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트와일라잇 팬아트 공모전!



<원본이 훼손되는바람에; 스케치를 다 못했어요.  

포토샵으로 동그라미안에 넣어야했던 그림만 넣어보았습니다.바탕은 검정색,글자은색에 빨간빛 

나는 글자를 생각했구요. 머리는 노란빛을 생각했구요.동그라미안의그림바탕은 환한노란불빛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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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의 내용은 에드워드시점으로 쓴 글입니다. 
 


트와일라잇 특별판 p. 505-6번빼줄부터 저의 상상입니다(진한글씨)   

<벨라가 제임스와 만나는 부분>
 


유쾌하듯 미소를 짓던 얼굴은 천천히 돌변했고 뾰족한 송곳니가 무시무시하게 드러났다. 어쩔수없이 나는 탈출을 시도했다. 소용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다리도 부들부들 떨렸지만 공포가 극에 달하는 순간 나는 비상구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그는 내 앞을 가로막았다. 동작이 너무 빨라 나는 그가 손을 사용했는지 발을 사용했는지도 알 수 없었다. 가슴이 찢기는 듯한 충격과 함께 내 몸이 뒤로 날아가 머리부터 거울에 부딪혔다. 깨진 유리조각이 사방으로 흩어지며 내 몸 위로 쏟아져 내렸다. 너무 놀라 고통도 느낄 수 없었다.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 그가 천천히 내게 다가오고 있었고 난 그 자리에서 쓰려졌다. 의식을 잃은 사이 난 꿈을 꾸었다. 눈을 들어보니 흰눈이 수북이 쌓인 나무들과 저 멀리 마을과 강이 보였다. 그리고 난 산꼭대기에 꽂혀있는 나무판에 꽁꽁 묶여 매달린 채로 있었고 주변의 울창한 나무들에 매달려있는 에드워드 가족이 보였다. 그들은 일제히 날 노려보고 있었고 마치 먹잇감을 보듯 붉어진 눈동자들이 눈에 튀었다. 마치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한 자세들이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난 겁에 질려 그들 사이에 에드워드가 있어주길 바랬고 다행히도 칼라일 옆에 서있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에드워드 역시도 처음 봤을 때 나를 경멸하던 표정 그대로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알 수 없는 대화들 속에 갑자기 에드워드와 칼라일이 순식간에 나무에서 내려와 내가 매달려있는 나무판위로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 으아악 ㅡ ’ 

놀라 눈을 떠보니 맑은 하늘과 그리고 구름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양옆으로는 큰 나무들이 있었고 물과 부딪치는 소리도 들려왔다. 흔들흔들 움직이지만 보이는건 그대로 똑같았다. 아무래도 묶어놓은 배 안인듯싶었다.

‘꿈이었구나’

하지만 기쁨도 잠시 내눈에 맑은 하늘을 가리우는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바로 제임스였다. 그리고 이내 묶여진 내 손과 발이 느껴졌다. 그리고 입엔 테이프가 붙어있었다.

“악몽이라도 꾼 모양이지? 내내 가만히 있지 않더군.. 그래서 당장의 조취를 취한것뿐이야....”

라고 뻔뻔스레 이야기하는 제임스를 보며 나는 눈을 부릅뜨고 노려보았다. 그런데 어찌된일인지 아까전 붉게 물들어있던 눈동자가 검게 변해있었다.

“아름다운 숙녀분에게 이런 대접..미안하군그래”

제임스는 내게 얼굴을 가까이 대며 이야기했다. 난 그의 얼굴을 피하려 안간힘을 썼지만 오히려 이런 반응이 재밌다는 듯 미소를 내보이며 더욱 거리를 좁혀 얼굴을 가까이 대였다. 그리고는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난 이해할 수가 없어. 에드워드가 왜 그토록 널 보호하려했는지 말야..설마 맛있는 먹잇감에 불과한 널 사랑한다는건 아닐텐데말야. 너도 궁금하지 않아? 에드워드가 왜 그렇게까지 너를 신경쓰는지 말야”

난 그의 제멋대로인 빈정거림에 화가나서 몸을 움직여보려했으나 꼼짝도 하지 못했다.

“물은 더욱 차가워질꺼야. 벨라. 얼음물에 수영이라도 하고싶은거면 기꺼이 도와주지. 아니라면 그대로 가만히 있는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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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 어딨는거야......내가 도착할때까지 무사해줘.............’

벨라의 체취가 느껴지는 곳은 빠짐없이 둘러보고 또 둘러보았다. 무척 허기진 상태지만 벨라를 찾기 전까진 아무일도 할수없었다. 그런데 문득 어디선가 벨라의 냄새가 강하게 느껴져왔다.

‘벨라?’

강가근처였다. 하지만 강가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정작 벨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잠시 벨라의 냄새로 착각한걸까. 벨라가 아닌 다른 인간의 냄새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냄새지?’

