누고 싶다면 살포시 이 책을 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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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나카오 사스케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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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정의는 특정한 목적이나 이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한 사회 집단이 공유하고 전달하는 지식을 말한다. 

예술, 학술,미술 등의 분야를 떠올리지 일반적으로 농작물이나 농업을 문화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문화의 어원은  재배이고 다시말해 땅을 일구어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문화의 본래 뜻이자 문화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인식은 서구의 학계의 오랜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나온 결론이다. 

이 책은 문화 인류의 근원인 농업의 기원과 발달을 이야기하고 

농업의 가장 기본 요소인 재배 식물을 통해 문화로서의 농업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있다. 



 


농업의 문화재는 인간이 만들어낸 재배 식물이다.

밀, 벼, 옥수수, 사탕수수 같은 우리가 익히 아는 식물은 모두 개발한 작물로

앞으로도 꾸준히 발달할 생장 작물이다. 

농업은 거듭된 혁명을 통해 더 큰 발전을 이루어 왔고,

농업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무엇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인지, 인류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우리 선조들의 손으로 수천 년에 걸쳐 개량하고 발전시킨 땀의 결정체인 벼와 보리는 

야생 시대와는 전혀 다른 존재이다. 벼를 비롯해 보리, 감자, 잡곡, 콩, 차 등 인간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재배 식물의 기원 연구는 인류 최대의 생산 사업인 농경의 역사를 추구하며 

세계 역사 개념의 재편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 책에서는 각 챕터마다 세계 각지의 주요 농경 문화를 

근재 농경문화, 조엽수림 문화, 사바나 농경문화, 지중해 농경문화, 

신대륙 농경문화로 나누어 각 문화 복합체가 형성되어가는 과정 및 발전사를 자세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우리 주위의 작물들이 최초 산지에서 어떠한 전파와 개량을 통해서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는지 알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근재 농경문화의 바나나, 얌, 타로감자, 사탕수수의 네 가지 재배 식물을 개발한 것은 인류 생활사의 혁명 중 하나였다. 농업 생산에 의지한 경제가 성립하면서 비로소 인류는 구석기 시대의 채집 경제를 벗어나 비약할 수 있게 되었다. 근재라는 말은 녹말질의 감자류 재배가 중대한 특색이기 때문에 사용되었다. 

근재 농경문화는 동남아시아 기원과 신대륙 기원의 두 유형이 존재하고 농경문화 복합체의 전파를 통해서  

문화는 소비하는 힘이 아닌 살아서 생산하는 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동남아시아 열대 강우림 지대에서 발생한 근재 농경문화가 북쪽으로 전파되어 온대림인 조엽수림 지대에 도달하면 환경 변화에 따라 농경문화 기본 복합체도 변화한다. 이런 환경 변화에 따라 조엽수립 농경문화 복합체가 발달한다. 조엽수림 문화의 유산으로는  차, 실크, 옻, 술, 감귤류, 차조기와 같은 것이 있다. 



사바나 농경문화는 아프리카부터 아시아에 걸친 사바나 지대를 관통해 동서로 전파되며 각각의 지역에서 중점적으로 발달했다. 사바나 농경문화의 작물군으로는 잡곡, 두류, 과채류, 유료작물(식물의 종자에서 기름을 짜내는 것 )등이 있다. 사바나 농경문화에서 개발된 식량은 대부분 솥이 없으면 식용하기 힘든 것이 많아 아주 초기 단계부터 물을 붓고 가역할 수 있는 용, 솥의 이용이 전제가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토기와 함께 발달한 신석기 시대의 농경문화이다. 또한 사바나 농경문화는 손괭이를 이용한 경작법이 발달했다.

잡곡의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인가의 노동력에 힘을 쏟았고 그러다보니 경영 면적의 증대는 한계에 부딪혔다. 

본래 가축이 없었지만 후에 발전 과정에서 가축을 받아들였으며 

영양적으로 거의 완전한 식량 체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벼의 기원은 습생의 야생 잡곡을 채집해 이용하다 그중에서 뛰어난 종을 선별해 재배화한 것으로 여겨진다.

인도에서는 다양한 야생 잡곡이 있지만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점에서 벼재배의 기원지를 인도로 보고 있다. 평지 수전 농업의 형태로 발달한 벼 농업은 거대한 잉여 생산력을 만들어내어  국가를 지탱할 힘을 비축하게 된다. 하지만 단일 경작에만 집중되는 단점이 있었다. 단일 경작은 자연 재해에 취약해 농업 경영을 약체화시킬 뿐 아니라 농민의 식생활에도 불균형을 초래하는 요인이 된다. 쌀이 인간의 입맛에 잘 맞는다는 사실로

 벼농사가 이뤄지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있는것으로 볼 때 장차 인류의 주식은 밀보다는 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중해 농경문화를 탄생시킨 작물의 특징으로는 일년생 식물이란 것, 온대 지역의 겨울 작물로 정착했다는 점이 있다. 소맥, 보리, 호밀, 완두콩과 같은 작물들이 대표적이다. 잡초 집단이나 다를 바 없는 작물 중 유용한 식물로 인정받아 새롭게 재배 식물로 승격한 귀리류나 호밀은 이차 작물이라 불린다. 

이런 현상은 지중해 농경문화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오늘날 우리가 부드러운 빵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 밀밭에 뒤섞여 자라던 잡초 덕분이라는 것!

