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 베이식 아트 2.0
프랑크 죌너 지음, 최재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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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만났던 모나리자. 한 번 보면 너무나 강렬해서 잊을 수 없는 작품이지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는 루브르 박물관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상상으로는 작품이 꽤 크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작은 작품이더군요. 명작을 남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생애와 사상이 궁금해졌습니다.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삶은 어떠했을까요. 마로니에북스에서 출간된 베이식 아트 시리즈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만났습니다.

베이식 아트 시리즈는 1985년 피카소 작품집을 시작으로 빈센트 반 고흐, 마르크 샤갈, 에드워드 호퍼, 클로드 모네, 앤디 워홀까지 수많은 예술가들의 작품 컬렉션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이야기를 통해 생생한 작품 사진과 함께 예술가의 생애와 사상을 매력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예술가와 과학자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1452년에 태어나 1519년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예술 뿐 아니라 해부학, 지질학, 수학, 광학, 중력, 열과 빛의 법칙에 이르기까지 창의력과 상상력이 대단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천재 예술가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가 그린, 최후의 만찬을 보면 치밀하게 계획된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몇 개의 무리로 나누어 대조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 각각의 표정과 자세로 마음 상태, 심리 상태를 묘사했다는 것, 예수를 중심으로 한 벽의 위쪽, 아치형 채광창 등을 활요해 인물의 리듬감을 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주문자인 루도비코 스포르차를 상징하는 문장을 넣었다는 점을 볼 때 혁신적인 예술적 창조력과 동시에 주문자의 권위까지 살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작품들 중 하이라이트는 바로 모자리자입니다. 모나리자는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가 가족을 위해 새 집을 구입했고 집을 장식하기 위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게 초상화를 주문합니다. 그 당시 라파엘로와 로렌초 디 크리디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이를 응용해 모나리자를 탄생시킵니다. 그녀의 미소는 성모 마리아의 미소와도 관련이 있는데 리사 델 조콘도의 상황을 대변해주는 미소라고 합니다. 이 작품의 영향은 라파엘로 또한 모나리자를 작품의 모범으로 삼았고 모나리자를 참고한 초상화의 형식이 10년 동안 이어지게 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통해서 그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드로잉된 스케치만 봐도, 작업의 디테일이 살아있음을 알 수 있으니까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이 선명한 올컬러로 프린팅 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진짜 루브르 박물관에 가지 않아도 이 책과 함께라면 레오나르도 다 빈친의 작품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술가의 작품 세계가 궁금하신 분들께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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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네 웅진 우리그림책 97
나오미양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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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는 단어에는 눈이 묻어 있습니다. 유독 올해는 함박눈이 많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겨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겨울 왕국처럼 하얀 세상을 보며 아이들도, 강아지도, 모두가 행복한 겨울을 맞이합니다. 겨울에 읽으면 좋은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나오미양이 그린 따뜻한 감성이 묻어 나오는 그림책, 제목은 [ 겨울 동네 ]입니다. 겨울 동네는 엄청 춥단다,라고 엄마가 목도리를 둘러주며 이야기 합니다.

이모가 사는 겨울 동네로 여행을 떠납니다. 엄마도 아빠도 없이 혼자 이모네 집으로 가는 조금 특별한 여행이네요. 아파트와 빌딩 사이에 사는 내가, 사슴이 놀러 온다는 이모네 집으로 가면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뒷마당에 사슴이 놀러오면 사슴과 재미있게 놀아줄 수 있다는 부푼 마음을 가지고 이모네 집으로 갑니다. 겨울 동네는 역시 특별합니다. 소금병 안에 들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위에 서 있는 느낌이 듭니다. 온통 눈으로 덮힌 세상, 잘게 부순 별사탕이 밤새 하늘에서 쏟아집니다.

겨울 동네를 산책해봅니다. 눈 길 위에 발자국을 보며 누가 지나갔는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너구리 발자국, 토끼 발자국, 큰 개 발자국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사슴 발자국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슴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사슴아, 제발 나를 만나주렴. 사슴처럼 뛰어보기도 하고, 도서관에 가서 사슴이 나오는 책을 잔뜩 빌리기도 했어요. 하지만, 나는 진짜 사슴을 만나고 싶습니다. 밖에서 사슴을 기다리며 신나게 놀다가 감기에 걸리고 말았어요. 이모는 부드러운 죽을 끓여 주며 나를 간호해주셨지요. 소중한 비밀을 간직한 것처럼 입을 다물고 천천히 죽을 먹는 순간, 내가 사슴이 된 것처럼 느낍니다.

