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망한 줄 알았지? - 작게 시작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안가연 지음 / 봄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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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생은 망할 줄 알았지? > | 안가연 지음 | 봄름

 

개그우먼이면서 웹툰 작가인 저자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 두번 시도해 보다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포기하고 마는 것 같다. 책의 제목처럼 '이번 생은 망했다'라면서.

과연 몇번의 시도에 제대로 된 결과가 없다고 해서 쉽게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본인의 입장에서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겠지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농담으로 들리지만은 않는 것 같다. 그만큼 포기하고 체념하고 있다는 반증이니까.

많은 고민의 공통적인 문제는 잘하고 싶어서 일것이다. 실패를 모면하기 위해서, 현재보다 더 나은 성과를 위해서 쉽게 생각해도 되는 것들에 대해 너무 신중해져서 괜찮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일이 반복될 수록 많은 후회를 남기게 된다. 문제는 이 후회가 다시 새로운 결정에 영향을 주고 또 다시 실수가 반복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다.

부캐를 하나 만들어보면 어떨까? 부담감과 책임감을 벗어 던지고 실패해도 망쳐도 괜찮다는 마인드로 부캐를 만드는 것이다. 재미와 행복, 내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는 새로운 나. 부캐에 대한 걱정도 앞서지만 실제 새로운 나인 부캐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여유가 많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하겠지만 부캐에서의 실패를 본캐로 가져오지 않으면 되니까.

저자는 어린 시절 만화가를 꿈꾸었다고 한다. 가정형편으로 그 꿈을 접고 개그우먼이 된 이후 새롭게 시작한 그림에 여전히 두근거림이 있는 것을 알고 부캐로 웹툰 작가를 시작하게 된다. 만화가의 꿈은 포기했던 것이 아니라 잠시 멈췄던 꿈이라는 것을.

시기가 언제가 됐던 나이가 적든 많든
언제든 즐거운 마음으로, 그리고 열정으로
다시 시작해도 된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개그우먼 생활을 하지만 주변에서 보는 것 만큼 화려하지도 풍족하지도 않은 삶이다. 그 힘듦을 혼자의 힘으로 이겨내고자 한다면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 자신을 믿어주고 같을 걸어가는 동료가 있다면 많은 것을 극복하고 현실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하고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자. 가끔씩 온전한 휴식을 통해 새로운 발전과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캐를 만든다고 해서 당장 환경적인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 얽매인 삶에서 벗어나 부캐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용기쯤은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지만 자신이 아니 새로운 나를 통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져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부캐를 통해 긴장된 삶에 여유를 주는 지혜도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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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학 수업 1 : 역사·예술·문학 - 공부와 삶을 연결하는 인문학 청소년 인문학 수업 1
이화진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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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인문학 수업 1 > | 백상경제연구원 지음 | 한빛비즈

 

그동안 한빛비즈에서 나온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를 여러 권 읽었다. 트랜드에 따라 조금씩 다른 주제로 강의한 것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인문학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많은 얘기가 있지만 인문학의 실체를 알기도 어렵고 어떤 내용을 익혀야 될지 파악하기도 어렵다. 이런 면에서 퇴근길 인문학 시리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문 지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인문학은 성인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생각해보면 성인보다는 청소년들이 인문학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체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청소년 인문학 수업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인문학을 대하는 생각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대부분 청소년들이 인문학을 가깝게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배움이 자신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신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인문학은 자신의 일상과 별개의 학문이 아니다. 인문학은 삶을 대하는 태도와 다른 이들과의 관계 형성을 다루는 학문이다. 또한 현재는 융합의 시대이다. 기본적은 학문은 분절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학이 물리학으로, 물리학이 철학으로, 철학이 다시 문학으로 연결되면서 융합되고 있다. 여기서 통찰의 힘이 나오며, 이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접하는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융합의 힘일 것이다.

