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windherb님의 서재 (windherb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01 Nov 2026 10:13:40 +0900</lastBuildDate><image><title>windherb</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10837149111047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windherb</description></image><item><author>windherb</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 [변신 이야기 - 2026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84033</link><pubDate>Wed, 21 Oct 2026 09: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840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1200&TPaperId=175840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26/82/coveroff/k49213120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1200&TPaperId=175840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변신 이야기 - 2026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a><br/>박서련 외 지음 / 은행나무 / 2026년 10월<br/></td></tr></table><br/>@ehbook_ <br/><br/>2026년 김유정 문학상.<br/><br/>수상작은 박서련님의 [변신 이야기]<br/>아주 독특한 소재로 한 번 읽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을만한 이야기,<br/>그러나 왠지 두 번 읽기에는 꺼림칙한 이야기, 나는 한 번 더 읽는것을 포기했다. 절대 있을 수 없는 개연성 없는 설정앞에 조금은 당황스런 상상력의 확장에 놀랍기만 했다. 작가의 이름도 처음이고, 작가의 작품도 물론 처음이다. 다른 소설이 더 있나 검색해볼정도로 나에게는 놀라울정도로 충격적인소설이었다. 심사위윈들도만장일치는 아니지만, 대상작으로 결정하는데는 아무 반대가 없었다고 한다. 매일 돈을 위해 변신해야하는 현실, 때로는 동물 대역 배우로 때로는 회귀동물 변신을. 마지막에는 번식을 위한 매개체로 변신을 하게되는, 여튼 내게는 너무도 괴기하게 느껴질정도로 색다른 소설이었다.(특히 마지막장면은)두 번은 안읽을듯 싶다. 그러나 작가의 다른 소설은 벌써 궁금해진다. <br/><br/>김채원님의 [태양에서 멀리]는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볼줄 알았던 솔지를 응원하게 된다. 솔지의 삶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은데, 들려온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가만히 안겨있는 것 말고는 밀치거나 도망치거나 거스르거나 하는 다른 적절한 가능성은 솔지의 선택지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p69)합성마약을 팔던 솔지, 그러나 어떻게 미워할수가 있을카싶은, 솔지가 계속해서 어디선가 살아있기를 바란다. 보통의 사람으로.<br/><br/>박민경님의 [별개의 문제]는 너무도 와닿는 요즘 시대상을 서늘하게 보여준다. 악의와 무책임의 별점테러로 인해 벌어지는 극댠의 상황, 지금 어딘가에서는 분명 벌어지고 있을것같은 사회의 병든이면이 신랄하게 그려진다. <br/>'그놈의 별 때문에 우리는 거의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다. 별, 대체 별이 뭐길래. 오래전 밤하늘의 별이 인간에게 길을 안내하고 운명을 속삭였던 때처럼,우리의 일상은 온전히 별의 영향권아래 놓여 있었다.'(p86)너무 단순해서 무서울정도라는 말이, 세상에 완전히 무해한 진실이란 없다라는 말이 너무나도 슬프게 닿았다.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긴장하게 만들었고 작가님의 문장들에 제일 많이 포스트잇을 붙이게 되었다. <br/><br/>예소연님의 소설도 반가웠고, <br/>예전에 읽었던 최은미님의 [상리]도 다시 읽게 되었다.<br/><br/>나의 원픽은 함윤이님의 [굴은 구르지 않는 돌]이 되었다. "음악과 함께 읽어주세요"해서 사운드트랙을 들으며 읽게 되었다. 폭력적이었던 남성 중심의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면이 여실히 드러난 소설로 너무 마음 아프게 읽게 되었다. 후지이 유코의 '욕보인다'라는 말과 함께 겪게되는 상처받는 몸과 명진의 어머니이야기는 꽤나 충격적으로 읽혀진다. "우리는 계속 이 동굴로 돌아오게 되겠지'(p177)라느 림의 말이 슬프게 메아리친다.결국 치유되지 못할것같은 폐허의 이미지지가 오래 아프게 했다. 사운드트랙은 '꼭 몸속에 들어가는 것 같다'(p158)라는 말처럼 동굴의 환경음은 계속해서 몸이라는 동굴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었다. 그들의 이야기는 충분히 기록될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어진다. <br/><br/>끝까지 재미있게 잘 읽었다. 다채로운 이야기의 소재와 설정, 우리는 그.안에서 무엇을 기억하게 될 것인가. 내 현재의 삶속에 무엇을 이끌어 낼것인가. 오래 고민하게 되는 문학의 세계다. <br/><br/>#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변신이야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26/82/cover150/k49213120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268214</link></image></item><item><author>windherb</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 [나라는 조각의 시(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72960</link><pubDate>Thu, 15 Oct 2026 08: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729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1584&TPaperId=175729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9/90/coveroff/k2921315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1584&TPaperId=175729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라는 조각의 시(詩)</a><br/>조미희 지음 / 푸른사상 / 2026년 09월<br/></td></tr></table><br/>아시는 분이 산문집을 냈다. 내내 곁에서 시를 쓰시던 분이 이제는 정말 자신의 조각조각을 이어붙여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삶은 결코 하나의 거대한 면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음을 알면서도 우리는 너무도 단편적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것은 아닐까, 한 사람이 살아낸 삶의 스펙트럼은 이렇게도 다양하고 경미롭다는것을 시인님의 글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느끼고 새겨본다. <br/><br/>"사람의 기억은 저마다 자기 합리화로 변용되기도 한다. 지독히 괴로웠던 기억들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교묘하고 영리하게 기억의 저편을 새로운 벽지로 덧입히지만, 벽 안쪽에는 지저분한 손때와 먼지와 상처의 얼룩이 존재한다.…모든 인간은 얼룩을 키우며 살아가는 것을, 나는 그러한 기억의 기록자다 그리고 그 조각들이 시로 재탄생한다. 삶이 계속되는 동안 기록은 멈추지 않을.것이다." (p74)<br/><br/>시인은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서울이 거대도시로 변천해갸는 모습과 함께 시인도 꿈을 쫒으며 자라났다. 