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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600억 자산가 이야기
박지형(크리스)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처음 이 책을 손에 들었을 때,
그저 희망에세이일 거라 생각했다.
다발성 근종 4기 수술을 마친 뒤, 회복 중인 나는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암환자"라는 소개 문장을 보고
묵직한 감정을 각오한 채 책장을 넘겼다.
그런데 책은 생각보다 더 밝았고,
예상보다 더 강했고,
무엇보다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들 만큼 강력한 동기부여서였다.
단순히 병을 이겨낸 이야기가 아니었다.
삶을 놓지 않겠다는 결심,
그리고 그 결심을 행동으로 바꾼 한 사람의 ‘버텨낸 서사’였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아주 명료한 대답
위로를 받을거라 생각했는데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55p.
누워서 죽지 않고 뛰다가 죽으려 했는데, 뛰다 보니까 계속 살게 되었다. 조금만 약한 마음을 먹었다면 꼼짝없이 병원에 갇혀 하루하루 죽음을 기다려야 했을 것이다. 어차피 죽을 거라면, 무라도 해보고 죽는 편이 나았다.
106p.
흔히 블루오션과 레드오션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를 다른 말로 하면 '넘버 원'이냐, '온니 원'이냐의 차이다. 나는 넘버 원도, 온니 원도 이제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직 '스페셜 원'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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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매정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래서 '잘하는것',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 한 우물만 파서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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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땅을 지속적으로 파면서 이게 마치 '성실한 삶'인 것처럼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120p.
나이가 많든 적든, 상황이 어떻든, 시간은 동일하게 주어진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아침에 눈을 뜨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평범한 일상이 금은보화보다 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