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작가는 숀탠입니다. 그의 책은 거의 다 구입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은 `도착`입니다. 글이 하나도 없지만 숀탠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가득 찬 동화, 도착! 작년에 부산국제연극제에서 연극으로도 만났었습니다. 동화책 속의 그림들이 튀어나와 살아 움직이는 경험은 저에게 꿈같았습니다. 황홀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도착`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연극을 본 동생도 숀탠에 푹 빠졌습니다. 20대가 되어도 좋은 동화책은 저에게 꿈을 줍니다. 숀탠의 `도착`은 저에게 소중한 꿈같은 책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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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맞은 여대생 타인들의 드라마 시리즈 1
토마 카덴 외 지음, 김희진 옮김 / 미메시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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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요즈음 최대한 관심사는 만화다! 특히 유럽과 미국의 만화에 푹 빠져있는데 로또맞은 여대생은 이런 나의 흥미를 매우 충족시켜주는 책이다.

 

일단 이 책은 16명의 작가들의 23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책의 흥미로운 점은 한가지 이야기를 각기 다른 작가들이 연이어 그린다는 것이다.

 

토마 카덴이라는 스토리 작가의 지휘아래 많은 만화가들이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 책의 주인공 마틸다는 16명의 작가들에 의해 16명의 각기 다른 캐릭터로 그려져 있는데 그 차이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로또 맞은 여대생은 책 제목이 설명해주듯 로또 맞은 여대생 마틸다의 이야기이다.

 

그녀의 이야기, 그녀의 친구, 가족의 이야기들이 주욱 그려져 있다.  

 

마틸다의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하고 그녀의 드라마같은 삶에 놀라기도 하고 그녀의 소소한 일상에 웃음짓기도 한다.

 

타인들의 드라마라는 부제에 걸맞에 이야기의 맨마지막은 다음 에피소드에서 어떤 이야기가 그려져갈지 기대를 하게 만든다.

 

책은 꽤 두껍지만 술술 읽혀나간다. 각각 에피소드앞에 그려진 등장인물들의 그림은 16명의 작가들에 의해 매우 다르며 때로는 헷갈린다.

 

그래서 더욱 재밌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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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7 - 황금의 도시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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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의 기다림! 테메레르 7권

테메레르를 처음 읽었을 때가 대학생 새내기였는데 7권이 나온 지금은 대학을 졸업한 백수가 되어 서평을 쓰네요.ㅎㅎ

 

친구들이 재밌는 책 추천해달라고 하면 늘 ‘테메레르’ 시리즈를 빠지지 않고 말했어요.

 

하지만 분량의 압박에 친구들이 설레설레 고개를 저으면..ㅜㅜ

제가 막 안타까워서 두꺼운데 금방 읽을 수 있다. 진짜 재밌다고 꼬셨는데 결국은... 한명만 읽었어요.ㅋㅋ

 

그 친구는 이후 빠져서 저와 열심히 테메레르 이야기를 나누고...ㅎㅎ

 

그 친구는 지금 제가 먼저 읽고 난 7권을 빌려줘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저도 도서관에서 처음 테메레르를 보았을 때는 두꺼운 책의 두께에 이거 다 읽고 반납할 수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대출했었어요.

 

하지만 읽고 나면 너무 짧아... 더... 더... 를 외치는 저를 보게 되었어요.

 

솔직히 500쪽이 넘는 책이 이렇게 술술 넘어가는 게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벌써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테메레르를 읽었어요.

 

이번에 나온 7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랜만에 읽는 두꺼운 책이라 일주일 만에 읽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결국 하루 만에 다 읽었어요...ㅋㅋㅋㅋ

 

진짜 너무 너무 재밌었습니다.

 

 테메레르 7권의 배경은 남미입니다.

 

멸망했던 잉카제국이 아닌 번영하는 현재진행형의 잉카제국에서의 테메레르 일행의 모험!

 

독특한 잉카의 용들과 그 문화의 묘사가 매우 생갱해서 작가 나오미 노빅의 상상력에 그저 감탄하면서 읽었어요.

 

7권에서도 테메레르와 로렌스는 늘 고생을 하고 저는 그 고생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면서 함께 모험을 하고 나면 500쪽이 넘는 책이 끝나있음에 슬퍼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7권의 마지막에 8권의 내용을 예고하면서 또 다른 모험이 그려지고...

