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놀이를 해 봐 - 인지.소통, 5세+ 기적 워크북
기적학습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항상 또래 평균보다는 조금 빨랐던 똘망군을 키우다 이제는 언어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느린 초롱양을 키우다보니 엄마표홈스쿨이 더욱 절실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미 집에는 똘망군을 키우면서 하나 둘 모아놓은 온갖 그림책에, 교구에, 학습용품까지 다 갖춰져있는데 작년까지는 초롱양의 말문트이기에 올인해서 지내느라 거의 활용을 하지 못했어요.

이제 초롱양도 5살이 되었고, 제법 문장을 만들어내서 대화가 되기 시작하니 슬슬 유아학습을 시작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하다 <기적 워크북> 시리즈를 알게 되었네요.

 

 

 

 

 


첫째 똘망군은 어릴 때부터 그림책육아로 5살 때 스스로 통문자로 한글을 읽기 시작하고 길벗스쿨 <기적의 한글학습>으로 엄마표홈스쿨을 하니 금새 한글을 깨쳐서 읽고 쓰기가 가능했기 때문에 따로 워크북을 준비해서 함께 풀린 적은 없어요.

그런데 초롱양은 이제 5살이 되었지만 아직 어린이집도 안 보내고, 학습지를 시키거나 집에서 저랑 따로 워크북으로 뭔가 학습적인 내용에 대해 배운 적이 없어서 아직 가위질도 제대로 못하는 편이거든요.ㅠㅠ

그래서 똘망군과 상관없이 초롱양에게만 집중해서 지금 꼭 필요한 첫워크북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만4세부터 시작한다는 <기적 워크북>이 딱 알맞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기적 워크북>은 유아의 흥미와 성취도를 고려한 학습 설계와 주제별 활동으로, 만4세부터 즐겁게 시작할 수 있는 유아 전문 학습프로그램인데요.

유아 성장 발달 특성에 맞춰서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다양한 핵심역량을 고루 발달시키도록 영역별, 주제별, 단계별로 연계해서 진행하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기 때문에 1단계부터 시작하길 추천하네요.

저는 초롱양이 요즘 부쩍 말문이 트여서 문장으로 대화를 시작했기 때문에 5세에게 추천하는 언어-인지 · 소통 - 말놀이에 해당하는 <말놀이를 해봐>를 첫 워크북으로 선택했어요.

 

 

 


 

 


똘망군이 어렸을 때 어린이집에서 가져오는 워크북을 보면 부모님에게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 정도로 집에서는 색칠도 제대로 못하고 가위질도 잘 못하는데 너무 반듯하게 오려진 그림이라거나 테두리에서 거의 튀어나가지 않게 꼼꼼하게 색칠된 그림을 보고 선생님이 도와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거부감이 들었는데요.

<기적 워크북>은 유아들이 익숙하고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재미있는 경험을 쌓고, 조금씩 아는 것을 넓혀가는 단계성을 강조하여 어렵거나 세련되어 보이는 활동보다는 아이가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간결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폭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이 많이 있다고해서 선택하게 되었네요.

 

 

 


 

 


초롱양과 진행한 <말놀이를 해 봐>는 크게 4단원으로 구성되는데, 1단원은 사물 인식-낱말 찾기, 2단원은 어휘 활용-색칠하기, 3단원은 글자 식별-선긋기, 4단원은 어휘 확장-따라 쓰기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제 문장으로 대화를 시작하는 초롱양과 함께 상황에 어울리는 흉내 내는 말로 소리나 모양을 표현하고, 상황에 어울리는 다양한 인사말을 익히고 소통하기, 서로 다른 낱말 속에서 같은 글자를 변별하고, 낱말의 첫 글자와 끝 글자를 파악해서 끝말잇기로 연결하는 과정까지 진행하도록 학습 목표가 주어지는데요.

아직 한글 공부까지는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1단원과 2단원은 초롱양과 충분히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해봤네요~

 

 

 


각 단원은 이 단원에서 어떤 학습을 하게 될지 주인공 코리와 또리가 나와서 알려주고 활동주제와 역량 계발, 활용법에 대해서 차근차근 일러주네요.

