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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기술 면접 노트 - 20년 차 카카오 면접관의 빅테크 기업 취업/이직 가이드, 개정판
이남희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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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1. 이 책을 선택한 동기

경력 기술 면접이란 저에게 아직 막연한 분야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서류 준비, 이력서 작성 꿀팁, 특정 언어의 예상 면접 질문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내용이 실전에서 먹히는지 궁금했어요. 지원자들을 선별하는 내부자들의 시선이 궁금했죠. 이 책, 개발자 기술면접 노트는 합격률이 높은 '지원자'가 아니라 '18년 차 카카오 면접관'으로서 알려주는 가이드는 이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은 저에게 너무나 혹하는 표지였습니다.


2. 어떤 책인지

취업/이직을 준비하기 위해 준비해야하는 모든 것을 상세히 다룬 가이드입니다. 특히, 실제 저자의 면접관으로서 지원자를 바라보는 관점과 선별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초반부에서는 채용의 첫 단계인 서류 준비에 대해 다룹니다.

- 막연히 '채용이란 어떤 과정을 거치니 단계적으로 준비해야한다'라는 내용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하는지

- 목표로 하는 회사에 비해 자신의 상태가 조금 아쉬울 때, 어떻게 강점을 키울 수 있는지

- 면접관으로서 어떤 이력서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지


서류 이후 다음 단계인 기술 면접과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는 전략, 이어서 2차 혹은 최종 단계에서 어떻게 쐐기를 박을 수 있을지 상세하게 다루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정판에 추가된 내용으로 'AI 도구 활용으로 업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조언'이 담겨있습니다.


3. 무엇을 배웠는가

서류란 단순히 '내가 뭘 했다'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는 걸 배웠어요. 트러블 슈팅 경험을 중심으로, 어떤 문제를 마주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기술적 의사결정을 내렸는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거죠. 면접관은 지원자의 문제해결 능력과 기술적 사고방식을 보고 싶어한다는 점을 명확히 알게 되었어요.

커리어 관리는 이직 시즌에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Git 잔디 관리, 스터디 참여, 개인 프로젝트, 오픈소스 기여 등을 평소에 꾸준히 해야 한다는 거죠. 특히 경력직 채용에서는 "지금 보유한 실력"보다 "적극적으로 자기계발을 해왔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기술 면접은 정답 맞히기가 아니라 대화라는 걸 배웠어요. 모르는 질문이 나와도 아는 선에서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또한 면접 중 질문의 난이도가 점점 낮아진다면 탈락 가능성이 높다는 팁도 유용했어요.


3. 좋았던 점

3.1. 지원자에서 면접관으로 성장한 저자의 실제 경험

저자는 SI 업체에서 시작해 쿠팡, 카카오로 이직하며 커리어를 쌓아온 분이에요. 단순히 면접관 입장에서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본인도 계단식 이직을 통해 성장해온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해요. 특히 스타트업을 거쳐 빅테크로 가는 전략적 이직 경로에 대한 조언이 현실적이었어요.


3.2. 면접관 관점의 실제 합격/탈락 사례

책 곳곳에 실제 합격 사례와 탈락 사례가 등장해요. "두 번 이상 동일 부서에 지원", "성의 없는 이력서", "눈에 띄는 이력사항이 전혀 없는 경우" 같은 탈락 케이스를 보면서 내가 무심코 할 수 있는 실수들을 미리 체크할 수 있었어요. 반대로 "핸디캡을 극복한 합격 사례"를 통해 어떤 강점을 어필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죠. 특히 면접관이 이력서를 검토하는 시간이 1분 정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첫 페이지에 핵심 경력과 기술 스택을 명확히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3.3 기술 면접, 코딩 테스트에서의 필수 개념과 스킬의 구체적인 제시

단순히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공부하세요"가 아니라, 스택, 큐, 우선순위 큐, 연결 리스트 같은 구체적인 자료구조와 정렬, 검색, LRU, LFU 같이 필수적으로 익혀야하는 알고리즘을 명시해줘요. 또한 웹 아키텍처, 성능 최적화, 대용량 데이터 처리, CI/CD 같은 실무 개념도 면접 질문과 함께 정리되어 있어서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어요. 특히 연차별로 기대되는 답변 수준을 구분해준 점이 정말 유용했습니다. 주니어에게는 기본 개념 이해를, 시니어에게는 실제 적용 경험과 트레이드오프 고민을 기대한다는 점을 명확히 알 수 있었죠.


