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외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글로벌한 생초보의 해외주식투자 입문기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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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해외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주식의 초보라면 한번쯤 봐야 할 책으로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시리즈가 있다. 이 책들은 생초보를 위한 주식의 개념부터 출발해서 주식매매 프로그램 설치와 경제적인 안목을 익히기 위해 주식 시장 보는 법을 설명한다. 점점 상세하게 기업분석법과 차트 보는 법을 설명하면서 기업 분석에 필수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고수 따라잡기로 투자에 대한 레벨업을 위한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주식에 처음 발을 내딛고 국내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해외 주식에도 눈이 간다. 하지만 해외 주식은 국내주식투자보다 어렵고 막막하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받는다. 이런 이런 투자자를 위해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소개한다. 일단 해외주식투자가 무엇인지 개념을 설명하면서 주요 해외 주식시장을 소개한다. 가장 대표적인 해외 주식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특징은 강력한 기축통화 달러를 보유한 나라, 경제의 70%가 소비로 돌아가는 소비왕국, 가장  세련된 주주친화적인 기업문화,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 있는 국가, 유니콘 기업의 메카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중국주식시장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3위이며,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시장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는 시장이라고 한다.

그러면 해외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을까?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사업을 하는 기업을 찾아 새로운 투자기회를 포착하는 것이다. 그리고 국가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글로벌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며, 대부분의 사업기회는 주식시장에서 포착되기 때문에 글로벌한 트랜드를 이해하는 것이다. 물론 해외주식투자는 다양한 위험요소 및 정보의 비대칭성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의 위험성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해외주식투자를 위해서는 계좌를 만들고 해외주식 HTS 및 MTS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하나하나 화면 예시를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별 어려움없이 각 단계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또한 주식거래를 위한 HTS 및 MTS 사용법도 실제 시스템 화면을 보여주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수월하게 따라할 수 있다.

아무리 주식투자가 클릭한번으로 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투자를 위해서는 투자하고자 하는 나라와 기업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3장부터 5장까지 미국, 중국, 일본시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각 나라의 경제구조부터 주식시장의 구성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기본 정보를 잘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6장과 7장에서는 FX마진거래와 야간선물옵션 거래에 대해 설명한다. FX마진거래는 2개국의 통화를 매도와 매수하는 방식으로 국제외환거래를 하는 것이다. 자본시장법상 장내파생상품이며 미국선물협회의 규정 또는 일본의 상품거래소법 등에 따라 장외에서 이루어지는 외국환거래라고 한다. FX마진거래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높은 레버리지 효과가 있으며, 양방향 거래가가 가능하고 높은 유성성을 가진 특징이 있다. 야간선물거래옵션에 대해서도 시장을 구분해서 시장의 특성 및 유의사항 등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모든 정보를 신문이나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를 위해 해외주식투자 HTS를 활용하여 해외시장 시황분석 및 종목분석 등을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을 상세히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제대로 된 투자를 위해 국제자본시장에서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선호에 따른 투자, 그리고 환율와 통화에 대해 기본 개념을 소개함으로 보다 시장과 돈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제대로 알고만 한다면 해외주식투자도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주식시장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분석을 어느정도 할 수 있다면 국내든 해외든 제대로 된 투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투자에 실패하지 않고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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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 - 39인의 예술가를 통해 본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
김희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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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 > | 김희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클래식과 미술은 항상 어렵다는 생각부터 든다. 몇몇 익숙한 작품과 작곡가, 화가들도 있지만 여전히 작품을 감상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한번 보거나 들어본 작품을 접하게 되면 뭔가 아는 작품이 나왔다는 친근감이 앞서는 것 같다.

우리는 너무 작품 해석을 강조하는 듯한 느낌이 있다. 어릴때부터 예술뿐만 아니라 문학작품도 한줄한줄 해석하고 분석하는 학습방법에 익숙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해석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하지만 예술 작품은 있는 그대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떄 문학작품과 관련한 교육을 꼬집으면서 어떤 작가가 말한 것이 기억난다. 아무리 그 작품이 슬픈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즐겁게 받아들이면 즐거운 작품이라고.

