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가족여행 바이블 100]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우리나라 가족여행 바이블 100 - 주말마다 즐거운 사계절 행복충전소 프리미엄 가이드북
유철상 지음 / 상상출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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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집에만 있어서 괜히 꿀꿀해지던 어느 날 하루는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서 가볼만한 곳이 얼마나 많을까? 구석구석 되게 많을텐데 다 여행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세계일주하기 전에 우리나라 일주하기도 힘들겠다..‘우리나라 가족 여행 바이블 100’은 막연히 구석구석이라고 했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곳들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따라 여행에 나서면 우리나라 일주 가능할 것 같다. 100을 담기 위해 적은 쪽수로 이야기를 하지만 알차다. 이야기의 끝마다 네모상자 안의 여행 가이드는 특히 더 알차다. 가는 길에서 맛집에서 잠자리까지 의식주의 두글자를 가르쳐주고 있으니 충분하다.

지금 인기검색어에 오르고 있는 송지호오토캠핑장. 잘 모르는 곳이었다. 동해는 가본 적이 없어서 동해와 맞닿아있는 도의 이름 정도만 알 뿐이었다. 강원도 하면 동해랑 닭갈비랑 한우 정도만 떠올랐는데 이제 또 다른 이름을 떠올릴 것 같다. 이렇게 정말 한 줄도 안 되게 알고 있었던 그 곳에 대해서 몇 줄로 알게 해주는 책. 여행을 가지 않아도 알고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주기도 좋고 어느 날 문득 여행이 가고 싶은 날에 바로 떠날 채비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민둥산이란 이름 아래 예쁜 은빛 산의 사진에 끌려 읽은 정선 민둥산. 민둥산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억새가 펼쳐진 산이었다. 나무 대신 억새가 펼쳐진 산, 지금껏 봐왔던 산과는 다른 매력일 것 같다. 억새가 은빛에서 금빛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이 보고 싶은 민둥산.

지리산, 섬진강 그 유명한 산과 강을 찾아가면 산수유가 있다고 한다. 산수유는 노랑에서 빨강이 된다. 산수유가 보여주는 맛있는 색깔을 보고 싶다.

읽다보면 좁다고 볼 게 없지 않은 볼게 많은 우리나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자랑거리인 사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은 정말 계속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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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친환경 가구만들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초보자를 위한 친환경 가구 만들기
우상연 지음 / 북하우스엔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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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보자다. 아니 초보자라는 말을 쓰기도 힘든 왕초보! 서랍장을 장만하려고 알아본 서랍장의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차라리 만들면 어떨까라는 무모한 생각을 했다. 아무런 지식도 없는 초보자가 무작정 망치를 두들긴다고 나올 서랍장이 아닌데 말이다. ‘초보자를 위한 친환경 가구 만들기’로 가구를 어떻게 내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는지를 배워가고 있다.

접해보지 못했던 가구 만들기라는 영역이라 모르는 말들이 많았다. 책을 통해 그걸 하나하나 배우고 사진으로 익히고 있다. 정말 많은 도구가 있고 건강을 위하여 친환경을 위하여 알아두어야 할 말이 참 많았는데 그것도 모르고 무작정 가구 만들 생각부터 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그래도 책을 통해 알게 되어 너무 다행이다. 코어합판을 인터넷을 보고 써볼까 했는데 포롬알데히드 성분이 방출된다고 한다. 하마터면 건강을 피해가는 환경을 피해가는 선택을 할 뻔 했다.

이런 기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가구공방 목록이라든지 가구를 제작하는 과정이라든지 공방창업이라든지 더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여러모로 유용한 책이다.

단순히 가구를 만드는 법만 배우는 게 아니라 가구를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알았다. 아직은 도전하지 않고 있지만 나중에 내가 직접 가구를 만들게 되면 못났든 잘났는 상관없이 참 뿌듯할 것 같다. 이런 게 가구만들기의 또다른 매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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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수납]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똑똑한 수납 - 30일만에 기적처럼 넓어지는 공간 365일 똑똑한 정리기술
조윤경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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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애용하는 천원상점에 가면 잊지 않고 꼭 들르는 곳이 있다. 그 전에는 거의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곳, 바구니들이 있는 곳이다.


평소 정리와는 거리가 멀었던 나는 어떻게 내 방을 깨끗하게 만들까 고민하며 머릿속을 상상하는 걸 즐겼다. 실행에 옮긴 적은 그다지 많지 않다. 내가 다시 어지를까봐 하는 걱정도 크게 작용했다. ‘똑똑한 수납’을 보면서 나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고 어떻게 정리를 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 내 방만이 아니라 부엌, 냉장고 안까지 집안을 온통 내 정리의 대상으로 두었다. ‘똑똑한 수납’이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는 한 이번만큼은 쉽게 상상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현실이 되는 것이다!


천원상점에 가서 바구니를 살펴보고 왔다. 몇 개는 사고 몇 개는 뒤로 미루었다. 다시 가서 바구니를 사올 것이다. 냉장고도 정리하고 방도 정리하려면 한 두 개로는 턱없이 모자란다. 케이블타이도 장만하고 바구니를 자를 가위도 장만했다. 네트망도 장만 완료!

