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신문 읽기 2 : 사회 문화 - 명문대 입학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비문학 독서 논술 중등 신문 읽기 2
조찬영.이지혜 지음 / 가로책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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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영역에서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비문학 독해이다. 수능 언어 영역 문제를 풀어보면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핵심으로 하는 것인지조차 해석이 되지 않을때가 있다. 지문이 파악되지 않아 문제 또한 풀지 못한다. 비문학 독해에서 막히는 이유는 주제 파악이 제대로 안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 또한 없다. 배경지식이 없는 가운데 주제 파악조차 되지 않으면 비문학 독해는 잘 해낼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비문학 독해 실력은 하루 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문제의식을 지녀야 한다. 지금 어른들은 이러한 시사, 상식들을 신문을 통해 배웠다. 요즘 중, 고등학생들이 신문을 볼까? 노노!! OTT, 숏폼, 릴스 보느라 바쁘다.

<중등 신문 읽기>는 20여년 동안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 컨설팅을 진행한 조찬영과 18년차 고등 교사로 문학과 독서를 가르치며 입시 및 진학진도를 담당한 이지혜가 함께 집필한 책이다. <중등 신문 읽기>는 4편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1편은 문학, 철학, 미술 음악 등 인문 예술 분야, 2편은 정치, 경제, 환경, 글로벌 이슈들을 다룬 사회 문화 분야, 3편은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친환경 기술 이슈를 다룬 공학 기술 분야, 마지막 4편은 1편~3편을 융합한 주제 통합 편이다.

수능, 논술, 내신 비문학을 쉽고 명료하게 학습하고 싶은가? 비문학이 어려워서 그만둘까 고민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중등 신문 읽기>를 꾸준히 읽고 직접 글로 써 보는 연습을 계속하는 것을 추천한다. 2편 사회, 문화 편에서는 정치, 경제, 환경, 글로벌 이슈 등을 다루고 있다. 모든 바탕은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다룬 내용들임을 기억하자. 본문 속 어려운 어휘도 자세하게 설명하는 코너가 있고 국어 공신 선생님의 감상 꿀팁도 잊지 말고 꼼꼼하게 살피는 것을 추천한다. 신문기사의 서론-본론-결론의 구조적 접근, 주제-핵심어휘-단략 요약은 읽기 능력을 확장해준다. <중등 신문 읽기>는 이러한 구조적 접근에 그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현대 사회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문제를 다루는 신문 기사를 통해 원인, 해결 방안에 대한 논술을 직접 해 볼 수 있다.

<중등 신문 읽기>를 통해 기를 수 있는 역량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신문을 활용한 독해력과 논리적 사고력의 향상이 가능해진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비판적 사고 훈련도 할 수 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과 더불어 사회, 과학, 예술, 환경 이슈 탐구를 통해 지식을 확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토론과 글쓰기를 위한 근거 있는 의견 정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비문학을 힘들어하는 중, 고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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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개가 왔다
정이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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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이토록 순수한 사랑이 어디서 계속 샘솟는가.

우리는 어떤 이유도 조건도 없이

서로를 마음껏 사랑하기만 하면 된다

어린 개가 왔다, 정이현




<어린 개가 왔다>는 책을 받자 마자 앉은 자리에서 1시간 만에 읽었다.

그리고 책을 덮고 바로 루돌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보았다.

루돌이가 꼬리를 흔들며 환하게 반겨주는 기분이 들었다.

소설가 정이현 작가는 스스로를

2022년 12월까지는 개를 만지지 못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금은 정반대의 삶을 살게 되었다.

그것은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한 바둑이, 루돌이라 가능했다.

이 모든 이야기들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렇게 바둑이 루돌이를 만났던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느 날, 유기 동물 보호소 SNS를 보다가 눈도 채 뜨지 않은 어린 강아지를 만난다.

화면 속 강아지는 동그랗고 하얀 털 뭉치처럼 보였다.

몇 해 동안 펜데믹도 끝나가고 아이들은 10대였고,

그들은 개를 간절히 키우고 싶어했다.