이 책은 우리가 어렵게만 느끼는 예술가 39명의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이다. 예술가에 대해 소개하는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작곡가와 화가를 주제별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예술가들에 대한 소개도 틀에 박힌 형태의 따분하게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에 대한 주요 생활과 작품 세계, 그리고 시대적 분위기 등을 잘 배치해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책을 읽으가면서 어렵거나 따분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던 것 같다.

책은 총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3장에서는 파격과 변신의 귀재라는 주제로 마네, 피카소, 비발디 등 11명의 예술가를 소개한다. 4~5장에서는 강한 의지와 집념을 가지고 창작활동을 한 예술가들로 미켈란젤로, 고흐, 차이콥스키 등 8명의 예술가를 소개한다. 6~7장에서는 천재중의 천재 예술가인 다빈치, 세잔, 푸치니 등 6명의 예술가를 소개하고 있다. 8~11장까지는 예술가들의 낭만과 감성을 다루면서 브람스, 모짜르트, 샤갈 등의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8~11장에서는 대부분 작곡가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한권에 39명의 예술가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한명당 분량이 그리 많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예술가는 좀 더 깊이있게 작품과 배경을 알 수 있고 잘 모르는 예술가에 대해서를 새롭게 작품 및 예술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특히 브람스를 소개하는 8장의 제목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낭만의 대명사가 되다>이다. 예전 국내에서 방영한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하면서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연주하는 <트로이메라이>, <어린이정경>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뿐만 아니라 책의 곳곳에서 미처 알지못했던 재미있는 이야기와 작품을 알 수 있게 된다.

예술가의 주요 작품 소개도 풍부하게 되어 있고 QR 코드를 통해 인터넷으로 감상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깊이 있는 작품 감상이 가능한 것 같다. 또한 작품과 연관된 영화나 연극 등 부가적인 정보도 많이 제공하기 때문에 관심있게 연관된 정보도 찾아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에필로그에는 책에서 소개하는 예술가를 좀 더 알아가기 위해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영상과 다른 작품을 찾아보고 미술관이나 연주회를 가서 직접 보고 느끼는 것도 한층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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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성 프로그래밍 - Rust, C, 어셈블리어로 구현하며 배우는 동시성 프로그래밍 A to Z
다카노 유키 지음, 김모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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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성 프로그래밍 > | 다카노 유키 지음 | 김모세 옮김 | 한빛미디어

 

일반 서버 개발자라면 한번쯤은 concurrent programming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C 언어를 사용하든 Java 언어를 사용하든 Python 언어를  사용하든 multi-process 또는 multi-thread 개념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concurrent programming에 대한 개념과 동작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thread나 process를 생성하고 실행하는 함수를 활용해서 프로그래밍하는 것과 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프로그래밍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제대로 된 concurrent programming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다양한 언어로 된 샘플 코드를 제시하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concurrent programming에 대한 개념과 기술을 소개하고 concurrent programming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concurrent programming을 위한 어셈블리, C, Rust 언어에 대한 기본 개념과 문법 등을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Rust 언어에 대한 개발 경험은 없지만 대략 문법적인 구조를 이해하고 샘플 코드에 설명되어 있는 설명만 읽어도 대략적인 코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따라서 Rust 언어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큰 부담을 가지지 말고 책을 계속 읽어나가면 될 것 같다.

그 다음부터는 동기화 처리에 대한 주요 알고리즘 및 기술에 구조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atomic 연산과 mutex, semaphore 등 동기화 처리에 필수적인 개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동기화는 기본적으로 race condition이라고 하는 concurrent programming에서 할상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필요하며 추가적으로 deadlock에 대한 개념과 이를 회피하기 위한 알고리즘에 대해 설명한다.

