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네이티브 어디서나 통하는 리얼 영어회화 - 50개 상황으로 떠나는 방구석 어학 연수
제나 강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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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책, 시원스쿨 네이티브 어디서나 통하는 리얼 영어회화

이 책은 건축 회사에 다니던 저자가 사표를 내고 영어 강사가 되겠다고 결심하면서 시작된 여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저자는 기업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브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다. 책은 각 챕터마다 특정 상황을 설정해 약 여덟 개의 세부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상황에 맞는 대화문과 함께 필수 단어 및 문장을 소개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을 중심으로, 대화체로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심심할 때 가볍게 꺼내 읽기에 좋았다. 특히 영어 문장 바로 아래에 한글 번역이 배치되어 있어 이해 속도가 빨랐는데, 동시에 번역에 너무 의존하게 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한글 문장을 별도로 분리하여 영어만 집중해서 읽을 수 있도록 편집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또한 각 페이지에는 QR코드가 인쇄되어 있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대화 내용을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었다. 영어 공부는 실제 생활에 적용했을 때 습득이 가장 빠른데, 이 책은 다양한 상황을 상상하며 몰입해서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덕분에 단순히 문장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 상황 속에 있는 듯한 감각으로 학습할 수 있었다. 주제들도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것들이 많아 끝까지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뿐 아니라, 몰랐던 단어와 새로운 문장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매우 유익했다. 실생활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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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하지 못하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 - 친절 강박자 피플 플리저를 위한 마음의 기술
패트릭 킹 지음, 진정성 옮김 / 웨일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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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저자 패트릭 킹은 사회적 관계, 대화 방법, 소통에 대한 강연을 하는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이 책은 거절하지 못하고 남의 기분을 우선시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느낀다.
특히 자율성이 떨어지는 회사 생활에서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다 보니 자신의 의사 표현을 줄이고 자율성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통해 모든 것을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자신을 지키는 선을 만들고 그 선을 조금씩 확고히 하면서 내 감정을 우선시하고 나를 믿고 행동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피플 플리저’라는 단어는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용어로,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이 책은 피플 플리저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다양한 근거와 배경, 그리고 주요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타인의 기분에 맞추려는 사고방식을 버리고, 나 자신을 존중하는 법과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연습을 통해 균형 잡힌 관계를 만들도록 훈련시킨다.
어떤 대화체를 써야 하는지,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다만 초반부터 부정적인 말과 생각을 많이 강조하고 있어 그 부분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다소 힘들게 느껴졌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분석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과거를 과감히 내려놓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좀 더 집중해 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그러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
“이런 이야기는 이만 했으면 좋겠어.”
“이제 조금 곤란할 것 같아.”
“이런 상황은 오늘까지만 하자.”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해.”
이처럼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도, 스스로 정한 선을 분명히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상대가 왜 선을 긋느냐고 물어볼 때, 굳이 납득시키거나 설명할 의무는 없다.
선을 긋는다는 것은 남의 부당한 기대와 요구라는 짐을 지지 않고 자유를 누리는 일이다.
그렇게 하면 더 창의적이고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독창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주어진 상황에 대해 차분히 숙고할 수 있는 완충 지대도 마련된다.
감정을 적절히 나누고, 내 선 안에 들일 사람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며, 남을 공격하는 태도도 아니다.
특정 상황에서 양쪽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이기적으로 행동하자. 이기심은 항상 나쁜 것이 아니다.
사람은 남을 챙기고 싶을 때도 이기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 영향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이기심은 남을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 몸과 마음을 우선시하는 것이다.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해야 한다.

나의 책임과 그렇지 않은 것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압박감을 이겨내고 더 솔직해져야 하며, 과거의 지난한 일들을 잊는 법도 배워야 한다.
모든 일을 떠맡기보다는 줄여 나가야 하고, 자율성을 기르며 자신을 인지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나답게, 내가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일단 “아니요”라고 말해보는 것, 당분간 그렇게 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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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길을 묻다 -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에게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PHP종합연구소 기획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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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책 경영의 길을 묻다를 읽으며 경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경영은 단지 돈을 버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사회를 깊이 이해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삶 전체를 포함하는 여정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기술이나 계산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 그 안에는 수없이 많은 노력과 흔들림 없는 중심이 필요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파나소닉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혼다의 창업자 다카하시 아라타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는 말했다. 경영에는 근거가 필요하다. 힘든 업무 속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할지 왼쪽으로 가야 할지 고민되는 이유는 자신 안에 확고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확고한 경영 이념이다. 단순히 더 많은 돈을 벌고 싶다는 욕심만이 아니라, 그 일에 몰두하며 의욕과 희망, 그리고 성공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전쟁 이후 아무것도 남지 않았던 시절에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끊임없이 노력했던 자세가 성공의 기반이 되었듯이,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고 비관하지 않으며 묵묵히 일하는 태도는 경영에서도 큰 힘이 된다.

불필요한 일은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궁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열정은 직원보다 경영자가 더 크게 가져야 하며, 언제나 앞장서서 가장 뜨거운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고 사기를 북돋아주는 것,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헤쳐 나가도록 돕는 것, 그것이 경영자의 역할이다. 어떤 순간에도 경영 의욕을 잃어서는 안 되며, 손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팔고 가게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기본이다. 활기찬 가게에 사람들이 모이고, 한 걸음 한 걸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다 보면 길은 자연스럽게 열린다. 같은 일만 반복해서는 안 되며, 언제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결정은 내가 하지만,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듣고 종합해 내리는 것이다. 지도자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진짜 책임감이다.

국가와 사회를 위한 일과 장사는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한쪽에서는 부족하고 다른 쪽에서는 넘칠 때, 그 균형을 조절하고 돕는 것이 장사의 역할이다.