4. 아쉬운 점

4.1. 백엔드 중심의 내용 구성

익혀야하는 지식도, 프론트엔드 지원자의 사례도, 알고리즘이나 기술 면접 대비 지식도 역시 백엔드에 특화되어있어요. 예를 들어 데이터베이스 파티셔닝, MSA 분리, 대용량 트래픽 처리 같은 백엔드 주제는 상세하게 다뤄지지만, React Server Components, SSR vs CSR, 브라우저 렌더링 최적화 같은 프론트엔드 특화 주제는 상대적으로 적었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는 이 부분을 별도로 보충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4.2. 실전 면접 시뮬레이션 예시의 부족

질문과 모범 답변은 잘 정리되어 있지만, 실제 면접처럼 꼬리질문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예시가 조금 부족했어요. 예를 들어 "Zustand를 사용한 이유가 뭔가요?" → "Context API와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좋았나요?" → "성능 이슈는 없었나요?" 같은 연속적인 질문 흐름을 보여줬다면 더 실전적이었을 것 같아요. 단편적인 Q&A보다는 실제 면접 대화처럼 이어지는 예시가 더 많았으면 좋았을 거예요.


5. 이 책을 읽은 덕분에 기대되는 변화

이력서란 그저 내가 해왔던 업무와 장점을 나열하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이 책을 읽고, 면접관으로서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력서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전략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는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서류부터가 막막한 주제였는데 그 다음 단계인 기술 면접 혹은 코딩 테스트, 그리고 최종까지 어떻게 대비해야하는지 모두 막막했었는데 체증이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먹힐지 안먹힐지 불안한 마음으로 대비하고 임한다면 태도에서부터 이미 매력을 잃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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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발자를 위한 시스템 설계 수업 - 기초 개념부터 X·인스타그램·구글 독스·넷플릭스 사례 학습과 면접 대비까지
디렌드라 신하.테자스 초프라 지음, 양문규 옮김 / 길벗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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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30차 개발자 리뷰어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1. 이 책을 선택한 동기

프론트엔드 개발자이지만, 소프트웨어 전반에 관심이 깊었어요. 특히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하는 서비스들의 시스템은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지 늘 궁금했습니다.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구글 독스처럼 누구나 아는 서비스들의 설계를 직접 파헤쳐볼 수 있다는 책 표지의 문구가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사실 시스템 설계는 백엔드나 인프라 개발자만의 영역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도 전체 시스템의 흐름을 이해하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캐싱 전략, API 설계, 실시간 데이터 처리 등은 프론트엔드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이번 기회에 제대로 시스템 설계의 기초를 다지고 싶었습니다.



2. 어떤 책인지

요즘 개발자를 위한 시스템 설계 수업은 시스템 설계를 처음 접하는 개발자를 위한 실전 가이드입니다. 복잡한 분산 시스템이나 대규모 트래픽 처리 이전에 꼭 알아야 할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담아냈어요.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시스템 설계의 기본 개념과 분산 시스템의 속성, 구현 방법 등 현대 시스템 설계의 밑바탕이 되는 개념들을 다룹니다. 두 번째 파트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시스템 설계 연습 섹션이에요. 단순히 이론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설계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세 번째 파트가 가장 흥미로웠는데,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구글 독스, 넷플릭스 같은 대규모 서비스의 실제 설계를 뜯어봅니다. 어떻게 시스템 설계 원칙을 실제 환경에서 적용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는 시스템 설계 면접 준비를 위한 장으로 끝을 맺지만, 꼭 "면접 준비"라는 목적보다는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라면 반드시 이해해야 할 원리에 집중하고 있어서 프론트엔드/백엔드 구분 없이 읽을 수 있는 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 좋았던 점

1. 이해를 돕는 풍부한 시각 자료

각 개념을 설명할 때마다 다이어그램과 그림이 함께 제공되어서 복잡한 시스템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특히 분산 시스템의 데이터 흐름이나 로드 밸런서의 동작 방식 같은 건 글로만 읽으면 헷갈리기 쉬운데, 시각 자료 덕분에 훨씬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시스템의 내부를 직접 들여다보는 것처럼 생생했어요.



