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이기는 뇌 - 치매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하고 있는 두뇌 운동법
아사다 다카시 지음, 장윤정 옮김 / 길벗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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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세이

치매를 이기는 뇌
: 치매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하고 있는 두뇌 운동법
아사다 다카시 지음
장윤정 번역
길벗
2024년 9월 11일
284쪽
17,000원
분류 - 건강에세이

요즘 들어 의욕이 없어지고 귀차니즘이 늘어난다. 할 일이 줄어든 것은 분명 아닌데, 내가 왜 이러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 의욕만 없어진 줄 알았더니, 깜빡하는 증상도 전보다 심해진 것 같기도 하다. 불현듯 스치는 옛 이야기와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증조 할머니도 그렇고, 할머니도 그렇고 우리집 할머니들은 치매를 앓았다. 우리집 여자에게만 되물려지는 병인 것처럼 아무 혈연관계도 아닌 할머니들이 치매를 겪었다. 치매의 증상은 다양했다. 그랬기에 나도 치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나도 언젠가는 치매에 걸릴 수도 있기에 예방을 해야한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치매를 이기는 뇌>라는 책이다. 치매에서 탈출한 사람들의 두뇌 운동법을 소개한다. 치매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가?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치매로 과속화 하는 사람 VS 치매에서 탈출하는 사람
2장 치매 그레이 존 징후와 정상 노화의 차이
3장 치매 그레이 존에서 탈출하는 ‘생활 습관‘
4장 치매 그레이 존에서 탈출하는 ‘운동 습관‘
5장 치매 그레이 존에서 탈출하는 ‘식습관, 수면습관‘
6장 치매의 ‘7대 위험 인자‘
7장 치매 그레이 존에서 탈출하기 위해 가족이 할 수 있는 일

각장 10개 내외의 꼭지로 구성되어 치매에 대해 보다 자세하고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고, 꼭 기억해야 하는 부분은 치매 그레이 존이다. 치매 그레이 존은 치매의 전 단계로 치매 걸린 사람들이 거치는 단계다. 하지만 치매 그레이 존인 사람들이 모두 치매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치매가 될 수도 있는 이 위험의 경고 단계가 바로 치매 예방 골든 타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치매는 정복할 수 있는 질병인가? 그것도 아니다. 치매에 걸리고 병이 진행되고 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 오로지 우리가 기억하고 조심하고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부분인 치매 그레이 존이 어쩌면 희망이 될지도 모른다. 치매 그레이 존에서 치매로 진행되는 데까지 평균 7년이 걸리기 때문에 우리는 이 증상을 발견하고 확인했을 때, 이 지점을 절대 놓쳐선 안된다.

치매는 기억력이 저하되는 병이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의욕과 감정까지도 저하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치매를 이기는 뇌>에서는 정상노화와 치매 그레이 존 증상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치매 그레이 존에서 탈출하려면 여러가지 습관들을 고칠 것을 권한다. 생활습관, 운동습관, 식습관과 수면습관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칭찬을 하는 것이 칭찬을 받는 것보다 뇌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이 신선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칭찬을 하기 위해 노력을 부지런히 해야겠다. 스트레칭과 근력운동과 걷기는 두뇌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부분인 듯하다. 걷기는 꾸준히 하고 있으니, 스트레칭과 근력운동도 매일 하는 것으로 고정해야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치매를이기는뇌 #치매 #질병 #예방 #치매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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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빨리빨리 사계절 웃는 코끼리 27
류호선 지음, 박정섭 그림 / 사계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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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빨리빨리
(사계절 웃는 코끼리 - 27)
류호선 글
박정섭 그림
사계절
2024년 8월 27일
84쪽
10,000원
분류 - 초등저학년 창작동화 / 어린이창작동화

다른 집 사정이 크게 궁금하진 않지만, 아침은 어떤 상황인지 너무도 궁금해진다. 잘 일어나지 않는 아이를 어떻게 깨우는지, 잘 안자려고 하는 아이를 어떻게 재우는지. 하루를 잘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에 선생님의 눈에가시가 되지 않았으면 해서 아침에는 꼭 아이들을 재촉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집 아이들은 느릿느릿 대체로 느릿하다. 작은 아이는 너무 빨라서 주체가 안되는 아이인데, 아침만 되면 거북이가 육지로 올라온 것마냥 느릿느릿 속이 터진다. 일찍은 안가도 좋다. 지각만 하지 말아달라는 엄마의 말을 아이들은 잘 들어주고는 있는 걸까? 응응? 두찌야? 귀염둥이야? 형아는 그래도 알아서 잘 가는데ㅜㅜ