유독 왜소하고 낯가림심했던 시인은 서울이라는 무대위에서 한 연약한 인간이 어떻게 삶을 조용히 극복해 왔는지를 글을 통해 여실히 보여준다. 다양한 군상들이 시인의 삶속에 조각조각 들어와있다.시인을 아프게 했던 누군가도 그곳에 있고, 시인을 다정하게 감싸안은 누군가도 그곳에 들어앉았다. 수없이 많은 얼굴들이 시인을 글을 쓰게 했다. 그러면서 시인은 거대그늘아래 빛의 징검다리를 만들고 세워낸다. <br/><br/>"한 사람이 알고 두 사람이 알고 우리가 알 수 있는 공동체의 삶을 지향하고 어깨를 함께 두르는 사람이 되는 거, 옷에 묻은 얼룩이 토마토소스인지 커피인지 김칫국물인지 알아서 척척 세탁해주는 전문 세탁소 사장은 되지 못했지만, 사회의 부조리함을 함께 풍자해 줄 수 있는 재치있는 이웃쯤은 돼야 하지 않을까."<br/><br/>2015년 &lt;시인수첩&gt; 시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두 권의 시집 [자칭씨의 오지 입문기](아르코창작 기금 수혜, 문학나눔 선정 도서) 와 [달이 파먹다 남긴 밤은 캄캄하다]을 냈다. 시에 대한 끝없는 열망은 시인을 계속해서 몰아붙인다. 사회적 존재로서 도시릍 벗어나지 않고 도시의 그늘진 이들을 시로 끌어안는다. 부유하고 넉넉하지 않지만 시인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곳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골목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가꾸어낸다. 작은 방에서 작은 체구로 사람이라는 온 우주를 펼쳐낸다. 시처럼 써온 자신의 조각들, 이 가을에 끝내 아름다움을 안겨준다. <br/><br/>"작은 방에서는 여의도 빌딩들이 화려한 불빛을 뿜어낸다. 나름 시티뷰다. 지하방을 전전하던 시절운 회상하며 우리는 감사할 뿐이다.…우리는 순한 짐승처럼 서로의 손운 감쌌다. 달빛이 손안으로 넘치고 있었다.(p136)" "한겨울 영하 16도를 넘나들던 일주일 전에도 거실 가득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추운 줄도 모르고 지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불을 켤 필요없이 밝은 거실에서나는 글을 쓰고 책을 읽는다.(p135)<br/><br/>#나라는조각의시 #조미희 #푸른사상 #산문집📖]]></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9/90/cover150/k2921315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899049</link></image></item><item><author>windherb</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 [악스트 Axt 2026.9.10 - no.68]</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54748</link><pubDate>Sun, 04 Oct 2026 2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547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1677&TPaperId=175547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9/7/coveroff/k2521316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1677&TPaperId=175547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악스트 Axt 2026.9.10 - no.68</a><br/>악스트 편집부 지음 / 은행나무 / 2026년 09월<br/></td></tr></table><br/>어느덧 AxT를 만난지 다섯번째가 된다. 하나의 키워드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꽤나 흥미롭고 페이지마다 고급진 문학의 향연이다. 이번 #AxT068 의 키워드는 #비일상 이다. 비일상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일상화되지 못한 어느 일상이 꽤나 의미롭게 삶에 빛을 넣어줄때가 있다. 비일상에 대한 박연빈 에디터님의 글이 슬그머니 웃음지며 공감하게 된다. <br/><br/>"누군가는 비일상이라고 할 만한 것을 일상으로 겪으며, 누군가는 일상에서 비일상을 꿈꾸기도 한다. 비로 시작하는, 구분을 위한.구분은 공고하거나 영속적이지 않다. 일상- 비일상을 구분하는 것도 아마 그럴것이다. 우리는 그 애매하고 비연속적인 표면 어딘가에서 지속하고 있다. 그런 다양한 삶의 모습을 문학과 그 외연을 넓힘으로써 포착하고자 했다."(p003)<br/><br/>나는 비일상의 날이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 규격화된 일상의 시간은 어느땐 너무도 진부하게 느껴지곤 한다. 꼭 필요하지만 매일같이 반복되는 것들에 그래도 활기찬 생명력을 부여해주는건 어쩌면 비일상의 이야기들인지도 모르겠다. 그게 어느땐 조금 더 피곤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꿈꾸게 된다. 이번 주제에 맞추어 청예 작가님의 인터뷰도 반가웠고, 에디터들의 비일상의 비대면 채팅방이 재미있었다(늘 어느 분이 들어올지 기대하며 보게되는)이번에는 오션브엉의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라는 책 한권을 선정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펼쳐졌는데, 읽었던 책이라 그런지 공감도 하며 새롭게 느끼는 것도 있고해서 유익하게 듣게 되었다.<br/><br/>문학은 늘 내게 비일상의 최고봉이다. 어떤 책을 만나게 될지 늘 설렘으로 기다리리며 읽게된다. 문학은 나의 일상속으로 무자비하게 침범하고 나의 일상에 새로운 풍요를 안겨준다. 때로는 고독과 우울감을 유쾌하게 해주고 무료하거나 진부해지는 일상에 에너지를 플러스 시켜준다. 노벨문학상과 부커상등 문학상 받은 소설들이.궁금하고 젊은작가상과 영화의 원작들도 즐겨 찾게한다. 일상속에 문학을 집어넣는일은 언제나 내가 혼자고 아님을 느끼게하고, 서평신청으로 받은 책들에 책임감까지도 부여해주는 그.느낌이 왠지 싫지않다. 오래 책읽는 인별친구들을 훔쳐보며 함께 책읽는 우아한 시간들이 이어졌음하고 바라게된다.<br/><br/>시인들의 시를 실어줘서 너무 좋았다. 소설도 물론 좋은데, 시인들의 신작시를 읽는것도 꽤나 기분이 좋다. 이렇게 소개받고 시집을 구입하기도 한다. 이번호에서는 이문재님의 [이기적 용서]도 가을시작점에 반갑게 읽게 되었다. 그리고 몰랐던 작가들의 책소개-이번에 알게된 작가는 브뤼노라투르 인데, 그의 저서들을 찾아 담아놓았다. 왠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인듯 보인다. 여러모로 문학으로 시작해서 문학으로 맺음하는, 이번 Axt 문학잡지도 최고였다. <br/><br/>#악독단4기 #은행나무 #격월간문학쟙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9/7/cover150/k2521316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90725</link></image></item><item><author>windherb</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 [사이토 다카시의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 무례한 세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니체의 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32631</link><pubDate>Wed, 23 Sep 2026 1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326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1678&TPaperId=175326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71/coveroff/k8321316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1678&TPaperId=175326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이토 다카시의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 무례한 세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니체의 말</a><br/>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수정 옮김 / 부키 / 2026년 09월<br/></td></tr></table><br/>니체를 만나지 않은 독자가 있을까 싶게 익숙한 이름 니체,<br/>초인(위버멘쉬), 영원회귀라는 단어와 함께 바그너와의 결별,루 살로메를 향한 불꽃같았던 사랑과 죄절 그리고 그의 낙타,사자, 어린아이의 과정의 인간정신의 발전단계(나는 끝내 어린아이가 되기는 싶지않은)등 니체의 글을 읽을때마다 정의 되어지는 것들.