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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이 일상으로 오기까지 ㅣ 한 번에 이해하는 단숨 지식 시리즈 3
마이클 맥레이.조너선 베를리너 지음, 김수환 옮김 / 하이픈 / 2024년 10월
평점 :
[서평] 공학이 일상으로 오기까지
생명 과학과 생명 공학에 관심이 많은 자녀를 키우며 우리의 일상에서 공학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어렴풋이 느끼기는 했지만 정확한 지식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라서 그저 막연하기만 했다. 그렇다고 열정적으로 찾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확 자리잡은 것도 아니고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나에게 맞는 책이 없을까?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내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공학 없이는 발명도 발전도 없다는 강한 문구의 책 [공학이 일상으로 오기까지]였다.
적당한 크기에 한 손에잡히는 책으로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기에 적합하고 휴대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이 책은 온라인 뉴스 서비스 <사이언스 얼러트>의 작가인 마이클 맥레이와 20년 이상 과학 교육 분야의 종사였던 조너선 베를리너의 책이다. 마이클 맥레이는 10년 넘게 과학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고 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의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인 김수환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다온북스(하이픈)에서 출판하였다.
우리의 일상에서 필수 용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컴퓨터에서 부터 나의 필수 생활용품 안경, 그리고 요즘 같은 날씨에 꼭 필요한 감기약 등 모든 것들에 공학자의 손길이 있다.
단지 내가 깊이 인지하지 못했을 뿐 세상은 공학이 깊숙하게 함께 하고 있다.
나는 나의 환경적인 영향으로 8장의 생명 공학에 집중하게 되었다. 제약 공학, 심장의 공학, 피부, 신체를 구성하는 요소, 장기, 유전자 조작, 주방 안의 공학 등 정말이지 다양한 곳에 생명 공학이 함께 하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화학자 샤를 프레드릭 게르하르트의 '살리실산'이라는 식물
화합물에 염화아세틸을 첨가한 것이 '아스피린'으로 판매는 되었다는 이야기, 인공 심장 박동기, 자기공명 화상법(MRI), 초음파, 의수, 프린트된 장기, 체외 수정(IVF),유전자 조작, 주방 안의 공학 모두가 흥미로웠다. 처음에는 생명 공학과 생명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서 읽었는데 주부이다 보니 어느새 주방 안의 공학을 꼼꼼히 읽고 있는 나를 마주하게 되었다. 웃음이 나왔지만, 재미있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퀴즈와 간단 요약이 담겨 있어서 읽은 부분의 기억을 살리며 정리하기에도 좋았다.
처음의 의도는 무색하게 나에게 상식?을 재미있고 간략하게 정리해 주는 책이었다. 그 내용이 편안하게 정리되어서 초등 고학년의 아이부터 함께 읽어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주제를 정해서 읽어보며 일상에서의 공학을 확장하여 생각해 보고 함께 퀴즈를 풀어 보고 토론해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