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워 - 비즈니스 승부사(史)의 결정적 순간
데이비드 브라운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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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워 > | 데이비드 브라운 지음 |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미생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회사 안은 전쟁이고 밖은 지옥이야".

회사라는 조직은 대부분 이윤을 추구하고 다른 경쟁 회사와 경쟁속에 있다.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회사의 존재도 불확실해진다. 따라서 많은 회사들이 생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의 생존경쟁은 한편으로 전쟁에 비유되곤 한다. 이윤을 어떻게 올리건 간에 간에 누군가는 더 빨리, 더 저렴하게, 더 잘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할까?

비즈니스는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표현에 걸맞게 손자병법에 나오는 전략에 따라 비즈니스의  생존전략을 분석한 책이 있다. 그 책이 바로 <비즈니스 워>이다. 이 책은 팟캐스트를 통해 비즈니스 전쟁을 언급한 사례와 새로운 사례를 추가하여 구성한 것이다. 다양한 회사들이 생존을 위해 어떤 일을 벌렸는지, 그리고 그 전략이 손자병법의 어떤 전략과 일치하는지를 설명한다. 이 설명을 통해 손자가 병법에서 얘기한 다양한 전략이 실제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으로 유용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마다 큰 전략을 제시한다. 그리고 각 전략마다 참고로 삼을만한 사례를 3가지씩 보여준다. 예를 들어 IT 업계에서 잘 알고 있는 넷스케이프와 마이크로소프트 사이의 경쟁은 승리의 전략이란 장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한참 앞서나가고 있던 넷스케이프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익히 마케팅 분야에서 고전이 되다시피한 모지셔닝 전략에서는 아이폰과 블랙베리의 사례를 들 수 있다. 기업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지면서 승승장구하던 블랙베리가 어떻게 해서 아이폰에 밀려나게 되었는지와 그 후로도 아이폰이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고민하고 추진했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물론 모든 전략이 정정당당하게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산업의 전성기에 뉴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짓기 위한 경쟁은 크라이슬러 빌딩과 월스트리트 40번지 빌딩에서 최고점을 찍은 것 같다. 조금이라도 높이 짓기 위해 상대 건물보다 1M라도 높게 건설하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했고 그 과정에서 상대를 속이기까지 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지저분한 술책이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어쩔수 없이 자행되는 상황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장마다 처음부분에는 각 전략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제시된다. 그리고 각 회사를 대표하는 인물이 가지는 배경과 비즈니스적인 마인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경쟁회사가 서로 어떻게 경쟁했는지와 어떤 전략을 통해 한쪽은 승리하고 한쪽은 패배했는지 보여준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각 전략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와 어떤 식으로 결정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잘 요약해 준다.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회사에 몸담고 있거나 또는 회사를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회사가 경쟁에서 이기고 살아남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 방법으로 이 책은 좋은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리더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겸손과 결단으로 시대의 요구에 충족하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의 구성원들이 제대로 된 방향과 의견을 전달하고 모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그런 생각과 안목을 가지도록 도와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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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 - 인간관계 때문에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사회생활 수업
정어리(심정우)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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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 > | 정어리 지음 | 동양북스

 

요즘 종종 부각되는 세대가 90년대 세대이다. 자신의 소신이 뚜렷하고 워라벨을 추구하면서 잘 얽매이지 않는 세대인 것 같다. 코로나19 시대 재택근무 덕분에 90년대 세대는 내키지 않는 회식자리에 억지로 참여할 필요성도 또는 왜 참석하지 않을지에 대한 설명도 필요없게 되었다. 또한 원하지 않는 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핑게도 확실한 것이 생겼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90년대 세대 못지 않게 현재를 나쁘게만 바라보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어쩌면 더 즐기는 사람들일 수도 있다. 그것은 바로 MBTI에서 I로 시작하는 내향적인 사람들이다. 농담삼아 혈액형이 트리플 A형이라고 일컫는 소심한 사람들도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른 사람과 얼굴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도 불편하고, 회의 자리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거북하고, 모임에 참석해서도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잘 어울리지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향적인 사람이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도리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타고난 소심함으로 인해 다른 외향적인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책의 저자도 어릴때부터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다. 면접을 보거나 발표를 하거나 내향적인 성격탓에 제대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외향인의 탈을 쓴 내향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원하는 직장에 입사해서 자신만의 모습으로 일을 하고 있다.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충분히 자신의 노력을 통해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원만한 사회생활이 가능하다고 본다. 책에서 여러가지 방안이 나오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업무적인 면에서 자신이 능력이 있고 자신감이 있다면 소심함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생각해보면 나 자신도 그런 일이 종종 있는 것 같다. 회의 자리에서 한번 만난 사람을 다시 마주쳤을 때 '저 사람이 나를 기억할까?' 하는 생각으로 못본적 지나친 적도 있고, 회의에서 질문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으로 주저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모든 것이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렸고 얼마나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는지가 중요한 점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내향적인 사람이 어느 순간 외향적인 사람으로 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적으로 변모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원만한 유대관계를 가지기 위해서는 사회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노력과 시도는 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장황한 대화가 아니라 스몰토크로 대화를 시작하면서 열린 대화를 시도하면 몇마디라도 서로 대화를 지속해 나갈 수 있다. 너무 머리속으만  생각하지 말고 저질러 보는 것도 필요하다.