<br/><br/>그러나 니체는 읽을때마다 또 새로워진다. 그리고 잠시 잊혀지기도 한다. 그러다가 또 누군가의 해석으로 니체를 만나게 되는 순간 다시 뜨거워지는 정신을 열어가게 된다. 이번에 만난 사이토 다카시의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가 그랬다. 인생의 중반을 훅, 뛰어넘는 시점에 나는 니체를 다시 만나고 싶어졌다. 왠지 인생 전반의 점검의 시간이라고나 할까. 조금은 젊었을때 니체와 지금의 니체는 좀 달라졌을까. 나는 밤을 새다시피하며 읽어나갔다. 오늘의 니체도 여전히 명쾌하게 나를 일으켜 세운다.<br/><br/>시간이 흐르고 그래서 나이를 좀 더 먹어도 여전한 고뇌들. 육체노동 못지 얂게 쉬이 무너지기도 하는 감정노동. 시대는 너무도 역동적으로 흐르고 그곳에 차마 닻을 내리지 못하는 나의 정서, 느리게 느리게 숨을 쉬어보는 시간들. 나는 니체의 글과 그 글을 지금 현시대에 맞추어 풀어주는 사이토 다카시 작가의 글에 포스트잇은 점점 늘어만갔다.<br/><br/>-무례한 세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니체의 말, 이라는 문구에 선뜻 선택하게 되었고, 인용해준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라'는 의미를 다시 느끼게 되었다. '홀로 선 인간(단독자)의 영혼의 자유를 호흡하게 되었고,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흥분했던 첫 싯점을 다시 기억하게 했다.펑생 진정한 친구하나 곁에 두지 못한 위대한 사상가 니체, 타인과 부대끼며 어울리는 데 서툰 기질탓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온 영혼을 던져 진심으로 인정할 수 없는 참된 벗을 끝내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일 터이다 라는 작가의 말에 충분히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 <br/><br/>'마주 얁아 오랜 대화를 나누어도 영혼이 통하는 서정적인 느낌이 없고, 가슴 한구석에 어딘지 모르게 내키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면, 이제는 용기를 내어 광야 같은 고독속으로 몸을 던져보아야 할 때다. 나를 갉아먹는 타인의 세계로부터 스스로 적당한 거리를 두는 긧, 그것이야말로 영혼의 불필요한 소모와 걱정으로부터 스스로를 가장 성숙하고 현명한 생존방법이다.'(p71)<br/><br/>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늘 '의미'를 찾아 헤맸던것 같다. 과연 냬 삶에 '의미'가 있는걸까 하는 의문과 답들을 내며, 현재까지 종이책을 좋아하고 그것의 기대치를 놓지 못하는 이유는 어쩌면 그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관계의 끊임없는 소멸과 우주적인 불안감같은)나는 계속해서 끊임없이 문학의 힘을 믿고 여전히 오늘도 책을 찾고 나름의 취향대로 고른다. 책은 소멸되지 않고 나에게 끊임없는 생의 '의미'를 부여한다. 그것이 최고의 삶의 에너지가 되어준다. 이 책을 읽으며 아직도 나에 부족한 건(여전한 시대의 불안은 존재하지만) 틈틈히 어린아이가 되지 못하고 '옹졸해지는 것(니체의 표현대로)'지는 것이다. 타인과의 의식과 신념의 대립같은것 그래서 냉소적이 되는,<br/><br/>'니체는 우리에게 주변의 그 보잘것없는 '옹졸함'을 향해 똑같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지 말고, 차라리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그 모두를 품어 안아버리자고 제안한다. 사소한 악의에 휘말려 내 영혼까지 좁아지게 방치하지 말자. 거대한 바다는 더러운 강물에 오염되지 않은 채, 그 모든 것을 집어삼켜 정화할 수 있다'(p129)<br/><br/>이 챕터에 포스트잇을 몇개를 덧붙혔다. '현재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메모지도 붙혀놓얐다. 순간순간 감정상태에 매몰될때가 있다. 미련스렵도록 내 감정을 고집스럽게 내려놓지 못 할 때가 있다. 작가는 '심상화'라는 기술을 연마하라고 한다. 내 뜻과 맞지않는 편협과 마주할 때 굳이 예민하게 반음하며 영혼을 낭비하지 않고 그 모든것을 품어안는 거대한 바다를 심상속에 떠올리는 것이다. 주변의 소란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나아가는 것이다.니체가 그토록 갈망했던 위대한 '초인'의 궤도에 들어서는 것이다. <br/><br/>나는 머리맡에 이 책과 함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겨 먈했다'를 놓았다. 오직 '피'로 쓴 것들만 사랑했다는 니체처럼. 나에게도 그런 책이 될듯 싶다. 밤이 빠르게 지난다. '자기 계발서 수만 권을 합쳐도 니체 한 줄을 당해낼 수 없다!'라는 작가의 말에 고개끄덕이며, 니체는 그렇게 체득되어야 할 것이다.<br/><br/>#사이토다카시의니체는이렇게말했다 #부키출판사 #니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71/cover150/k8321316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57176</link></image></item><item><author>windherb</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 [잃기일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28797</link><pubDate>Mon, 21 Sep 2026 1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287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1774&TPaperId=175287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78/coveroff/k5121317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1774&TPaperId=175287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잃기일지</a><br/>이선진 지음 / 은행나무 / 2026년 09월<br/></td></tr></table><br/>@ehbook_ <br/><br/>책의 정성이 아름답다. 받는이의 마음을 너무도 환하게 해준다. 그래서 좀 더 깊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된다. 내가 사는 지역에는 서점이 거의 없다. 예쁜 독립서점은 한군데 보았는데 너무 멀고, 중고서점 알**딘은 아예 없고(거의 앱사용중), 그나마 다행인건 도서관이 가깝게 있다는 것(신간을 자주 훝어본다) 종이책을 좋아하는 나에겐 그것이 또큰 행운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리뷰나서평책을 받는다는 건 나에게 또하나의 큰 즐거움을 안겨준다. 더군다나 이렇게 정성이 담긴책은 큰 선물을 받은듯 그날이 너무 행복하다. 다만 책의 취향이 고전, 현대문학, 시,에세이 정도로 한정되어 있어서, 다른 책은 다소 적게 즐겨하는 편이다. <br/><br/>이번 은향나무출판사에서 받은 #잃기일지 는 이름이 생소한 작가님의 소설이다.(나는 또 젊은 작가님을 알게 되었다) 손수 쓰신 편지와 함께(편지가 왠지 뭉클해지는) 보내준 '잃기일지 교환서신'노트가 인상적이다. 이 노트는 소설속 주인공인 '진주'가 어린시절 만난 친구이자 첫사랑 '펄'과 쓴 교환사전을 굿즈로 만든것이다. 함께 이런 언어들을 나눌 수 있다는게 독자로서 함께하는듯한 느낌을 들게한다. 표지도 예쁘고 이런나눔이 왠지 작가님의 감성을 조금더 들여다보게 한다.<br/><br/>소설은 명랑한듯 읽다가 급 슬프고 아프게 한다. 문장들이 그렇다. 명랑하게 펼쳐지는듯 하다가 왠지 '진진주'를 살포시 위로하고 싶다는 먹먹함을 갖게 한다. '마음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 같았다. 마음이 변했어. 