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탐구 생활 2 : 여행과 문화 - 통일을 준비하는 생활 상식 만화 남북 탐구 생활 2
김덕우 지음, 유난희 그림, 박영자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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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남북대화가 이뤄졌을 때만 해도 남북통일이 코 앞인가 설레발을 쳤는데 역시 독일의 베를린장벽 붕괴처럼 하루 아침에 이뤄질 일은 아닌가 보네요.
그래도 간간히 북미 수장간의 대화 뿐만 아니라 요즘은 남북분단 이래 처음으로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우리나라 서울에 오게될 수도 있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아주 먼나라 이야기는 아니구나 싶어요.
이렇게 평화로운 분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최근 북한 문화 생활사가 슬쩍 궁금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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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어렸던 1980년대는 반공교육이 엄청 거셌던 시절이라 북한에 대해 왜곡된 교육만 받았기에 제대로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지난 9월 출간된 <남북탐구생활1>에서 최근 북한 주민들의 일상과 학교생활을 다뤘다면, 이번에 출간된 2권에서는 최근 북한 문화 생활사에 대해 꼼꼼히 다뤘다고 해서 엄청 기대가 되더라고요!
똘망군은 책 주인공이 자기랑 동갑인 평양에 사는 소학교 2학년 리혁신으로 설정되서 그런지 자기 친구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고 너무 재미있다고 난리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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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탐구생활2>에서는 제가 어릴 때 학교에서 배웠던 반공교육이나 최근의 TV뉴스 보도에서도 알려주지 않았던 최근 북한 문화나 생활사에 대해 아주 시시콜콜 다루고 있는데요.
단순히 북한말이나 북한 문화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평양에 사는 소학교 2학년 리혁신과 그의 가족들 이야기를 통해서 바로 옆집 친구가 이야기해주듯 알려주기에 정말 재미가 있고 현실감 100%!
물론 요즘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북한에 대해서 조금씩 배우기에 책에 나온 북한말 중에서 똘망군이 아는 것도 많아서 세대차이를 팍팍 느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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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같은 남한에 살아도 전라도와 경상도 사투리가 다르고, 남한 사람들끼리도 세대별로,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처럼, 이번 <남북탐구생활2>에서도 하나의 북한으로 치부되었던 북한 사람들을 각 세대별로, 지역별로 조금씩 달라진 최근 북한 문화나 생활사를 꼼꼼하게 알려주니 그 어떤 북한 관련 책보다도 훨씬 나은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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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외국사람들이 해외여행으로 북한 평양에 다녀와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보고 북한의 변화된 모습을 느끼기도 했지만 속속들이 알 수 없는 결혼문화나 북한의 사투리, 북한의 지역음식, 북한의 게임 등은 똘망군 뿐만 아니라 저도 너무 궁금했던 이야기거든요.

