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색다른 42일간의 미국 횡단기 - 아메리칸인디언을 찾아서
이재호 지음 / 책과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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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부부의 아메리카 대륙 횡단기를 엮은 책이다.
하루도 쉬지 않고 42일간 매일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며 인디언의 흔적을 찾는다.
서문에 인디언에 대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인식에 대해 적어두었는데 공감했다. 예전 인디언 영화는 현대문명을 거부하는 인디언이 현대인들의 손에 토벌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늑대와 함께 춤을>이라는 영화로 사람들의 인디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1900년대 초 일제강점기를 겪었기에 비슷한 시대에 일어난 미국 인디언들의 수난사를 잘 모를 수 있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접하게 되었다. 나에게 인디언은 한때 아메리카 대륙을 지배했던 원주민이었을 뿐, 산업화로 인한 희생양이었다고 생각지 못했다. 그들이 어떻게 자취를 감추게 되었는지,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이 책을 통해 알면서 참담한 기분을 금치 못했다. 우리가 일제에 억압받고 영토를 빼앗기며 이용당하고 희생당한 일과 다르지 않은 슬픈 역사였다.
저자는 인디언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인디언의 흔적을 찾는 여행을 통해 그들의 유적지를 찾고 매일 글로 정리하며 이 책을 엮었다. 사진과 도안을 첨부하여 더 흥미로운 책을 만들었다. 미대륙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콜럼버스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그의 실수가 아니었다면 세계사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서강의 야욕에 핏빛으로 물든 세계사를 접할때마다 안타까움이 배가 된다. 이토록 찬란한 현대문명의 그림자에 그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또한 색다른 미국 여행 방식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다. 호주에서 지내던 시절에 에버리진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안타까워서 관심을 갖고 자료를 찾아본 적이 있는데 미국 여행을 간다면 인디언의 유적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아보아야겠다.
한 여행지 이야기가 끝나는 시점에 여행팁과 좀 더 알아보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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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천체관측 떠나요! - 천체관측 초보자들을 위한 가이드북
조상호 지음 / 가람기획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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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는데에 필요한 내용을 다뤘다. 단순한 교양서가 아니라 학생인 호성이, 은하와 성단선생님을 등장시켜 소설책처럼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책이다. 중고등학생이 보기에도 흥미롭다. 천체망원경의 종류와 구경, 배율 등에 대해 배워볼 수 있고, 밤하늘의 무엇을 관측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흔히 천체망원경을 가지면 밤하늘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우린 허블 우주망원경이나 보이저호가 보내온 천체사진에 익숙하다보니 천체망원경으로 그정도 관측이 가능할거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지상에서 일반인이 가질 수 있는 천체망원경으로는 그정도 배율의 관측이 불가능하다. 책 내용중에 주인공 호성이가 그 부분에 대해 실망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나도 공감했다. 배율이 좋은 망원경으로도 목성의 줄무늬나 위성까지만 관측할 수 있다는 사실.


책을 펼치면 환상적인 천체의 사진이 나와있고 목차를 지나 내용이 시작되면 호성이라는 고등학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는 천체에 관심이 많고 비싼 천체망원경을 제대로 알고 구입하고 싶어한다. 아버지의 쌍안경으로 북두칠성을 관측하고 천체관측 동아리에 가입한 호성이는 아버지의 권유로 정성단 선생님을 소개받게 된다. 정성단 선생님은 호성이에게 천체망원경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보고 싶어하는 별을 보기 위해 어떤 것을 배워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그리고 호성이는 선생님의 딸인 은하와 같은 반에서 공부하며 우정을 싹틔운다.


별을 관측하는 데에는 좋은 망원경도 있어야 하지만 별의 위치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원하는 별이 위치하는 곳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성도를 보는 법도 알려준다. 천체를 관측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많이 익힐 수 있는 책이다. 이미 관측자들에 의해 알려진 메시에 목록과 NGC목록을 부록으로 제공한다. 아마추어 천체관측가를 꿈꾼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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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2차 출제가능문제집 부동산공시법 - 부록 : 기출지문OX 암기노트 제공|오답노트 특별제공 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출제가능문제집
김민석 지음 / 에듀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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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에서 공인중개사 2차 출제가능 문제집이 나왔다.

공인중개사 부동산공시법 문제집 앞부분에 빈출키워드가 제시되어 있다.

공시법은 크게 지적법과 등기법으로 나뉘는데 둘다 50%씩 출제되니까 골고루 공부를 하는게 중요하다.

공인중개사 부동산공시법을 공부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가 직접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서류를 대할 때 가장 중요한 지식이 바로 이 과목에 있다.

 

 

공인중개사 일을 하다보면 등기부를 떼어 보는 일은 일상이 된다.

토지를 거래할 때는 토지대장과 도면을 떼어보는 일도 생길 수 있다.

우리는 공시법을 배움으로 인하여 토지의 권리관계를 알 수 있고,

면적이나 지목문제로 인한 다툼이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지적도근점을 찾기라도 하면 반갑기도 하다.

 

 

이 책은 문제가 나와 있고 그 밑에 바로 풀이가 있다.