라고 하지 않아도 마음은 그 자체로 변하는 것이었다. 쥐도 새도 모르게 딴마음이 되어 있는 것이다. 내리고 흩날리고 녹고 더러워지는 것이다.'{p195) 읽는동안 계속해서 '딴마음'이 걸어나온다. 녹은것도 더러워진것도 조금씩 조금씩 빛으로 걸어나온다. 내가 지나온 젊은날의 초상이 스미고 이해되고 '진진주'를, '이모'를, 사랑하게 된다. '나의 급소는 사랑이었고, 사랑은 오직 내 밖에만 있었다……내 사전에 더 이상의 사랑은 없었다.'(p210}이라고 썼지만, 사랑은 늘 안에 있었다. 늘 표현이 달랐을뿐이다. 누군가에게는 연한게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받칠듯, 사랑은 언제나 다르게 내 안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렇게 사랑은 계속해서 나누게 된다. 조금은 사랑의 표현이 모호한듯한 '진주'의 표현이 가슴을 몽골몽골하게도 쓰리게 아프게도 한다. <br/><br/>'나는 내 안의 침묵어 사전을 펼쳤다. 온통 침묵투성이인 사전을 뒤적이다가 지금 내 상황에 딱 맞춤한 침묵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나는 난생처음으로 내 침묵을 배신했다. 내가 내뱉은 말이 끝끝내 나를 혼자 내버려두고 떠나버림으로써 나를 영영 외롭게 만들 거란 걸 알면서도'(p121}<br/><br/>'진주'는 아름다워질거다. 생은 그렇게 말랑하게 놔두지 않겠지만, 결국 진주는 아주 많이 행복해질거다. 진주만의 생을 살아내려는 용기로인해. 나는 책을 덮고 오래동안 내 지나온 날들을 더듬어 본다. 잃은것들과 얻은것들사이에 나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을 예견해본다. 조금은 쓸쓸하고 외릅겠지만, 충분히 아름다울것이라고.<br/><br/>#은행잎3기 #은행잎서재 #이선진 #시리즈n]]></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78/cover150/k5121317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37881</link></image></item><item><author>windherb</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 [테니스나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21047</link><pubDate>Thu, 17 Sep 2026 0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210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166&TPaperId=175210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6/77/coveroff/k7921311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166&TPaperId=175210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테니스나무</a><br/>윤고은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9월<br/></td></tr></table><br/>한국 최초 대거상(번역추리소설 부문) 수상 작가 윤고은의 장편소설<br/>#테니스나무<br/><br/>대거상이 익숙하지 않아서 먼저 찾아보았다.<br/><br/>대거상(The CWA Daggers)은 영국 추리작가협회(Crime<br/>Writers‘ Association)가 1955년부터 매년 수여하는 문학상으로, 스릴러, 미스터리, 경찰, 서스펜스, 첩보 등의 추리 소설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 상은 다이아몬드 대거상, 골드 대거상, 역사 대거상 등 여러 부문으로 나뉘어 수여됩니다.특히 번역 추리 소설 대거상은 영국에서 영어로 번역 출판된 최고의 추리 소설을 선정하며, 한국 소설로는 2021년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이 아시아 최초로 수상한 기록이 있습니다.<br/><br/>그러나 나는 결국 윤고은 작가의 책은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br/><br/>이 소설의 시작점,<br/>집으로 돌아가는 테니스코트, 그리고 그 위의 열매들.<br/><br/>'하루치의 움직임을 모두 소진한 테니스코트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라임색테니스공들이 가로등 불빛을 밪아 무척 율동적으로 느켜졌다.……방금 떨어진 싱그러운 열매들처럼 느껴졌달까.' (p44)<br/><br/>작가들의 상상력의 발로는 언제나 독특하다. 지나치던 사물 하나를 통해서도 예사로 보지않고 사용되어진다. 윤고은 작가는 늘 그런 순간을 휘발되기전에 기록해놓는다고 한다. 크로키의 속도로 빠르고 거칠게.<br/><br/>나는 제목으로 쓰인 [테니스나무]도 좋았지먄, [홍해파리]이야기도 너무 좋았다. '홍해파리는 필요할 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외부환경이 좋지 않다고 느끼면 성체로 살아가기를 멈추고 다시 유년기로 숨어버리는 것이다……자유롭겨 헤엄치는 재신 웅크려 폴립시기를 보내고 또 한번 삶을 도모한다.'(p30) 홍해파리의 나름의 이 전략은 주인공 테오와도 닮고, 나의 모습속에서도 존재하는듯 하다. 오래동안 이 이야기는 나에게도 긍정의 시그널을 보내주는것 같다.이외에 음악비누도 그렇고 작가님의 상상력을 일으키는 소재는 무궁무진하게 드러난다. 테오와 임미아의 사랑소재이지만 그 얀에 펼쳐지는 사회적인 관계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임미아와 Al인 'T'와의 회의는 거의 숨이 막힐정도의 압박감을 느끼게 했다. 오랜 시간 사람들이 맡아왔던 역활이 Al 기술로 대체되는 풍경은 결코 재밌지도 편리해 보이지도 않았다.Al는 모든 정보를 기록하고 그것에 반박할 수 있는 나라는 존재의 여지가 있을까싶은 위기감은 또 히나의 숨막히는 현실을 예고해주는듯 했다.<br/><br/>그리고 소설속에 내내 등장하는 생존배낭,<br/>기후위기와 심각한 재난들을 보며 준비해야되나 싶은,<br/>작가님의 생존배낭 물품 1순위는 노트와 펜이라는데, 나는 무엇을 넣게될까싶은, 윤고은 작가님의 코멘트리북이 인상적으르 다가온다.<br/>2019년부터 [윤고은의 EBS 북 카페]도 진행하고있고, 소설도 어느새 십여권을 넘게 출간했는데, 나는 이제야 첫 소설을 만나게 되었다.(그래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했다) 대거상을 받은 [밤의 여행자]도 읽어봐야겠다.<br/><br/>문학을 통해서 늘 위로를 받는다. 편집자님의 질문속의 문장 하나가 기억에 남는다. "문학을 읽는것은 결국 우리가 가진 감각들을 끝까지 잃지.않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 생존하기위해 수없이 많은 경쟁구도속에서 우리는 테오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그의 선함이 결국 아름다울 수 있는건 끝까지 생명에 대해 책임지려는 태도다. 자신에게 향해지는 비난을 묵묵히 받으며, 결국은 책임지고 복수의 반대방향을 향해서 새로운 러닝을 할 수 있다는 것, 문학은 그렇게 인간의 최종목적지가 되어야 할 사랑의 방향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힘을 만들어주는것이라고 다시 믿어본다. <br/><br/>'어떤 대화는 상대의 말을 끊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포개진다는 느낌을 주는데, 테오와의 대화가 꼭 그랬다. 손에 손을 얹듯이, 포개고 또 포개고, 우리는 그렇게 '단들'이 되었고, 함꺼 걸을 때마다 둘인 것들을 자주 발견해냈다.' (p62) 테니스나무의 라임빛 열매를 잊지 않기를 두 연인에게 기도해본다.