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의미로 보면, 참는다는 것은 ,‘마음속에 칼을 지니고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마음을 찌르는 칼을 견디는 것입니다. - P14

그러나 욥이 주는 교훈은, 우리가 축복이 아니라 어떠한 고난을 받을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 때문에 주님을 의뢰하고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P21

하나님의 성품을 온전히 믿고, 신뢰의 태도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며, 하나님께서 해주실 일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어떠하심을 온전히 의지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 P21

‘인내‘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원래 환난을 참고 견디어 내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참고 견디되 다 죽어 가는표정으로 억지로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승리를 확신하는 즐겁고 희망에 찬 태도로 그리하는 것입니다. 인내는환난 중에 있는 사람에게 강인한 힘과 능력을 줍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환난을 영광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인내는전쟁 중의 평화이며 폭풍우 속의 안전입니다. 또한, 극한상황을 지나지만 파탄에 빠지지 않도록 용기를 불어넣어주며 기쁨으로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같이 우리의 마음속에 칼을 가지고도 계속 참고 견디어 나갈 때 우리의 성품은 깊이를 더해 가며 불순물이 없이 더을 순수하게 정렬됩니다. - P29

"덕, 너는 제롯이 회복될 것을 전제로 그를 용서한 것이냐? 아니면 십자가를 기초로 한 것이냐?"라고 물어보셨습니다.
나는 고통을 준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이, 심지어 그 고통이 계속될지라도, 인내하는 과정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배웠습니다. 용서는 한 순간의 행동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 주위의 조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해서도안 됩니다. 단지 십자가에서 우리 자신이 받게 된 용서를기초로 해야 합니다.
- P37

이 땅에서 고통받고 있는 우리 주위의 사람들에게 소망과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 P38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영원한 시야에서 보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성품을 이 땅에서의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먼저 하늘나라에서의 삶을 위해 계발하십니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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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었다고 보살핌을 받으며 지팡이를 짚고 불평불만을 늘어놓던 두 여인이 살아온 세월만큼 쌓아 올린 경험으로 생존하여 자신을 버린 부족에게 도움을 주고 존경을 받는 이야기.

우리는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거야! 우리 부족에게, 그리고 죽음에게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말이야! - P45

그들은 몸이 얼어서 비틀거렸고, 피로와 노쇠로 인해 수없이 눈 위에 넘어지고 또 넘어졌다. 하지만 그들은 한 걸음 한 걸음이 그들을 목적지에 더 다가가게 해 준다는 것을 의식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걸음을 계속했다 - P56

자신과 친구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주 사소한 통증과 아픔을 두고 얼마나 요란하게 불평을 해댔었는지, 전날 밤 야영지에 지팡이를 두고 오기 전까지 얼마나 지팡이에 의존했는지를 생각하자 그녀의 입가에 슬며시 웃음이 떠올랐다. 으스스한 대기 속에서 조심스레 몸을 펴면서 그녀는 적당한 때가 오면 친구에게 이런 사실을 환기해줘야겠다고 기억해두었다. 그들은자신들이 여러 해 동안 보행에 도움을 받기 위해 그 지팡이들을 줄곧 갖고 다녔다는 것, 그리고 무슨 일인지 이제는 지팡이 없이도 여러 마일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두고웃음을 터뜨릴 수 있을 터였다.  - P58

때때로 피로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져서 길을 벗어나거나 자리에서 맴도는일도 있었지만,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맞는 방향을 찾아냈다. - P60

깨어 있다는 것을 친구가 안다면, 자기도 자리에서 일어나야만 할 텐데 그녀는 꼼짝도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뿐 아니라 영원히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지금 누워 있는 자리에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을 터였다. 그러면머잖아 죽음이 그녀를 고통에서 해방시켜주리라. 하지만 그녀의 몸은 아직 굴복할 준비가 되지 않은 모양이었다.  - P68

밤이면 그들은 자리에 앉아 그들을 집어삼키려 위협하는 공포와 외로움에 맞서 서로를 지켜주기 위해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의 부족은 이런 한가한 대화에 귀중한 시간을 쓰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들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교제를 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정보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두 여인은 긴 저녁나절 동안 예외를 만들었다. 그들은 이야기를 했다. 그들이 상대의힘겨운 과거에 대해 알게 되자 서로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 커져갔다. - P87