뜬금없이 똘망군이 "엄마~ 우리집은 고층살림집이야~"라고 해서 무슨 말인가 했더니 북한에서는 아파트를 고층살림집, 연립 주택은 하모니카집, 단독 주택은 독집이라고 부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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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일년 내내 눈이 쌓여있는 양강도의 삼지연군은 한겨울에 영하 30도까지 내려간다는 말에 북극이냐고 묻기도 하고~
남한에서는 멸종한 호랑이가 북한에는 야생호랑이가 20마리 정도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니 얼렁 남북통일되서 야생호랑이 보러 가보고 싶다고 해서 엄마를 놀래키기도 했네요.--;
북한의 지역음식 편에서 명태로 만든 함경도 순대 이야기를 듣더니 꼭 먹어보고 싶다고 난리난리~
똘망군은 돼지고기 음식은 입에도 안대서 순대를 못 먹는데 좋아하는 생선 명태가 들어간 순대라니 그 맛이 궁금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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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 토박이라서 남한의 사투리도 잘 접해보지 못한 똘망군은 북한 사투리가 너무 웃기다고 북한 서북지역에서 후추를 고추라고 부르고, 고추는 당추라고 한다고 어떻게 이러냐고 재미있대요~ ^^
솔직히 저도 서울토박이라서 대학교에 가서 처음 전국구에서 온 같은 과 친구들을 만났을 때 사투리를 듣고 생소한 기분이 들었는데, 북한 사투리는 오죽할까 싶더라구요.
그래도 최근 북한 문화 및 생활사를 알려주는 <남북탐구생활2>를 읽었으니 북한 사람들을 만나도 좀 덜 어색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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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너무 반공교육을 철저하게 받아서 그런가 북한에서는 왠지 콜라도, 피자도 없을 듯 싶은데~ 역시 사람 사는 곳이라서 있을 것은 다 있더라구요!ㅎ
얼마 전 TV에서 봤던 모란봉 악단이 북한판 걸그룹이라는 것도 놀라웠고, 그들이 평소에는 소위 이상의 계급을 가진 군인 신분이라는 건 더더욱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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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화폐개혁 이후 신용카드처럼 돈을 충전해서 쓰는 카드도 생기고, 시장을 뜻하는 장마당도 활발해져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니 더욱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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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최근 남북한의 교류와 이산가족 상봉, 북한 이탈 주민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는데 요즘 남북교류가 활발해져서 그런지 바로 내 이야기라는 느낌에 왠지 남북통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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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적 배웠던 남한 주도의 남북통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미국 같은 연방제 스타일의 국가라도 되었으면 하는게 제 바램인데, 과연 어느 정도까지 허용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예전처럼 북한을 우리의 적처럼 간주하며 배척하지 않고, <남북탐구생활> 시리즈를 통일 교과서 삼아 조금씩 북한의 생활이나 북한말에 대해서 배워가면 그 시기가 멀지 않을거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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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 영단어 무작정 따라하기 - 교육부 권장 초등 필수 어휘 한 권으로 끝내기! 초등 필수 영어 무작정 따라하기
Claire Park 지음 / 길벗스쿨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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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덕분에 쉽게 원어민 발음으로 들려주는 영어단어랑 챈트 들으면서 영어단어암기할 수 있어 좋네요. 주제별로 묶여서 연상암기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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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 영단어 무작정 따라하기 - 교육부 권장 초등 필수 어휘 한 권으로 끝내기! 초등 필수 영어 무작정 따라하기
Claire Park 지음 / 길벗스쿨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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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똘망군과 엄마표홈스쿨로 영어공부를 진행하면서 단 한번도 쓰기를 강요하지 않았어요~
이미 한글공부를 할 때, 읽기독립은 5살 후반에 시작했지만, 쓰기를 너무 싫어해서 한글 쓰기는 7살이 다 되서야 시작했거든요.
하지만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고 힘든 점은 없었고, 오히려 아이가 원하는 주제로 글쓰기를 유도하면서 <기적의 받아쓰기>와 <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로 받아쓰기 공부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초등학교 2학년인 지금도 받아쓰기 시험은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항상 백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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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초등영어 시작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알파벳부터 파닉스까지 엄마표영어로 진행했지만 알파벳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내년부터 학교에서 정규과목으로 초등영어수업이 시작되는데, 책에서 apple을 보면 '애플'이라 읽고, 우리말로 사과인 것도 알지만 영어단어를 써보라고 하면 망설이는 것을 보게 되었네요.
물론 파닉스를 하면서 읽는대로 써보긴 하지만, ant와 aunt처럼 같이 발음되는 경우나 파닉스 규칙을 벗어난 영어단어는 알면서도 제대로 못 쓰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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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리더스북 레벨은 2A레벨 (리딩게이트 기준)까지 올라섰는데, 쓰기는 진전이 없으니 더 이상 미루면 영어문맹으로 남을 듯 싶더라고요.