2. 옮긴이 노트의 재치있는 비유와 보충 설명

본문 내용 외에 옮긴이가 남겨주는 노트가 정말 유용했어요. 단순히 번역한 단어의 의미를 설명하는 주석이 아니라, 우리 문화나 일상적인 예시로 풀어서 설명해주더라고요. 예를 들어 분산 시스템의 속송 파트에서 주요 개념(일관성, 가용성, 파티션 허용성, 지연 시간, 내구성)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여행에서 인기 있는 라멘 가게에 간 소라와 민지의 사례로 풀어낸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이 외에도 뒤로 갈 수록 더 심화 개념을 다룰 때도 옮긴이 노트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유로 풀어내어 이해하기 수월했어요. 시스템 설계 분야를 잘 몰랐던 저로서는 기초가 부족해서 이해가 어려울 수 있었는데, 옮긴이 노트가 그런 간극을 메워주었습니다.



3. 실무 중심의 설계 사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 대규모 서비스들의 설계를 다루고 있어서 현실감이 있었어요. 책에서 다룬 X,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구글 독스는 모두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서비스들이잖아요. 이런 서비스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게 되니까, 단순히 "공부"가 아니라 "탐험"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각 서비스의 특성에 맞춰 서로 다른 설계 선택을 한 이유를 보면서, 정답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도 배웠어요.



4. 아쉬운 점

1. 기초 지식에 대한 설명 부족

책이 "요즘 개발자를 위한"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사실 어느 정도 백엔드나 시스템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HTTP, REST API, 데이터베이스 같은 기본 개념은 이미 안다고 가정하고 시작하더라고요. 프론트엔드 중심으로 개발해온 저로서는 초반부터 따라가기가 조금 버거웠습니다. 아예 첫 챕터를 기초 개념 정리로 시작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2. 실습 예제의 부재

개념 설명은 정말 잘되어 있지만, 직접 따라 해볼 수 있는 실습 예제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예를 들어, 간단한 캐싱 시스템을 직접 구현해보거나, Redis를 사용한 세션 관리를 실습해보는 섹션이 있었다면 훨씬 체득이 빨랐을 것 같아요. 코드 샘플은 있지만, 독자가 직접 실행해볼 수 있는 환경 구축 가이드나 GitHub 저장소가 제공되지 않은 점이 아쉬웠습니다.


5. 이 책을 읽은 덕분에 기대되는 변화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큰 변화는, 맡은 포지션의 업무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전체 맥락을 두루 파악할 수 있는 관점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당장 대규모 서비스 개발에 관여하지는 않더라도, 작은 규모의 서비스를 만들면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어떻게 설계를 전개해나가야 하는지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 Firebase Functions 구조를 더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Next.js로 프론트엔드를 구성하면서 캐시 전략이나 CDN 활용까지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더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이라 기대해요. 특히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Supabase를 사용할 때, 데이터베이스 인덱싱 전략이나 쿼리 최적화를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백엔드·플랫폼 개발자와 대화할 때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를 이해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을 만큼 시스템 전체를 보는 관점을 갖게 된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단순히 "이 API가 왜 느려요?"라고 묻는 게 아니라, "인덱스 설정이나 캐싱 레이어를 추가해보면 어떨까요?"라고 구체적으로 제안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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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엔드 레벨을 높이는 자바스크립트 퀴즈북 - 기술 면접부터 실무 역량까지 순수 자바스크립트로 한 번에!
엄서영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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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1. 이 책을 선택한 동기

묵혀두었던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를 올해에야 사내 기술 스터디를 통해 완독할 수 있었어요. 혼자서 읽을 때는 흘겨보았던 개념들, 실무에서는 딥하게 파보지 못했던 자바스크립트의 깊은 영역을 스터디 형태로 읽고 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이해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지식을 실제 개발을 할 때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스터디를 하며 막연했던 개념을 말로 설명할 수 있게 되기는 했지만, 막상 개발을 할 때는 그저 하던대로 사고할 뿐이었죠.