그 다음 장 부터는 세부적인 주제별로 자세히 설명한다. 비동기 프로그램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설명하고, 멀티태스크의 개념과 전략, STM(Software Transactional Memory)에 대한 설명과 공평성을 보장하는 lock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동시 계산 모델에 대해 설명하면서 액터 모델과 파이 계산, 람다 계산 등의 개념을 소개하면서 자유변수 및 변환, 간략화에 대한 소개를 한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 중의 하나였던 것 같고 아직도 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concurrent programming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고자 할때 8장은 건너뛰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개념 소개 및 필요한 이유, 그리고 샘플 예제가 잘 소개되어 있어서 이해하는 데 별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concurrent programming에 대해 이 정도로 다양한 기술과 개념이 한권에 담겨 있는 책은 잘 보지 못한 것 같다. 또한 샘플도 잘 설명되어 있어서 실제 실행시켜 보면서 그 개념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더 좋았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몇가지 아쉬움이 있는 부분도 존재한다. 일단 각 예제에 대해 설명까지만 하고 실제 실행 결과를 보여주지 않아 실제 실행해 보기전까지는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책에 충분히 설명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실행 결과를 보여줬더라면 조금 더 이해하기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번역에 대한 아쉬움이다. 거의 같은 페이지에서 일부는 한글로 일부는 영문으로 번역된 부분이 있다. 좀 더 일관성있게 번역되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이 책의 원 저자가 일본인이기 때문에 원본이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번역하면서 그런 부분까지 손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이 부분은 120 페이지의 "다음 그림은 RW락의 읽기락과 뮤텍스락의 실행속도를 비교한 것이다"와 121 페이지의 "다음 그림은 RW락의 Write락과 mutex락의 실행속도를 비교한 것이다"이다.

추가적으로 몇몇 오타가 있는 것 같다.
54 페이지 : 중간 예제에서 "enum Rule" 은 "enum Role"로 수정되어야 한다.
58 페이지 : 코드 설명하는 부분 3에서 "뒤에 기술한 -> 32"는 "뒤에 기술한 -> u32"로 수정되어야 할 것 같다.
120 페이지는 위에 언급한 부분 참조
178 페이지 : 반복서버(interactive server)는 그냥 인터렉티브 서버로 그대로 적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concurrent programming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기본 도서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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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온다
김동규 지음 / 사무사책방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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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온다 > | 김동규 지음 | 사무사책방

 

얼마전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각자의 진영(?)마다 국민을 앞에 내세우고 있지만 일반 시민으로서는 그들이 항상 얘기하는 국민이 누굴 지칭하는 것인지 의아스러울 때가 있다. 지금도 여전히 검사 수사권 조정과 새로운 정권의 장관 후보자 자질 문제로 시끄러운 것 같다. 분명 현 정권에서 또는 이전 정권에서 검사들의 과도한 권력을 견제하기 위해 수사권 조정에 대해 많은 기간 논의되었지만 또 다시 견제하는 자들에 의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현 정권 장관에 대한 지나치리만큼 과도한 수사가 새로운 정권의 장관 후보자들에게는 마치 다른 기준인 양 무시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정치인들의 생각은 분명 평범한 일반인들과는 다를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하지만 지극히 최근의 일에 대해서도 눈을 감고 무시하는 것같은 행동과 발언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다.

이 책은 젊은 시절 카피라이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한 경험이 있는 저자의 첫 산문집이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큰 기대는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 갈 수록 내가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과 상당히 많은 부분 일치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분명 사람마다 서로 다른 판단기준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우리의 일상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드러내주고 있다. 저자의 일과 삶을 연결하고자 고민하고 씨름하면서 살아온 자취를 잘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항상 "사람"이 존재한다.

여기서 사람은 저자가 각각의 글에서 언급하는 일상의 사람, 저자가 만나온 사람, 또는 과거 시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가 인간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개념을 중요하게 간주하다. 세월호나 열악한 근무 환경에 기인한 젊은이들의 죽음,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모녀 등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떠나 "사람"으로 느껴야 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의 정치권 또는 일부 사람들은 그 자체를 조롱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행태도 많이 봐 온 것 같다. 정치와 이념을 떠나 가장 중요한 인간으로서의 "사람"이 그 기준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과거 살아온 삶 속에서 인식의 전환이 일어난 사건과 흐름을 보여주는 장으로 부터 시작해서 저자가 만나서 영향을 받은 주요 인물들을 언급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다움이란 무엇인지는 느끼게 해주는 글로서 마무리된다.

