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을 읽는 심리 키워드 - 심리학으로 인싸 되기
김기환 지음 / 꿈결 / 2024년 5월
평점 :
[서평] 마음을 읽는 심리 키워드
장마가 시작된 걸까? 비가 며칠동안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한 여름의 더위를 5월부터 느끼며 6월 급기야 기록적인 기온을 기록했다는 뉴스를 뒤로 7월의 첫주는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있다. 더위는 어디로 가고 따뜻한 커피가 생각난다. 그리고, 비와 함께 축~ 가라앉은 내 몸과 마음을 느낀다.
건강한 몸과 마음... 내를 돌보고 싶은 한 여름의 밤이다.
조금은 두껍게 느껴지는 책에 2021년도 서울디지털대학교 대학연구비의 지원으로 저술되었음을 밝히는 책은 [심리학으로 인싸되기]라는 매혹적인 핵심 문장으로 유혹한다.
심리학을 알면 살기 편해진다는 저자의 들어가는 글을 읽으며 나는 어느새 분트, 프로이트, 융, 아들러를 떠올리고 있다. 일상 속에서 심리학의 원리를 발견하고 자신과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이책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임상 및 상담심리학 전공읏노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심리전문가 김기환 박사의 책이다. 도서출판 꿈결에서 출판하였다.
제1부로 심리학이 필요한 5가지 이유를 알려준다.
간혹 울적하거나 긴장할 때가 있는지?
평생 혼자 살지는 않을 것이지?
가끔 스트레스로 인해 힘들 때가 있는지?
더 똑똑해지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싶은지?
부자가 되고 성공하고 싶은지?
위의 사항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심리학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알려준다.
ㅎㅎㅎ 낚였다!! (난 이렇게 원초적인 표현으로 노골적으로 말 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나 명확하기에...
저자는 위의 5가지 질문에 설명을 더하여 왜냐하면? 이라는 설득적인 글로 심리학의 필요성을 알려준다.
인사이드 아웃1,2를 재미있게 봤던 나는 감정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감정은 무엇인지? 왜 이런 감정들이 생기는지? 궁금했었다. 이러한 연구를 하는 하위 분야를 정서심리학이라고 했다. 우울과 같은 부정적 감정이 너무 강해서 일상에 지장이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연구를 하는 것은 상담심리학, 혹은 임상심리학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심리학이란 뭘까?
심리학은 마음의 과정과 행동을 연구하는 과학이라고 정의한다. 즉, 인간의 내면을 살피는 심정 과정을 연구하고 행동을 관찰하며 연구한다. 그리고, 과학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마음의 과정과 행동을 연구한다.
이러한 심리학이 가장 늦게 생겨난 과학이라니...새삼 신비롭게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심리학의 역사와 함께 현대의 세분화되는 심리학의 다양한 하위 영역을 명확히 인지시켜주었다.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나간다.
두꺼운 책이지만 술술 편하게 읽히고 흥미롭고 재밌게 다가왔다. 2부 심리학으로 똑똑해지기에서도 저자는 지희와 명철의 대화로 흥미를 유발한다. 뇌 속의 알람시계 망상체도 알려주고 감정의 근원 편도체와 자꾸자꾸 자극시키고 싶은 쾌중추, 머릿속 두 개의 마음 분할뇌 등을 통하여 마음이 있는 우리의 신체를 부드럽게 인지시켜주었다. 그 마음이 어떻게 자라는지? 우리는 어떻게 경험하는지? 어떻게 기억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느끼는지? 어떻게 배우는지?를 알려주며 자신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3부는 이렇게 알려준 심리학을 어떻게 우리 일상에서 활용하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다양한 이론을 통해서 우리를 우리가 사는 사회를 간접적으로 느끼고 심리적 고통을 겪는 심리장애, 불안장애, 강박장애, 조현병, 성격장애 등을 통해서 공감하고 극복할 수 있는 연결 고리를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껏 주섬주섬 읽었던 심리학의 내용들이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