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기술 환경 속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지식을 쌓을지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불필요한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또한 중요한 고민이다. 기술의 발전과 직업의 변화 속에서 평생 학습이 필수가 된 시대이다. 기존의 직업 외에도 변화하는 산업과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중요한 이슈이며, 인공지능, 빅 데이터, 자동화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중요한 상황이다.
저자 켄 베인은 세계 최고의 교수법 전문가로서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배움이 무엇인지 전달하고, 독자들이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깨닫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책 속에서 언급한 구체적인 사례는 다양한 인터뷰와 연구를 통해 배우는 사람들의 경험을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평범한 학생이 배움의 방식과 사고를 전환하여 놀라운 성과를 거둔 사례, 또는 실패를 극복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발전한 이들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저자는 진정한 성공을 성적이나 외적 성취가 아닌, 지속적인 성장과 자기 탐구를 통해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배움의 본질은 정보 습득을 넘어서 삶과 연결되는 것에 있다. 실패를 통해 배움이 진정으로 깊어지고, 창의성이 발현된다. 학습은 올바른 질문에서 시작되며, 이를 통해 배움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질문의 중요성과 이를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학생들은 누구일까? 젊은이들에게 양초와 성냥 한 갑, 핀 몇 개를 주고, 받은 물건만 사용해 양초를 판지로 된 벽에 수직으로 고정한 뒤 불을 켤 방법을 찾아보라고 요구했다. 이 고전적인 문제의 해법은 간단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해결책을 쉽게 떠올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규범을 탈피해 생각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 문제의 정답은 성냥갑의 성냥을 다 쏟아내서 버리고 빈 성냥갑을 벽에 붙인 다음, 양초를 성냥갑 속에 넣어 세우고, 성냥 하나를 써서 촛불을 켜면 된다. 이 내용에서 중요한 점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다. 성냥갑을 단순히 성냥을 담는 용도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양초를 지탱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주어진 재료만 사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바로 보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사람이 이러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