코를 자극할 정도로 매우 독특한 냄새였고, 이 냄새를 따라 걸어들어가보니 강가앞쪽에 놓여진 나룻배의 모습이 보였다. 다시 돌아가려고 발걸음을 멈추려는 순간 갑자기 심장이 죄어오고 몸전체가 불구덩이처럼 뜨거워짐을 느꼈다. 아무래도 나룻배에 무언가 있는게 분명했다. 칼라일 못지않게 절제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해왔는데도 지금과 같이 허기진 상태로서는 조절상태가 생각보다 크게 떨어져있는듯했다. 더 이상 내 자신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급속도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벨라를 떠올리며 이겨내려했지만 이런 상태로라면 벨라가 지금 내곁에 없는게 오히려 천만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작정 닥치는데로 다 떠올려보려고 했지만 이내 흐려지고 이러한 사이 난 벌써 나룻배앞에 와있었다. 나룻배 안엔 한 여자가 쓰러져있었고 여자의 몸엔 많은 피들이 뭍어있었다.  몸의 자국을 보니 이미 누군가에게 물려 죽은듯했다. 그리고 쓰러진 여자 옆엔 친절하게도 새빨간 피로 꽉 채워진 통이 놓여져있었다. 누구의 피인지 알수없을 정도로 다양한 냄새가 풍겨져 왔고, 사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고약한 썩은 피 냄새라 할지라도 나에겐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의 냄새일것이다.

‘내가 이 피를 먹게 된다면 더 이상 벨라와 함께 있을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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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끝나면 너무 재미없잖아? 안그래? 정확히 5분내로 너의 에드워드가 오지 않으면 넌 그대로 죽게되고 만약 날 돕는다면 지금에라도 당장 널 풀어주지...어때?” 말하고는 나의 입에 붙은 테이프를 떼어냈다.

“난 죽어도 널 도울 생각없어......제임스”      

그의 제안에 난 마치 기다렸다는 듯 딱 잘라 거절했다.

“제임스라...다들 내 이름을 제임스라고 알고있더군...하지만 이건 내 진짜 이름이 아냐. 진짜 이름은 따로 있지....혹시 장바티스트 그루누이라고 들어봤나?”

“장바티스...혹시 쥐스킨트가 쓴 향수 주인공 말하는거야?”

“그래. 난 인간들사이에서 아주 유명하지. 그것도 실존인물이 아닌 허구인물로 말야. 하하하”

“말도 안돼”

“그놈이 날 아주 살인이나 저지르는 미친놈으로 그려놨더군. 그것도 여자들만 골라서 말야” 싱긋 웃어보이고는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사실 난 남자가 더 좋은데 말이지...육질이 장난이 아니거든” 말하며 제임스 특유의 기분 나쁜 소리를 내었다.

“아참...시작하기전에...짚고 넘어갈 이야기가 하나 더 있어. 사실 쥐스킨트에겐 숨겨진 딸이 한명 있었지. 딸애 이름은....바로 앨리스야...시간이 지나 딸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그 사람이 바로 나였어. 난 당시 유명한 바람둥이였고 앨리스를 사랑하지않았거든. 그런데 이 충격으로 앨리스가 집을 나와버린거고 큰병을 얻었는데 마침 칼라일이 의사로 그애 집을 찾아갔지. 물론 가망성이 없다고들 했지만 칼라일은 분명 그애를 살릴수있었을꺼야. 어쨌든 바보같은 쥐스킨트는 아무것도 모르고서 나만 죽어라 원망하고 저주를 퍼붓고서는 저 음지세계로 들어가 이상한 소설들을 쓰기 시작했어. 딸을 죽게한건 내가 아니라 칼라일이었는데말야. 어쩌면 앨리스의 예지능력을 알게되고서 죽기전 미리 손을 썼을수도 있지. 온갖 착한척은 다하면서 뒤에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전혀 알수가 없는 무섭고 치밀한 놈이 칼라일이야. 죽기전에 이런 비밀들을 알아봤자 뭐하겠냐만은......아.. 1분이 벌써 지났네...게임은 끝난거같군”

그는 이빨을 드러내보였다.

“이미 식사를 마치고 온 상태라서 간식으로는 좀 벅찬데? 에드워드한테도 좀 나눠줄까? 하하하”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갑자기 퍽ㅡ 소리와 함께 제임스가 물속으로 풍덩 빠져버렸다.

역시 에드워드였다.

