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부적 : 길상편 - 소망을 이뤄주는
혜암 지음 / 큰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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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이라고 하면 무서운 생각이 든다. 일단 쉽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은 아니거니와 잘못 건드리면 일반인들에게 안 좋을 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미신이라서 터부시 하기 때문일 것이다.

부적에 관련한 것을 배우려면 무당이 되거나 불교만물상 같은데서 비싼 돈을 주고 관련 서적을 구해야 하지 않은가.

그런데 이 책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쉽고 깊은 부적 전문서" 라는 슬로건처럼 일반인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실용교양서이다.

흔히 부적이라고 하면 무당이 주술에 사용하는 물건으로 생각되는데, 이 책에는 무당이 아닌 일반인도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부적을 써서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이 책은 그 '길상편'으로서 애정과 재물 분야를 다룬다.

책을 펼쳐 보면 부적이 무엇인지, 부적을 쓰는 재료가 무엇인지, 어떻게 쓰는지, 부적의 구성과 조합을 보고 나면 이제 솔로와 커플을 위한 애정부적, 사업 직장 행운을 위한 재물부적, 그리고 조화를 위한 길상부적을 소개한다. 이 파트에는 부적을 한장한장 실물크기로 제시하고 옆에 사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는데 각 부적의 구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부적에도 문법이 있는 것 같다.

올 컬러에 팬시한 디자인때문에 숨겨두고 볼 필요 없어보인다. 표지도 동글동글 귀엽다.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면 어떨까.

물론 부적에 의지하면 안된다.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모두 기울인 후에 마지막으로 단 한 줄기 빛이 길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연히 스쳐지나가는 단 한 순간의 운을 불러들이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써 보면 어떨까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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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월 수입 1,000만원 도전하기
남선미 지음 / 푸른영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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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파이프라인 만들기, 온라인부업을 논하는 곳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인데 요즘 블로거나 유튜버 못지 않게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배우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쇼핑몰사업이라고 하면 창고부터 생각하게 된다. 한쪽에 재고를 쌓아두고 택배박스에 포장하고 송장을 출력하는 등의 모습이 상상되는데 요즘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시스템을 이용해 위탁판매 방식이 가능해지면서 창고나 사무실 없이 컴퓨터 하나로 누구나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되었다. 도매업자로부터 원가로 물건정보를 받아서 수익을 붙여 내 스토어에 게시 해서 판매하면 도매업체에서 배송하는 방식인데 부지런하고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노력한 만큼 벌어들일 수 있는 시장이라는 인식이 있다보니 컴퓨터를 좀 다룬다 하는 사람은 관심을 갖게 된다.

이 책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주부가 부수익을 벌어들이기 위해 시작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성공담을 엮은 책이다. 저자는 스마트스토어 뿐만아니라 남들과 그 지식을 나누다가 강사로도 성공하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 처음 사업자등록을 하는 것부터 나오는데 그 당시의 벅찬 감동과 매출 하나 없어도 사장님 명함을 판 것 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것 처럼 기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보니 귀여워서 웃음이 절로 나왔다. 나도 첫 사업자 등록을 하고 세금신고서를 끊을때는 벼락부자가 된 기분이었기에 얼마나 그게 기분좋은 경험인지 공감되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저자도 시행착오에 빠지게 된다. 사소한 실수부터 중대한 실수까지, 부끄러울 법도 한데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책에 녹여 내었다. 설마 싶은 진상이야기부터 진상강사 이야기까지. 잘 모르면 당할 수 있는 사기경험담도 실어 두었다. 그리고 한파트가 끝날때마다 실려있는 노하우가 진국이다. 도매업체 리스트까지 제공되어 있어서 인터넷에 검색해서 들어가보기도 했다.

티끌모아 태산으로 간다는 말이 이런 것 같다. 남들 하는거 옆에서 보고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모든 일이 어려워 보인다. 시도조차 하지 않고 접게 되는데, 이런 온라인부업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일단 저질렀으면 저자처럼 독하게 공부하고 전문가가 되고 하루하루 쌓아 나가다보면 노하우가 생기는 것이고 베태랑 장사치처럼 노련함이 쌓이는 것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집에서 하는 단순부업이라고 말하기에는 직접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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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력 (일력, 스프링) - 부와 성공을 부르는 하루 한 줄 명언
이민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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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북스에서 일력을 출시했다.

부자들의 명언을 하루하루 읽어볼 수 있는 '부자력'이다.

양면 인쇄인데 순차적으로 날짜가 적힌게 아니라, 앞면은 상반기 6개월이고 뒷면은 하반기 6개월이라서 달력을 이리저리 뒤집을 필요가 없다.

한면으로만 넘기며 6개월쓰고 뒤집어 넘겨서 6개월 쓰면 되는 방식이다.

하루하루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명언을 읽으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좋다.

내용도 좋지만 원문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영어를 학습하는 사람에게도 좋을 것 같다.

여백에 그날의 메모를 해 볼수도 있겠다.

나 같을 경우엔 입출금 계좌를 적거나 그날의 지출에 대해 적어보는 칸이 될 것 같다.

그냥 책상에 올려두기만 해도 인테리어 효과가 있고 급할때 메모하기도 좋다.

다음날엔 다음장으로 넘기면 지저분한 메모도 사라지니까 산뜻한 기분으로 하루하루 시작할 수 있을 듯.

경제적 자유. 요즘 모두의 화두가 아닌가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을 어찌 어리석다 할 수 있을까.

노력을 통해 부를 이루려는 사람들은 마음가짐부터 부자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한다.