사업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하며, 이익을 내기에 적합한지 아닌지를 스스로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 나는 상인으로서, 경영자로서 적격한 사람인지 되물어야 하며, 자신을 허심탄회하게 바라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장사는 진검승부이며, 사람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할 때 가장 강해진다. 가격을 흥정하는 순간, 그동안의 노력은 허사가 되기 쉽다. 정당한 가격을 정하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장기적인 신뢰로 이어진다.

장사의 본질은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모두가 만족하는 데 있으며, 사회 전반의 삶을 함께 향상시키는 것이 장사의 사명이다. 사업이 커지는 것은 사회가 내게 맡긴 돈이라 생각하고, 그에 맞는 책임과 자세로 임해야 한다.

결단력, 실행력, 통찰력, 선견지명, 그리고 덕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확고히 믿는 것이 있어야 하며, 경영과 정치는 반드시 정직해야 한다. 무엇이 옳은지 판별할 수 있어야 하고, 상대를 잘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평소에는 여론을 따르되, 필요할 때는 그것을 거스를 수 있어야 한다.

경영자는 결정하는 사람이다. 사람을 성심껏 대하고, 그 사람의 장점을 많이 보려고 노력해야 하며, 장사는 매일 필사적으로 일한 결과여야 한다. 그래서 꾸짖음도 칭찬도 모두 진심이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경영이란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사람을 향한 깊은 이해와 정직함, 그리고 지속적인 노력과 신념 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깊이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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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균세무사의 3분세금 - 3분에 이해하는 간편 세금
정승균 지음 / 민창(도서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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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정승균 세무사의 3분 세금은 세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책이다.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를 준비 중이거나 이미 사업을 하고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하다. 세금이라는 어렵고 복잡한 주제를 아주 쉽게 풀어주고, 사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세무 지식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차이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부분이 특히 도움이 된다. 개인사업자는 설립이 간단하고 유연하지만, 대외 신용도는 낮고 자금 조달이 어렵다. 세율은 소득세법에 따라 6%에서 45%까지 적용되고, 사업과 관련된 모든 책임을 대표자 본인이 지게 된다. 반면, 법인사업자는 설립 절차가 복잡하지만 신용도도 높고 자금을 모으는 데 훨씬 유리하다. 세율은 법인세법에 따라 9%에서 24% 사이로 적용되고, 책임도 투자한 지분만큼만 지게 된다.

현금영수증 제도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왜 이 제도가 필요한지, 사업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놨다. 단순한 세법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 사업을 하면서 마주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 와닿는다.

읽으면서 계속 든 생각은, 왜 이 책을 이제야 알게 됐을까 하는 아쉬움이었다. 사업을 몇 년 해왔지만 아직도 모르는 게 많고, 내 주변에도 수십 년간 사업을 했어도 세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라도 이 책을 알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세무사는 믿되 모든 걸 맡기지만은 말라는 조언이다. 대표자도 기본적인 세무 지식을 알고 있어야 세무사를 잘 리딩할 수 있고, 절세 전략도 제대로 세울 수 있다. 세금을 무조건 많이 낼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탈세를 해선 안 된다. 법 테두리 안에서 아낄 수 있는 부분은 아껴야 한다는 걸 다시 느꼈다.

사업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생각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세무 지식이 쌓이면 사업 운영이 훨씬 단단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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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75년
데니스 애들러 지음, 엄성수 옮김 / 잇담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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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ari: 75 Years, 책은 평범한 도감이나 역사서가 아니다. 자동차라는 조형물을 통해 인간의 열망과 꿈, 기술과 예술이 어떻게 하나의 상징으로 승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시이다. 찬란한 기계 예술의 기록이자, 열정과 이상이 만들어낸 시간의 궤적을 따라가는 여정이다.


작가이자 사진작가, 그리고 역사가인 데니스 애들러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출판한 저자이자 역사가 중 한 명이다. 수집용 자동차와 역사적인 총기에 관한 수십 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전직 잡지 편집자로서 35년이 넘는 경력을 지녔다. 그런 그가 풀어내는 페라리의 이야기는 단순한 자동차 연대기를 훌쩍 넘어, 시대를 관통하는 디자인과 철학, 감성의 결집으로 다가온다.


이탈리아 마라넬로의 페라리 박물관은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장소였다. 직접 그 공간을 밟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는 동안 마치 그곳을 천천히 거닐며 차량 하나하나를 둘러본 듯한 깊은 감각이 남는다. 페이지마다 담긴 사진은 단순한 도판이 아니라, 마치 한 대의 조각처럼 정제되고 감동적인 순간을 전한다.


건축설계 디자인을 하는 입장에서, 한 대의 자동차가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되고, 그것이 브랜드로서 어떻게 지속되며 진화하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연신 감탄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이었다. 각각의 모델이 시대의 유행을 선도하고, 대중을 열광시키며, 페라리라는 이름을 시대 너머로 밀어올린 브랜딩의 힘에서도 놀라움을 느꼈다. 기술과 감성이, 전통과 혁신이 어떻게 균형을 이루며 미래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몸으로 느끼게 한다.


125S에서부터 250 GTO, F40, 엔초, 라페라리까지.. 각각의 모델에는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선 시대의 정신과 기술, 인간의 집념이 오롯이 담겨 있다. 특히 붉은색, 로쏘 코르사는 잊히지 않는다. 수많은 페이지에서 반복되어 등장하는 이 강렬한 색은 보는 이의 감정을 뒤흔든다. 마음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조용히 끓어오르고, 억눌렸던 열정이 다시 살아나는 듯하다.


책장을 덮은 후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잔상이 남는다. 창조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책에서 깊은 자극과 울림을 받을 것이다. 디자인이라는 길 위에서 길을 잃거나, 열정을 잊어버릴 때 다시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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