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기본편 - 완전 생초보의 주식투자 입문기, 2021년 개정판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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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기본편 > |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나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있지만 항상 관심은 가지고 있다. 주식을 하는 사람이 어떤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지도 관심이 있고 어느 정도 수익을 얻었는지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주요 정책이 발표되거나 또는 어떤 회사에서 중요한 기사를 발표할 경우에도 향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유심히 살펴보곤 한다.

 

하지만 아직 주식계좌를 만들지도 않았기 때문에 실제 거래를 해본 적은 없다. 왠지 모르게 남들은 다하는 주식투자가 나에게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 있다. 주식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주식투자에 대해 제대로 익힐 수 있는 제대로 된 자료도 찾기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기본편>은 주식에 대해 제대로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대부분 책을 보면 주식매매프로그램(HTS) 설치부터 시작해서 매매하는 방법부터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생초보를 위한 주식의 개념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주식매매 프로그램 설치와 경제적인 안목을 익히기 위해 주식 시장 보는 법을 설명한다. 점점 상세하게 기업분석법과 차트 보는 법을 설명하면서 기업 분석에 필수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고수 따라잡기로 투자에 대한 레벨업을 위한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중간중간 경제 개념 및 용어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제대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경제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기에 대략적인 개념만 맛보기로 알고 넘어가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필요시 다시 읽어보면 개념이 훨씬 잘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입장에서 주식의 개념과 실제 주식 거래, 그리고 주식 거래에 관련한 용어를 한권의 책으로 제대로 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렵게 생각하는 차트 분석과 기업 분석도 상세하게 사례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어 별 어려움없이 개념을 익힐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요즘 투자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어느 정도 사회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했다면 지금은 사회 초년생들도 주식 투자에 상당한 관심이 있고 실제 투자를 하면서 자산을 불려나가고 있는 것 같다. 어렵게 느껴지는 주식 투자를 경험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 책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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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게 창문을 열어주세요 - 식물의 마음으로 읽어내는 관계의 소리
김지연 지음 / 북스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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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에 흔들리게 창문을 열어주세요> | 김지연 지음 | 북스고

 

가끔씩 주변에서 키우던 식물을 분양받아 키울때가 있다. 다른 사람이 키우는 식물을 보면 별다른 하는일 없이 식물이 잘 자라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 집에서 키우다 보면 물을 너무 적게 줘서 며칠만에 시들어 죽거나 물을 너무 많이 줘서 썩어 죽거나 둘중의 하나로 끝을 보는 것 같다.

 

분명 적당한 시점에 물을 주곤 했는데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과의 차이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물을 주는 것에도 요령이 필요한 것일까 아니면 수돗물이 아닌 다른 물을 줘야 하는 것일까 자문해 보곤 한다. 아무 말없이 주는 대로 그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식물이지만 식물은 나름대로 우리에게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분명 물을 줘야 하는 시점이 있고 식물이 물을 원하는 다는 것을 내 자신이 제대로 알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인간 생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식물과 달리 말과 행동으로 다양한 표현을 하지만 그 표현에 담겨있는 진정한 의미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사람의 성향에 따라 그 표현이 달라지기 때문에 의미를 알아채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 같다. 하지만 진정으로 그 사람을 이해하고 있다면 미묘한 차이를 인식하고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반대로 우리 자신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결국 이러한 모습은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하는 경우가 많게 된다.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자신보다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물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최적화된 환경에서 자신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처럼 우리 자신도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주변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맹목적으로 주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주변을 최적화된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식물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신기할 때가 많다. 집에서 키우는 식물뿐만 아니라 다니는 길가 곳곳에서 살아 숨쉬는 식물을 보면 그런 느낌이 더 많이 든다. 강한 생명력에도 감탄하지만 척박한 환경에서 스스로 잘 이겨내는 모습에서 인간이 살아가야하는 모습으로 느껴지곤 한다. 또한 자신만의 자리를 독차지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보면 인간 생활에서 서로 부대끼면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모습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분명 우리는 식물보다는 우월한 존재라고 자부하곤 한다. 하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과연 식물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지 의문이 들때도 있다. 자연에 순응하고 주변 환경에 연연해하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에서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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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7kg 빠지는 다이어트 레시피 - 35만 유튜버 욜로리아의 맛있는 저탄고단 레시피 90
송혜영 지음 / 길벗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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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에 7kg 빠지는 다이어트 레시피 > | 송혜영 | 길벗

 