<br/><br/>#테니스나무 #윤고은 #문학동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6/77/cover150/k7921311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67792</link></image></item><item><author>windherb</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 [인간 판박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20414</link><pubDate>Wed, 16 Sep 2026 19: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204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1679&TPaperId=175204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6/5/coveroff/k8721316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1679&TPaperId=175204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 판박이</a><br/>아베 코보 지음, 곽형덕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9월<br/></td></tr></table><br/>아베고보의 소설은 역시나 옳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나 쓸 수 없는 경지의 필력과 구성이라 할 수 있다'라는 옮긴이의 말에 너무도 끄덕인다. 첫 장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손을 놓을 수 없게 먄들고, 결국은 옮긴이의 글까지 읽고나서야 놓을 수 있었다. <br/><br/>SF소설이라고하지만 한 편의 심리소설을 읽는듯한 느낌, 미스테리한 서스펜스를 느끼며 계속해서 다음 페이지를 열게 만드는 필력은 긴장하고 감탄할 수 밖에 없다. 아베고보의 소설이 많지 않다는게 아쉬울뿐이다. 나는 '모래의 여자'와 '벽' 두 권을 소장하고 있다. 좀 더 작가의 글을 쫄깃한 마음으로 느껴보고 싶어진다.<br/><br/>소설은 '안녕하세요 화성인'이라는 정규프로그램의 각본 구성을 맡고있는 다나카 이치로에게 스스로 '화성인'이라는 사람이 찾아온다. '자신을 화성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미치광이{?)라고 믿는 다나카에게 그는 현란한 말솜씨로 혼돈의 이론을 들려준다. 누구든 믿게 만드는 말과 태도, 그래서 '지구인'이라고 확신한 다나카는 인간의 존재를 의심하는 인간이 되어간다. 하나의 공간에서 별 움직임없는 대화는 읽는 제3자조차 계속해서 의심하게 만든다. <br/><br/>'당신은 알고 있었나? 도대체 어디에 그들이 파놓은 함정이 있었는지, 이 숨은 그림은 과연 어디에 함정이랴는 덫의 급소고 있었는지, 내가 결국 덫을 피하지 못했던 가장 큰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 p181<br/><br/>마지막 페이지를 덮기까지 누가 결론을 들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미치도록 이 느낌이 무엇인지 나누고 싶어졌다. 그래서?브래서?왜이렇게 된건데? 화성인이라 자칭한 그는 어디로가고, 그 부인의 정쳬는 뭐고, 지구인이라 굳겨 믿었던 다나카는 왜 정신병원에서 눈을 뜨고, 그의 부인은 어디로 사라진건지?나는 왜 그 무엇도 확실하지 않고 결론이 나지 않는걸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아베고보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것인지. 명확하지 않은 그의 소설은 그냥 재밌게 무섭게 읽었다.<br/><br/>'이 현실은 우화가 실화에 패배한 탓인가. 아니면 실화가 우화에 패배한 탓인가. 법정 밖에 있는 당신에게 묻고싶은 겁니다.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그곳은 과연 실화우 세계입니까. 아니면 우화의 세계입니까?'p200<br/><br/>아베 고보 탄생 100주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소설이 괴기하다시피 이 시대를 이입시키는거 보면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작가인거는 맞는듯 하다. 1994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오에 겐자부르는 "아베 고보가 살아있었다면 이 상은 그에게 돌아갔을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일본문학계에서 라이벌이자 동료였던 아베고보, 미시마 유키오, 오에 겐자부르는 서로를 인정,친밀한 시기를 보내다 멀어졌다고 한다. 너무도 유명한 일본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사상및.정치적 견해가 의미있게 다가온다.<br/><br/>'믿음을 얻는 것의 곤란함, 믿어 주지 않는 것의 허무함, 그런데도 믿음을 계속해서 더 얻어 내려 멈추지 않는 토폴로지적인 사랑……거기에 도달해서야 비로소 의혹이야말로 진리로 가는 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 문을 넘어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p133<br/><br/>알 수 없는 이웃에 대한 공포, 벽 한 두개를 사이에 두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타인에 대한 불안과 공포, 적나라하게 드러나지 않고도 이렇게 공포감을 인 길 수 있다니, 역시나 아베 고보바 아베 고보 했다. '고향'을 상실한 현대인의 소외, 자아상실, 실종, 불신, 실존, 고독, 타자공포증 을 다루었다는 그의 문학세계가 한층 깊이있게 햔다. 이 소설은 정말 타자공포증이 극에 달한댜. 무척 귀한 소설을 받은듯 하다.<br/><br/>#인간판박이 #아베고보 #현대문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6/5/cover150/k8721316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60534</link></image></item><item><author>windherb</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 [이응 이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05469</link><pubDate>Wed, 09 Sep 2026 18: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5054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712&TPaperId=175054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6/79/coveroff/89320457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712&TPaperId=175054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응 이응</a><br/>김멜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moonji_books <br/><br/>젊은 작가상을 통해 알게 된 김멜라작가 <br/>그리고 오랜시간 잊히지 않는 [이응이응]<br/><br/>역시나 세번째 소설집 제목이 [이응 이응]이다.<br/>김멜라 작가님만의 언어프리즘을 들여다보는듯한 제목들이 매력적이고, 독특한 제목의 언어는 계속해서 입안에 맴돌며 뇌에 자극을주는 독특한 현상을 만들어낸다.<br/><br/>[드그다 웃따웃따], [아무래짜], [메께라 께라]등 직접 읽어보기전예는 가늠할 수 없는 소설, 그리고 읽으면서 환하게 웃게 될 제목들, 읽다가 제목이 일치할때마다. 포스트잇을 붙이게 된다. '아 그뜻이구나', '이런뜻이구나'하며 한번 더 끄덕이게 되는 언어들, 그러한 특별한 언어는 김멜라작가만의 새로운 프리즘을 만들어낸다.<br/><br/>[이응 이응]은 다시 읽으며 역시나 계속해서 오래 남게되고,마음을 섹시하게 만든다. '이응은 왜 이응일까……그들은 더러운 섹스토이라고 했다. 이응에 '더러운'이란 표현이 붙은 말을 들은건 그때가 처음이었다.'(p249) 소설을 읽다보면 나는 '이응이응'을 '기억의 그리움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읽힌다. 우리가 어떠한 방법으로도 다시 만질 수 없는 물질의 그리움, 그 기억에 남겨진 촉감을 느끼고 싶을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나는 읽으면서 내내 그러한 타임캡슐이 곳곳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더해 보았다. 현생에서 다시 만날 수 없는 물질의 감촉을 생생하게 느껴보고 싶어지게 하는 이응 이응, 나이와 상관없이 기억의 촉감을 만들어주는 공간이라니,<br/><br/>작가님의 이야기는 어느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늘 시공간을 초월당하는 느낌이다. 그러나 이질적이지않게 내가 살고있는 공간에 머문다. 그것은 서로의 관계속에서 사라질 수 없는 연민의 감정들, 인간애가 드러날 수 밖에 없는 드라이하면서 따뜻한 대화들때문인것 같다.