내향인은 나름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뢰를 심어주는 침착함, 좋은 사람을 보이는 섬세함, 지적인 모습인 생각하는 힘, 본인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인지하는 독립성 등이다. 이러한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내향적인 성격을 바꾸지 않고도 자신의 인생을 좀 더 사회적인 모습을 변모시킬 수 있다고 본다.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다 변화시킬 수는 없다. 본인이 내향적이라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가장 원하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거절의 기술을 잘 익혀야 한다. 집과 회사라는 다람쥐 쳇바퀴돌 듯 반복되는 생활에서 벗어나 일탈을 경험해보는 것도 자신을 변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한가지. 스마트폰을 잠시 닫아 두고 다른 사람과의 유대관계를 넓히는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 필요하다.

성격 유형을 본다면 인구의 절반 정도는 내향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자신만큼 내향적인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왜 그럴까? 많은 내향인들이 자신의 성격은 내면에 두고 외향인이라는 가면(?)을 쓰고 사회생활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향인이라는 본 모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자신도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충분히 다른 사람들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능력도 더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자신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반복적으로 해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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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없는 수학책 - 하버드 천재 소년이 보여주는 구조와 패턴의 세계
마일로 베크먼 지음, 고유경 옮김 / 시공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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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없는 수학책 > | 마일로 베크먼 지음 | 고유경 옮김 | 시공사

 

수학책에 숫자가 없을 수 있을까? 한편으로는 궁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충 짐작이 가는 분야가 있었다. 물론 일부 분야는 예상했던 분야이고 일부 분야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분야였다.

수학이라고 해서 항상 복잡한 수식만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특히 위상수학, 해석학, 모형화 등의 분야에서는 특별한 수식없이도 가능한 분야인 것 같다(학술적인 논문에서는 다르겠지만).

수학자는 무엇을 믿을까?
우리는 수학이 흥미롭고, 참이며, 유용하다고 믿는다.
우리는 수학적 증명이라고 불리는 과정을 믿는다. 그리고 증명으로 얻은 지식이야말로 중요하고 강력하다고 믿는다.
원리주의 수학자들은 식물, 사랑, 음악, 모든 것을 수학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조금 의아한 부분도 생긴다. 세상 모든 것을 수학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크게 와 닿지는 않지만 원리주의 관점에서는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에서 설명하는 큰 5가지 영역(위상수학, 해석학, 대수학, 수학 기초론, 모형화) 설명을 위해 거의 수식이 등장하지 않는다(몇몇 기호는 나온다). 대부분 글과 그림으로 설명이 되기 때문에 이해가 쉽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는 것 같다.

특히 위상수학 중 차원 부분에서는 다양한 차원에 대한 다양체가 언급이 되는데 실제 그 모양을 그릴 수도 없는 상태에서 머리속으로 구상하고 찾아내고 증명하는 과정이 있다. 대부분 종이에 그려가면서 그 형상을 이해하는데 그것도 불가능한 개념이 존재한다는 것과 그것을 찾아낸 수학자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무한에 대한 개념 소개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우리가 머리속으로 생각하는 무한과 수학자들이 생각하는 무한의 개념은 많이 다른 것 같다. 그리고 무한보다 더 큰 개념(연속체)이 존재하고 그 존재가 실제 무한보다 더 크다는 것이 증명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뒤로 가면서 조금 어려워지긴 하지만 수식에 선천적인 거부감이 있거나 수학이 무조건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 사람들도 차근차근 책을 읽어가면 기본적인 개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중간에 미적분에 대한 개념이 간단히 그림으로 소개되는데 이미 학창시절에 배운 개념이지만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덮은 후에 생각해 보면, 세상 많은 일(모든 일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을 수학으로 설명이 가능한 것 같다. 그것도 숫자나 수식의 도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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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주치지 않았을 순간들
송인석 지음 / 이노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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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마주치지 않았을 순간들 > | 송인석 지음 | 이노북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못 다닌지 몇년이 된 것 같다. 그전에는 가족 여행이나 해외 출장등을 통해 가끔씩 해외에 나가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에 대한 위협도 있지만 자가 격리와 한층 복잡한 준비로 인해 감히 해외 여행은 엄두도 내기 힘든 상황인 것 같다.

