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들은 아름답지는 않아도, 단 한 종류의 큰 꽃 백송이보다 내게는 더 큰 의미가 있다. 미적 관심과 구별되는 과학적 관심을 보여주는 특별한 증거는 숨어 있는 보잘것없는 것들에게 마음을 쓰는 일이다." - P28

사람들이 이렇게 자신의 무력감을 느낄 때는 강박적인 수집이 기분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 P31

인간의 육체적 본성이... 어류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모르면, 인간이 얼마나 낮은 곳까지 내려갈 수 있고 도덕적으로 얼마나 졸렬해질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 P45

 유전은 그기세상을 비춰보는 렌즈가 되어 있었다. 이는 정확히 그가 자신의 둘고기들에게서 밝혀내려고 애쓰던 것 특징들이 어떻게 대물림도는지, 특정한 물리적 속성들이 진화적 관계에 관한 실마리들을떻게 드러내주는지ㅡ이었는데, 사람들에게 눈을 돌렸을 때도 그러한 충동을 떨쳐내지 못했던 것 같다. - P79

 "행복은 행하고, 돕고, 일하고, 사랑하고, 싸우고, 정복하고, 실제로 실행하고, 스스로 활동하는 데서 온다."  내 생각에는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 그가 말하려는 요점 같다.
여정을 즐기고 작은 것들을 음미하라고 말이다. 복숭아의 감미로운 맛,13 열대어의 "호화로운 색깔, "전사가 느끼는 준엄한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운동 후 쇄도하는 쾌감 등. - P127

 우리는 관념과 단어의 분열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자신이 쓴 단어들이 다른 사람 앞에서 제대로 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철퍼덕 떨어져 내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생각들을 머릿속에 품고 있는 것이 얼마나 외로운 일인지를. 그리고 자기를 이해해주는것처럼 보이는 소수의 사람들이 지닌 위험한 힘에 대해서도. - P130

"단기적으로 혜택을 얻는 대신 장기적으로 비용을 치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서 기만은 나중에라도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이다. - P148

"쉽게 말해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자신을 우월한 존재라고 보는 사람들이라기보다 자신을 우월한 존재로 보고 싶다는 욕망이 강한 사람들이다. (…) 거창한 자기상을 확인받는 일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비판당하는 것을 몹시 괴로워하며 자기를 비판한 사람을 사납게 공격하는 것으로 보인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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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무엇이 되려 애쓰지 않고 돌보며 걷기로 선택했다. 마음의 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기꺼이 나를 끌어안으며 살겠다 다짐하면서도 변화는 쉽지 않다. 그 과정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어지럽게 흩어 졌던 생각들이 갈무리가 되고 어떤 모습이든 앞으로의 내가 기대가 되었다.
마음과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조급하지 않게 발밤발밤, 그렇지만 명랑하게 오늘에 내딛어야겠다.

삶을 위해 싸우는 것과 삶을 사는 것은 같지 않다. - P21

인간이 된다는 것은 곧 지구 위의 어떤 다른 피조물이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팽배한 방식으로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 P39

일반적으로 실재의 고통을 차단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당신은 특히 부재의 고통으로 더 고통스러워진다. - P51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정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생각을 억제하면 결국 감정이 생각을 유발하여, 억제 전략은 생각과 감정을 모두 유발하게 된다. - P77

당신이 기꺼이 불안을 느끼려 하지 않는다면 더 불안해질 것이며, 따라서 더 좁고 제한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 P85

당신은 실제로 감정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의해 남들이 방해받지 않도록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법을 배웠을 것이다. - P94

나는 회피 전략들이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에 직면할 수 있다.
나는 내가 고통을 다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에 대해 스스로 연민을 가질 수 있다.
나는 회피 전략들이 효과를 발휘하도록 만들 수 없음에 대해 자기 비난을 멈출 수 있다. - P101

나를 나로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 P116

기꺼이 경험하기의 목표는 더 좋게 느끼기 위함이 아니다. 그것의 목표는 그 순간의 생동감에 스스로를 개방하려는 것이며, 자신이 가치를 두는 것을 향해 더 효율적으로 나아가려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기꺼이 경험하기의 목표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감정들, 특히 나쁜 감정들조차도 더 온전하게 느낌으로써 자신의삶을 더 완전하게 영위하려는 것이다. 핵심적으로, 기꺼이 경험하기는 더 좋게 느끼려고(feel better)‘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더 잘느끼는(feel better) 법을 배우는 것이다. - P117

불안은 역설적이게도 이를 직접적으로제거하려고 애쓸 경우에만 더 악화된다. 만일 어떤 사람이 원하는삶을 다시 시작하기 전에 불안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린다면, 그는아주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듯하다. - P285

기쁨, 우울, 초라함, 어떤 순간적인 자각은 갑작스러운 방문객처럼 우리를 찾아온다. 이 모든 것들을 환대로 맞이하라!
-잘랄 앗 딘 알 루미(Coleman Barks 번역, 1997) - P292

