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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알마 ㅣ 그래요 책이 좋아요 4
모니카 로드리게스 지음, 에스테르 가르시아 그림, 김정하 옮김 / 풀빛미디어 / 2019년 8월
평점 :
요즘 사춘기비스무리한게 온 것 같아서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닌..
12살..
방학동안12살이랑 친하게 지내보자는 마음에 이런저런 책들을 선물해주었는데..
이책은 그중에서도 엄마의 사심이 듬뿍 담긴 책이랍니다..
"성장소설"
12살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냉큼 아이에게 읽어보라 주었죠..ㅎㅎ
책 내용은 정확히 모르고,
그냥 왠지 표지에서 뿜어져나오는..
여자주인공 알마의 성장이야기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읽어보라 줬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조금 난이도가 있더라구요..^^;;
단순한 성장동화가 아닌..
전 세계적 사회문제인 난민문제가 이야기의 주된 흐름이랍니다.
난민문제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던 우리집 12살은..
이책을 읽으면서 난민문제, 유엔난민기구, 유니세프까지...
유튜브와 인터넷검색을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죠..
덕분에..
세상에는 너무 슬픈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아버린..
물론, 엄마가 몇년전부터 유니세프 후원을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엄마랑 같이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털모자도 떠서 보내주기도 했었지만..
그때는 단순히, 막연하게...
그냥 엄마랑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재미를 둔??거였는데..
영상과 사진들을 통해 직접적으로 눈으로 보게되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책을 읽었을때랑..
난민에 대한 검색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고 나서 책을 읽었을때랑은..
느낌이 너무 다르다고 말하는 우리집 12살..
자신이 너무 행복하고 좋은 환경에서 사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처음엔 오토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는데..
이제는 알마의 마음이 이해는 안되지만, 안아주고 싶다고..
"아메세그날레후"
알마의 이야기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성장하게 된 우리집 12살..
알마야~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