그날 사는 까마득한 기억 속의 시간으로 거슬러올라간 듯정말 오랜만에 처음으로 마음이 날아갈 것처럼 가벼웠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그녀는 그 느낌을 만끽했다. 아름다운 날씨였다. 나뭇잎들은 밝은 황금빛으로 변하고 있었고, 대기는 보송하고 맑았다. 사는 한 동물의 흔적을 좇아 뛰다시피 걸었다. 누군가 멀리서 그녀의 모습을 보았다면, 사가 그렇게 늙은 여자인지는 몰랐으리라. 그 정도로 그녀는 유연하고 기운찼다.  - P106

밤이 점점 길어졌고, 대지는 적막하고 고요해졌다. 두 여인이 그들의 긴 하루를 일로 채우기 위해서는 엄청난 집중력이필요했다. 그들은 토끼털로 벙어리장갑,모자, 얼굴 가리개같은 많은 물건들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들은 엄청난 외로움이 서서히 그들을 에워싸는 것을 느꼈다. - P113

다구는 마음만 먹는다면 자신과 세 사냥꾼들이 이 두 여인과 그들의 무기를 쉽사리 무력화시킬 수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두 여인이 그 무엇이라도 직면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감탄의 감정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느꼈다. 이들은 그가 전에 알던 그 여인들이 아니었다. - P136

그렇게 말하면서 다구는 자신이 지난겨울 잃어버린 내면의힘을, 한때 아무 대책 없이 나약하다고 생각했던 이 두 여인덕택에 되찾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왠지 몰라도 그는 이제다시는 자기 자신을 늙고 약한 존재로 치부하지 않으리라.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라! - P140

"저들은 우리가 우리 힘으로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는 걸 몰라. 하지만 내일 날이 밝으면 알게 되겠지. 그러면 우리는 저들의 말이 진실인지 알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잊지 마, 친구, 저들이 우리에게 같은 짓을 저지른다 해도 우리는 다시 살아남을 거야. 그리고 저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더 어려운 시기가 닥칠 때 바로 우리가 저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게 될 거야."
칙디야크는 동의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부족민들을 다시 대하자 해묵은 공포가 되살아나 자신이 되찾은 힘에 대해 한순간 잊었던 것이다. - P143

부족과 두 여인 간의 관계는 점점 더 좋아졌다. 양쪽 모두고난을 통해 교훈을 얻었고, 그때까지 알지 못했던 사실을 깨달았다. 부족은 자신들이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들은나약했다. 그리고 무리 가운데 가장 대책 없고 쓸모없다고 여겨졌던 두 늙은 여인이 실제로는 강한 존재라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이제 그들 간에는 암묵적인 이해가 자리잡았다.
부족은 그들이 충고를 구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기 위해 두여인과의 교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두 여인이 그렇게 오래 살아온 덕택에 자신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제 그들은 알았다. - P153

처음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힘이 닿는 대로 어떤 식으로든 이 늙은 여인들을 도우려고 했지만, 두 여인은 지나친 도움을 허락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새로 발견한 독립성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부족은 그들의 말을 따르는 것으로 두 여인에게 존경을 표했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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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사람들은 우리에게 죽음을 선고했어! 그들은 우리가 너무 늙어서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여기지. 우리 역시 지난날 열심히 일했고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 그들은 잊어버렸어! 그래서 지금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거야. 친구야. 어차피 죽을 거라면 뭔가 해보고 죽자고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기다릴 게 아니라 말이야." - P29

그런 기술과 지식을 그녀가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은 수많은 계절들 전이었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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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사람들은 우리에게 죽음을 선고했어! 그들은 우리가 너무 늙어서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여기지. 우리 역시 지난날 열심히 일했고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 그들은 잊어버렸어! 그래서 지금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거야. 친구야. 어차피 죽을 거라면 뭔가 해보고 죽자고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기다릴 게 아니라 말이야." - P29

그런 기술과 지식을 그녀가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은 수많은 계절들 전이었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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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사람들은 우리에게 죽음을 선고했어! 그들은 우리가 너무 늙어서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여기지. 우리 역시 지난날 열심히 일했고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 그들은 잊어버렸어! 그래서 지금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거야. 친구야. 어차피 죽을 거라면 뭔가 해보고 죽자고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기다릴 게 아니라 말이야." - P29

그런 기술과 지식을 그녀가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은 수많은 계절들 전이었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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