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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너머 기록 -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지도 ㅣ 제로 미스터리
미홀 지음 / 다온길 / 2025년 9월
평점 :

이 책 제목을 보고 가장 기대했던 것은 바로 '지도'였다.
어떻게 미스터리 상상의 지도를 그려냈을까? 하는 기대감이 컸다.
책을 펼쳐보고 지도가 없다는 것에 살짝 실망감이 엄습했습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읽다 보니 세계의 괴담 미스터리에 작가의 상상이 덧입혀진 소설 장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전 어린 시절 '세계 7대 불가사의'라는 책이 학교 앞 문방구에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울트라맨 이야기'도 있었고요.
사실적인 사진과 지도 덕분에 이런 게 실제 있겠다라 생각하고 그 안의 내용마저 사실로 오해할 정도로 현실적이었습니다.
보통 세계관을 강화하여 독자를 홀리려면 이런 이야기들이 대체 어느 지역에서 내려오는 이야기인지 지도로 표현했다면 정말 센세이션 한 책이 되었을 것입니다.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지도'라는 부제와 '지도 너머 기록'이라는 제목, 콘셉트는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출판사 편집부의 승리입니다.
다만 '지도'라는 키워드를 사용하였다면 그 키워드를 단단히 뒷받침할 지도가 첨가되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간과한 점이 정말 정말 매우 아쉽습니다.
수십 년 전 '세계 7대 불가사의'라는 책은 사진과 지도라는 자료가 내용의 신빙성을 탄탄하게 받쳐주며 아이들이 친구와 어른, 부모에게 그 이야기를 신나게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사실 세상은 미스터리로 가득 찼습니다.
그 미스터리는 이제 현실로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UFO에 대한 정부 자료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상원의원이 심해 해저에 UFO 기지가 5군데나 있다고 발표한 뉴스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UFO 대백과'도 어린 시절 상상을 채우는 중요한 소재였습니다.
그 'UFO'가 현실로 다가오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괴담이고 미스터리에 작가의 상상이 더해진 허구라 해도 어쩌면 그것이 현실로 드러나는 증거들이 발견될지도 모르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건 역사에서도 찾아집니다.
'트로이' 전설은 결국 유적이 발견되면서 실제 역사가 되었습니다.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상상의 지도'만 추가되었다면 정말 나름의 글 쓰는 사람들의 좋은 자료 창고가 되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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