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이동 트렌드 2026 - 투자와 소비의 기준을 바꿀
손희애 지음 / 황금부엉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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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이쁘다"

"괜찮지? 쿠*에서 좋은 가격으로 나왔길래 바로 샀지"

"나도 사야겠다“


그런데, 이틀 전에 산 운동화 가격이, 친구 폰에서는 더 싸게 보인다니..

'와, 나 이거 2만 원 더 비싸게 샀는데?‘


몸져누운 나


얼마 전 쿠팡에서 와우 회원과 비회원, 혹은 사람마다 같은 상품 가격이 다르게 표시되어 난리가 났던 사건이 있었다. 충성 고객이 더 비싼 가격을 내야 했던 이 상황에 다들 배신감을 느꼈었다.


사실 이건 단순한 오류가 아니다.

AI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가격을 바꾸는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이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왔다는 신호탄이었다. (아마존은 하루에 250만번씩 상품 가격을 변경한다.)


이제 우리가 알던 '정가'의 개념은 사라지고 있다.

기업은 AI로 우리 지갑을 열려고 혈안이 되어 있고, 경제의 규칙은 매초 바뀌고 있다.

이런 살벌한 변화 속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에 투자하고 어떤 직업을 준비해야 할까?


단순히 아끼고 저축하는 것만으로는 답이 없는 시대,

이번에 읽은 <부의 이동 트렌드 2026>은 그 막막함을 뚫어줄 명확한 ‘생존 내비게이션’ 같은 책이었다.


이 책이 짚어주는 2026년의 부의 기회들은 꽤나 구체적이고 날카롭다.


✅ AI의 ‘창’이 아닌 ‘방패’를 사라: 쿠팡의 사례처럼 AI가 소비를 혁명적으로 바꿀 때, 그 이면에는 딥페이크나 해킹 같은 범죄도 진화한다. 책은 엔비디아 다음 타자로, 이 공격을 막아낼 ‘사이버 보안’과 ‘신원 증명’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예고한다.

✅ 내 지갑은 소중하니까!: 리세일 시장은 이제 짠테크 수준이 아니다. 명품, 스니커즈 등이 주식처럼 거래되는 ‘대체 실물 자산’의 시대가 열렸다.

✅ 저성장 시대, 돈은 어디로 흐르는가: 저출생이라고 나라가 망할 것처럼 공포만 조장할 때, 이 책은 돈을 본다. 막강한 구매력을 쥔 ‘액티브 시니어’와 고독한 현대인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짜 기회가 숨어 있다.

✅ 돈의 규칙이 바뀐다 : CBDC(디지털 화폐)와 스테이블 코인이 지폐를 대체한다. 더 놀라운 건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 자산을 쪼개어 주식처럼 거래하는 ‘토큰 증권(STO)’ 시대가 열린다는 것!

✅ 신노동시장, 분초를 다툴 일자리: "어느 회사 다니세요?"보다 "무슨 기술 있으세요?"가 중요한 시대. ‘긱워커’(프리랜서와 플랫폼 노동자)와 ‘스폿워커’(초단기 근무 형태)가 표준이 되고, AI에 대체되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업스킬링(역량 강화)’ 해야만 살아남는 냉혹한 노동시장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경제는 더 이상 전체가 성장하는 시대가 아니고,

기회는 극소수의 ‘깊은 지점’에만 생긴다.

그 지점을 읽는 눈이 바로 부의 이동을 잡는 힘이다.


요즘 유튜브·SNS에서 쏟아지는 ‘장밋빛 투자전략’에 우리는 쉽게 흔들린다.

하지만 달콤한 전망 뒤에는

투자자의 자산을 한순간에 재로 만들 수 있는 치명적인 함정들이 숨어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실과 격변하는 경제 흐름을 명확하게 짚어내면서,

그 이면에 드리운 그림자까지 세밀하게 밝혀준다.

