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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신비아파트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 스토리 색칠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2월
평점 :
이 책은 극장판 신비아파트의 내용을 되집어 보면서 캐릭터를 색칠 할 수 있고, 스티커를 붙여보고, 명장면을 보며 색칠하거나 스티커를 붙여 꾸며볼 수 있게 되어있다. 짧막한 플롯 스토리를 소개하기 때문에 극장판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다는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다.
네 장의 스티커를 제공하는데 그 중 두 장은 직접 색칠을 해서 붙여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스티커는 넉넉해서 페이지에 붙이고도 남아서, 남은 스티커를 원하는 곳에 붙여 꾸며볼 수 있다.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에서 극장판의 간략한 줄거리를 읽어볼 수 있다. 극장판에서는 귀여운 하늘 도깨비들과 강림의 새로운 활약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눈을 즐겁게 한다. 원한을 가진 귀신이 아닌, 세계를 정복하려는 요르문간드와 강력한 요괴들도 등장하니 긴장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다.
명장면엔 도깨비 주비의 등장씬, 주비의 과거, 비행기 안으로 침입한 스큐트, 강림이를 시험하는 가루다, 창공의 퇴마사로 변신한 강림, 치열한 전투의 시작, 최후의 전투로 이루어져 있다. 명장면에 스티커를 붙이고 색칠을 하다보면 극장판 한 편을 다 본 기분이 든다. 책의 마지막 장에 등장인물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적어볼 수 있는 칸이 있다. 극장판을 본 후 이 책을 완성하면 더 뿌듯할 것 같다. 이 책을 볼 때마다 극장판의 장면과 내용이 기억나니 그 감동을 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
요르문간드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뱀 캐릭터이다. 최후의 전투 부분에서 라그나로크를 연상하기도 했다. 이 작품에서 강림은 가루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요르문간드의 몸 속으로 들어가보자는 두리의 말 한마디가 싸움에 키가 되었는데 그 부분도 명장면에 포함되어 있다. 늘 하리의 뒤에서 소심해 보이는 어린아이 같은 두리가 말 한마디로 전세를 역전시키는 부분에서는 두리의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이 작품은 하리와 강림의 연애전선 보다는 하늘 도깨비들을 위해 싸우는 주인공들이 서로를 돕는 과정에서의 우정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물론 강림의 새로운 모습도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