부자들의 마인드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부자는 돈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인 인간의 노력인 것인데 그 노력을 하려면 돈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이 일력은 부에 대한 공부를 오랜시간 해 온 저자가 부자들의 메시지를 모아 마음에 새기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하루 한 장 펼쳐보면서 말을 마음에 새기다보면 우리의 삶도 그렇게 변할 것이고 그렇게 부자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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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1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애니북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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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새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이 책은 이 시리즈의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만든 애니북이다. 신비아파트의 여운을 남기고 싶다면 애니북을 소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TV를 틀지 않고도 만화로 본 내용을 다시 생각하며 천천히 즐길 수 있으니까.

첫 화에서 하늘 도깨비 주비가 등장한다. 번개의 힘이 약해져 있고 말을 못 하는 상태로 하늘에서 떨어진다. 하늘마루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초반에 고스트볼이 망가진다. 그래서 신비와 금비는 새로운 고스트볼 제로를 만들어 하리와 두리에게 건낸다. 상당히 디자인이 세련되어 있고 강화된 기능도 있는데 급하게 만드느라 시간제한이 걸려있다고 한다.

강림은 형이 남기고 간 무기를 사용할 때마다 손에 흉이 생긴다. 하지만 사용을 끝내면 바로 사라진다. 이 흉이 나중에 강림을 집어 삼키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첫 에피소드는 아이들을 색종이처럼 접어버리는 요괴의 이야기다. 결국 종이학 천 개를 접어 소원을 이루려는 작은 소원을 가진 소녀의 원혼에서 비롯된 귀신이었다. 친구의 눈물 어린 우정 덕분에 잘 성불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바이올린에 붙은 현악귀에 대한 내용이다. 가은이가 하리와 강림을 바이올린 연주회에 초대하면서 무대 위에 오른 아이에게 붙은 현악귀를 마주하게 된다. 하리와 강림이 드디어 함께 데이트를 함으로서 한 발 더 초딩같은 연애관계를 어른스럽게 진전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세 번째 에피소드는 기존 세대들에게도 익숙한 빨간 마스크 이야기다. 비가 오는 날이면 약한 아이를 괴롭히는 아이들 앞에 빨간 마스크를 쓴 여인이 나타나 자신이 이쁘냐고 물으면서 마스크를 내려 길게 찢어진 입으로 웃는다는 괴담이다. 학교 괴롭힘과 어우러지면서 억울하게 죽어서 빨간 마스크가 된 학폭 피해자를 생전에 도와줄 수 있었지만 외면했던 친구가 죽은 피해자에게 뒤 늦게 사과를 하며 성불이 된다. 가해자는 자신의 얼굴에 있지도 않은 괴상망측한 화장자국의 환상에 시달리며 평생 살았으면 좋겠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1권을 리뷰해 보았다. 이번 시리즈도 매우 기대된다. 표지에 보면 뉴페이스가 보인다. 초록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빨간 마스크 에피소드에 나오는 청하라는 아이이다. 이번 고스트볼 제로에 계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하에게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다음 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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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도 미술 - 신과 여신, 자연을 숭배하는 자들을 위한 시각 자료집
이선 도일 화이트 지음, 서경주 옮김 / 미술문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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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에게 뿔이 달린 염소, 성배, 4원소, 타로카드 같은 점술 도구는 불길한 것으로 여겨졌다. 모두 기독교를 부정하는 이교도의 의식에 사용되는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이슬람교, 기독교, 천주교 외의 종교는 서방에서 모두 ‘이교’라 칭했다. 이교가 섬기는 모든 신과 여신들, 도구들은 악마로 변모하여 대중에게 알려졌다. 아시아에 처음 기독교가 전파 될 때에도 이교에 대한 이미지는 안 좋았다. 마법이나 주술, 의식 등 기독교에 위배 되는 것은 모두 악마, 샅된 것, 저주받은 것 등으로 묘사되어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문화가 되어 있었고 부정을 탈까봐 함부로 입에 올리지도 못했다. 숨기니까 더 알고 싶은 심리가 작동해서 였을까 몰래몰래 유통되는 이야기와 우리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라는 생각에 오컬트 문화를 접하는 일은 달콤한 일탈처럼 느껴졌다. 이제는 오컬티즘이라고도 불리는 이교도의 문화가 누구나 편하게 향유할 수 있는 즐거운 문화가 되었다.

나는 이 책에서 위카에 대한 내용이 가장 흥미로왔다. 20세기에 들어 마녀의 이미지는 ‘착한 마녀’쪽으로 기울게 된다. 오컬트에 대한 지적인 탐구가 이루어지며 중세시대 악마에 가까운 마녀의 이미지가 변형된다. 마녀사냥이란 정치와 종교적 이유로 인해 무고한 이들에게 이루어지는 박해였다는 것이 알려지며 마녀란 아픈 중세시대의 역사가 되었다. 그리고 마법을 따로 떨어뜨려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로서 마법이라는 분야의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편견이 사라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이 책에는 우리가 흔히 악마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것들의 전승을 확인할 수 있다. 어느 지역 어느 종교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상징인지, 그 상징은 어떻게 쓰여왔는지, 현대에 들어 미술로 승화된 과정을 들어볼 수 있어 흥미로왔다. 단순히 이교라서 샅된 것 취급을 당한 것이지, 그 것을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는 목숨보다 귀한 신앙이었을 터.

당시 역사와 더불어 종교문화가 접목된 이야기는 묘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아즈텍에서 고대종교를 믿는 이들이 피라미드 위에서 전쟁포로들의 심장을 꺼내 신에게 바친 이야기는, 부족들이 자신들을 침략한 군대에 맞서는 저항정신이 깃들어 있는 것 같지 않은가?

하드코어한 고대 종교부터 대중에게 알려져 있는 그리스로마신화에 이르기까지 나라와 문화를 초월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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