이어서 중심 학습으로 이미 11살 오빠를 키우는 엄마 눈에는 너무 간단해보이지만 처음으로 워크북을 시작한 초롱양의 눈에는 어렵게 보일 수도 있는 문제들이 한 페이지에 하나씩 제시가 되요.

 

 

 


 

 


처음에는 스티커를 붙이면서 말을 하도록 유도하고, 이어서 색칠하기, 선긋기, 길찾기 등 다양한 놀이로 확장되기 때문에 소근육이 약한 초롱양에게 적합한 활동이라고 생각되네요.

 

 

 

 


각 페이지마다 하단에 부모님이 아이 옆에서 어떻게 엄마표홈스쿨을 이끌어나가면 좋을지 지도법과 도움말을 적어뒀기 때문에 집에서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엄마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각 단원별로 '재미 놀이 활동'이라고 중심 학습에서 배운 내용을 놀이 활동으로 확장시켜 볼 수 있게 다양한 놀이가 제시되는데요.

1단원의 경우 동물 흉내 놀이가 나오는데 엄마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카드 퀴즈 놀이가 아니라 아이가 주도적으로 엄마와 함께 말이나 행동으로 동물 흉내를 내보고 그것을 맞추면서 놀이를 통해 자연스레 동물 울음소리와 동작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초롱양은 말은 느린 편인데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오빠를 둬서 그런지 또래보다 동물 이름이나 동물 울음소리는 정말 많이 알고 있어서 저랑 둘이 하는데 진짜 즐거워하더라구요.^^

 

 

 


4살 가을에 어린이집에 갔던 오빠 똘망군은 하루종일 엄마랑 뒹굴다보니 자연스레 더 어릴 때부터 엄마표홈스쿨이 가능했지만 초롱양은 그동안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적응하고 진짜 학습에 들어간 오빠에게 밀려서 늘 엄마랑 제대로 된 홈스쿨이나 놀이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기적 워크북 <말놀이를 해 봐>도 똘망군만 키울 때였다면 이미 다 풀었을 테지만 초롱양은 오빠가 겨울방학이라 하루종일 집에 있는데다 구정연휴도 껴서 자꾸 둘만의 시간이 뒤로 미뤄지게 되니 이제 겨우 1단원만 끝낸 상태인데요!

오늘부터는 초롱양만을 위한 시간을 따로 내서 3월에 어린이집에 가기 전까지 부지런히 끝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참, 저는 아이의 연령을 고려해서 <말놀이를 해 봐>로 시작했는데, 지금 보니 4세 이상 추천하는 1단계 <꼭꼭 찾아라!>나 <마음을 그려 봐>,<낱말아,놀자!>,<수야,놀자!>,<모양을 그려 봐>, <규칙을 찾아라!>도 초롱양의 흥미에 딱 맞는 활동인 것 같네요~

'아이가 즐겁게 끝까지 하는 놀이 학습 프로그램'이라는 말에 동감하면서 다른 1단계 워크북도 구입해서 초롱양과 풀어봐야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 진짜예요! - 오해받는 동물의 속사정
고자키 유우 지음, 나정환 옮김, 이마이즈미 타다아키 감수 / 코믹컴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아들을 키우다보니 동물 관련 책만 보면 저도 모르게 구매버튼을 누르게 되는데요~

어릴 때는 자연관찰전집 <탄탄 자연속으로>처럼 실물 사진이 들어간 생생한 자연 다큐멘터리 느낌의 책을 좋아하더니 커갈수록 사진보다는 글과 만화 같은 일러스트가 들어간 책을 더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Q&A 형식의 퀴즈북이라면 더욱 오케이~

그간 갈고 닦은 동물 관련 지식들을 뽐내고 싶어하는 심리가 강한 것인지 일반적인 동물보다는 특이한 동물이 등장하는 동물상식도감을 더욱 즐겨 보네요.

 

 

 


오늘 소개하려는 코믹컴 <난 진짜예요!>는 딱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어른들까지 동물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키득키득 거리면서 재미있게 읽기에 딱 좋은 동물상식도감이에요.

3040세대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 봤을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에서 나올법한 독특한 동물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에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딱 추천하고 싶어요!