그래서 초등영어단어 암기에 도움주는 초등영어교재를 찾다보니 길벗스쿨 <초등 필수 영단어 무작정 따라하기>가 있어서 하루 한 챕터씩 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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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단어 25개씩 암기하면 두 달 안에 교육부 권장 필수 초등영어단어 1000개를 마스터할 수 있는 기적의 초등영어교재에요~
물론, 한번도 영어를 접해보지 않은 아이에게 하루에 단어 25개를 외우라고 강요한다면 무리겠지만, 똘망군에게 각 챕터를 시작하기 전에 처음 보는 단어에 체크해보라고 하면 2~6개 정도의 영어단어에 체크를 하더라고요!
즉, 똘망군은 매일 최대 6개의 새로운 단어를 익히는 셈이라서 크게 부담없이 하루 한 챕터씩 진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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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초등 필수 영단어 무작정 따라하기>는 초등영어 교과서에서 자주 다루는 주제 별로 단어를 분류해서 한 주제에 25개의 단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주제별로 정리가 되어 있다보니 좀 더 암기하기 쉽고, 단어 뜻을 연상할 수 있는 그림도 곁들여져서 더욱 쉽게 뜻을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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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무조건 쉬는 저희집 공부 계획 상 주6일로 진행하다보니 이제 DAY11!!!
그래도 2주 연속 쉬지 않고 꾸준히 영어단어 공부를 해서 그런지 화상영어 수업할 때 길벗스쿨 <초등 필수 영단어 무작정 따라하기>에서 배운 영어단어도 막 사용해서 영작하더라고요~
화상영어 선생님이 똘망군 어휘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수업 시작한지 9개월만에 처음으로 칭찬해주셨네요.ㅋ
확실히 책에서 눈으로만 보고 귀로만 들은 단어보다 직접 읽고 써보는게 더욱 오래 기억에 남는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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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각 주제별로 크게 오늘의 단어 학습하기-문제로 익히기로 구성되요.
'오늘의 단어 학습하기'는 우선 어떤 주제에 대한 초등영어단어를 모아뒀는지 나오고, 가운데는 그림, 양 페이지 끝 쪽으로 영어 스펠링과 우리말 뜻이 정리되어 있어요.
그림이 예쁜 편은 아니지만 딱 영어단어 뜻을 정확히 짚어내는 그림이라서 연상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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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주제는 이미 리더스북에서 많이 접해서 익숙했지만, DAY6 성격·상태를 설명하는 단어들은 많이 어려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종이에 가족 이름을 적고 해당하는 성격이나 상태를 적다보면 쉽게 이해된다고 했더니만~
아빠 strong, fun / 엄마 wise, kind, talkative, polite, honest / 나 weak, selfish, clever, curious / 동생 bright, cheerful, foolish, selfish,weak를 적어놨네요.--;;;
아빠,엄마를 긍정적으로 봐준건 고마운데 본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섞인 듯 싶어서 너무 아이를 꽉 잡고 지냈나 슬쩍 미안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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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MP3 CD가 들어있지만, 따로 각 페이지마다 QR코드가 표시되어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영단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게 특징!
영단어와 우리말을 번갈아 듣고, 스스로 영단어를 읽어보고, 다시 회화 표현에 맞게 단어를 넣어서 읽어보는 식으로 3단계 리딩연습이 되도록 되어 있어서 이것만 열심히 따라 읽어도 충분히 영어단어가 눈과 귀에 익숙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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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로 익히기'는 4가지 유형으로 되어 있는데 문제 A는 그림 보고 단어와 의미를 연결하기, 문제 B는 원어민 선생님 발음 들으면서 단어를 고르고 의미 고르기,문제 C는 챈트로 따라 부른 주요 표현들을 문장으로 만들기, 문제 D는 퍼즐이나 퀴즈 등으로 앞서 배운 단어들 체크하기로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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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똘망군은 단순 단어 암기해서 쓰고 하는 문제들은 지루해하는데,문제 D는 조금 색다르게 느껴지는지 재미있게 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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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단어지만 그래도 복습을 제대로 해줘야 완전히 내 것으로 되겠죠?
그래서 5일간의 공부가 끝나면 '종합 테스트'가 나와서 복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무작정 단순 암기하는 것은 빨리 외워지지만 그만큼 금새 잊혀지니깐 이런 복습시간이 필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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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4가지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문제 A는 영어단어에 맞는 우리말 뜻 써보기, 문제 B는 거꾸로 우리말 보고 영어단어 쓰기, 문제 C는 그림보고 챈트로 따라 부른 주요 표현들에 알맞은 단어넣기, 문제 D는 우리말 뜻을 보고 문장 안에 알맞는 단어 넣기로 되어 있어요.
똘망군은 너무 쉽다고 노래를 부르더니만 only와 sibling 의미가 틀렸더라구요. --;;
실수라고 하지만 한번 틀린 단어는 또 틀리는게 일반적이라서 또 복습이 필요하겠다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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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길벗스쿨 <초등 필수 영단어 무작정 따라하기>는 길벗스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단어따라쓰기 워크시트와 단어 테스트지가 따로 있어요~~~
저처럼 초등영어단어 복습이나 좀 더 스펠링 연습이 필요하다 생각되면 이 자료들 다운로드 받아서 활용하면 딱 좋을 듯 싶네요.^^
★ 부가학습자료 다운로드 사이트 : http://school.gilbut.co.kr/book/bookView.aspx?bookcode=BN001269&page=1&TF=T