‘똑똑한 수납’의 좋은 점은 가격까지 적어두었다는 것이다. 정리도 좋지만 가격에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 또 구입한 곳은 어디인지까지 적혀있다.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라 지역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다이소는 인터넷사이트인 다이소몰에 없는 것도 있긴 했다...사이트에 찾아가서 못 찾은 물건들도 더러 있었지만 수납할 것을 찾다가 인터넷에서 본 물건들도 책에서 보기도 했다. ‘똑똑한 수납’은 똑똑한데다 친절하기까지 하다.

여기서 멈추지 않는 친절! 여러 가지 형태를 가진 주방을 각각의 형태에 맞게 수납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일자형 주방에 맞춘 주방 정리, ㄱ자형 주방에 맞춘 주방 정리. 부엌의 형태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똑똑한 수납‘은 공간 수납의 기초에서부터 30일 프로젝트로 1주,2주,3주,4주 각 주별로 정리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런 치밀한 프로젝트 덕분에 지저분했던 집안 곳곳은 여유를 찾고 가슴이 뻥 뚫리는 마음을 갖게 될 것 같다. 지금은 다시 또 다른 짐으로 차버렸지만 짐을 치우고 드러난 방안의 드넓은 벌판! 내게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같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오늘도 열심히 몸을 움직여서 드넓은 벌판을 다시 찾으려고 한다. 내 옆에는 ’똑똑한 수납‘이 있을 것이다. 급한 마음에 30일 프로젝트를 무시하고 도움 되는 정보마다 참고하고 있는데 당연한 말이지만 너무나 유용하다. 평생을 따라다닐 수납 문제! 해결사 하나쯤은 꼭 필요할 것 같다. 나에게 그 해결사는 ’똑똑한 수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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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취미>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제가 강아지를 키우기 때문에 다른 애견인을 대신해서 둘째, 개와 사람의 교감을 통해서 애견인이 아니라도 뭔가 오래 남는 긴 여운을 가진 것을 느낄 것 같기 때문입니다. 혹시 개에 대해 오해를 하시고 있는 분들은 그런 오해들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이유 없이 개를 싫어한다든지 개의 주인이라고 개를 물건 취급한다든지. 더 나아가 개와 같은 반려동물들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키우지 않아도 길을 가다 강아지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사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남김없이 맛있게! 1인분 요리 
 남는 음식들이 있을 때 그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에 빠지기 쉬운데 이 책은 남는 음식으로 어떻게 맛있는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서 보고 싶어요. 1인분 요리라고 하지만 만드는 사람이 4인분을 하면 되는 거라 양은 굳이 크게 상관없고 1인분 요리에 맞춰서 간편한 요리법들이 소개되어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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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말했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그녀가 말했다 : 우리를 닮은 그녀의 이야기
김성원 지음, 김효정 사진 / 인디고(글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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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말했다.

‘그녀가 말했다’로 시작하는 이야기들. 에피소드는 총 3개로 나누어져 있다. episode one 이토록 뜨거운 순간. episode two 누구나 길을 잃는다. episode three 그녀는 자랐다, 나무처럼. 쪽수는 적혀 있지 않다. 마치 한 편의 글처럼 아래로 나열되어 있을 뿐이다. 제목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 제목들을 모아놓은 마치 한 편의 글을 보고 있자니 연결되는 기분이 들었다. 하나 예를 들면 ‘사랑 앞에서’, ‘복도에 있는 낙타를 봤니’. 내가 이상한 걸까?

내가 이상한 걸까? 아니면 외로운 걸까? “내 삶을 정리하면 장롱 하나밖에 안되겠구나.” 책을 읽다가 드라마를 보다가 영화를 보다가 그렇게 살다가 자연스럽게 배운 것이 있다. 모든 사람은 언젠가 떠난다. 떠나게 될 때 떠난 후의 자리는 얼마나 썰렁할까 하는 생각을 한 적 있다. 사랑하다가 이별을 하게 되면 아무리 밉게 헤어졌어도 왠지 그 빈자리를 느끼면 썰렁하다는 기분을 들 것 같다. “내 인생이 몇 개의 상자로 정리되다니.”

사랑 앞에서. cd를 파는 가게에서 일어난 사랑 이야기가 거의 끝나갈 때쯤에는 운명적인 사랑이네 하는 감상을 했다. 그런데 반전 아닌 반전. 진실이 있었다. 내가 그녀에게 cd를 빌려준 이유는... 단골손님이 예약해 놓은 단 한 장남은 그 cd를 팔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것도 다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예약이 되고 한 장밖에 남지 않고 그 cd를 사려고 했다는 거 운명이다. 그리고 cd를 사려는 그녀에게 “손님, 저희 가게에 매일 오시죠?”라고 인사말을 건넬 수 있는 건 그녀를 기억한다는 말이 아닐까. 사랑 앞에서 유일한 진실은 하나다. 사랑이 온다는 것.

책을 읽다 보면 눈치를 챌 수 있을 것이다. 목차에서 그랬던 것처럼 페이지마다 쪽수는 적혀있지 않다. 만약 목차를 보고 느낌이 가는 제목대로 따라가서 읽는 나와 같은 책읽기 스타일이라면 당황했을지도 모른다. 마치 길을 잃은 것처럼 어떻게 가야 되나 막막해진다. 누구나 길을 잃는다. 사람들은 누구나 길을 잃는다. 젊고 아름다운 시절엔 특히.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지진병이라는 것을 말했다. ‘땅이 움직이는 것 같은데’라며. 내가 지진병에 걸렸다는 어떤 모습일까. 어쩐지 그 모습이 낯설지만은 않다. 그녀가 말했다, 아주 낯설지만은 않은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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