단순히 이 동물은 이런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멕시코도롱뇽이 주최자가 되어 '믿기지 않는 경연 대회'를 열게 되고, 다양한 동물들이 자신의 신기한 생활사, 대단한 기술, 알면서도 몰랐던 진실, 위험한 동물 같은 엄청난 비밀들을 마이크 앞에 서서 성토하는(?) 내용으로 전개되서 더욱 흥미진진해요~

 

 

 

 


'믿기지 않는 경연대회'에 초대받아 경연대회에 나오는 증언자들을 하나씩 분류해서 취재하는 토끼 캡과 우사미의 인터뷰도 정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동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이 인터뷰 내용만 꼼꼼히 읽어도 세상의 신기한 동물들에 대해서 이해가 쏙쏙 잘 될 것 같네요!

 

 

 

 
코믹컴 <난 진짜예요!>는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1장. 진짜 생활이에요! (믿기지 않는 놀라운 생활사), 2장. 진짜 기술이에요! (믿기지 않는 대단한 기술), 3장.진짜예요?(믿기지 않는 의외의 사실), 4장. 위험해요! (믿기지 않는 위험한 녀석들) 편으로 되어 있어요.

 
책 중간중간 여러 동물들을 비교하고 우위를 가리는 내용으로 진행되는 칼럼 (알의 진짜예요!, 똥의 진짜예요!, 진짜 날 수 있어요, 진짜 있어요!, 해파리도 진짜 위험해요, 진짜 있었어요 (고생물))과 퀴즈가 들어가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재미있게 읽어 내려가도록 구성된게 특징이에요.

 


책을 펼치면 펼침면 한장에 하나의 동물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 '믿기지 않는 경연대회'를 주최한 멕시코도룡농을 시작으로 다양한 동물들이 자신의 사연을 성토하러 나오는데요. 


우선 왼쪽 페이지에 대회에서 증언을 시작한 증언자와 가장 큰 특징이 짧게 제목으로 처리되어 나오고 재미있는 증언자의 특징이 일러스트로 표현되요.

그래서 동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겁먹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동물상식도감이라는게 큰 특징인 것 같아요.

 
이어서 증언자에 대한 기초지식으로 분류, 분포, 크기가 제시되고 그 옆에 깜짝 레벨이 있어서 별 5점 만점으로 제시되어 어느 정도 놀라운 동물인지 표시를 해요.

물론 이 깜짝 레벨은 등장인물인 캡과 우사미가 매기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사람마다 그 깜짝 레벨은 달라질 수 있으니 비교하면서 읽으면 더욱 재미있겠죠?

 

 


똘망군은 해양생물이나 포유류는 <바다탐험대 옥토넛>이나 다른 동물 백과에서 많이 접해서 그런지 책에 표시된 깜짝 레벨보다 다 낮게 느꼈는데, 반대로 잘 모르는 파충류나 양서류는 책에 나온 것보다 더 신기하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거품 그물을 만들어 물고기를 잡아 먹는 혹등고래 이야기 같은 경우에도 얼마전 어린이과학동아에서 봤던 내용이라 그런지 깜짝 레벨은 5점이나 똘망군은 1점이라 느끼고, 딱새우나 전기뱀장어, 해마, 흉내문어 등은 <바다탐험대 옥토넛>에서 본 내용이라 익숙하다고 낮게 주더라구요.ㅎ

 

 


그런데 엄마 눈에는 별로 신기해보이지 않는 마귀상어나 기름갈치꼬치, 폭탄먼지벌레 같은 내용을 더욱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이건 취향 차이가 아닐까 싶으니 자신만의 레벨을 정해보면서 책을 읽으면 더욱 재미있을 듯 싶네요.

 


 수족 냉증은 어떻게 "해 달"라고 할 수 없네요.-해초를 몸에 감고 자지만 없을 때는 동료와 손을 잡고 자는 해달 편

 보호받는다니 다행입니다만, 엉덩이에서 향이 나는 건 "사양"하고 싶네요. - 엉덩이에서 좋은 향기를 얻을 수 있는 사향고양이 편

 이유는 모르지만, 코모도왕도마뱀씨는 암컷 혼자 "꼬마도" 쑥쑥 낳을 수 있군요. -수컷이 없을 때 암컷 혼자 번식할 수 있는 코모도왕도마뱀 편


오른쪽 페이지에는 각 증언자와 캡과 우사미의 인터뷰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종종 캡이 아재개그 식으로 각 동물을 외우기 쉽게 표시해서 그 내용을 따라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푸하하 터져 나오게 되네요.