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자기것으로 읽어낼 수 없는 이야기들, 다정한듯 먼듯 읽다가 길을 잃어버릴까봐 조마해지는 마음, 그래서 깊은 호흡으로 포스트잇 붙여가며 나름의 길을 찾아내야하는 이야기들, 작가님의 소설은 내게 그런 느낌으로 스미고 머문다.계속해서 지켜보고 만나보고 관찰해보고 싶어진다.<br/><br/>"냐는 네가 빛날 수 있게 고요히 어두워질게. 그래, 나는 너에게만은 쉬운 사람, 누가 보든 말든 실컷 웃어대는 등대야. 웃는게 빛나는 거니까. 배꼽에서 빛이 나오지 않아도 나는 충분히 뜨거우니까."<br/>(젖은 눈과 무적의 배꼽 중/ p132)<br/><br/>"마음도 숫자처럼 꿔 줄 수 있을까. 엄마를 안아드리는 대신 그 품에 안겨 울고, 아빠와 로또번호를 마춰보는 대신 힘들다고 말하는 작은 무너짐, 어떻게 해야 너에게 그런 하루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br/>(좀비손금 중/p88}<br/><br/>여전히 궁금해진다. 작가님만의 세계관이.<br/><br/>#이응이응 #김멜라소설집  #문학과지성사 #이응이응서평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6/79/cover150/89320457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67930</link></image></item><item><author>windherb</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 [대부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484315</link><pubDate>Mon, 31 Aug 2026 2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4843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455&TPaperId=174843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37/coveroff/k182130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455&TPaperId=174843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부호</a><br/>성혜령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9월<br/></td></tr></table><br/>[버섯농장]을 통해 알게 된<br/>#성혜령 작가님의 두번째 소설집 #대부호<br/><br/>버섯농장의 미스테리한 서늘함이 너무 인상적이어서<br/>이번에 받은 소설집도 너무나 기대가 되었다.<br/><br/>두번째 소설집은 그러한 서스펜스적인 서늘함은 조금 덜했지만,<br/>역시나 단편 한 편 한 편이 긴장지키는 속도감있는 문체는 여전했다.<br/>하루만에 완독했다.<br/><br/>[임장]의 민연 언니를 응원하게 되었고,그녀의 남겨진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어졌다.<br/>"유리 너머에 있던 여자들은 이해할 수 없었던 게 아니라, 이해할까 무서웠던 거라고. 그렇다. 우리는 모든 이유가 있다. 이유가 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도 용서되는 것도 아니지만."p36<br/><br/>[하악]의 자인의 그늘에서 언뜻 나의 그늘을 보기도 하고.<br/>"알면서 어떻게 버려?아마 필사적으로 모르는 척할걸."p65<br/><br/>이 책의 [대부호]는 카드게임의 하나로, 작가님의 조금은 순화된 문장을 보는듯 했다. 서늘함보다는 조금은 안도감을 느끼게하는 글이라는것에 좀 더 깊어진 관계를 들여다보며 읽게했다.<br/>"뭔가 바꾼다고 말하는 사람들,엄마는 꼴 보기 싫더라. 노동자, 인권, 그런 말하는 사람들, 진짜 싫어. 바꿀 수 있었으면, 우리 현석이가 안 죽어도 됐잖아. 그런 생각 하면 엄마는 살 수가 없어." 그러면서 외치는 대부호게임에서의 혁명! 왠지 안도감이 든다. 오히려 빛이들기도.<br/><br/>[운석]은 작가님의 새로운 시도같은 글, 미스테리한 음성 하나,<br/>" 그 돌 있잖아. 거기서 소리가 나……오빠 목소리같아."p113<br/>조금은 다른 색채의 글이 동떨어지지않게 반가운 느낌이다.<br/><br/>내가 제일 궁금해했던 글 [나방파리] 역시나 작가님의 서늘함을 놓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놓지않게 만드는 불안과 초조함. 늘 그것이 매력적이다.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얼마나 이해하게 될까.<br/>"언니가 내게 자랑스레 이야기했듯 언니는 진짜 고통을 알게 되었고, 나는 아마 앞으로 영원히 혼자일 것이다. 곁에 누가 오더라도 나는 모를 것이다. 끝내 모르는 척할것이다."p167<br/><br/>[독재자의 오른발]은 버섯농장의 서늘함을 몰고 왔다. 이렇게 빨리 끝나면 안될것 같은, 문장 한 줄 한 줄이 무섭고 인물을 통해 재조명되는 한국 근현대사의 장면이 오버래되어서 더욱 의미있게 읽게 되었다.<br/><br/>[윈경]도 [베인]도 마지막 단편까지 순식간에 읽어나갔다. 성혜령 작가님만의 기대하게 되는 서늘한 서스펜스적인 시선이 좋았다. 더욱 깊어진 관계의 속속깊이 들어앉은 이유가 불편하기도 아프기도 무정하기도 했다. 어쩌면 내 안에도 들어앉아 있는듯한 슬픈 감정들. 읽으면서 기대하고 받게된 것에 깊이 안심하게 되었다. 두번째 소설집과 함께 보내준 코멘터리북을 통해 소설과 함께 작가님을 더 공감할 수 있게 해주었다. 여러 상을 받을만했고 충분히 좋았다.<br/><br/>#문학동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37/cover150/k182130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63790</link></image></item><item><author>windherb</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 [오뒷세이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위대한 영웅의 여정에서 내 인생의 길을 찾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477807</link><pubDate>Fri, 28 Aug 2026 2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4778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49633&TPaperId=174778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86/coveroff/89374496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49633&TPaperId=174778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뒷세이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위대한 영웅의 여정에서 내 인생의 길을 찾다</a><br/>김태진 지음 / 민음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최근 주변에서 가장 핫하게 듣게되는<br/>#오디세우스 영화얘기<br/>나는 아직 편승하지 않았지만, 궁금해졌다.<br/>그와중에 만나게 된 오딧세이아 입문서격인<br/><br/>#오딧세이아어떻게읽을것인가 를 받게되었다.<br/><br/>원작이 있는 영화를 좋아하고,<br/>영화를 원작과 함께 보는것을 즐기는편이다.<br/>그러나 신화적인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었다.<br/>그것도 3000년을 지나 21세기에 만나는 영웅이라니,<br/>신화속에 출현하는 신들과 영웅의 이야기에는 사실 공감이 멀다.<br/>그런데 이번에 영화소개를 들으며 한번쯤은 집중해서 읽고 알고싶어졌다. <br/><br/>이번에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br/>영화를 보기전에 조금은 지식적으로 채우고싶은 작은 욕망과 함께<br/>작가 김태진님이 소개해주는 오딧세이아와 연결되는 80편이 넘는 삽화와 다양한 책소개때문이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풍성하게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이다.