그래서 더더욱 이런 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 책에 담긴 거대한 경제의 변화와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속에서 위험은 피하고 ‘안전하게 부의 흐름을 타는 법’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혼란한 2026년, 내 돈을 지키고 불릴 전략이 필요하다면 지금 바로 일독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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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 우울증 -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고장 나 버린 사람들
주디스 조셉 지음, 문선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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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한데, 속은 이미 썩어 문드러진 '걸어 다니는 시체'인가요?“

매일 완벽하게 출근하고, 미친 듯이 성과를 내고, 밥 먹듯이 야근하면서도 "나는 괜찮아"
아이들 등원/등교 시간부터 매일 완벽한 루틴으로 가족을 챙기고, 쉴 틈 없이 육아와 살림을 해내며, 밤늦게까지 집안일과 내조를 하면서도 "나는 괜찮아“

라고 말하는 당신.
과연 정말 괜찮은 걸까?

일하고, 웃고, 대답하고, 할 일을 다 해내는데…
하루가 끝나면 이상하게
“오늘 내가 산 걸까, 그냥 버틴 걸까” 싶어지는...
"당신의 그 지독한 성실함은 병(病)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고기능 우울증』은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고,
아니, 오히려 “성공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지속적인 우울감·공허감·의욕 저하를 겪는 상태,
즉 ‘고기능 우울증’을 정면에서 다룬 첫 번째 진단서이다.

저자는 수많은 임상 데이터를 통해 고기능 우울증의 뿌리를
트라우마 → 무쾌감증 → 마조히즘의 고리에서 찾아낸다.

크게 다친 경험이 아니어도,
반복된 비난·과도한 기대·완벽을 강요하는 환경 같은
‘작은 트라우마’들이 쌓여
“열심히 살고 있는데, 이상하게 아무것도 기쁘지 않은 사람”을 만들어낸다.

재미있는 지점은,
이 사람들이 일상을 못 사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잘’ 살아내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본인조차 우울을 눈치채지 못한 채
성과와 책임감으로 자기 감정을 완전히 가리는 쪽을 선택해버린다.

여기서 잠깐 — 고기능 우울증 체크리스트
대표적인 자가진단 항목이 있는데

✔ YES가 4개 이상이면 위험 신호이니 댓글에서 추가 리스트 꼭 체크!

이 체크리스트의 가장 큰 포인트는
‘겉보기 멀쩡함’에 속지 말 것.
본인이 스스로 “괜찮아”라고 말하는 그 순간이
가장 위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저자는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우는
'5V 원칙'을 통해, 버티는 삶을 끝내고 진짜 삶을 되찾는 법을 알려준다.

Validation(인정) :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지하기
Venting(환기) : 쌓인 감정을 건강하게 흘려보내기
Values(가치) : ‘해야 하는 일’ 대신 ‘내게 중요한 것’에 다시 중심 맞추기
Vitals(활력) : 몸의 신호를 돌보고 삶의 리듬 회복하기
Vision(비전) : 성취를 운이 아닌 능력으로 받아들이고 미래 상상하기

결국 이 책은
“당신은 지금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버티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우리 앞에 아주 조용히, 그러나 깊게 내려놓는다.

처음엔 제목만 보고 “왠지 엄청 학술적이고, 어려운 심리학 서적이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읽으니…
저자의 직접 경험담, 내담자 사례, 임상적 설명이
정말 부드럽게 이어져서
“어? 이거 왜 이렇게 재밌지?” 하며 계속 읽게 된다.

고기능 우울증이라는 개념이 낯선 사람도,
“혹시 나도 그런가?”라는 작은 의심을 가진 사람도
편안하게, 하지만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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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라틴어 문장 하나쯤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티나 씨.야마자키 마리 지음, 박수남 옮김 / 윌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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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인은 누가 감시할 것인가?"

이 문장은 사회의 권력 남용을 비판할 때 쓰이는 날카로운 명언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문장의 탄생 배경이

'아내의 불륜'에 대한 고대 로마 시인의 고민이었다는 사실.

아무리 감시인을 세워도 아내는 그 사람마저 유혹할 것이라는 풍자 시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시작했다면 이미 절반은 달성한 것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소문, 이보다 빠른 악은 없다.”


우리가 지금도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는 이 문장들도

사실 2000년 전 고대 로마인의 말이었다.


더 놀라운 건,

그 시대 사람들이 겪던 고민이 지금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인류는 오래전부터

똑같이 흔들리고, 똑같이 고민하고, 똑같이 버텨온 것이다.