사슴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이 이루어진 걸까요? 그날 밤, 아이는 사슴을 만납니다. 함께 겨울 숲을 다니며 뛰어 놉니다. 사슴의 따뜻한 온기도 느껴봅니다. 어쩜 이렇게 따뜻할까요. 사슴을 만난 건 소중한 비밀입니다. 이모에게 인사를 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겨울 동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사슴, 나는 다음에 또 사슴을 만나길 기대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기대하고 바라는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보고 싶다, 갖고 싶다, 했던 것들을 떠올려봅니다. 나에게 사슴은 무엇인지 [ 겨울 동네 ] 그림책을 보면서 생각해봅니다. 당신에게 사슴은 무엇인가요?

소망을 가진다는 것,

그 자체로 멋지고 소중한 일입니다.

소망을 이루기 위한 여정 중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선물을 받기도 하니까요.

늘 세상에 귀 기울이고,

가만히 바라보고,

음미한다면

뜻밖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나오미양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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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딱 한 해만, 다정한 이기주의자 - 한 달에 한 번, 온전히 나를 아껴주는열두 달의 자기 돌봄
베레나 카를.안네 오토 지음, 강민경 옮김 / 앵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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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자기 돌봄의 해로 정했습니다.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살기로 했습니다. 베레나 카를과 안네 오토 또한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 오직 딱 한 해만, 다정한 이기주의자 ]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 결심이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온전히 나를 아껴주는 열두 달의 자기돌봄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은 독일 아마존 심리 분야 베스트셀러로 독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일상에 지친 워킹맘과 심리학자의 유쾌한 이야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입니다.

해야만 하는 것들로 가득찬 일상에서 문득, 나부터 챙기기 프로젝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나는 때때로 작은 이불을 덮고 웅크리고 있는 기분이 든다는 베레나. 겨우 이불을 덮고 있으면 남편, 아이, 주변 사람들이 앞다퉈 끝자락을 잡아당기며 이불을 가져가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습니다. 나를 잃어버리고 있는 베레나에게 자기돌봄의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한 달을 기준으로 미션을 실행하고 서로 나눈 편지글들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직접 체험하고 경험한 소감들이 솔직하게 제시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베레나의 친구 심리학자인 안네 오토의 제안들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12달의 미션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미션을 꼽자면 2월입니다. 2월에는 손의 움직임에 몰두하라고 제안합니다. 지루한 일상을 그저 흘려 보내기 보다는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보라는 것이지요. 단, 무엇을 할지 고르는 단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작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괴로움을 느낀다면 그것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지요. 최근에는 베이킹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관련 책들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마치 내가 빵을 굽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우울했던 기분들이 따끈한 빵 냄새를 떠올리니 날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베레나 또한 뜨개질과 베이킹을 번갈아 하면서 안정감, 평온함, 자기만족을 경험합니다.

3월의 미션, 직관적으로 먹기는 자기돌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합니다. 먹는 일은 우리 삶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평소 식습관을 살펴보니 급하게 먹기, 동영상을 보면서 먹기, 서서 먹기,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먹기 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직관적 식사란 무엇을 먹고 싶은지 생각하고 혼자 조용한 곳에서 맛을 음미하며 먹는 것이라 이야기 합니다. 조미료 맛과 인공적인 향은 허기와 포만감을 느끼는데 방해가 되기에 피하라고 제언합니다. 가공식품 먹는 것을 최대한 줄이고 천천히, 음식을 음미하며 직관적으로 먹기부터 실천해봐야겠습니다.