이 책은 총 10강으로 이루어진 역사, 예술, 문학을 다룬다. 르네상스 미술과 천문, 지도와 글쓰기, 클래식과 문학의 만남, 문장에 대한 재발견, 조선의 대중문화와 인간의 삶과 미래 기술에 대한 주제 등 매우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각각의 강의마다 5개로 다시 나누어 연관된 주제로 설명을 하고 있다. 청소년 대상이기 때문에 연관된 교과목이 언급되어 있지만 그것과는 무관하게 성인이 읽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특히 관심있게 본 강의는 글쓰기에 관련된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강의였다. 글쓰기는 꼭 필요한 능력 중의 하나이지만 쉽게 키워지지 않는 능력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글쓰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좋은 글쓰기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독서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유명한 작가들도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글을 보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다고 한다. 하물며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우리는 더더욱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그 안에서 좋은 표현을 익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청소년 인문학 두번째 책인 사회, 과학, 경제 편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분명 이전에 읽었던 퇴근길 인문학 수업과는 조금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다. 인문학과 융합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 시대에 청소션 인문학 수업은 앞으로 이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유용함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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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 38가지 팀 활동을 활용한 실전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훈련법
마이클 킬링 지음, 김영재 옮김 / 한빛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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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 | 마이클 킬링 지음 | 김영재 옮김 | 한빛미디어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의 역할은 중요하지만 아키텍트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는 책을 별로 보지 못한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소프트웨어 아키텍트가 무엇인지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단순한 프로그램 매니저가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언제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결정하는 사람이다. 또한 소프트웨어가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하도록 만드는 사람이며, 코딩을 하지만 알고리즘이나 코드를 짜기 보다는 더 크고 많은 것을 설계하는 사람이다. 여러가지 역할에 대한 책임을 지며 동시에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의 중심에 있는 사람으로 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시스템은 분리하고 책임은 위임한다. 시스템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품질과 속성의 트레이드오프를 고려하는 사람이다. 기술 부채를 관리하고 팀의 아키텍처 설계 역량을 키우는 사람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대한 기본 개념을 설명한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핵심적인 원리와 설계의 기초를 다룬다. 2부에서는 아키텍처 설계의 기초에 대해 설명한다. 1부에서 설명한 디자인 싱킹의 원칙과 마인드셋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이러한 원칙을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3부에서는 아키텍트의 핵심 역할 중의 하나인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받고 동료들의 생각을 정리하는 자신만의 도구상자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아키텍처 설계를 위해서는 다양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실제 잘 드러나지 않은 무엇인가를 구체화시켜야 한다. 이 책은 아키텍처 설계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실제 사례 연구를 샘플로 추가하고 있다. 아키텍처 설계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설계 전략을 고안하는 것이다. 만족스러운 설계와 설계의 최적점을 찾는 방법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어떻게 위험을 처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설계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아키텍처 설계시 이해관계자와의 공감은 필수적이다. 이해관계자 맵을 만들고 비즈니스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후에는 아키텍처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기능적인 요구사항과 아키텍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잘 선별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쳐 아키텍처를 선택하고 아키텍처 디자인을 하게 된다. 아키텍처를 문서화하고 평가하는 과정도 필수적이다.

실제 프로젝트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과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는 책으로 생각된다. 이론적인 내용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적절히 조화가 되어 있어서 현업에 적용해 보는 것도 무리없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를 꿈꾸는 개발자, 그리고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개발자라면 곁에 두고 종종 참고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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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노미의 시대 - 나홀로족을 사로잡는 상품기획의 모든 것
권단정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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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코노미의 시대 > 권단정 지음 | RAONBOOK

 

현재 우리는 2~3명의 소가구 또는 1인 가구의 시대에 살고 있다. 2020년 1인 세대가 900만 세대를 넘어 전체 세대수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세대주로 독립하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사람을 포함하면 1인 가구 시장을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일 것이다.

싱글만의 독특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성향때문에 많은 기업이 이들을 대상으로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대부분 직장이기에 경제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새로운 것에 관심과 트랜드에 민감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이들에 맞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기획되고 개발될 필요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1인 가구와 새로운  소비계층인 MZ 세대에 맞춘 신상품 개발과 서비스 시획에 필요한 기초 이론을 담고 있다. 요즘의 소비 행태를 통해 트랜드를 이해하고 신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접근 방법을 설명한다. 

1인 가구의 증가는 미니멀리즘의 개념과 부합하는 면이 있다. 공간이 협소하고 필요로 하는 물건의 크기나 양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소비패턴의 변화에 맞춰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마트에서 수입한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이다. 특히 라면포트는 간편하게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 혼족의 인기를 끌고 있다. 마찬가지로 미니 주류와 조각 수박도 인기 상품중의 하나이다.

1인 소비는 양극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평소에는 저가품 위주의 가성비를 따지지만 특별한 날에는 고가품 위주의 가심비를 추구한다. 이는 획일적인 소비에서 벗어나 건강과 맛, 재미와 합리성, 특별함과 간단함 등 양극화된 소비를 즐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특성을 반영하여 최고 고급 상품형 아니면 초저가형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인 가구를 타겟팅한 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아직은 낯설지만 혼족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볼만 것 같다. 또한 혼족을 타게팅한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면 미리 다양한 통계 제공 사이트등을 통해 아이디어에 대한 시장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경쟁 제품 분석과 시장 포지셔닝 및 타게팅을 한 다음 제품 기획을  진행해야 한다.