자고 있는 엄마 얼굴이 예뻐서 엄마를 못 깨웠다는 토리, 그런 토리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를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토리의 행동하나하나에서는 우리집 꼬맹이들의 아침 시간과 겹쳤다. 아이들하고 같이 읽으면서 무릎을 치며 같이 맞장구를 쳤다. 신랑에게도 우리집 이야기인 것 같다며 너무 재미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했다.

p76
˝할머니는 빨리빨리 안 해도 돼요?˝
˝나는 시간이 아주 많아. 시간이라는 게 참 신기해서 서두른다고 늘어나는 게 절대 아니거든. 그러려니 하고, 여유도 좀 부려야 시간도 천천히 가라앉듯이 가더구나.˝

p80
˝나는 우리 토리가 빨리빨리 와도 좋고, 느릿느릿와도 좋단다. 언제든 몸 건강히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되지.˝

토리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작가는 시간을 천천히 써도 괜찮다는 말과 함께 시간에 대한 규칙도 잘 지켜야 한다는 이중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매일 지각하고, 수업시간이든 무슨 시간이든 간에 딴짓하고, 알림장도 어디 놔두었는지도 모르고,엉뚱하기만 한 친구를 품어줄 수 있는 아이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1학년 때야 아직 학교 생활 적응중이라고 이해가 되긴 하지만, 더 크면 그 이해심이 그때도 바다 같이 넓을까?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수 있는 상황일 때, 아이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그리고 아이가 타인에게, 혹은 스스로에게 민폐가 되는 아이로 자라게는 두지 말자. 제 시간을 지킬 줄 아는 아이, 준비물 정도는 잘 챙길 줄 아는 아이, 선생님 말씀을 귀담아 들을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너무 교훈적으로 이야기 했는지 모르겠지만, 내생각은 그렇다.

그래도 여튼 아이들의 공감을 확실히 얻을 동화임에 틀림 없다. 공감과 함께 토리의 행동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토리와 비슷한 행동을 하는 아이였다면, 내가 너무 하긴 너무 했었구나 하고 말이다.

아이와 함께 낭독해서 읽기도 하고, 아이 스스로 보기도 하고, 내가 읽어주기도 하면서 읽기 독립을 위한 준비과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언제나 칭찬>을 먼저 읽고 <언제나 빨리빨리>를 읽었는데, 역시 두 권 모두 재미있다고 아우성이다. 엄지 척!!!

우리집의 아침도, 아들과의 관계도 계속해서 평화로워지길 기대하고 기대한다. 당장 내일 아침부터.
좋은 징조인지, 8시반에 벌써 두찌가 이를 닦았다. 이제 곧 꿈나라로 갈 것 같다^^ 내일은 큰소리 안 내고 알아서 잘 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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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영어 말하기 쓰기 1단계 - 파닉스 다음에 뭐 해요?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영어 말하기 쓰기 1
박은정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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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영어 말하기 쓰기 1단계
: 파닉스 다음에 뭐 해요?
박은정 지음
책장속북스
2024년 8월 17일
144쪽
14,000원
분류 - 초등 영어

큰 아이는 자연스럽게 한글을 떼고, 파닉스 떼는데에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의 지금 수준은 집공부하면서, 책육아하면서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인 줄 알았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의 엄청난 오만이었고, 착각이었어요. 작은 아이의 경우엔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했어야 했습니다. 한글은 물론이구요. 파닉스까지도요. 물론 큰 아이때보다 제대로 된 노출이라든가, 신경을 못 써준 것 같아요. 그래서 초 1이 된 아이와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하지만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자녀육아서를 읽고 있습니다. 그리하야 이번에 너무도 유익한 책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책의 이름은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영어 말하기 쓰기>로 1단계를 만났습니다. 1단계는 AR지수 0.6-1.5로 우리에게 정말이지 필요한 단계였어요.

파닉스 다음에 익혀야 하는 5가지 스킬을 소개합니다.
큐알코드를 통해 저자와 번갈아 영어로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고,
작가님이 추천해주신 영어그림책을 읽으며 영어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영어그림책에 있는 문장을 익히면서 영미 문화에 대한 맛도 볼 수 있고요.
새로운 단어와 함께 표현도 쓰기 활동으로 채워갈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큐알코드를 통한 저자의 강의를 통해 듣기 실력도 쑥쑥 올라갈 것입니다.