읽으면서 함께 보게되늗 내가 아직 보지못한 명화들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그중에서도 사후세계에서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과 함께 [아케론 강둑의 영혼들]은 너무도 놀라웠다. 도달했으나 건너지 못하는 영혼들, 그들은 동전 한닢을 챙긴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3000년이란 시대를 넘어서도 끝내 풀어낼 수 없는 죽음,그것은 내내 깊은 그림의 색채처럼 서늘하게 와닿는다.<br/><br/>이 책은 어딧세이아의 모험의 순서를 쉽게 들려준다. 오딧세이아의 [모험지도]와 함께, 집은 있지만 돌아갈 수 없는 여정을 시간순으로 보여준다. 본문을 이루는 열개의 장은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서 시작하며, 왜 그런 상황과 선택이 벌어졌는지를 보여준다.그 안에 담겨진 유명한 명화와 만나보는 [오딧세이아 미술관]과 신화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보는 [오딧세우스의 서재] 그리고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사이에]를 통해 한층더 쉽게 접근하게 쓰여졌다.너무도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특별히 나는 [오딧세우스의 서재]를 통한 또다른 문학서저과 함께 인문학적 지식과 정보를 만날 수 있게되었다.<br/><br/>지금 현시대에 오딧세이아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걸까를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시간들, 3천년전의 영웅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을까를 받아들이게되는 또 하나의 감동이야기, 이제는 충분히 영화를 보게될거같은 이해의폭이 훨씬 넓어진듯한 느낌이 든다.<br/><br/>"신화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br/>그건 내가 누구인지 깊이 깨닫는 것이다." -조지프 캠벨<br/><br/>한 영웅의 모험담을 통한 또 하나의 각성의 시간듵, <br/>그것은 나를 새로이 발견해가는 또 하나의 여정인 것이다.<br/><br/>#김태진 #민음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86/cover150/89374496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58681</link></image></item><item><author>windherb</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 [슬픔의 발견 - 상실, 그 이후의 삶을 헤아려본 과학의 응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462099</link><pubDate>Thu, 20 Aug 2026 17: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4620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027&TPaperId=174620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92/coveroff/k5821300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027&TPaperId=174620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슬픔의 발견 - 상실, 그 이후의 삶을 헤아려본 과학의 응답</a><br/>바버라 블래츨리 지음, 제효영 옮김 / 디플롯 / 2026년 07월<br/></td></tr></table><br/>상실, <br/>그 이후의 삶을 헤아려본 과학의 응답<br/><br/>심리학자이진 신경과학자가 들려주는 #슬픔의발견 <br/><br/>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다. 상실후 계속해서 나를 슬프게했던 시갼들, 문득 사정없이 들이치는 우울의 경험, 누구의 위로조차 닿지 않던 시간들. 그래서 나는 슬픔을 좀 더 과학적으로 풀어주는 이 책의 이야기를 듣고싶었다. 작가는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친 남편의 죽음을 묻게된다. 어떻게 그 슬픔을 벗어날 수 있을까.벗어날수는 있을까싶은 4년여의 시간을 과학적으로 뇌의작용과 함께 들려준다. 나는 내 상실의 기억을 페이지를 넘기며 함께 묻고 질문하며 그 여정을 함께 걷게되었다. <br/><br/>첫 페이지에 쓰인<br/><br/>"크리스토퍼, 당신을 위햐 썼어요." 이 한 문장에 밀려나 있던 슬픔이 훅, 나를 끌어당겼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은 언제든 우리의 삶을 말할 수 없이 고통한가운데로 끌어내린다. 결코 끝날것 같지 않은 슬픔의 시작, 작갸는 그 감정의 시작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의문을 풀 수 있게 길을 계속햐서 제시해준다. 누구든 죽음의 슬픔을 겪는 시간은 다르겠지만, 누구든 그 길을 함께 찾아나가기를 바라게 되었다.<br/><br/>뇌에서 나타나는 사랑과 애도. 우리가 사람을 사랑하고 애착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 뇌는, 삶의 중요한 존재가 된 그 사람이 세상을 떠나고 슬픔과 상실감을 느낄 때도 활성화된다. 사랑의 감정을 만드는 것의 영역의 역활은 이제 떠난 사람에 온통 사로잡히게 한다. 그 상실의 궤적을 작가는 계속해서 풀어나간다. 자신의 상실의 궤적을 들려주면서.<br/><br/>이 책은 이제 곁에두고 오랫동안 읽어나가야 될 듯 싶다. 지금의 내 나이는 더 상실을 만나게 됟 시간이 된 듯 하다. 좀 더 깊이있게 그 의미를 찾고 찾아보고 분석해보며 이해의 단계까지 가보고싶다. 사랑한만큼 애착의 시간이 길었던듯 싶다. 헤아려보는 상실의 조각들, 부록으로 남겨진 작가의 인터뷰가 또 의미있게 와닿는다. 슬픔의 끝은 없겠지만 꺾여도 살아내는 것, 우리 남겨진 자들의 몫인듯 하다. 남편의 죽음후 초단위로 기록했다는 [상실]의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글 다음으로 또 다른 슬픔의 발견을 읽게 되었다.함께 위로받고싶다.<br/><br/>#슬픔의발견  #바버라블래츨리  #디플롯]]></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92/cover150/k5821300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289223</link></image></item><item><author>windherb</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 [자화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447983</link><pubDate>Thu, 13 Aug 2026 09: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4479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626&TPaperId=174479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64/coveroff/k02213062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626&TPaperId=174479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화상</a><br/>에두아르 르베 지음, 정영문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8월<br/></td></tr></table><br/>@ehbook_ <br/><br/>에두아르 르베의 대표작<br/>#자화상 10년만에 재출간<br/>[자살]이 후 오랫동안 기다렸던 책,<br/>이렇게 받게 되었다니, 너무도 큰 감동이었다.<br/>그것도 필사노트까지, 그것도 블랙에디션으로,<br/>받고서 오랫동안 설렘이 되었다.<br/><br/>나를 온전히 알 수 있을까싶은,<br/>오랜시간 나로 살았는데, 나는 나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작가의 [자화상]은 그런 나를 새롭게 인식하게 만들었다.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하는 놀라움과 함께. 허구,에세이로도 읽혀지며 작가의 자화상을 재발견햐는 시간이 되었다.