풀이부분을 잘 가리고 1차적으로 정답표에 정답을 표시하며 풀어간다.

채점을 한 후 두번째로 책에 직접 표기를 하며 풀고

세번째로 틀린 문제를 책 끝부분에 특별부록으로 제공된 오답노트에 적으며 암기하는 것으로

출제가능 문제집 공부를 알차게 마칠 수 있다.

책의 앞부분에는 기출OX암기노트가 제공된다.

자주 나오는 지문을 엮어 OX로 풀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사이즈가 작으니 가지고 다니며 틈틈히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공인중개사 시험일정이 얼마 남지 않아 초조한 수험생이 많을 것이다.

공시법과 세법은 둘이 합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다.

2차 과목을 통틀어 가장 힘든 과목은 공법이고,

공법이 과락만 면해도 합격할 수 있는 비결은 중개사법과 공시세법을 고득점하는 것에 있다.

부동산공시법은 공인중개사 2차 시험과목 중 세법과 함께 묶여 40문제가 출제되는 과목이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세법을 등한시 하고 공시법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반대의 경우도 있다.

자신이 더 잘하는 과목에 비중을 두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적절한 균형을 맞추지 못한다면 과락을 면하기 힘들다.

개인적으로 세법보다 공시법을 더 오래 공부하고 있다.

대부분 암기인데다 그림이 나오는 공시법은 그 주제도 흥미롭지만

실생활에서 장부를 보는 눈을 띄워주니까 더 관심이 가는 과목인게 사실이다.

이제 5개월 남짓 남은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이 책으로 대비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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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2차 출제가능문제집 부동산공법 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출제가능문제집
김희상 지음 / 에듀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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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공인중개사 부동산공법 문제집은 기본서 진도에 맞춰 문제가 나온다.
그래서 난 심화과정 진도에 맞춰 복습하듯 이 책의 문제를 풀어볼 예정이다.
지금 나의 인강 부동산공법 진도는 기본이론 반 정도 나간 상태다.
공인중개사 2차 시험과목 중 부동산공법과 공시법 빼고 모두 기본이론 진도는 끝내둔 상태이다.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는 기본적으로 기본이론을 끝낸 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는게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점수를 채점했다가는 작은 점수에 좌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해 낼 수 있는 시험이 아니기에 마라톤을 뛰듯 해야하는데 빨리 효과를 보려고 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문제풀이는 중요하지만 앞부분만 반복한다면 의미가 없다.
회차별 문제집에서는 진도와 상관없이 실제 시험에 기출된 회차별로 문제가 나열되어 있어
진도와 상관없이 모든 부분에 고른 문제를 만나볼 수 있지만
공인중개사 2차 출제가능 문제집에서는 진도별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한 단원에서 관련 문제를 여러가지 유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래서 진도에 맞춰 한단원씩 풀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이 문제집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하고 회차별 문제집을 실전연습처럼 풀어보는 것이 최적의 공부법인 것 같다.
물론 계획대로 되리란 보장은 없지만 지금 계획으로는 그렇다.

 

특별부록으로 오답문제와 기출OX암기노트가 실려있다.
회독용 정답지가 포함되어 있어 세번에 걸쳐 문제집 회독을 하며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3회독까지 할 수 있으려면 엄청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회차별 문제집에다가 핵심요약집까지 공부하려면 남은 5개월이 빠듯할 수도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부동산공법은 공부해야할 분량이 많은데 쉽게 포기할수도 없는 과목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차근차근 하다보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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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와 수소 이야기
로드리고 콘트레라스 라모스 지음, 카롤리나 운두라가 그림, 유 아가다 옮김 / 지양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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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브루노와 애완 카멜레온 보위와 가족들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통해 수소 원자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실려있다.
원자를 볼 수 있는 안경을 얻은 부르노는 수소를 선생님 삼아 원자공부를 한다.
에피소드 중 우주달력 이야기는 오래된 우주의 시간개념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빅뱅에 대한 비유도 알맞게 느껴졌다. 얼음혜성이 뜨거운 지구에 물을 가져다 줬다는 이야기도 신비롭다. 주변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해서 이해를 돕는게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원자의 결합을 레고조각으로 이야기 하는 부분은 아이들이 원자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우주에 아무것도 없던 시절부터 빅뱅, 그리고 공룡이 마시는 물이 되기까지 수소 선생의 이야기를 통해 수소라는 원자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수소는 우주를 만드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수소가 지구에 와서 일어난 사건들, 수소가 다른 원자와 어떻게 결합하여 어떻게 살아가는지 브루노와 수소선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과학적인 지식이 저절로 쌓인다.

 

얇은 양장본의 책이다. 그림책처럼 아이에게 읽어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서술이 많다. 글밥이 그림에 비해 많아서 소설책이라고 생각하고 읽는게 좋을 것 같다.
브루노의 생활 속에 수소 이야기를 녹여낸 것이라서 과학교양서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지루할 수 있다.
가끔 코믹하게 나오는 보위의 일러스트가 웃음을 자아낸다.
남미 정서의 책이라서 팝콘이나 문어 셀러드같이 생소한 표현이 자주 나온다.
초등 고학년 정도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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