기꺼이 경험하기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우는 아이를 끌어안듯이 고통을 끌어안는 것,중병에 걸린 사람과 함께 앉아 있듯이 고통과 함께 앉아 있는 것, 훌륭한 그림을 바라보듯이 고통을 바라보는 것,흐느껴 우는 아이를 데리고 걷듯이 고통과 함께 걸어가는 것,친구의 말을 경청함으로써 그를 예우하듯이 고통을 예우하는 것,깊은 숨을 들이쉬듯이 고통을 들이쉬는 것 - P301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고통은 불안, 우울, 충동,기억, 외상, 분노, 슬픔이 아니다. 오히려 당신의 인생을 철저히 그리고 전심으로 살지 않는 것이 문제다. 당신이 앞에서 논의된 그 전쟁을 치르고 있는 동안, 당신의 인생은 보류되었다.  - P380

당신이 문제들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핵심 문제가 아니다. 이루어져야 할 선택을 보류해 왔다는 것이 문제다. 삶에 생동감 있게참여하기 위해서 먼저 당신의 고통을 제거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그 반대가 요구된다. 당신이 진정으로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서 오는 기쁨과 고통에 문을 열 것이 요구된다. - P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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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에 대한 고민은 평생 가져가야 하는 거예요. 내 경쟁력은 안 키우고 내 소유욕만 키우고 있는 건 아닌지, 그에 앞서 욕망의 그릇만 너무 헤비하게 키우는 건 아닌지. 법정 스님 말씀이 모두와 잘 지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고 사람 사귐에도 헤프면 안 된다고 하셨잖아요. 소유라는 말을 착각하면요, 내가 소유한 것으로부터 내가 소유를 당하게 되어 있어요. - P78

유년에 시작한 공부는 막 솟아오른 아침 태양처럼 창창하고,
중년에 시작한 공부는 정오에 내리쬐는 태양처럼 반나절밖에 그빛을 낼 수 없으나 무척이나 강렬하고, 노년에 시작한 공부는 촛불과 같아서 태양과 견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앞을 못 보고 헤매는 것보다야 천 배는 낫다.  - P79

그때 비겁하게 굴었으면, 그때 아프고 추울 일은 없었겠죠.
대신 지금 아프고 추웠을지 모르잖아요.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가질 수 있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를 수 있다"고 역경에도 보면 나오잖아요. - P212

스포츠가 무서운게요, 진짜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하는 게, 그 당연하다는 말이 절대로 통용되지 않는 세계거든요. 당연히는 아니고 다행스럽게. 전 축구에있어서도 늘 그 말을 해요. 당연히 이기는 건 없어요, 이겨서 다행스러운 거지요.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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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평생 잊히지 않는 사람도 괜찮은 생을 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P41

세상이 거미줄같다. 인연이란 강철보다 강하고 고무줄보다 유연하다. 잊었다고 잊힌 것이 아니고 버린다고 버려지는 것이 아니다.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항상 내 곁에 있었다. 단지 모를 뿐.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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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매일의 일상, 나아가 건강과 관련된 요인을 모두 꾹눌러 변동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그리 건강한 방법도 아니다. 맥박을 비롯해 사람의 생리를 구성하는 지표 역시 적절한 변동성이 존재하는 것이 건강하다. - P8

 때로는 맛있는 음식과 술을 즐길 마음의 여유도 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삶으로 돌아오기 위한 중용의 닻이다. 삶의 모든 면을 억지로 통제하려는 노력에 치중하기보다는 내 삶이 비뚤어짐에서 벗어나 점차 경박단소한 자연스러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허용해 주기만 하면 된다. - P11

충분히 걷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은 담배를 꾸준히 피우는 것과 해로운 정도가 비슷하다. 이러한 이유로 "앉아있는 것은 새로운 습연"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 P182

당뇨병 환자, 심한 비만인 살면서 근력 운동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은 금식을 하면 지방이 타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녹는 동화 저항 현상이 발생한다. 이 경우 시간 제한 다이어트가 적합하지 않으며 복합 탄수화물과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섞어 세끼를 잘 챙겨먹고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6~12개월에 걸쳐 동화 저항 현상이 풀린다. - P133

 단순당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식탐이 악화되어가속화에 빠지고, 마약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비탄에 빠져 폐인이 되는 것처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설계된 도파민은 우리의 정신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 결론적으로, 방에 앉아 스마트폰만 보다 보면 더 우울해지고, 머리도 나빠지고, 근육도 녹는다. 그만한 가속노화가 또 어디에 있겠는가. 그럴수록 바깥으로나아가 진짜 사람과 진짜 세상을 만나야 한다. - P294

앞으로 우리는 평생 공부하고 평생 일하며, 동시에 늘 은퇴한 것과 비슷한 삶을 만들어 가야 할 가능성이 높다. - P297

건강하고 행복한 100년짜리 삶은, 평생 나에게 중요하면서 즐거운 것을 찾고 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끊임없는 몸 고생과 머리 고생으로 만들어진다. 각자의 삶은 그렇게 평생을 조각해 나가야 할 예술품이닺 - P298

 블루존 식사나 MIND 식사,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다면적 운동의 가장 기본은 ‘다양성‘과 ‘적당함‘이다. 사람에게 시간과 습관의 힘은 대단해서, 굳이 건강하지 않은 불균형을 만들어 낸후 오랜 시간 그 습관을 유지하면 몸과 마음이 큰 폭으로 틀어질 수있다. 그래서 이 책을 무언가 더한다는 측면뿐만 아니라 나의 습관을 조정한다는 측면에서도 활용하길 바란다.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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