(작가는 소설이 아니라고 했다)<br/><br/>르베는 2007년 [자살]이라는 작품을 써 원고를 출판사에 넘긴 지 열흘 마흔두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그의 [자화상]은 37세에 쓰여졌고 2005년 에 출판, 그가 세상을 떠나기 2년전의 작품이다. [자화상]을 통해 그의 죽음의 내음을 느껴보고 싶었지만 그런 그림자는 찾을 수가 없다.<br/><br/>'나는 14,370일을 살았다. 나는 384,875시간을 살았다.나는 20,640,000분을 살았다.'p124<br/><br/>'우을증이 찾아올 때면 자살 이후 이어지는 내 장례식을 마음 속으로 그려보는데, 그곳에는 많은 친구들과 슬픔과 아름다움이 있고, 그 의식이 너무도 감동적이어서 그것을 겪고싶고, 그래서 살고싶어진다.'p117<br/><br/>[자화상]문장들은, 나는 뭔가를 좋아한다. 나는 뭔가를 좋아하지 않는다가 계속적으로 하나의 단락, 한 문장으로 이어진다. 그는 자신의 모습을, 삶을 길게 서술하지 않는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니다'로 나열되는 문장들은 시간순서가 없다. 그러나 읽을수록 작가가 느껴지고 나의 자화상도 이입되고, 그의 그런 문장이 너무도 매력적으로 읽혀진다. 나는 그의 자화상에서 39개의 나의 자화상을 발견했다.<br/><br/>그중 몇개를 옮겨본다.<br/><br/>'나는 독서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나 자신을 '대단한 독자'라고<br/>생각하지 않는다. p36<br/><br/>'내가 문학과 결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p59<br/><br/>'나는 내가 죽었을 때 어떤 종교의식도 치러지지 않기를 바란다.'p62<br/><br/>'난데없이 떠오르고 이해하지 못하는 문구에 대해 생각하며 하루를 보낸다.' p63<br/><br/>'나는 가끔 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는, 그것이 내가 탈출할 수 없는 검고 좁은방인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반대로 내가 빠르고 편안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무한한 갈래가 있는 환한 집인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br/>p86<br/><br/>'우리가 같은 피부와 눈과 머리칼을 지녔지만 그 비슷한 겉모습 아래에 결코 만나지 못한 정신들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p93<br/><br/>'나는 가끔 특별한 이유없이 전화번호부를 뒤적인다.'p94<br/><br/>'문제는 친절한 사람들이 모두에게 친절하고, 모두를 좋아한다는 것으로, 이는 그들의 판단이 지닌 가치를 떨어트린다.'p96<br/><br/>'너무 많은 빛때문에 눈이 쑤시고 지쳐 잠자리에 들면 잠이 나를 쓰러트릴때까지 어둠 속에서 그날의 이미지들이 무작위 슬라이드 쇼처럼 지나간다.'p104<br/><br/>'작은 소도시에서 시간을 보내길 선호한다.' p114<br/><br/>'나는 제삼자들에게 낭만적인 관계를 인정받을 필요가 없다.'p132<br/><br/>함께 보내준 필사노트에 나의 [자화상]을 한 문장씩 써보고 싶다.(필사노트는 책구입시 마일리지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에두아르 르베처렁. 나를 찾아보 발견해보고 싶어진다. 꽤나 의미스럽고 특별한 책을 만났다. 오래 곁에 간직할듯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64/cover150/k02213062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6493</link></image></item><item><author>windherb</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 [슬픔은 다 거짓이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433648</link><pubDate>Wed, 05 Aug 2026 13: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0837149/174336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321&TPaperId=174336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56/coveroff/k6221303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321&TPaperId=174336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슬픔은 다 거짓이야</a><br/>대니얼 나예리 지음, 김래경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08월<br/></td></tr></table><br/>@happybooks2u <br/><br/>"내가 들려줄 수 있는 모든 경이로운 이야기중에서<br/>지금부터 내가 할 이야기를 능가할 만큼 멋지고 근사한<br/>이야기는 없다." p13<br/><br/>주인공은 열두살 된 호스로 or 대니얼<br/>아이는 이란에서 태어났고 이탈리아 난민소를지나<br/>미국으로 망명한다. 아이는 여전히 가난한 난민꼬마로<br/>'불쌍한 나같은 이민자들의 고통 이야기로 허비하지 않겠다고<br/>약속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란의 고전 [천일야화]와 함께,<br/><br/>신화도 전설도 아닌, 아니.신화와 전설이 된 이야기,<br/>자신의 주변인들의 삶을 끝까지 기억해주기 위해서.<br/>하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엄마, 누나, 삼촌들,<br/>누군가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누군가이겠지만,<br/>열두살 아이 눈으로 비친 그들의 삶은 전설이고 신화적이다.<br/><br/>"이야기는 무엇을 위한건데요?" 내가 물었다.<br/>"기억하기 위한 거지" p428<br/><br/>이야기꾼에서 이야기꾼으로 전해지는 이야기,<br/>그 이야기는 때로 변형이 되기도 슬프지만 희망으로 남기도 한다.<br/>호스로의 성장소설같기도 한 이야기는 작가의 전기인듯도 싶고,<br/>끊임없이 읽을수록 이야기속으로 마법처럼 이끌려 들어간다.<br/>때로는 울컥하고 슬픔이 솟구치기도 그러나 그런이야기를 비애로만<br/>이끌지않는 작가의 위트와 해학, 그래서 결국은 희망을 안겨준다.<br/><br/>문화적 충격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래서 엄마의 종교적문제와 결혼제도는 꽤나 심각하게 느껴진다.(엄마의 기독교 개종하며 십자가사건은 정말 놀랄만큼 응원하게 되었고 그것으로 결국 이민자로 망명하게 되는) 시인을 말하는 아버지의 낭만과 할머니의 제도를 벗어나는 강인한 사랑,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열두살 호스로를 성장시킨다.<br/>끝까지 의문을 품었던 그들의 삶은 신화적소재와 맛물리며 또다른 읽는 즐거움을 주었고 전설처렁 그들의 이야기가 용기있고 아름답게 펼쳐진다.<br/><br/>'희망,<br/>사랑으로 듣는 신이 언젠가는 정의를 말하리라는 기대감.<br/>슬픈 것을 거짓으로 돌려버릴 최후의 환상이 실현되리라는 희망.<br/>고통스럽지 않은. p455<br/><br/>그럐서 슬픔은 다 거짓인가보다. 우리가 지금 겪는 슬픔은 결국 희망인 것이다. 작가는 이 한편의 소설로 여러 상을 받는다. 경험한 그대로의 삶은 허구이지만 허구가 아닌 이야기로 남는다. 아들을 안고 왠지 [천일야화]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은 작가의 모습이 이입된다. 우리의 기억도 그러할듯 싶다. 우리의 주변인들의 삶은 신화이고 전설처럼 남겨질 것이다. <br/><br/>'우리가 온전해지리라는 걸 알았다.<br/>천 년이 걸릴지도 몰랐다.<br/>하지만 우린 그곳에 닿을 것이다. 조큼씩, 조금씩,'p461<br/><br/>아주 더운날, 만나게 된 책.<br/>조금씩 조금씩 희망을 찾게 한다.<br/>어쩌면 곧 그곳에 닿게 될 지도 모르겠다는,<br/><br/>#슬픔은다거짓이야 #대나얼나에리 #해피북스투유<br/>#서평단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56/cover150/k6221303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5567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