 


 

 

 

하루 아침에 필수 초등영단어 1000개를 모두 외울 순 없지만, 이 책으로 두 번 정도 꼼꼼히 기초를 닦고나면 내년에 정규수업으로 초등영어 시작해도 두렵지 않을 것 같네요!
원어민선생님의 유창한 발음을 들으면서 단어도 외우고, 기본 회화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 삼조 초등영어교재 길벗스쿨 <초등 필수 영단어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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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12 : 대한민국의 발전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12
봄봄 스토리 지음, 김덕영 그림, 노인환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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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라서 초등사회를 배우지 않지만,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작되는 초등한국사에서 피를 보기 싫다면 미리 읽어둬야 한다는 초등필독서 히스토리카만화백과가 드디어 12권 완간되었네요~
그간 인물사나 전통문화 위주로만 가볍게 초등사회필독서를 접해본 똘망군이 처음으로 통사로 접하는 한국사라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참 고민이 많았는데요~
엄마의 고민은 기우~ 매일 히스토리카만화백과 옆에 끼고 "엄마~ 한 권만 더 읽고 잘게!"를 외치면서 잠자리 시간을 늦추다가 혼나곤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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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직도 히스토리카만화백과를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봐 간단히 소개해볼게요!
초등학교 5학년 사회시간부터 배우기 시작하는 한국사의 핵심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역사 학습만화에요~
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 4권, 고려시대를 다룬 2권,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다룬 3권, 그리고 개항기부터 현대까지를 다루는 3권으로 모두 12권으로 구성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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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집에는 제가 중학생 시절 구입했던 계몽사 한국사 세계사 학습만화 세트가 있는데, 형식은 만화로 동일하지만, 전쟁씬 같은 경우 그림이 좀 더 잔인하게 표현되어서 똘망군에게 보여주기가 꺼려졌어요.
하지만 히스토리카만화백과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강력 추천하는 초등사회 필독서로 뽑힐 정도라서 믿고 아이들에게 보여줘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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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히스토리카만화백과 12권 완간 기념으로 마지막 책인 <히스토리카만화백과 12.대한민국의 발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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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시험 때문에 이 책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 시험 대비하기에 딱 좋게 각 책의 핵심내용을 시각적이미지로 정리한 인포그래픽으로 서두를 시작하니 어떤 내용에 집중해서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확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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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권마다 슬기와 로운이가 역사여행을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꾸며지는데 살짝 아쉽다면 모든 책의 슬기와 로운이는 그림도 성격도 모두 달라서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점.ㅠㅠ
이번 12권에서는 이성 친구와 먹는 것, 노는 것만 좋아하는 로운이와 역사를 아주 좋아하는 슬기, 그리고 로운이의 SNS친구 독일소녀 안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네요.
그리고 현대사를 다루는만큼 과거여행이 아니라 직접 역사의 현장 또는 박물관에 가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대해서 인공지능 스피커 히스토릭의 도움을 받아 이야기를 전개하는 식으로 구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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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지은이의 역사관에 따라 한쪽으로 편향되기 쉬운데, 초등사회 교과연계 학습만화 답게 너무 깊숙이 다루지는 않고, 역사적인 사건의 전후 관계에 의존해서 서술하고 있어요.
그래도 요즘 북한과의 관계가 역대 정부들과 달리 많이 우호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광복 후 신탁통치 시기부터 6·25전쟁이나 북핵문제에 이르기까지 부드러운 어조로 북한에 대해 다루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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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6·25전쟁으로 인해서 생긴 피해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데, 남한과 북한의 인명피해나 고아들의 이야기는 참 가슴이 아프더라고요.ㅠㅠ