<당신에게 라틴어 문장 하나쯤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SNS를 통해 라틴어 어원과 명언을 알려온 ‘라티나 씨’와

《테르마이 로마이》의 작가 야마자키 마리가

현대인에게 가장 울림이 큰 라틴어 격언 65개를 정교하게 골라 소개한 책이다.


라틴어가 왜 이렇게 오래 살아남았는지,

왜 영화·철학·문학·과학까지 모든 분야에서 ‘핵심 문장’으로 쓰이는지

그 이유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책이기도 하다.


고대 로마의 격언 속에는

뻔하지 않은 위로가 필요할 때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을 때

나를 잃지 않으면서 사랑하고 싶을 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을 때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

인간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그 지혜를 담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문장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각 문장의 역사적 배경,

그 문구가 탄생한 에피소드,

오늘 우리의 삶에 어떻게 연결되는지까지

두 저자가 ‘대담방식’으로 생생하게 풀어낸다.


amantes amentes

"사랑하는 자들은 미친 자들이다."

-당시 사람들도 사랑에 빠지면 정신을 못 차렸다.

(이 여자 저 남자, 미혼이든 기혼이든 남녀 모두 상당히 자유로운 연애를 즐겼다는데...)


festina lente

"천천히 서두르라"

-서두르기만 할 게 아니라 서두르면서도 침착하라는 뜻으로 고대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신조로 삼았던 말이다.

(천천히 하라는 건지 서두르라는 건지... 천천히 서두르라는 말이 마치 우아한 백조가 물속에서는 미친 듯이 발이 움직이는 모습과 같다.)


Fluctuat nec mergitur

"파도에 흔들릴지라도 가라앉지 않는다"

-파리시의 공식 모토로 수많은 위기 시기마다 사람들을 일으켜 세운 말이다.


단 한 줄의 문장 속에서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그 문장 뒤에 숨겨진 이야기와 유머러스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지적인 재미를 더해주는 것 또한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2,000년 전 로마인들도 나와 똑같은 고민을 했구나.”


모든 시대의 인간은 결국 비슷한 곳에서 흔들리고,

비슷한 말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비슷한 방식으로 다시 일어서는 존재라는 걸

라틴어 한 줄 한 줄이 증명해 준다.


말은 생각이 되고,

생각은 믿음이 되고,

믿음은 결국 나의 인생이 된다.


나는 나를 믿고 세상으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을 담아

Possunt, quia posse videntur (포쑨트, 퀴아 포쎄 비덴투르)

"할 수 있다고 믿으므로 할 수 있다”를 내 인생 문장으로 품기로 했다.


만약 아직 자신을 대표하는 한 문장을 찾지 못했다면,

이 책 속에서 인생을 지탱해 줄 ‘한 문장’을 꼭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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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 2025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스즈키 유이 지음, 이지수 옮김 / 리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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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는 이런 농담이 있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무슨 말을 하든 "괴테가 말하길-"이라고 덧붙이면 그럴듯해진다는 뜻이다.


이 문장을 거의 운명처럼 믿으며 평생 괴테를 연구해온 일본 최고의 괴테 연구자, 도이치.

어느 날 결혼기념일 식사 자리에서 그는 홍차 티백 꼬리표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괴테의 명언”을 발견한다.

"Love does not confuse ererything, but mixes."

(사랑은 모든 것을 혼동시키지 않고 혼연일체로 만든다.)


'괴테가 이런 말을 했다고?'

평생 괴테를 연구한 그조차 본 적 없는 이 낯선 문장에

도이치는 이 명언의 출처를 찾기 위해 고전 전집을 뒤지고 수많은 메일을 보내지만, 어디에서도 진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


출처를 찾을 수 없는 말은 가짜인가,

아니면 이제 막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진실인가.

한 줄의 명언을 둘러싼 집요한 탐색은 어느새 인용과 진실,

언어와 믿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적 미스터리 소설로 변한다.


개인적으로 읽는 내내 살짝 소름 돋는 도이치의 홍차 티백 문장에 대한 집착!!