“벨라 괜찮아?”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꾹 참고 에드워드를 말없이 껴안았다. 그리고 에드워드는 재빨리 뒤에 묶어진 밧줄들을 순식간에 모두 물어주고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오늘따라 더욱 에드워드얼굴이 창백하고 수척해보였다. 그리고 뒤에서 갑자기 큰 굉음과 함께 제임스가 물에서 튀오오르며 에드워드를 잽싸게 낚아채 물속으로 들어가버렸다. 이어 두사람이 돌고래처럼 힘차게 튀어오르며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고를 몇번이고 반복했다. 승부를 벌일때 노을에 비춰지는 이들의 모습은 아름답게 반짝이는 인어들의 모습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들도 잠시 점점 굶주린 상어들의 목숨을 내건 싸움으로 돌변하기 시작했다. 이로인해 배는 구역질이 날 정도로 덜컹덜컹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찌나 거칠게 싸우던지 배가 곧 부서질것만 같았다. 그리고 나 또한 유리조각에 베이고 멍든 상처들의 아픔이 천천히 되살아나는듯했다. 싸움은 끝이 날 것 같지 않게 계속 이어졌고 도무지 승부가 안날 듯 보였다. 에드워드가 걱정이 되어 일어나려고 시도했지만 찌르는듯한 고통이 밀려와 그저 멍하게 점점 어두워져가는 하늘만 쳐다보는일밖엔 아무것도 할수없었다. 눈에서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점점 지체될수록 에드워드가 고통스러워하는 소리가 들려오는듯했고 나 또한 이를 견딜 수 없어 도움을 요청하기위해 소리를 지르려던 순간 반짝이는 무언가가 내 위를 빠르게 지나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더 큰 진동과 함께 튀어오르던 이는 바로 에밋컬렌이었다. 에밋컬렌은 곧이어 에드워드를 바로 끌어 배에 올려주었다.

“벨라.....에드워드를 잠시만 부탁할게” 여유로운 표정으로 짧게 한마디 던지고는 다시 물속으로 사라졌다.

“에드워드...눈좀 떠봐 제발”

마치 죽은 시체를 보는듯했다. 창백하다 못해 투명해져 곧 사라져버릴것같은 얼굴과 여기저기 뜯겨져있는 몸을 보니 더욱 불안하고 초조해졌다. 제임스와 싸우는 에밋컬렌을 부를수도 없었고 지금과 같은 심정으로는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있다면 붙잡아서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물론 이들의 정체가 드러남으로인해서 에드워드가 더욱더 위험해질수있다는 생각에 이성을 찾으려고 애를 쓰며 마음을 다시 가다듬었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나를 두고 영영 떠나버릴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밀려왔고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급한 마음에 바닥에 떨어져있던 유리조각을 겨우 집어들어 손가락몇개를 그대로 그었다. 하지만 그을때의 고통이 별로 느껴지지않았다. 차라리 온몸이 아픈 것이 지금 이와 같은 상황에선 감사할뿐이었다.  새빨간 피가 흐르는 손가락을 에드워드 입에 갖다대었다. 그리고 다른한쪽손은 에드워드의 얼어버릴것만 같은 차가운 손을 붙잡았다. 난 에드워드가 무사히 깨어나기만을 바랬다. 아무말없이 누워있는 에드워드를 바라보다 밀려오는 몽롱함에 나 또한 눈이 감겨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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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앞 (컬렌일가와의 만남)

“너 혹시......벨라를 물은건 아니지” 앨리스가 코를 막는 시늉을 해보이고서는 물어보았다.

“아니. 벨라는 지금 병실안에서 자고있어”

“음....근데 너한테서 벨라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그럴수밖에 없을꺼야. 내가 일어났을때 벨라는 자기손가락을 베어 피를 공급해주고 있었어. 덕분에 멈추어진 심장이 벨라의 피로 채워지면서 난 다시 눈을 뜰수있었고...벨라는 내 생명의 은인이야.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 될꺼고” 말하고는 에드워드만의 백만불짜리미소를 보여준다.

이어 컬렌일가 전체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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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


이제 트와일라잇 특별판 515쪽 <막다른 골목>으로 이어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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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프리미엄 에디션 (3disc,영화 + O.S.T + 소설책) - [할인행사]
톰 튀크베어 감독, 벤 위쇼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소설보다는 영화로 먼저 접하게 된 "향수"

영화의 장면들속에서 그려지는 그림과 같은 아름다운 영상미로

"향수"는 금새 내마음속에 들어왔고 역시나 프리미엄 에디션까지

탐낼수있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역시 대단한 작가이고 그의 놀라운 상상력이

소설속의 그루누이를 만들어냈다면 이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준건

바로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란 영화이다.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프리미엄 에디션" 은

쥐스킨트의 향수란 소설을 보다 더 가깝게 표현하기위해서 그동안

노력 해온 감독과 수많은 스텝들...그리고 배우들...어떻게 보면 영화에

서 그냥 지나칠수있었던 엑스트라의 힘을 다시한번 느낄수있게 해

주었으며 이들의 열정과 땀이 결국 대작 "향수"를 만들수있었다는 점이다.

 

천재적인 후각으로 인해 겪게되는 주인공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

기까지 정말 한장면도 놓칠수없게 만드는 꽤나 흡입력있는 영화라고

표현하고싶다.

지독하게 자신만의  그루누이를 키워낸 독자가 있다면 이 영화에서의

또다른발견으로 좀 더 현실적인 그루누이에게 다가서보는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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