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빨간지구#조천호⠀⠀우리 인류는 지구의 좋은 기후의 덕을 톡톡히 보면서 번성해왔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특히 20세기 후반에 들어 온실가스를 무자비하게 배출함에 따라 안정된 지구의 기후를 오히려 붕괴시키고 있다.⠀온실가스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적절한 양의 온실가스는 지구의 평균 기온을 15도로 유지해주기 때문이다.⠀하지만 화석연료를 태워 발생된 CO2와 공장식 축산으로 발생한 메탄가스 등의 과도한 온실가스는 극한의 날씨를 발생시키고, 빙하를 녹여 해수면을 상승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온다. 온실가스는 소금과도 같다. 우리는 소금 없이는 살 수 없지만, 많이 먹으면 몸에 해가 되듯 말이다.⠀황사도 양면성이 있다. 황사 먼지가 호홉기 질환자에게는 아주 해롭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토양은 대부분 산성화되어 있어서, 알칼리 성분의 황사가 산성 토양을 중화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지구는 이렇게 자정작용을 하면서 선순환한다. 하지만 이제 인간이 기후변화의 주범이 되었다.⠀중국발 미세먼지도 참 아이러니 하다. 왜냐하면 중국은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중간재를 받아서 최종 상품을 만드는 생산기지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자 수입국이다. (중국을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중국에서 생산된 여러 제품을 값싸게 잘 쓰면서, 무턱대고 중국보고 미세먼지를 무조건 줄이라는 것도 모순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처럼 먹고 쓰고 버리면서 사는 게 맞는지 근본적인 자기 성찰을 해볼 필요가 있다.⠀이렇듯 기후변화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알려준다. 하지만 개인의 인식과 행동의 변화가 없다면 지구는 점점 더 병들어 갈 것이다.⠀⠀#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bookstagram #북리뷰 #책리뷰 #리뷰 #글 #글스타그램 #동아시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