모든 동물이 이런 식으로 소개되는건 아니라서 똘망군도 아재개그 따라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역시 쉽지 않은 듯 이리저리 머리만 굴리고 있어요.

 
마지막 하단에는 토끼귀신문사의 신입기자 우사미가 동물과의 인터뷰와 발표를 토대로 '결론'을 짓는데요.

똘망군은 코믹컴 <난 진짜예요!>가 너무 재밌다고 연속으로 읽더니..나중에는 이 결론만 휘리릭 읽어보면서 그래도 또 재밌는건 다시 보더라구요.^^

 

 

 


동물만 보면 너무 무서워하는 아이에게는 동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동물 관련 호기심이 넘쳐나는 아이에게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엄청난 비밀을 가진 동물에 대해 알려주는 동물상식도감이라 누구나 좋아할듯 싶네요.

참, 이 책은 <난 억울해요>에 이어 나온 2탄이라고 하던데, 조만간 <난 억울해요>도 읽고 리뷰 작성해봐야겠어요!

그 책은 또 어떤 동물에 대해 알려줄지 똘망군 뿐만 아니라 저도 기대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응용 해결의 법칙 일등 수학 4-1 (2022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 해결의 법칙 (2022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4학년부터 본격적인 수포자가 생기면서 수학 수준이 나뉘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은 터라 조금 빠르게 유형해결의법칙으로 4-1 수학을 대비했더니 지난 주에 모두 마무리지을 수 있었어요!

이것만으로는 살짝 아쉬워서 교과서 응용문제와 각종 경시대회 문제등 심화문제를 풀면서 무사히 상위권 진입을 위한 응용교재로 초등수학문제집 응용해결의법칙으로 수학 상위권 도약을 꿈꿔보네요~

해법수학 초등수학문제집 안내를 보면, 해결의법칙은 개념 기초수학 - 유형 셀파수학 - 응용 일등수학 3단계로 구성이 되는데요.

 


저는 엄마표홈스쿨로 또는 아이가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위해서 초등수학교재를 고른다면 해결의법칙 시리즈를 많이 추천하는 편이에요.

모바일 코칭 시스템으로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는 QR코드를 활용한 동영상 강의를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고, 해답지도 다른 초등수학문제집에 비해서 아주 자세하게 나온 편이라서 엄마가 설명해주기에도 좋더라구요.

이번 방학도 조금 빠르게 유형해결의법칙으로 개념 및 다양한 유형문제를 훑어보고, 응용해결의법칙에 나오는 난이도 높은 응용문제로 심화유형 문제를 연습해서 겨울방학동안 상위권 초등수학 정복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보네요!

 

단순히 제 학년 수학실력만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 꼭 필요한 학교 시험 단골유형 뿐만 아니라 중상위 레벨의 다양한 수학 문제를 수록하고 있어요.

그래서 기본 개념이 탄탄하다면 한단계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꼭 한번 풀리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교과 연계 심화문제를 고민 중이라면 초등수학교재추천할 때 늘 이름이 불려지는 초등 베스트셀러가 아닐까 싶어요!

각 장의 시작은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수학의 역사나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수학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똘망군은 이 내용이 특히 재미있다고 읽고 또 읽고 반복해서 보더라구요.

이어서 '메타인지 개념학습'은 간단히 ox퀴즈나 암산이 가능한 숫자 계산을 통해 개념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문제로 한 장에 간단히 정리가 되어 있어서 눈으로만 훑고 지나갔어요.

 

'응용 개념 비법'은 메타인지 개념학습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심화 개념 설명을 하는데, 개념 자체의 설명보다는 자주 등장하는 심화문제 유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분석하는 식으로 개념 설명을 해요.

그래서 수학성적이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응용해결의법칙보다는 개념-유형으로 이어지는 2단계 해결의법칙이나 수준별 기본서인 우등생 해법수학으로 수학 예습을 진행하길 추천해요.