언제 8권이 나오고 9권이 나올지... 벌써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7권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브라질로 가는 테메레르 일행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항해 처음부터 뭔가 삐걱거리다가 결국 배는 침몰되고 프랑스배에 항복하고...

 

결국 무인도에 떨어지고 또 우여곡절로 잉카로 향하는 테메레르 일행을 보고 나면 제가 다 숨이 차고...

왜 이렇게 운이 없는 걸까? 하다고 또 운이 있는 것 같은 이상한 이야기에 빠지고 나면 책이 끝나 있습니다.

 

테메레르는 분명 두꺼운 책이지만 너무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책을 덮으면 그저 아쉽기만 한 책입니다.

 

테메레르 500쪽이 넘는 분량과 7권의 책, 부담스럽게 느껴지나요? 하지만 읽고 나서는 전혀 그런 생각이 들 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테메레르 7권 황금의 도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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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림보
김한민 지음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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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김한민 작가 좋아하는데 기대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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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7일 모중석 스릴러 클럽 25
짐 브라운 지음, 하현길 옮김 / 비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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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7일, 지상 최대의 리얼리티 쇼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강렬한 표지가 눈에 띄는 24시간 7일은 TV리포터와 뉴스진행자로 방송 경력 20년의 베테랑, 짐 브라운의 데뷔작이다.

 

초록 표지에 손바닥 자국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은 이 책이 과연 어떤 내용을 품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이 책은 카리브해의 작은 섬, 바사섬에서 일어나는 리얼리티쇼이다.

 

원래 쇼는 24시간 7주였고, 첫 녹화가 시작 후에 이 쇼는 24시간 7일이 된다. 왜냐고? 그건 누군가의 음모 때문이다.

 

드러나지 않는 수수께끼의 인물 컨트롤이 리얼리티쇼를 장악한다.

 

모든 제작진들을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죽게 만들고, 12명의 참가자만 살려둔다. 그리고 말한다. 너희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백신은 그 다음날 준다. 하루에 한 명씩 죽는다. 그건 시청자들이 결정한다고.

 

바이러스는 신종바이러스로 불과 몇 분 만에 사람을 목숨을 잃게 만든다. 그것도 끔찍하게...

 

12명의 개성강한 참가자들은 컨트롤에 맞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이것이 바사 섬의 이야기라면, 다양한 인물들이 그들의 쇼를 지켜본다. 대통령, 사회학자 로릭박사, 기자 터커 손, 평범한 학생 등 많은 사람들, 아니 전 세계가 24시간 7일을 본다.

 

수백 대의 카메라와 심지어 참가자 몸에 부착한 초커캠이 참가자의 24시간을 지켜본다.

 

참가자들은 살기위해서 시청자들의 죽음의 투표를 10%씩 감해주는 안전석을 찾는 미션도 수행해야 한다.

 

시청자들은 참가자들의 운명을 손에 쥔 신이 된다.

 

그리고 컨트롤은 이 쇼를 전 세계에 송출한다.

 

하지만 이 섬에는 그 어떤 전파도, 외부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는다.

 

컨트롤은 누구인가? 왜 이쇼를 장악하였는가?

 

책을 넘기는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다양한 각도에서 24시간 7일을 바라보며, 이 쇼의 참가자이나 주인공인 미혼모 다나의 모습을 쫓는다.

 

나도 책속의 시청자들처럼 관음증의 눈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12명의 다양한 군상들, 살기위해 발악하는 그들의 모습, 그 속의 본능들.

 

컨트롤의 정체를 밝히려는 사람들. 그 중 보도기자 터커 손의 활약은 손에 땀을 쥔다. 무

 

려 500쪽에 조금 안 미치는 책을 나는 불과 이틀 만에 다 읽어 버렸다.

 

수업시간에도 다음 부분이 궁금해서 미치게 만들었다. 지금은 나의 동생을 미치게 만들었고..

 

스포일러를 더 이상하면 재미가 떨어질 것 같다.

 

시험이 끝나서 무료해진 나의 일상에 24시간 7일은 강렬한 자극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 책이 단순한 오락소설을 넘어 독자들에게 던지는 생각도 마음에 들었다.

 

지긋지긋한 일상을 나가고 싶으신 분, 누군가의 24시간이 궁금한 사람들 모두에게 24시간 7일은 진정한 오락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오랜만에 손에 땀을 쥐게 책장을 넘기는 책을 만났다!

 

이 여운이 채 가시기전에 다시 한 번 책을 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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