지중해 농경문화의 또다른  특징은 동물의 가축화가 크게 발달했다는 점이다. 

강에서 시작된 농경문화로 인류 최초의 농경문화와 동일한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남북미의 신대륙 농경문화가 구대륙과 별개로 독립 발생했다는 것은 인정되고 있는 사실이다. 

신대륙에서 전개된 종자 생산 중심의 농경문화는 구대륙의 사바나 농경문화와 식물의 조합면에서 유사하다. 

신대륙 종자 생산 농업을 옥수수 두류 호박 복합체라고 칭했다. 신대륙의 농경문화의 역사는 짧고 급격히 진전했고 근재 농경문화 위에 종자 농경이 중첩되는 양상을 띈다. 하지만 신대륙 농경문화 복합체가 구대륙의 경우를 압축하듯 독립적으로 전개된 점은 인간과 자연 간에 발생하는  보편적ㆍ필연적인 불변의 관계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세계 민중이 함께 이룩한 농업의 역사는 가히 그 어떤 개발과도 비교할 바 없이 가치있다고 말하고자 한다. 인류 역사의 중심이 되었던 농업이 그동안 너무 단편적으로 보고 되어  왔던 부분들에 대해 저자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재배 식물을 하나하나 제시하면서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우량한 품종을 선별하고 다양한 식물을 만들어내기까지의 민중의 노동에 방점을 찍고 

농경의  미래 또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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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창조하는 융합의 탄생 - 나도 말이 안 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최윤규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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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창조성도 결국은 융합에서 빛을 발하는 시대이다

이어령 교수의 말처럼 T자형 인재의 연장선 끝에 융합이 있지않을까 기대하며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기술의 발달은 이미 우리의 상식을 넘어서고 있고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시대의 트렌드와 사회현상 또한 파격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제대로 읽어햐 하며 널려 있는 정보와 기술을

어떻게 결합시켜 사회 현상에 접목시켜 활용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한다

바로 융합의 시대인 것이다

미래는 창의융합능력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발상의 전환'은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생각을 시도한다는 뜻이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창의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해보는 것이고,

무에서 유가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융합해서 새로운 것으로 재정리하는 것'도

발상의 전환의 한 방법이다. 미국 소프트웨어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하늘 아래 정말 새로운 것은 없다"며 "단지 새로운 조합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IT회사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도 " 창의력이란 그저 사물들을 서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발상의 전환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기존에 존재하는 것에 ‘왜’ 라고 질문을 해보는 것이다.

방송인 이경규는 왜 방송인들이 서서 방송을 진행하는 것일까 라는 단순한 질문으로부터 '눕방'을 떠올렸다고 한다. 또한 '왜’라는 나의 질문을 해결하는 데 도움 되는 기존의 생각, 기술, 방법 등을 다양하게 떠올려보고 그것들을 엮어 새로운 사고를 해야 한다

저자가 말이 안되는 생각을 하게 된 사례들을 이 책속에서 따라가보자



우리의 삶 곳곳의 모든 것들은 미래와 현재를 연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생활, 가정, 먹거리, 소모품 ,자연, 주변에서 마주치는 연결고리를 살펴보자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키워드로 핸드폰, 리모컨, 이어폰, 마우스, 드론, 사물인터넷 ,키보드,

인공지능, sns 를 들고 있는데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가장 강한 근육은 머리라는 점 강조하고 있다.

초연결사회는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는 이 지점에서 어디에 연결되고 싶은지,

그렇게 연결된 우리의 정보들은 안전한지에 대한 질문을 해봐야 할 것이고 우리가 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미래에 사업을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 충분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계속 발전되면 적어도 인간의 일자리는 빼앗길 것이다.

이미 현실에서 경험하고 있다. 그렇다면 뺏앗기지 않는 방법은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인간만이 향유할 수 있는 즐기고 행복하고 기쁜 일. 그것은 무엇일까.






추억을 담고 시간을 담는 카메라에 찍히는 순간 이미 그것은 과거가 된다.

미래를 담는 카메라는? 냄새를 맡는 카메라는? 세탁기를 가지고 다닐 순 없을까.

사무실에서 방귀 소리와 냄새를 흡수하는 의자는 어떨까

너무 많이 먹으면 경고등이 들어오는 젓가락과 숟가락, 그래도 많이 먹으면 전기 충격이 가해지는 젓가락.

종이로 만든 휴대용 조립식 변기는 체중 몇 kg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물이 사라진다면 눈물도 사라질까요?






이 책의 구성은 키워드를 통해 융합의 예시들을 제시하고 미쳐 생각하지도 못한 질문들을 하면서

우리 스스로도 융합사고를 해보라고 매 키워드마다 여지를 남긴다.

또한 우리가 접하는 사물들의 기능을 빗대어 우리 인생에서 어떤 기능을 해내고 싶은지 되묻곤한다.

과연 나는 몇 점 정도의 창의적 발상을 하고 사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주는 책이다.






발상은 사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관점을 바꾸어 바라보고 생각하고

비틀어보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 같다.

앞으로는 콘텐츠가 중요한 시대이고 중요한 것은 어떤 콘텐츠를 개인이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

이다. 개인이 기업이 될 수 있는 시대이다. 인공지능의 직업을 빼앗은만큼 새로운 기회도 동시에 다가온다.

고정된 사고에 매여 있는 사람들, 뇌가 말랑말랑한 우리 아이들이 읽어보면 더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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