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머리 독서법 -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의 모든 것
최승필 지음 / 책구루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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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에서 저자의 글을 읽다가 서둘러 구매한 책. 평소라면 책 제목만 보고 피했겠지만, 브런치에서 독해력이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인 중학생을 책읽기로 제 학년 독해력까지 끌어올려다는 데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우선은 제가 고민하며 만났고 결국 큰 도움이 되지 못했던 학생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요즘 독서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 고민들이 교차할 때 만난 책이니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제 자신에게 먼저 실험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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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읽는 시간 - 나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바운더리 심리학
문요한 지음 / 더퀘스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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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읽고
공감하고 안심하고 나에 대해 알게 됐다면,
한 발자국 나아가려면 무얼 해야할까 고민할 때
만난 책입니다.
저자는 바운더리 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바운더리 이상에 따른 역기능적 유형에 대해 설명합니다.
역기능적 모델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애착손상입니다. 이 애착손상으로 자아 발달과 관계교류에 이상이 생기며 이를 통해 4가지 유형으로 정리합니다. (그림 참조)

저는 순응형에 해당했습니다. 자아가 미분화된 상태로 시선이 외부로 너무 향해있어 누군가와 불편해지기 싫어하는 유형이지요.
저자는 바운더리가 건강해지려면 필요한 다섯 가지로 관계조절력과 상호존중감,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 갈등회복력, 솔직한 자기표현을 꼬집었습니다. 그리고 바운더리를 다시 세워 나답게 사는 법을 기르는 훈련과정도 있습니다.
책을 읽고 새롭게 다짐했는데, 길을 걷다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다 상대의 요구에 거절을 못하고 연락처를 교환했습니다.
사람은 쉽게 변화하지 않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지금까지와 다른 방법으로 계속 도전해 보려구요.

책이 내 안에서 무르익어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려면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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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백세희 지음 / 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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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이상한 건 아니었구나 안심하며 공감하며 눈물이 핑 돌던 책. 인정하기 싫던 나를 가만히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2018. 12. 25.

157쪽

 선생님은 어떤 방법이나 해답을 제시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했다. 하지만 만약 캄캄한 우물 안에 떨어졌다고 치면,
벽을 짚고 한 바퀴를 돌아야만 그게 우울이라는 걸 알수 있듯이, 실패를 짚다 보면 분명히 반복되는 실패를 줄일수 있는 거라고 했다.
쌓인 실패가 견고한 내 중심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잘하고 있다고, 동전의 뒷면을 볼 수 있는 사람인데 지금은 동전을 너무 무겁게 느끼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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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아이가 생겼다며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학생의 말에 관계에 대한 책을 찾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사춘기에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해진 학생이 어떤 질문을 할지 모르는데 나는 어떤 준비가 되었나 생각해보니 공부가 시급했습니다.

곰곰이가 학생이었을 때, 가정시간이나 보건시간에도 눈을 똥그랗게 뜨고 배웠는데 다 어디로 갔는지.

마침 읽어보고 싶던 책이어서 일석이조라며 좋아했는데 글을 읽으며 성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불균형적인 내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의 뜻을 따르고 자신의 생각을 믿지도 주장하지도 못하던 시간들 속에서 아프고 분노했던 어린 나도 만났습니다.

˝자기결정권˝ 그래서 아이라도 엄마의 몸을 함부로 만지면 안되고 엄마도 시간에 쫓겨 아이 옷을 함부로 벗겨선 안된다는 것. 서로의 선택과 의견을 존중하고 모든 스킨십에는 동의가 있어야한다는 것.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도록 했던 문화들을 떠올렸습니다.

행간에서 아쉬었던 마음은 저자의 강연을 들으며 채울 수 있었습니다.
학생은 생각지 못한 질문을 하겠지만 어떤 태도로 학생과 이야기해야하는지 준비가 되었습니다.

물론 학생은 늘 제 생각 이상이고 저는 늘 눈동자를 굴리며 할 말을 찾겠지만, 그래도 전해줄 수 있고 전해야 할 가치를 품고 만날 수 있어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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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은 어때? 시리즈 - 전6권 네 마음은 어때?
마이크 고든 그림, 브라이언 모스 글, 김서정 옮김 / 봄볕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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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 조마, 부키, 새미, 찡찡이, 화라는 어린 공룡이다. 그런데 어째 어린 시절, 그리고 지금의 내 모습과도 이리 닮았는지. 겁쟁이, 걱정쟁이, 부끄럼쟁이, 샘쟁이, 짜증쟁이, 화딱지까지. 그런데 이 책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아이들의 고민에 적극 귀기울이고, 아이들의 감정을 나쁜 것이 아니고 당연한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엄마도 아빠도 겁이 날 때도 부끄러울 때도 있다며 각 감정들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도 나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도록 조언을 해준다. 걱정쟁이 조마의 엄마는 조마에게 걱정 상자를 만들어주고 걱정거리를 쓰고 매일 밤 이야기를 나누자고 한다. 부끄럼쟁이 부키에게 아빠는 친구를 도와줘보라고 권유한다. 아이들은 여전히 자신을 짓누르는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천천히 아주 조금씩 변해간다.

어린 시절의 내게 들려주듯 소리내어 재밌게 읽었다. 아이들과 같이 읽는다면, 아이들이 겪고 있는 감정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짜증과 화에 대해서는 기대가 많았기에 그랬는지 전개과정이 아쉬웠다.

그래도 공룡 이름과 그림, 글까지 웃음을 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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