 

 '기본 유형 익히기'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수학 개념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도록 하는데요. 꼭 알아야 할 개념, 주의해야 할 내용 등을 아래에 '해결의 창'으로 정리해뒀는데, 똘망군처럼 실수를 잘 하는 아이들에게 딱 안성맞춤 설명인 듯 싶어요!

 '응용 유형 익히기'에서는 응용 유형 문제를 단계별로 푸는 연습을 하는데, 첫 예시문제는 해결의 법칙이 바로 아래 주석으로 달려 있어서 수학 문장제 문제를 풀 때도 그 순서에 맞게 생각을 정리해나가도록 도와주네요.  그래서 응용 유형 문제를 단계별로 자세히 분석해서 정리해뒀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도 스스로 풀어나가는 자기주도학습의 밑바탕이 되는 것 같아요!

 

이미 유형해결의법칙으로 빠르게 4학년 1학기 수학예습을 끝냈지만 아무래도 응용 유형 문제가 조금 난이도가 있다보니 '응용 유형 익히기'부터는 오답이 조금씩 나와요.
어설픈 엄마의 설명보다는 전문적인 선생님의 설명이 더 나을 듯 싶어서 동영상강의를 꼼꼼히 챙겨서 들으라고 추천했어요. 특히 '응용 유형 익히기'에서는 동영상강의 뿐만 아니라 유사문제도 제공되기 때문에, 더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고 싶을 때,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궁금할 때 아주 큰 도움이 되네요!

 

'응용 유형 뛰어넘기'에서도 동영상 강의와 함께 유사문제 제공이 되기 때문에 틀린 문제가 있는 경우 두가지를 모두 활용해보면 좋아요~

마지막으로 '실력평가'는 학교 시험에 잘 나오는 유형과 좀 더 난이도가 높은 문제까지 한꺼번에 정리하면서 학교 단원평가를 대비하는 초등수학 상위권 학생들에게 딱 알맞은 것 같아요!

이미 대부분의 학교가 겨울방학을 시작했지만 내년 1학기 선행학습이나 이번 학년 복습을 제대로 해두기로 미리 마음 먹었다면, 다수의 선배맘들이 추천하는 <응용해결의법칙>으로 시작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 기차 여행
로버트 버레이 지음, 웬델 마이너 그림, 민유리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 때부터 <토마스와 친구들> 애니메이션에 푹 빠져서 원목부터 플라스틱, 철제, 심지어 2000원짜리 뽑기 기차까지 기차라면 난리가 나는 똘망군!

초등학생이 된 후로 곤충으로 관심사가 옮겨가서 한동안 잊고 지내나 싶었는데 갑자기 작년에 종이 기차 모델에 푹 빠져서 매일 기차 그림을 프린트해서 보고 그리기를 즐겨 하더니 이제는 보지 않고도 슥슥 다양한 기차를 그려낼 정도가 되었어요.

 

 

 

 


그런 오빠의 영향 때문인지 초롱양 역시 다른 여자아이들과 달리 기차 장난감을 좋아하고, 오빠가 갖고 놀던 <토마스와 친구들> 기차들을 가지고 기찻길을 만들어서 그 위로 기차를 굴리면서 노는 것을 즐겨요.

 

 


기차를 좋아하는 남매를 키우다보니 의왕 철도박물관도 매 년 한번씩 들리는 단골코스~

책을 고를 때도 기차가 그려져 있으면 내용 불문하고 일단 집어들고 읽어주게 되는데요!

똘망군과 초롱양처럼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창작그림책으로 키위북스 <밤 기차 여행> 추천해보네요.

 

 

 

 


키위북스 <밤 기차 여행>은 아이 혼자 밤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다 날이 밝을 때쯤 도착한 곳에서 어머니를 만나는 내용으로 이어지는 짧은 해외 유아그림책인데요.

어두컴컴한 기차역, 여행가방을 들고 서 있는 아버지와 기차를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 이제 막 도착하는 듯한 기차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표지가 참 인상적이예요!

