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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5
세라 해거홀트 지음, 김선희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6월
평점 :
어느 날 아빠가 원피스를 입는다 해도......
괜찮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자음과 모음

어느 날, 아빠가 여자가 되고 싶다고 고백한다면?
중학생 이지에게 농담 같은 이야기가 시작돼요.

아빠는 오래전부터 여자가 되려고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해요.
엄마는 그런 아빠가 치료되기를 기대했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이해하고 응원해 주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지와 형제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이지는
아빠를 영원히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돼요.
사실 그보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비난이 더 두려운지도 몰라요.

<괜찮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는
성 소수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받아들일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당연히 가족끼리도 부딪히고,
주변의 사람들과 아이들의
학교 친구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돼요.
그러다 보니 아빠의 커밍아웃이
너무 벅찬 아이들은 시련을 맞기도 하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격했던
상황은 잦아들기 시작하고,
이 모든 게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괜찮아지는 모습을 보게 되지요.
책의 제목 그대로
"괜찮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괜찮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는
누구라도 뜻하지 않은 상황에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놓일 수 있음을 알려주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이 모든 것이 지나갈 것이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지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괜찮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3자의 입장에서 남의 일을 보듯이 하는 거라면
괜찮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말 나의 가족 중 한 명이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정말 괜찮지 못할 것 같거든요.
우리 아이들과 꼭 한 번쯤은 읽어보고
생각해보아야 할 이야기가 담긴 책인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