최근에 자기돌봄, 마음챙김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마음챙김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양치질, 요리, 청소, 장보기 등의 일상적인 행동을 더 의식적으로 애정을 쏟아, 집중해서 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지요. 모든 감각을 열고 작업에 집중하다보면 마음챙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열두 달 자기돌봄의 미션을 통해서 마음챙김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주는 책입니다.책을 덮을 즈음에는 다정한 이기주의자가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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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여신 스쿨 20 - 칼리오페의 고민 올림포스 여신 스쿨 20
조앤 호럽 외 지음, 싹이 그림,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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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 초등학교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 올림포스 여신 스쿨 ] 시리즈. 미국 내 도서관 어디서든 대출 중인 화제의 책입니다. 칼리오페의 고민이라는 제목으로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아홉 명의 뮤즈 자매 중 막내인 칼리오페. 올림포스 학교에 전학을 오게 됩니다. 학교 생활을 재미있게 하고 있는 칼리오페. 과연, 칼리오페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먼저, 룸메이트가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 올림포스 학교에 온 후 혼자 기숙사 방을 썼고, 그 점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만나는 친구들을 자신의 룸메이트감인지 같이 시간을 보내봅니다. 언니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제 스스로 룸메이트를 찾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마음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칼리오페의 룸메이트는 누가 될까요.



두 번째 고민은 칼리오페가 좋아하는 호메로스가 칼리오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세 번째 줄 하나가운데에 호메로스가 앉아 있는 것을 봅니다. 호메로스의 까칠함은 계속 될까요? 칼리오페와 호메로스는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의 장점을 꼽자면, 그리스 신화 속 여신들이 학교에 다니며 좌충우돌 벌어지는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특히, 칼리오페의 고민으로 이어지는 이번 이야기는 우정과 사랑이 들어가면서 극적으로 청소년기의 심리가 자세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언니들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해내고 싶은 칼리오페의 속마음을 보면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마음이구나 싶었습니다.



[ 올림포스 여신 스쿨 ] 시리즈가 어느덧 10년이 넘어 20번째 책이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다양한 고민과 웃음, 우정이 담겨 있어 독자로 하여금 즐거운 독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사춘기에 접어 든 아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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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부터 탄소 중립 - 탄소를 줄이는 방법 풀과바람 환경생각 18
이영란 지음, 잔나비(유남영)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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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발자국, 탄소중립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는 요즘입니다. 이산화 탄소 배출이 기준치를 초과하면서 지구 온난화 등 환경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려면 오늘, 나부터, 지금부터 탄소 중립을 실천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탄소 중립의 개념과 이산화 탄소에 대한 장점과 단점,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은 책을 소개드립니다. 책의 제목은 [ 오늘 나부터 탄소 중립 ]입니다.


지구의 탄생과 함께한 기체, 바로 이산화 탄소입니다. 처음에는 이산화 탄소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무조건 나쁘고 사람들을 해치는 이산화 탄소가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시는 톡 쏘는 탄산음료(콜라, 사이다)도, 탄산수도 모두 이산화 탄소가 녹아 만들어진 것이지요. 용접을 하거나 기계를 세척할 때에도 이산화 탄소가 꼭 필요합니다.

이산화 탄소가 적절한 곳에 사용되면 좋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지구 온난화를 부추긴다는 점입니다.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온실 효과가 심각해지면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이를 통해 지구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빙하가 녹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투발루섬의 국민들은 살 곳을 잃습니다. 지금도 투발루섬의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이산화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합니다. 탄소 중립을 실천해야 하는데요. 탄소 중립이란, 이산화 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탄소 발자국은 우리가 상품을 만들고 쓰고 버리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 탄소의 양을 계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노력과 개인적 노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회적 노력은 국가 간의 협약을 맺어 이를 공동으로 해결합니다. 어느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공동의 문제로 힘을 합쳐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선진국이 되레 빈민국에게 탄소 배출을 줄이라고 한다는 점이지요.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하는 것 대신에 가볍게 샤워하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기,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기, 컴퓨터는 절전 모드로 이용, 텔레비전을 보지 않을 때에는 전기 코드를 뽑는 등의 방법을 실천합니다.

책에는 어렵지 않게 초등학교 3~4학년 수준으로 탄소 중립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부록으로 탄소 관련 상식 퀴즈, 탄소 관련 단어 풀이가 있어 배운 내용을 다시 점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지금, 나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으로 초등학생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오늘나부터탄소중립 #이산화탄소 #풀과바람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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