그렇게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한 어린 개가 왔다. 이 책은 작고 귀여운 어린 개를

처음 키우는 반려인의 이야기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펜스, 사료, 배변 훈련, 그리고 먹을 것을 매우 몹시 많이 조아하는 루돌이.

먹는 것에 치즈가 섞여 있으면 설사를 한다는 걸 이내 알게 된다.

하지만, 서로에 대해서 차츰 알아가는 시간이 쌓여 간다.

누군가의 루돌이가 아니라 나의 루돌이가 되어 간다.

<어린 개가 왔다> 책 초반에

정현종의 <방문객>에 나오는 구절처럼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루돌이가 온다는 건 그렇게

모두가 루돌이의 모든 것이 되는 것이다.

정이현 작가는 루돌이를 통해 세상을 다시 바라본다.

그동안 루돌이가 없었던 세상은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루돌이가 정이현 작가를 진짜 엄마라고 믿는 듯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울컥하다.

꼬리를 흔들다 못해 엉덩이를 흔들고 이내 몸을 뒤집어 배를 보여준다.

쓰다듬으면 그것으로 되었다는 듯 눈을 꼭 감는 루돌이.

이내 가족구성원들도 루돌이와 함께 일상을 공유하고, 루돌이의 sns계정을 만들고

뭐든지 함께하는 모습들이 루돌이 = 복덩이가 정이현 작가님 집에 들어왔다고 느껴졌다.

책을 읽다보니 나 또한 강아지를 키웠던 때가 문득 떠오른다.

어린 시절, 자신의 꼬리를 물어 피가 난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 병원에 가서 치료해주던 일,

산책을 나가면 풀을 뜯어 먹는다며

개풀 뜯어 먹는 소리 들려줘서 고맙다고 했던 일,

이내 먹었던 풀들을 토해 내

파전같다며 깔깔깔 웃던 일들이 생각난다.

어린 개가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사랑이 샘솟는 건 시간 문제다.

<어린 개가 왔다>는 작은 어린 개를 만나 서로가 서로를 구원해 주고

사랑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작가의 반려견 루돌(어린 개의 이름)이를 만나게 되어 따뜻함이 밀려왔고

책을 덮을 즈음엔 이 세상의 모든 개들이 행복하기를 소망하게 되는 책이다.

#어린개가왔다 #정이현 #한겨례출판사

#하니포터 #하니포터10기 #서평 #신간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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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레전드 25 - 그를 농구황제로 만든 위대한 승부 25경기
손대범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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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선수 경력을 통틀어 나는 9000개 이상의 슛을 놓쳤다. 

거의 300회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슛 기회에서 26번 실패했다. 

나는 살아오면서 계속 실패를 거듭했다.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다."

"I've missed more than 9000 shots in my career. 

I've lost almost 300 games.

26 times I've been trusted to take the game winning shot and missed.

I've failed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in my life. 

And that is why I succeed."

- 농구천재 마이클조던 -




농구 좋아하시나요? 