 

 

 

 

   
 

 

밤 기차다보니 대개 배경이 깜깜해서 어둡고 무서울 듯 싶지만, 그 속에서 발견되는 회색빛 어둠, 빨간 신호등, 커다란 푸른 창, 하얗게 빛나는 별, 바퀴에서 튀는 주황색 불꽃, 네온사인 위 보라색 화살표, 강물 위에 비치는 녹색 불빛, 둥글고 노란 달님처럼 까만 기차와 상대적으로 색깔을 알려주는 다양한 사물이 하나씩 제시되면서 색깔 개념까지 함께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유아그림책이네요.

 

 

 

 


그리고 밤 기차로 시작하지만 점점 날이 밝아오면서 목적지인 도시로 가까워지면 희뿌옇던 안개가 걷히고 곰인형을 든 아이의 기대감처럼 점점 밝아져서 마지막에 엄마 손을 쥐고 기차에서 내리는 모습 주변은 모두 밝아져 있어요.

 

 

 

 


 

 


똘망군은 기차를 한참 좋아할 때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라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타러 러시아에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 정도로 긴 기차는 아니지만 결혼 전에 호주에서 1년간 생활을 하면서 당시에 서호주 ‘퍼스’에서 동호주 ‘시드니’로 횡단하는 2박3일 인디언 퍼시픽 열차를 타고 여행을 해서 똘망군에게 그때 있었던 일들을 자주 이야기해주곤 했네요.

 

 

 

 


그런데 해외 창작그림책 <밤 기차 여행>의 클라이막스랄까~ 아무 말 없이 점점 환해져 오는 도시를 바라보는 아이와 곰인형의 뒷모습이 그려진 그림을 보니 기차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날이 밝아져오던 모습을 보면서 감격에 겨워 울던 그 당시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이들이 크면 꼭 한번 다시 다녀오고 싶은데 그때가 언제가 될런지 기약할 수 없지만 그때도 꼭 이 책을 가져가서 함께 그 감동을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이런 밤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본 엄마와 달리 아이들은 자기 관심사에 맞춰서 시선이 머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11살 똘망군은 처음에는 아기들 보는 유아 그림책이라고 자기 책 아니라고 하다가 표지의 기차 그림에 꽂혀서 순식간에 휘리릭 넘기면서 읽더니 "엄마, 이 기차는 드레이퍼스 허드슨이래~ 1930년대와 1940년대를 누비던 실제 증기기관차라니 정말 신기해!! 나도 밤 기차 여행 해보고 싶다~"면서 기차 그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더라구요.

 

 

 

 


 

 


5살 초롱양은 오빠만큼 기차를 좋아하는건 아니라서 처음에는 기차에 꽂혔지만, 이내 캄캄한 어둠 속에서 하나씩 빛나는 색깔들을 찾아내는 숨바꼭질 놀이와 밤 기차에서 아이를 지켜준 곰인형이 보일 때마다 더 반가워했네요.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꼭 소장하길 추천하는 해외 창작그림책~

물론 기차에 관심이 없더라도 기차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여행에 대한 설레임을 함께 나눠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척척 곤충도감 - 재미 백배 곤충 퀴즈!
카를로 피노 지음, 야에자와 나토리 그림, 정인영 옮김, 김태우 감수 / 다산어린이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메리 크리스마스~ 모두들 산타할아버지 선물을 잘 받으셨나요!

똘망군은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라 산타할아버지가 안 계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능구렁이마냥 선물을 요구하길래 지난 주에 충우곤충박물관에서 열린 인섹트페어에 가서 흰점박이꽃무지랑 왕사슴벌레 한쌍을 데리고 오는 것으로 선물교환식 완료!

살아있는 생물을 선물이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하지만 똘망군이 곤충학자가 꿈이라서 집에서 다양한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기타 동물들을 이미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 책임감을 갖고 잘 키우리라 믿고 들였어요.

 

 

 

 


그리고 곤충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추천도서 다산어린이 <척척 곤충도감> 역시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비했는데요.