이런 상황에, 『프런트엔드 레벨을 높이는 자바스크립트 퀴즈북』을 만난 것이 적절한 순서였다고 생각되었어요.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의 표지에는 부제로, '자바스크립트의 기본 개념과 동작 원리'라고 적혀있습니다.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를 통해 자바스크립트의 깊은 영역을 제대로 알게되었다면, 이번에는 이 책을 통해 그 영역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얕게 알고 있을 때 흔히 마주하게 될 문제에 대해 익힐 수 있었어요. 마치 수학책과 수학 익힘책이 한 셋트인 것처럼, 기본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난 후에 활용 분야를 익힐 수 있게된 것 같습니다.



2. 어떤 책인지

『프런트엔드 레벨을 높이는 자바스크립트 퀴즈북』은 제목만을 보았을 때는 문제집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핵심은 문제 풀이만이 아니었어요.


이 책은 모든 챕터가 동일한 구성을 갖습니다.


- Section 01: 셀프 실력 점검

- Section 02: 뇌를 깨우는 워밍업 퀴즈

- Section 03: 핵심 개념 파헤치기

- Section 04: 실전 레벨업 퀴즈 챌린지 (Bonus. Ask-AI 질문 플레이북)

- Section 05: 리얼 현장 인터뷰


Section 01: 셀프 실력 점검

각 섹션의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먼저 해당 챕터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셀프 실력 점검'을 통해 파악합니다. 이때 체크 리스트는 스스로 해당 챕터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냉정하게 인지하게 만들어주었어요. 가령 챕터 1인 '타입'부터 평소 '이정도는 다 안다고 할 수 있지'라고 생각했던 섣부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Section 02: 뇌를 깨우는 워밍업 퀴즈

이어서 Section 2에서 해당 챕터에 대해 간단한 퀴즈를 풀며 상기시킵니다. 갑작스럽게 심화 과정 퀴즈를 푸는 것보다 이렇게 캐주얼한 퀴즈를 통해 말그대로 '뇌를 깨우는 과정'으로 진입할 수 있어 매끄러운 몰입 경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Section 03: 핵심 개념 파헤치기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에서 개념과 동작 원리를 깊게 파보았다면, 이 섹션에서는 무조건 꿰고 있어야만 하는 개념만을 일목요연하게 모아두었습니다. 방대하게 모든 지식을 모아둔 책에서 하나씩 곱씹어 가는 것보다도, 오히려 이 섹션을 통해 머리 속에 명확히 정리한 개념이 많았습니다.


Section 04: 실전 레벨업 퀴즈 챌린지



책의 제목이 지어진 이유를 반영하는 섹션입니다. 단순히 문제를 풀고 끝나는 것이 아닌, 힌트와 해설 부분이 놀랍습니다. 왜 그런 답이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사고 과정, 흐름을 시각화와 함께 상세히 기술했기 때문이죠. 때문에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든 풀어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당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할 개념에 대해 틀림없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였어요.


또한 퀴즈 중간 중간 끼워둔 'AI는 통과 못 하는 기술 면접 예상 질문'이 매섭습니다. 복잡한 지식에 대한 질문이라기보다 평소에 딱히 생각해보지 않는, 아차 싶은 지점을 짚는 질문이었어요.


Section 05: 리얼 현장 인터뷰

이 섹션은 특히 제가 이 책을 좋아하게 된 이유입니다. 면접을 위해 자바스크립트 예상 면접 질문과 답변을 많이 바왔지만, 실제로 면접관에게 매력있는 답변인지 알기 어려워 아쉬웠죠. 이 섹션에서는 현업 개발자들의 답변을 보여줍니다. 1차적으로 좋은 답변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 더 나아가 어떤 사고와 경험을 통해 답변을 해낼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어요.