지금도 종종 들려오는 세계 어느 곳에서의 전쟁 소식이 그리 익숙하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불과 몇 십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이들과 같은 전쟁으로 인해서 상상도 못할 500만명의 인명피해라니...... 그 시절에 태어나지 않음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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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똘망군은 히스토리카만화백과 12권 완간 소식에 즐거워하면서도, 이번 12권은 읽는 내내 조금 불편해했는데요.
아무래도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초등학교 2학년에게는 다소 힘든 상황이 아니었을까 생각되요.
그동안 읽었던 책들은 아주 과거의 일이기 때문에 나와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조금씩 있어서 흥미로운 과거 이야리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11권 항일민족운동>부터 <12권 대한민국의 발전>까지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시대의 이야기라고 생각되서 그런지 어렵게 느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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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똘망군과 함께 슬로우 리딩을 하면서 중고등학교 국사책에서 아주 간단하게 다룬 3·15 부정선거부터 4·19 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여러 역사적 사실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네요!
대학교 1학년 때 호기심 반 친구따라 반으로 잠시 학생회에 몸을 담갔었는데, 그때 분명히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대해 어려운(?) 책도 읽고 밤샘토론도 했었던 것 같은데 왜 살면서 내내 잊고 살았던 것인지!
어쩌면 복잡한 현실을 잊고 싶어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똘망군이 좀 더 커서 이 책들을 다시 읽고 오늘의 저처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알고 싶어하게 되면, 그때는 대학생 시절 읽었던 어려운 책들을 펼쳐놓고 함께 이야기 좀 나눠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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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들어있는 '세계사와 함께 보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통해서 세계사도 같이 알아보고~
'Historica 역사 용어 알아보기'에서 앞에 나온 초등사회 주요용어들을 좀 더 깊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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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도 어렵다는 말을 계속하는 똘망군이라서 히스토리카 만화백과만의 특징인 초성퀴즈카드로 퀴즈내는 것은 생략할까 했더니만 그래도 물어보라고 하더라고요~
중간에 카드를 떨어뜨려서 두번으로 나눠서 진행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어서 깜놀!!!
물론 그 이해의 깊이는 다르겠으나, 어려운 역사용어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히스토리카만화백과는 역시 대단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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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2권 완간이라 책장에 주르륵 꽂아놓고보니 왜 이렇게 뿌듯한지!
똘망군이 제일 잘 보는 사이언싱톡톡 옆에 꽂아두고 심심할 때마다 보라고 추천했네요~
한 번 볼 땐 그냥 역사만화라서 스토리에 심취하겠지만, 두 번 보고 세 번 보고~ 계속 반복해서 읽다보면 그 옆 말풍선에 든 역사적 사실이나 도표와 지도까지 꼼꼼하게 읽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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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11 : 항일 민족 운동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11
봄봄 스토리 지음, 박선영 그림, 노인환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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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2권 완간이 된 초등한국사 교과연계 학습만화 히스토리카 만화백과~
똘망군은 아직 일제 침략기 이후의 역사에 대해서는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11권부터는 엄마와 함께 슬로우리딩 중이에요.
창피하게도 저도 중고등학교 한국사 시간에 암기 위주로 외웠던게 전부인지라, 게다가 이과라서 근현대사는 자세히 배우지도 않았거든요.
그래서 똘망군과 함께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대해 차근차근 다시 배워나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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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만화백과 11권 항일민족운동>은 초등사회 교과연계로 6-1 사회 2-4. 나라를 되찾기 위한 노력과 3-1.8·15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이어지는 내용이에요~
