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감각 - 이상하고 가끔 아름다운 세계에 관하여
미시나 데루오키 지음, 이건우 옮김 / 푸른숲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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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감각’이라는 제목처럼 독특한 감성을 담고 있는 책. 이 책은 ‘잡화’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잡화로부터 파생된 어떤 이미지’를 느끼게 한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할지 표현하기 모호해서 한참을 지웠다 쓰기를 반복했다. 이 책 자체가 잡화적이라고 해야 할까. 작가가 말하는 ‘잡화감각’을 읽어 나가며 내가 생각하는 ’잡화감각‘에 대해서도 틈틈이 생각했다. ‘잡화’라는 건 명확한 기준이 없다. 그저 내가 어떤 것을 ‘잡화’에 넣느냐 마느냐에 달렸다. 때로는 파도에 휩쓸리듯 모두 비슷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처음은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새롭게 발견한 각자의 무엇‘으로부터 잡화는 시작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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