온라인 판매를 염두에 둔다면 마지막 4장의 '온라인 판매 이것만은 알아두자'를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 상품에 대한 필수 정보와 유의해야 할 표시광고사항, 그리고 전자상거래법 등은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1인 가구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타게팅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한다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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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웨이 - 미래가치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테슬라 혁신의 7원칙
미카엘 발랑탱 지음, 오웅석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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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웨이 > | 미카엘 발랑탱 지음 | 오웅석 옮김 | 한빛비즈

 

현존하는 혁신 기업 중 하나를 꼽으라면 가장 물망에 오르는 기업 중의 하나가 테슬라일 것이다. 테슬라는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이지만 전통적인 자동차업체와는 전혀 다른 접근법을 통해 도약한 기업이다. 솔직히 테슽라는 자동차 기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범위가 넒은 기업일 수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이면서 배터리에 관련된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물론 다른 기업이지만 관련된 기업에서는 우주에 관련한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어떻게 했기에 테슬라라는 기업이 한순간 도약할 수 있었을까? 그 원칙을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다.

가장 큰 부분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일 것이다. 기존 전통적인 제조업에도 디지털 기술이 융합되면서 서비스와 제품의 생산, 공급, 소비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타났다. 이러한 디지털 세상으로의 변화는 제조업을 포함한 산업계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고, 파괴적 혁신을 통해 기존 시장에서 우위를 접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도 한다. 제조업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업시대의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주는 기업이 바로 테슬라이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산업시대에는 인간과 제품의 초연결, 기술의 기하급수적 진보, 승자독식의 초집중, 공유경제라는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산업시대에 맞는 조직 운영모델이 필요하다. 테슬라주의는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새로운 조직 패러다임의 모델을 제시한다.

테슬라주의의 7원칙은,
제1원칙 초생산: 디지털이 결합된 린  생산방식
제2원칙 교차 통합: 가치사슬과 생태계의 통합
제3원칙 소프트웨어 융합: 비트와 원자의 파괴적 결합
제4원칙 플랫폼 트랙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시장 통합
제5원칙 스토리 메이킹: 세계의 영감을 주는 비전
제6원칙 스타트업 리더십: 경영 시스템의 수평화
제7원칙 자기 학습: 학습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결합
이다.

내용을 자세히 보지 않더라도 테슬라라는 기업 이미지와 앨런머스크라는 인물을 생각해보면 대충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가는 원칙들이다.

예를 들어 초생산은 디지털이 결합되어 업그레이드된 린 생산방식으로 도요타주의의 고객 중심, 적시생산, 자동화라는 세가지 원칙에 검소함, 민첩성, 협업가치라는 세가지 원칙이 추가된 것이다. 테슬라는 디지털 세계에서 사용된 모든 방식을 첨단산업의 조직 운영 모델에 결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플랫폼 트랙션은 전통적인 트랙션에 네트워크 효과가 더해져서 증강된 것으로, 디지털 플랫폼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이어줌으로써 훨씬 빠르게 시장을 통합하고 확대한다. 디지털화를 통해 가치사슬 다운스트림에 개입하는 중개자들이 업스트림 기업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선형 구조의 가치사슬이 별 모양 구조로 바뀌게 된다. 테슬라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확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각각의 원칙에 대해 먼저 사회적인 흐름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그 원칙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와 테슬라가 이를 어떤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몇몇 기업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이 원칙이 제대로 적용된다면 다른 기업에서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각각의 원칙에 대해 리더를 위한 질문 10가지를 제시한다.

하나의 기업이 전반적인 산업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힘든 일일 것이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테슬라라는 기업에 주목하고 있고, 혁신과 결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미 테슬라주의는 테슬라를 넘어서서 많은 기업과  관련되어 있다. 테스트라주의 원칙을 각 기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전략적 변화와 시스템 통합, 비전과 리더십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중요해 보인다.

원칙이란 것은 머리속으로 이해하기는 쉬워도 실제 적용하기는 어려운 것들이 많다. 테슬라주의 원칙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주위 많은 경쟁기업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체질자체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테슬라는 기업의 시작부터 달랐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원칙을 각 기업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것일 것이다. 모든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일부만이라도  서서히 적용해 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시급한 것은 도전적으로 혁신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각 기업의 실정에 맞게 원칙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기업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체질개선을 고려한다면 이 책이 주는 원칙이 큰 방향은 제시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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