한편으로는 강하게 한편으로는 부드럽게 글이 쓰여있기 때문에 편하게 글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글을 읽어가면서 공감하고 분노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 다움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정권에서 이 "사람"에 대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정책을 펼 것인지 지극히 우려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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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 - 당당한 교양인으로 살기 위한
제바스티안 클루스만 지음, 이지윤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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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 > | 제바스티안 클루스만 지음 | 이지윤 옮김 | 한빛비즈

 

요즘은 많이 없어졌지만 한때 퀴즈 프로그램이 성행한 적이 있었다. 1대100, 우리말 겨루기 등 다양한 퀴즈 프로그램이 방송되었고 즐겨보곤 했다. 특히 퀴즈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여자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어려운 문제를 쉽게 맞출 때 마다 저 어려운 것으로 어떻게 알고 있을까 신기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참여자가 따로 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상식을 습득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도 퀴즈 전문가이다. 그냥 전문가도 아니고 유럽 전체 퀴즈 챔피언이자 독일 퀴즈 협회의 창립자이면서 대표자이다. 일반적으로 퀴즈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문제를 상식이라고 표현한다. 그럼 퀴즈 프로그램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쌓아야 할 지식은 무엇을까? 저자는 원칙적으로 모든 것이라고 표현하다. 근데 이게 가능할까? 그리고 어디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식을 얻을 수 있을까?

알겠지만 어느 누구도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머리속에 담을 수 없다. 또한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은 책도 없다. 인터넷 검색을 통하더라도 모든 지식을 한번에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식을 쌓아가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이 제시해 준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그전에 읽었던 책과 유사하게 상식에 대한 설명을 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퀴즈를 내고 푸는 그런 종류의 책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중간 중간 퀴즈가 있지만 책 구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전반적으로 어떻게 상식을 넓혀 갈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 책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파트는 <구글의 시대에 상식이란>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많은 정보는 구글 검색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굳이 상식이나 지식을 기억할 필요없이 구글 검색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습득하더라도 우리가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아는 것이 없다면 아무리 많은 데이타가 있더라도 구글 검색을 통해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시간을 들여 상식을 쌓은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두번째 파트는 <공부하면 알게된다>이며 지식을 재미있게 잘 쌓은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지식을 책으로만 익히는 것은 따분하기도 하고 쉽게 싫증나기도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잘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그 지식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식을 잘 습득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 방법으로 아는 것끼리 연결하거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 등 보다 지식을 재미있게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그리고 기억력 훈련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팁도 아울러 설명한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일상의 잡학>이라는 파트이다. 우리가 무심코 걷는 길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화폐에 있는 그림이나 재료로도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위키피디아와 구글을 통해서 보다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그리고 보다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한 팁도 여러가지 제시한다.

지식은 어디서든 얻을 수 있다. 주변을 조금만 관심있게 둘러보면 무심코 흘러가는 모든 것에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보다 체계적으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교양서를 읽어보거나 웹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지식과 재미, 즐거움을 동시에 얻을 수도 있다.

상식을 위해서는 남들보다 좋은 기억력도, 남들보다 넘치는 열정도, 남들보다 뛰어난 유전자도 그리 중요하진 않다. 주변의 사소한 것으로 부터 지식을 습득해 나가고, 그 지식으로 부터 지식의 양을 증가시켜 나가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다. 지식도 아는 만큼 보이기 떄문에 자신이 얼마만큼 아느냐에 따라 동일한 정보도 지식으로 넓혀질 수도 그냥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다고 본다. 지식을 외부 공간에 저장하지 말고 자신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자신이 기억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고 기억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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