이럴 때 종종 이전 여행사진을 보거나 다른 사람의 여행 기록을 들쳐보게 된다. 특히 코로나 이전 여행한 사람들의 에세이나 여행기를 통해 대리 만족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상황이 좀 더 좋아지면 꼭 해외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군대 제대 후 혼자 세계 여행을 떠난다.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만난 다양한 사람들, 오가는 길에서 마주한 다양한 풍경들이 꾸밈없이 잘 표현되어 있다.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고립되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에도 마주하게 된다. 세계 여행을 계획하고 다니는 여행자 입장에서는 잃은 것이 많았을 수 있지만 그 상황에서도 다른 얻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 여행이 가지는 묘미인 것 같다.

세계 각국을 여행한 것을 기록한 책이지만 여행 가이드를 위한 참고 도서로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도리어 여행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과 사람들을 보면서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만든다.

 

언제쯤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물론 지금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자유럽고 편하게 여행을 떠나기에는 다소 미흡한 것 같다. 여행을 떠나지 않으면 마주치지 못했을 순간들이 많을 것 같다. 특히 해외 여행은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생김새가 다르고, 문화와 생활이 다른 사람들은 가서 마주하지 않는다면 어쩌면 마주하지 않았을 순간일 것이다. 그런 기대감을 갖고 다들 여행을 떠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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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테크, 지구가 허락할 때까지 - 지속 생존을 위한 비즈니스 액티비스트 선언
이병한 지음 / 가디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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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스테크, 지구가 허락할 때까지 > | 이병한 지음 | 가디언

 

얼마전 읽은 코로나 이후의 세상이란 책에 보면 이런 문구가 있다.

 "코로나로 인해 관심이 줄어들고 있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도 심각한 것 같다. 현재 닥쳐있는 문제는 코로나 이슈이지만 궁극적으로 더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어야 할  주제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만 현실적으로는 많은 한계가 있는 것 같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물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직접 그릇을 들고 가거나 텀블러 등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지만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

어스테크란 지구를 살리는 기술이다. 이 책에서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창업하고  노력하는 4명의 사업가를 소개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환경 기업이 아니라 조금은 생소하지만 좀 더 생태문명에 가깝게 접근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회사들이다.

버섯을 이용하여 대체 고기를 만들고 대체 가죽을 만든다. 햄거버과 핸드백을 균사체로 배양하고 의식주 중에서 두가지인 음식과 옷을 생산하는 마이셀프로젝트. 이미 대체 고기가 각광받고 있지만 주로 사용하는 재료인 콩도 GMO 논란을 포함해 생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생태 친화적인 버섯을 이용해 대체 고기와 대체 가죽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동물 사육에 대한 문제, 그리고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무조건 육식을 제한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를 낳게 된다. 좀 더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대체 고기를 통해 대체 단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에서 환경과 삶에 대한 만족을 동시에 생각하는 깊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플라스틱 오션을 플랜트 오션으로 되돌리고 플라스틱 플래닛을 플랜트 플래닛으로 되살리는 사명을 가지고 해조류 부산물로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마린이노베이션. 플라스틱의 편리함은 이미 어쩔수없는 대세가 된 것 같다. 플라스틱을 무조건 없애는 것이 아니라 환경 친화적으로 플라스틱 대용품을 만들고  사용하는 것 보다 효율적이다. 다만 아직 비용적인 측면과 내구성은 보완해야 겠지만 새로운 재료로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는 재료를 대체할 수 있다면 지구 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래 에너지 최선진국인 덴마크에서는 풍력발전으로 전력 수요의 100%를 감당하고 있다. 이 덴마크에서 배우고 익힌 기술과 노하우로 우리나라 에너지 대전환에 접목하고 있는 루트에너지. 충적세, 홀로세 등을 거쳐 지금을 일컫는 인류세는 이전과 달리 매우 짧은 기간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인류의 역사가 어찌될지 모르는 현 시대에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을 위해 산림을 밀어버리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 하는 질문도 생긴다. 환경을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태양광 패넝을 설치 하고 풍력 발전을 통해 대체 에너지를 얻는 것은 궁극적인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은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나라이다. 농촌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인공 농민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결론으로 로봇이 정말로 필요한 곳은 한국의 농촌이라는 결론에 이른 심바이오틱스. 무조건 농촌을 살리자는 말로 그칠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이 거의 없는 농촌을 위해서는 일을 대신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해외 인력을 구하기도 어려운 현실에서 기계화는 꼭 필요한 요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정부가 이런 기업에 제대로 지원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생색내기와 일회성 정책으로는 지구를 살리는 노력에 별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몇몇 가능성 있는 환경 기업에 꾸준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지구를 살리려는 다양한 정책과 방향 제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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