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는 자기 인식을 통한 후천적 성격을 얻기 위해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지만, 많은 지식이 인간을 쓸모없고 둔하게 만든다고 했다. 이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지식을 쌓아야 자신의 개성대로 즐거울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 P73

인생은 어떻게든 끝마쳐야 하는 과제와 같다.
그러므로 견뎌 내는 것은 그 자체로 멋지다. - P98

행복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명량한 마음이다. - P103

사실 너무 불행해지지 않으려면 너무 행복해지려는 요구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P112

평생에 걸쳐 매일 매시간 그 자신 자체일 수만 있다면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할 게 없다. - P121

먹은 것이 육체가 되고 읽은 것이 정신이 되어 현재의 자신이 된다. - P129

아무리 많은 지식도 숙고한 지식만큼의 가치는 없다. 많은 독서는 독자적인 사고를 하는 데 방해가 된다. - P132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남이 먹다 남긴 음식을 먹는 것과 남이 입다 버린 옷을 입는 사람에 불과하다."

독서를 해서 오히려 남의 생각에 끌려다니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사고의 샘이 막혀 버렸을 때만 독서를 해야 된다. - P132

우리의 모든 불행은 혼자 있을 수 없는 데서 생긴다. - P176

예의는 현명함에 속하고, 무례는 어리석음에 속한다. - P177

인간이 사교적으로 되는 것은 고독을, 고독한 상태의 자기 자신을 견딜 능력이 없어서다 - P179

누구나 자기 자신의 고독란 모습일 때 본래 지닌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 P180

가장 가치 있는 삶은 홀로 지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 자신으로부터 도망쳐서 결국 되돌아와 만나게 되는 것은 자신의 본래 모습이다. 다른 사람과 어쩔 수 없는 관계를 줄이면 자신만의 자유와 욕구가 회복된다.
- P183

행복은 결핍에서 만족으로 ‘빠른 전이‘이다. - P193

동물이 행복한 이유는 인간보다 적은 고통과 적은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반성이 없으므로 과거의 고통을 담아 두지도 않고 미래의 환상에 사로잡히지도 않기 때문이다. 동물은 오로지 실재하는 현재의 고통만을 느낀다. 미래와 과거는 우리의 생각 속에만 있고 순간만이 실재한다. - P202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타고난 것을 긍정하는 것이 나대로 사는 것이다. - P211

누군가가 행복한지 보려면 얼마의 자산을 가졌는지가 아니라 어떤 고통을 잘 견뎌 냈는지 봐야 한다. - P210

개성 있는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신의 욕망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태도다.

- P214

자신이 원하는 한 가지만 찾아보라. 원하는 바가 없는 인생은 타인에게 휘둘린다. - P214

진정한 부자는 재산을 재난이나 불행을 위한 방호벽으로 여기지, 즐거움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 P220

"명예가 목숨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격언은 타인의 견해를 자신의 것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망상에 불과하다. - P224

허영심이 본래 모습보다 더 좋게 타인으로부터 갈채를 받으려는 욕심이라면, 자긍심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에 대한 확고한 확신이다. 허영심이 타인의 마음에 기대하는 희망이라면, 자긍심은 자신의 마음에서 자신에 대해 내리는 직접적인 높은 평가다.
- P224

허영심이 들면 말을 많이 하고 자긍심이 들면 과묵해진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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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쯤 전부터 길을 걷다 꽃을 보면 사진을 찍었다.

‘꽃을 좋아하는 엄마에게 보여드려야지‘

올해는 어머니와 식물원과 정원을 다니기로 했다.

풀 알레르기 때문에 식물 근처는 가기 싫었고,

눈을 마주칠 수 있고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는 동물을 좋아하는 막내딸은

식물을 좋아하는 엄마가 웃는게 좋아 관심을 갖다보니

동물과 다른 식물의 매력을 느껴가고 있다.

이 책은 나처럼 저마다 일상에서

식물이 주는 위로, 기쁨, 설렘을 느끼는 사람들을 그린다.

작가의 이야기고 오늘의 내 이야기이고 누군가의 미래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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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세요. 우리는 모두섹스를 했거나 할 예정인 사람들입니다. 성을 빼 놓고는 삶을이야기하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여성에게서 성적 욕망을 삭제해 버리면 삶에서 기쁨을 누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능력이 축소됩니다.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없다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다양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하지 않게 됩니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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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내게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해했지만 나 역시 그를 통해 정체된 삶에서 벗어날 기운을 얻었다. 어쨌거나 삶은계속되고 있었고, 살아야 한다면 진짜 삶을 살아야 했다. 무의식적으로 내쉬는 호흡이 아니라 힘 있게 내뿜는 숨소리를 들으며 살고싶었다.
- P249

이곳에서 나는 숨이 좀 트였고, 지친 마음을 돌아볼 수 있었고, 묵은 생각을 꺼내 햇살에 말릴 수 있었다. 스스로를 옥죄는 문제들을외면하기보다 공존하는 법을 터득해 나갔다. 전원주택에 끊이지않는 벌레들을 모조리 살충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으로서 살며 얻어가는 불편하고 곤란한 일들을 받아 안고 사는 법을 체득해갔다.
평안 평안은 문제가 해결되어서가 아니라 문제를 문제로 바라볼 수 있어 가능했다. 늘 잘해왔다 여기기 위해 덮어둔 것을 돌아보았고, 부족한 내 모습을 바라보기 위해 애썼다. 호수에 유유히 떠있는 오리가 수면 아래서 분주히 발을 놀리는 것처럼, 평안을 위해부지런히 자신의 상처를 돌보고 마음을 다스려야 했다. - P250

좋은 관계는 절로 맺어지지 않는다. 스스로 살피고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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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전봉준은 권위에 대한 민중의 그런 신뢰에 새삼스럽게 놀랐다. 그것은 자기 확신이 그만큼 약하기 때문에 법소와 접주라는 권위 밑에 자기를 귀속시켜 거기에 안주하려는 심리가 아닌가 싶었다. 지금 고부사람들의 관에 대한 신뢰도 마찬가지였다. 관에 그렇게 속고 그렇게 험하게 당했으면서도 그들이 조금 따뜻하게 나오자 그리 휘청 기울고 있었다. 물론 거기에는 관에 대한 두려움도 있겠지만, 관이라는 권위에 대한 그런 맹목적인 신뢰가 결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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