괴테, 헤세, 발레리, 카프카, 루터, 셰익스피어…

이름만으로도 머리가 지끈해지는 인물들이 줄줄이 소환될 때는

솔직히 살짝 ‘이건 문학이 아니라 미적분 문제집 아닌가요?’ 싶은 순간도 있어 혼미해지기도 했지만


“정말 그 말은 괴테가 했을까?”라는 아주 단순한 호기심의 꼬리표가 계속 붙어 다녔다.

그 궁금증 하나가 결국 독자를 끝까지 끌고 간다.


말이란 끝까지 불편한 도구야. 도무지 익숙해지는 법이 없거든. _p.153


결정적인 해답을 알고 나서도,

책을 덮고 나면 더 오래 남는 건 사실 여부가 아니라 이런 질문이었다.


이미 누군가 다 말해버린 세상에서,

나는 어떤 말을 내 언어로 다시 말하며 살 것인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장 하나에 마음이 흔들려본 적 있는 사람,

좋은 문장들을 모으고 필사하며 버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들러야 할 “명언의 집” 같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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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코딩 유어 도그 - 과학으로 반려견을 해석하다
미국수의행동학회 지음, 이우장 옮김 / 페티앙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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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 소변 폭탄 투하한 그날,

친구가 진지하게 물었다.

“얘… 나를 미워해서 이러는 걸까?”


"아니, 얘는 널 미워하는 게 아니라 말을 못 해서 ‘다르게’ 말한 것뿐이야“


“서열 잡으려고 덤빈다”

“잘못한 거 알아서 눈치 보는 거다”

“한 번 혼나면 다시는 안 한다” 같은 말들.

우리가 알고 있던 반려견 상식 중에 꽤 많은 게 틀렸다.


『디코딩 유어 도그』는 이 오래된 말들을 싹 걷어내고

“그건 속설이고, 과학적으로는 이렇다”고 아주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이 흥미로운 건 구조가 명확하다는 거다.

실제로 있었던 문제 행동 사례 딱 보여주고

사람들이 흔히 하는 오해(“우위 이론”, “죄책감”, “버릇”)를 짚은 다음

과학적 설명으로 “그게 왜 아니냐”를 말해주고

마지막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인도적 해결책을 준다.


그러니까 “너 잘못 키웠어”가 아니라

“그 방법이 아니라 이 방법으로 하면 개가 훨씬 편안해져요” 하고 방향을 바꿔주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이 계속 말하는 건

“강아지가 문제인 집보다, ‘잘못된 말’이 문제인 집이 더 많다.”이다.

우리가 인터넷, 유튜브, 카페에서 주워온 말들을 짜깁기해서 적용하는 순간 개는 더 혼란스러워진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인 미국수의행동학회(ACVB) 수의행동학자들은 아예 선을 그어버린다.

👉 체벌로는 불안이 줄지 않는다.

👉 우위 이론은 사람과 개의 신뢰를 깨뜨린다.

👉 개는 우리가 바라는 행동을 보상해줄 때 가장 잘 배운다.

이 세 줄만 기억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느낌.


솔직히 말하면 책이 쉽지만은 않다.

수의학 + 행동학 + 실제 사례가 촘촘하게 들어 있어서 한 번에 훅 읽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파트별 요약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분부터 골라 읽기 좋다.

‘우리 집은 분리불안만 문제다’, ‘산책 때만 난리다’, ‘아이랑만 부딪힌다’, ‘나이 들면서 성격이 바뀌었다’ 이런 반려견 관련 장만 먼저 읽어도 바로 도움이 된다.


그래서 초보 보호자한테는 기준을 세워주는 책이고,

이미 강아지 키운 지 오래된 반려견 가족한테는 “아… 그때 내가 했던 그 방식이 그래서 별로였구나”를 뒤늦게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많은 이들이 개를 사랑하지만,

개가 사랑을 이해하는 언어는 사람과 다르다.

이 책은 바로 그 언어를 해독해준다.

그래서 제목이 ‘디코딩 유어 도그(Decode Your Dog)’


결국 중요한 건.

말 안 통하는 게 아니라, 번역이 잘못됐다는 거.

이 책을 읽고 나면, 개가 짖는 게 아니라

“말 걸고 있었다”는걸 깨닫게 될 것이다.

왈~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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