곤충도감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곤충의 실물사진 대신 귀여운 캐리커처가 들어있으니 곤충을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또, 일반적인 곤충도감에서 볼 수 있는 곤충의 학명이나 곤충의 크기, 서식지, 먹이 등등의 지루한 설명 대신 곤충 한마리당 재미있는 곤충퀴즈가 하나씩 제공되어서 퀴즈 푸는 재미로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이 퀴즈가 '무당벌레는 우리 생활에 큰 도움을 줘. 어떤 도움을 줄까?'처럼 곤알못도 쉽게 풀 수 있는 아주 간단한 퀴즈도 있지만, '거위벌레는 알을 낳는 방법이 특이해. 어떻게 낳을까?'나 '가위개미 일개미가 잎을 옮길 때 그 잎에는 다른 개미가 달라붙어 있어. 그 개미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처럼 곤충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묻는 퀴즈도 있어서 똘망군은 사실 새로운 곤충에 대한 내용을 안다기보다는 곤충 퀴즈를 푸는 재미로 이 책을 더 열심히 읽더라구요.^^

 

 

 

 


다산어린이 <척척 곤충도감>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곤충 친구들 / 재미있는 생활을 하는 곤충친구들 / 특이하게 생긴 곤충 친구들 세 분류로 나뉘어서 총 27가지 곤충들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무당벌레나 장수말벌, 공벌레처럼 자주 들어보거나 익숙한 곤충 뿐 아니라 곤충박물관에 가서야 볼 수 있는 난초사마귀, 가위개미, 마다가스카르비단제비나방, 헤라클레스왕장수풍뎅이 처럼 독특한 곤충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요.

 

 

 


또, 부록으로 '조금 더 알아볼까?'에서는 무당벌레, 장수말벌, 풀무치에 대한 소개를 조금 더 늘어놓고, '찾아보기' 인덱스와 용어설명이 간략하게 제시되요.

그래서 똘망군처럼 곤충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 백과사전 같은 곤충도감만 서 너 권이 되는 아이들이라면 곤충의 수가 너무 적어서 조금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똘망군은 퀴즈가 있으니깐 퀴즈 푸는 재미로 읽는다고 좋아하네요.

 

 

 하나의 곤충에 대해 2장으로 구성되는데, 곤충 이름 / 어디에 살까 / 특징 그리고 간단히 캐리커쳐로 그린 곤충 그림과 함께 곤충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그 옆페이지에 짧게 3지선다형의 퀴즈가 나와요.

그리고 뒷장에서는 퀴즈 정답과 함께 '한뼘메모'로 곤충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나오니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딱 안성맞춤!

 

 

 

 


다만 똘망군은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일본에서만 사는 곤봉딱정벌레 같은 곤충이 여기에 들어갔다고 자기 였다면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털보왕사슴벌레, 제주꼬마사슴벌레 같은 곤충을 넣었을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똘망군에게 곤충학자가 되어서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곤충들 잔뜩 들어간 곤충도감을 꼭 네 이름으로 내길 바란다고 격려해줬어요.ㅋ

 

 


또, 물거미(절지동물-거미류)나 집그리마(절지동물) 같은 곤충이 아닌 동물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제목을 바꿔야하는게 아니냐고 질문하네요.--;

 

 

 

 


참, 똘망군은 사슴벌레랑 장수풍뎅이를 무척 좋아하는데, 저자가 제일 좋아하는 장수풍뎅이가 헤라클레스왕장수풍뎅이 중 헤라클레스에콰토리아누스 라는 글을 읽더니 갑자기 저자가 좋아졌대요.

그러면서 자기 선물이라고 집에 있는 <큰턱사슴벌레 vs 큰뿔장수풍뎅이> 책에서 헬라클레스왕장수풍뎅이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함께 다산어린이 <척척 곤충도감>을 읽고 아이가 특히 마음에 들어하는 곤충이 있으면 함께 인터넷을 찾아 검색해서 그림을 그려보던지, 아니면 자신만의 곤충도감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진행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똘망군은 한참 사슴벌레에 빠져 살 때는 사슴벌레 종류별로 캐릭터를 부여해서 학교생활을 하는 책을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좋아하더라구요~

 

 

 

 


똘망군은 <척척 곤충도감> 크리스마스 아침부터 눈 뜨자마자 읽더니 지난 주에 들여온 희점박이꽃무지가 안나와서 속상하다고 자기가 관련 페이지를 만들겠다고 고군분투 중~

곤충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이런 영감을 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