실패를 거듭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농구천재 마이클 조던의 명언을 만났습니다. 마치 아인슈타인이 말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해야 할까요. 누가봐도 천재적인 마이클 조던의 인생은 끊임없는 노력이 기본이었습니다. 농구 코트를 떠나지 않는 지독한 연습벌레였습니다. 한국 대표 농구 저널리스트, 농구학자 줄여서 농학이형이라고 불리는 손대범은 마이클 조던 마니아입니다. 2015년 10월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마이클 조던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기도 했네요. 그야말로 꿈 같은 순간들을 마주했습니다. 마이클 조던의 팬심을 담아 책을 집필하기 시작합니다. 그 사이 넷플릭스에서 The Last dance라는 마이클 조던에 대한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마이클 조던에 관한 책 집필을 그만두어야 하나 고민도 했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책 <마이클 조던 레전드 25>에는 농구 레전드 25 장면이 생생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마이클조던 등번호 23에 맞춰 레전드 23장면으로 압축하면 좋지 않았을까 잠깐 생각했으나 절대 버릴 수 없는 경기들이기에 하나하나 소중했으리라 생각합니다) 25번의 농구 게임 정보에는 날짜, 장소, 시즌, 경기의 중요성, 스코어, 마이클 조던의 출전시간, 득점과 더불어 착용 농구화까지 깨알 정보들이 들어 있습니다. 경기 시 착용 농구화가 눈에 들어온 것은 에어조던과 마이클 조던의 만남이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조던 마니아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지요.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 당시 키가 180cm였기에 선수 선발에 탈락하는 이야기로 책은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마이클 조던은 부단한 연습(지독한 연습벌레)과 특유의 집중력으로 농구를 계속 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는 딘 스미스 감독을 감동시키며 탑스타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합니다. 딘 스미스 감독은 마이클 조던이 너무나 예뻤지만 애정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냉정하게 대했습니다. 그것은 마이클 조던이라는 제자를 보호가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지나친 관심과 스타 의식이 중요한 순간에 마이클 조던의 경기에 흐름이 끊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이클 조던 곁에는 그의 성향까지 제대로 알아봐준 감독이 있었기에 농구 레전드 타이틀이 가능했으리라 여겨집니다. NBA에 나이키 웜업 슈트를 입고 목에는 금색 체인을 걸치고 등장해 때로는 건방진 신인으로 낙인 찍히기도 했다는 이야기는 흑역사 마이클 조던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시카고 여행 중 마이클 조던의 동상이 있는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 방문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마이클 조던을 만나 인터뷰했다는 손대범 저널리스트만큼이나 마이클 조던의 동상을 보니 꿈의 순간에 와 있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농구공을 번쩍 들어올리고 다리를 시옷 자로 벌려 점프하고 있는 점프맨(jumpman) 마이클 조던의 모습은 에어조던의 상징 그 자체라 할 수 있죠. 코트를 떠난 마이클 조던은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BE LIKE MIKE(마이클처럼)라는 마이클 조던 광고 마케팅 뿐 아니라 마이클 조던이 농구 경기시 실착한 저지와 운동화의 가격은 점점 고공행진하고 있으니까요. 경제학, 사회학적으로도 마이클 조던은 확실한 영향력을 발휘 중입니다. 


<마이클 조던 레전드 25>는 마이클 조던의 레전드 25 경기 분석 및 마이클 조던을 둘러싼 감독, 선수, 뉴스 기사와 인터뷰를 토대로 생생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스포츠 중에 농구를 좋아하고 농구 선수 중에 특히 마이클 조던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마이클조던레전드25 #손대범 #브레인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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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행복 -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다 열다
버지니아 울프 지음, 모명숙 옮김 / 열림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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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글을 쓸 수 있는 자기만의 방을 갖고 싶다고 말한 버지니아 울프를 애정한다.

홀로 글을 쓰며 진정한 내면을 찾아가는 시간, 버지니아 울프에게는 정원과 자연을 거니는 시간 또한 소중했다.


『모두의 행복-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다』에는 버지니아 울프의 내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소설가인 그녀가 바라본 정원과 자연, 풍경은 남다르다. 똑같은 풍경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상황이 어떤가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다.

하얀 시계풀이 담을 타고 자랐다.

별 모양을 한 커다란 꽃으로,

자주색 줄무늬에 반은 속이 비어 있고

반은 차있는 커다란 녹색 꽃봉오리가 달려 있었다.”

-13쪽

하얀 시계풀이 자란 것을 글과 펜으로 표현하는 버지니아 울프.

우리의 기억은 시각과 촉각, 청각, 후각을 타고 스며든다. 마치 낯선 곳에서 느끼는 감정, 예를 들어 비행기에서 나와 첫 발을 내딛는 이국땅에서의 느낌이 온 몸으로 스며드는 것과도 같다. 감각적인 기억들은 백사장에서 잠시, 정원에서 잠시 버지니아 울프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그곳에서 황홀경에 빠지는 건 시간 문제다.

“내가 한 말을 듣고서 내가

그 뜨거운 풀밭에서 느낀 그 기이한 느낌을,

즉 시가 현실이 된다는 느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한 말은 또한 그 느낌을

전달하지 못한다. 그 느낌은 내가 글을 쓸 때 가끔씩

느끼는 것과 일치한다. 펜이 그 낌새를 알아채는 것이다.”