가는 곳마다 벚꽃이 만발하고 있다. 모두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지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항상 이맘때 쯤이면 겨우내 불은 살과 늘어난 몸무게를 인식하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다. 나도 코로나로 인해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겨울동안 몇키로 정도 찐 상태이고 예전의 몸무게로 되돌아가기 위해 식단조절을 고민하고 있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다이어트 레시피 책이, 그리고 한달에 7kg이 빠지는 레시피라니. 책에 눈이 확 꽃혔다. 저자는 유튜브를 통해 본인이 직접 해보고 살을 뺐던 다이어트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큰 인기를 얻은 사람이다. 내 자신도 살을 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식단조절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먹을 것을 다 먹고 살을 빼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술, 밀가루, 단맛, 친구, '이건 먹어도 살 안 쪄'라는 말은 잠시 잊거나 끊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이어트 7계명을 머리속에 항상 담고 다이어트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식단 조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꼭 운동을 해야 한다. 거창하게 레슨을 받지 않더라도 수영, 헬스가 도움이 되고, 특히 만보 걷기 등 경우에 따라 비용한 특별한 시간을 투자하지 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다이어트에 최악인 음식을 5가지 든다면, 시리얼, 술, 떡볶이와 치킨, 라면, 빵이다. 이렇게 적고 보니 종종 내가 즐겨먹는 음식들이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더라도 한달 내내 풀만 먹을 수는 없지 않을까? 가끔씩 칼로리를 줄인 쌈밥과 김밥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런데 막상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을 준비하는데 너무 어려우면 금방 지쳐 포기하지 않을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다이어트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쉽게 다이어트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레시피는 대부분 10~30분 이내의 조리시간이 필요한 음식이기 때문에 쉽게 준비하고 맛있게 먹으면서 할 수 있는 다이어트가 될 것 같다.

 

만약 이마저도 귀찮다면? 요즘 쉽게 샐러드를 살 수 있으니 그렇게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몇번 먹다보면 샐러드가 질릴수도 있는데 그때 이 책에 있는 레시피 중 간단한 몇개를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몇번 시도해 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준비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원하는 몸무게에 뱃살빠진 몸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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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시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5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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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 |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아리스토텔레스 시학에 대해서 언급하는 여러 참고자료를 본 적은 있지만 실제 내용을 읽어 본 것은 처음이다. 예상과는 다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조금은 당황한 부분이 있다. 지금은 많은 문학적인 연구를 통해 문학에 대한 구조나 개념, 그리고 흐름에 대해 책을 통해 접하고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 당시의 비극과 희극 등에 대한 개념과 구조, 플롯, 형식 등을 분석하고 서술할 수 있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가지게 된다.

물론 워낙 고대에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현대 문학에 나타나는 다양한 문학구조적인 개념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형식을 갖추지 못하고 시인의 역량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진 시를 개념을 가지고 정리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얇은 책이긴 하지만 제대로 읽어 내려가기에는 어려운 책이다. 빈번히 언급되는 시인들도, 그 당시 유행했던 장르들도 생소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시인과 장르는 각주에 상세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 찾아보는 번거러움없이 책에 집중해서 읽을 수는 있는 것 같다.

시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당시 그리스인의 삶에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던 '비극'을 집중적으로 탐구하여 시의 본질과 원리를 제시한 책이다. 여기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여러 행위와 사건을 엮어 통일된 전체로 구성한 플롯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당시 그리스인의 삶에 깊게 뿌리내린 비극과 서사시가 단순 유흥거리가 아니고 삶에서 철학의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인간의 행위로 여겼다. 따라서 시학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행하던 모든 것 속에서 진리와 선의 실체를 발견하고 철학이 추구하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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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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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행관들 > |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가끔씩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제대로 된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활개치는 것을 볼 때마다 누군가가 법을 대신해서 벌을 내렸으면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경우에 따라 내가 직접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때도 있다.

주변을 보면 법망을 피해서 또는 법을 초월해서 사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분명 일반인들이 사는 세상과는 다른 세상을 사는 것처럼 보이고 일반인들과는 다른 인맥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처럼 보인다. 자신들만의 세상과 인맥으로 법을 무시하고 사는 사람들을 단죄할 수는 없을까? 법을 통해 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미 그들에게 법은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다른 세상에서나 적용되는 법으로 여기고 있을 것이다.

이 소설에서 나오는 여러 상황이 단지 소설속의 세상으로만 여겨지지는 않는다. 예전에는 아주 심했고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동일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악을 저질렀지만 제대로 심판받지 못한 인간들을 심판관과 집행관들이 단죄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지만 여전히 씁쓸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엄연히 법이 존재하고 검찰과 사법부가 존재하는 현실에서 범죄자들에게(물론 권력을 가진 범죄자들에 한해서다) 제대로 벌을 주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법 집행이라고 볼 수 있을까?

현 정권들어 적폐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오죽하면 본인들의 존재를 커밍아웃하면서까지 저항을 하고 있을까? 입에 발린 국민을 위한다는 헛소리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잘못된 관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검찰뿐만 아니라 언론, 사법부 모두 한통속인 것 같다. 언젠가 제대로 된 역사의 심판을 받는 날이 오겠지만 그날이 너무 요원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무기력하게 포기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적폐 개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검찰에게 쥐어 있는 칼자루는 법을 우습게 알고 제멋대로 날뛰는 부패한 권력자를 엄벌하라고 국민들께서 빌려주신 것이다"

어느 검찰 간부가 한 말이다. 과연 자신들이 과거에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행태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하다. 자신들이 쥐고 있는 칼자루는 본인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녹슨 칼에 지나지 않고 법을 잣대로 댈 수 없는 것으로 여기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사적인 복수가 금지되어 있는 현재, 소설속의 집행관들을 통해 단죄되는 존재들을 보고 조금의 위안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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