이 책은 파닉스를 익히고 나서 그 다음에 익히는 책으로 하루 5분 30일 완성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대신 매일 영어그림책 1권과 함께 그 속에 등장하는 핵심 문장들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으로 활용하면 된답니다. 다만 문장을 쓰는 쓰기 활동이 있는데, 이 활동은 쓰기로 활용하기 보다 읽고 자연스러운 암기를 할 수 있는데에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영어 말하기 쓰기 1단계>에 모윌렘스의 제럴드앤 피기를 이번주 내내 잘 읽어주고 활용해볼 수 있었어요. 아직 시작단계이긴 하지만 아이와 함께 꾸준히 해서 이번에는 아이가 자연스러운 읽기가 되길 바랍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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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고 너를 사랑하는 관계 맺기 연습 만화로 읽는 초등 자기계발 시리즈 1
한투 지음, 김희정 옮김 / 데이스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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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고 너를 사랑하는 관계 맺기 연습
한투 글
김희정 번역
데이스타
2024년 8월 9일
140쪽
15,000원
분류 - 초등 자기계발

인간관계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내 생각엔 가족에서부터 인간관계의 단추가 끼워지는 것 같다. 인간관계의 첫걸음이 잘 되어 교우관계가 무난하게 흘러가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지만 어른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듯 아이들은 더 많이, 더 크게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한다. 하지만 그 시행착오가 되도록이면 아이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고, 가볍게 넘어갔으면 하는 게 부모된 마음 아닐까? 그렇기에 아이들의 책에도 인간관계 자기계발도서가 출간되는 듯하다.

총 5장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길잡이를 해준다.
1장 똑똑하게 ‘나‘를 표현하고 싶어요
2장 멋진 친구,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요
3장 단체 활동을 잘하고 싶어요
4장 친구 집에 놀러 갔어요
5장 선생님과 잘 지내고 싶어요

이 책은 중국 인기 어린이 자기계발 만화 시리즈이다. 데이스타 출판사에서도 계속해서 출간될 것 같은데, 그 첫번째 시리즈가 바로 인간관계에 대한 것이다. 인간관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이 책에는 20개의 생활 밀착 에피소드를 수록했다. 코로나를 겪은 아이들의 사회성이 줄어들어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자연스럽게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아이들에게도 물흐르듯이 흡수될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2장이다. 좋은 사람이 내 곁에 있기를 바라기보다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도 아이들에게 교육해야 할 부분이다. 친구에게 진실된 칭찬과 위로를 할 수 있다는 것과 지나친 부탁을 하는 친구에게 어떻게 거절을 하는가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거기에 사과까지. 우리에게 너무나도 꼭 필요한 것들이다.

한빛 선배와 함께 인간관계에 대해 알아가보자.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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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열린 마음 - 불안과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지는 마음 훈련
네이트 클렘프 지음, 최윤영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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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 열린 마음
: 불안과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지는 마음훈련
네이트 클렘프 지음
최윤영 번역
다산북스
2024년 7월 17일
380쪽
20,000원
분류 - 인문 / 심리학

˝모든 것에 연결되려 하면서 왜 마음만은 닫히도록 방치하는 가?˝

우리는 단절을 원하는 것일까? 연결을 원하는 것일까? 내 생각에는 상처받지 않는 연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인 듯하다. 동물이기에 본능적으로 약육강식의 본성이 꿈틀댄다. 하지만 최상위 포식자는 극소수일 뿐, 나머지는 고만고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에서도 좀 더 나는 나를 인정받기 위해 타인의 시선을 신경쓴다. 그러다보니, 보여주기식의 삶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는 것은 아닐까? 그러다보니 양방향보다는 단방향이거나 단순한 소통인 좋아요로 만족감을 얻는 생을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닫힌 세계에서 열린 세계로라는 컨셉으로 책을 구성했다.
1부 닫힌 세계에서는 총 3장, 2부 열린 세계로는 4장부터 11장까지를 채운다.

이 책의 처음은 너무도 신선했다. 자기자신을 실험체로 사용한다는 것에서 충격이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랬기에 더 믿음이 갔다. 콘텐츠 폭식을 시작으로 연결되고자 하는 마음이 사실 내 삶에서 닫혀버린다는 것을 알려준다. 작가는 콘텐츠 폭식을 시도해보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스스로가 콘텐츠 폭식을 하고 있었노라고 말이다.
의도적으로라도 알고리즘과의 연결을 멀리해봐야한다. 책에서 알려준 호흡하기와 나만의 방식을 찾아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1장이 끝난 후, 부록으로 실려있는 열린 마음 실천가이드를 활용해보자. 붉은 종이재질에 꾹꾹 눌려 쓰여있는 이 방법들이 우리에게 자유로운 마음을 줄 것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단계적으로 나와 있어서 너무도 용이했다. 공간과 시간을 재구성함으로써 이번에는 나에게 열림을 선사하고 싶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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