-존재의 순간들 중 지난날의 스케치에서 발췌, 47쪽

버지니아 울프가 쓴 글의 기조는 우울인 반해 『모두의 행복-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다』에 담겨 있는 글들은 환한 빛이 들어오는 정원이다. 녹음이 만개한 행복한 순간을 버지니아 울프의 카메라로 찍으면 나오는 풍경이 멋스럽다. "모든 것이 고요하고 마음을 달래준다"고 이야기 한다. 꽃이 만개한 아몬드 나무에서는 반 고흐의 아몬드 나무를 생각한다. 버지니아 울프의 문학 작품에 묘사된 정원과 풍경도 빼 놓을 수 없는 시간이다. 『모두의 행복-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다』에는 영국, 아일랜드, 스콜틀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의 길 위에서 느낀 풍경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나 있다. 이 모든 것이 버지니아 울프의 시선이기에 특별하다. 빨간 장미, 보라빛 수국이 피는 정원, 초록빛 나무들의 싱그러움이 함께 느껴지는 6월의 시간이 닮았다. 녹음이 짙은 계절, 버지니아 울프의 감각을 알고픈 당신에게 일독을 권한다.

#모두의행복 #버지니아울프 #열림원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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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방구석 모험 책이 좋아 1단계
이은선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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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어릴 적, 상상 속 친구 하나씩 있지 않나. 심심할 때 친구가 필요할 때 친구를 만든다. 여기에 기막히고 엉뚱한 상상력으로 모험을 떠나는 아이가 있다. 주니어RHK에서 출간된 <내 맘대로 방구석 모험>에 등장하는 아이다. 동굴을 파고, 도서관 책장 뒤에 숨고, 마법 빗자루를 타고, 강아지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고 있다. 허리띠에는 망치를 끼우고 빨간 모자를 쓴 아이, 표지에 나온 네 컷 만화만 봐도 흥미로운 모험이 시작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이은선 작가는 아이들이 집 밖에 나오지 못하는 시기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집 밖에 나갈 수 없어 몸이 근질근질한 아이들은 상상 속 세계를 통해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구축해나간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는 점이다. 원시 시대와 우주를 오가는 능력자, 지구 최고의 스파이이자 마법사인 아이가 어떤 상상력으로 모험을 떠났을 지 기대가 된다.  


책을 좋아하는 우리 엄마, 쇼파랑 한 몸인 우리 아빠, 우리 집 막내 강아지 뽀삐. 방 구석 모험이 시작되기 딱 좋은 환경이다. 강아지 뽀삐는 유일하게 주인공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다. 9편의 이야기는 강아지 뽀삐와 함께 방구석 모험을 떠난다는 공통점이 있다. 불어라~ 바람아 에서는 원시 시대로 넘어간다. 공룡과 뛰어 놀다보니 어? 시원한 회오리 바람이 어디선가 불어온다. 그만 꺼라! 엄마의 목소리에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선풍기 앞에서 시원한 회오리 바람을 쐬고 있는 주인공이 있다. 아하하하. 이렇게 1편의 방 구석 모험은 끝났다. 


상상력으로 갈 수 있는 원시 시대, 우주 여행, 스파이, 마법사의 세상은 무궁무진하다. 가장 유쾌한 이야기는 파고 파고 또 파고이다. 지도를 따라가면 금광이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파고 깊이 깊이 파고 또 판다. 드디어 금을 찾았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코딱지가 금이었다는 사실. 파고 파고 또 판 건 코딱지를 찾기 위해서였다. 코딱지를 휙 날리고 웃는 크크크. 뒤에는 엄마의 등짝 스매싱이 기다리고 있다. 유쾌한 반전은 이 책의 묘미 그 자체이다. 


혹시 아이가 심심함을 참지 못하는가? 뒹굴뒹굴 눈만 뜨면 매일 매일이 심심하다고 외치는 아이들이 있다면 <내 맘대로 방구석 모험>을 추천한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상상의 세계로 원시 시대부터 우주 기지까지 내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강아지 뽀삐와 함께 어디든 떠날 수 있다. 



#내맘대로방구석모험 #유아책추천 #이은선 #주니어RHK

#책이좋아1단계 #초등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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