제가 초등학교 때는 한국사가 아주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기에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배우지 않았던 것 같은데 격세지감을 팍팍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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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만화백과 11권 항일민족운동>은 일제강점기를 크게 3단계로 나누어, 1910년대 무단통치 -1920년대 민족분열통치 - 1930~40년대 민족 말살 정책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이뤄진 항일 민족 운동에 대해서도 함께 알려주기 때문에 근현대사 공부를 할 때 꼭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른이 봐도 어려운 내용이기에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히스토리카 만화백과만의 특징인 시각적 이미지로 정리한 인포그래픽 덕분에 초등한국사가 연계되어 머릿속에 쏙쏙 잘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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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만화백과 11권 항일민족운동>은 슬기와 로운이가 슬기네 할머니 댁 창고에서 슬기의 먼 친척이라 칭하는 광복이 형을 만나 다락에 올라가면서 시작되요~
바로 이 다락으로 올라가는 길이 시간여행 터널 역할로 1910년대의 한반도와 연결되어 있어서 시간여행을 자유롭게 하게 된건데요!
그 후 위기의 순간마다 광복이형과 함께 담을 넘거나 창문을 빠져나가거나 하면 또 다른 시기의 한반도와 연결되어 1910년대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의 역사를 책 한 권에서 두루 살펴보게 구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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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시절 '한국사=암기과목'이라는 생각 때문에 시험 때마다 열심히 빽빽이에 적어가면서 벼락치기로 외웠더니 시험이 끝나면 바로 머릿속에서 깨끗하게 지워졌던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삼국시대는 삼국유사 삼국사기로, 고려와 조선시대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계속 이야기가 나오니 좀 기억에 남아 있었는데, 최근에 와서야 재조명된 일제 강점기 이후의 역사는 하나도 떠오르는게 없더라고요.--;
똘망군과 함께 <히스토리카 만화백과 11권 항일민족운동>를 읽는데, 진짜 이런 일이 있었냐고 이게 뭐냐고 물어볼까나 가슴이 콩닥콩닥!!!
그래서 똘망군이 학교 간 사이에 저 혼자 몇 번 씩 다시 읽어가면서 모르는 것은 책 부록에 나온  '히스토리카 역사 용어 알아보기'에서 찾아보고 그랬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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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에 3·1운동이나 광주 학생 항일운동은 학교 수업 시간에 들었던 기억은 나는데, 일본에서 일어난 2·8 독립선언이나 순종의 장례식에 거행된 6·10만세운동 등은 아는게 없더라구요.--;
시험에 안 나온다고 해서 대충 읽고 넘겼던 것인지, 이번에 <히스토리카 만화백과 11권 항일민족운동>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 대해서 좀 더 꼼꼼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아직 똘망군이 초등학교 2학년이라서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교과서를 보지 못했는데, 초등사회 교과연계라서 학교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기술이 되어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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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6월 뮤즈톡톡 박물관수업에서 갔던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봤던 윤봉길 의사 이야기나 학교 방과후 건축수업 시간에 들었던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집에 나온 '서시'를 보면서 알고 있던 이야기라고 너무 반가워하더라고요~
아무래도 9살 똘망군에게는 일제침략이니 독립운동이니 하는 어려운 말보다 직접 박물관에서 보고 책으로 따로 읽은 내용들이 더 마음에 와닿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이번 겨울방학에는 초등한국사 교과연계해서 서울 효창공원 내 있는 김구 박물관이나 천안 독립기념관에 꼭 한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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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우리나라의 근대사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 격동하는 세계사도 히스토리카 학습만화 곳곳에서 재현되니 자연스레 세계사 공부까지 되서 더욱 좋았네요!
물론 책 부록으로 '세계사와 함께 보는 항일 민족 운동'이 있어서 한 눈에 한국사연표로 세계사까지 두루 살필 수 있으니 역사를 공부할 때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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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똘망군은 아직 이해가 잘 안된다면서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만의 특징인 초성퀴즈 카드 문제를 건너뛰려다가 틀려도 해보겠다고 도전을 외쳤는데요!
오~ 생각보다 많이 맞히길래 만화라고 그냥 대충 읽은 게 아니라 꼼꼼하게 읽었구나 칭찬하게 되더라고요.^^

 

 

 

 

요즘 초등학교 교과서를 보면 저희 때처럼 글만 가득하고 무조건 외우자는 내용이 아니라 사진과 도표, 지도만 나오고 자세한 설명이 없는터라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정말 중요한대요!
현재 초등학교 4,5학년인 학생들이라면 겨울방학동안 히스토리카 만화백과를 통해서 내년에 배울 초등한국사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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