3. 덕분에 무엇을 배웠는가

1. 자바스크립트의 심화 영역에 대해 이론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을 넘어, 이 지식에 대한 사용법과 응용을 배울 수 있었어요.

2. '면접 질문'이라는 문제 상황이 주어질 때, 비단 그 모범 답안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를 배울 수 있었어요.

3. 자바스크립트에서 실무적으로 깊게 알아야할 지식에 대해 핵심만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4. 아쉬운 점

1. 아무래도 '퀴즈북'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는만큼, 문제 개수가 더 방대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2. 책에서 다룬 모든 문제를 탐색하며 복습할 수 있도록 책을 구매한 독자에게만 공유되는 리포지토리 등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5. 이 책을 읽은 덕분에 기대되는 변화

'이 책을 선택한 동기'에서 작성한 내용과 같이, 저에게 이 책은 자바스크립트 익힘책이 되었습니다. MDN,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모던 JavaScript 튜토리얼, 강의, 아티클로 습득해왔던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지식을 '진짜 내것인 지식'으로 만들 수 있는 책이었어요. 1회독을 하며 틀렸던 문제들은 오답노트를 만들어 깊게 습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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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삽질 끝에 UX가 보였다 - 스타트업 전문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현실 데이터 드리븐,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이미진(란란)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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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1. 이 책을 선택한 동기

저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저는 제가 디자인한 결과물이 실제 사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전달하는지 늘 불안감이 있었어요. 이론을 바탕으로 사용자를 분석한 토대가 있긴 하였어도 어쩐지 근거가 부족한 느낌이었죠. 그러다 점차 “데이터 드리븐” 역량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실제 우리 서비스의 사용자에게 유용한 UI/UX를 제공할 수 있는지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이라 생각되었죠! 그때부터 데이터 드리븐에 대해 다방면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재직 중인 스타트업은 주도적으로 디자인을 개진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너무나 만족도가 높았지만 아쉬운 것은, ‘데이터’를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0에서부터 빠르게 만들어가는 조직이었기 때문이죠. 때문에 다음 스텝으로는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조직에서 디자인을 해보자는 목표가 있었어요.


현재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향하여 어떻게 보면 ‘데이터 드리븐’은 제 포지션 상, 주 업무와는 관련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한 영향으로 인해, 제품 주도 개발을 지향하고 있어요. 개발자라는 포지션을 떠나 프로덕트 메이커로서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열망은 여전히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데이터 삽질 끝에 UX가 보였다’라는 책은 너무나 구미가 당기는 책이었어요.


2. 어떤 책인지

‘데이터 삽질 끝에 UX가 보였다’는 스타트업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7번의 스타트업을 거치며, 데이터가 없는 환경에서도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한 디자인을 할 수 있는지 생생한 실무 경험을 토대로 풀어낸 진정한 데이터 드리븐 디자인의 교과서입니다. 데이터 드리븐 디자인에 대한 a to z가 아닙니다.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빼곡하고, 요청 관계가 확실한 이상적인 환경이 아닌, 빠르게 변화하는 실제 스타트업의 현업에서 어떻게 디자이너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할 수 있는지를 다루었어요. 마치 산전수전을 다 겪은 든든한 디자이너 사수님이 독자의 관점에 맞추어 차근차근 지도해주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3.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

데이터 드리븐 디자인에 대해 이론적인 내용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이 미리 마련되지 않은 스타트업 기준의 실무 환경에서 풀어나가는 내용이기 때문에 더욱 몰입되었습니다.

챕터 별로 정보를 다룰 뿐만 아니라 가상 인물을 만들어 일종의 소설의 형태로 해당 파트의 내용을 전개하는 구성이 무척 몰입도를 높여주었어요. 이야기의 형태는 언제나 기억을 선명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그 내용은 만들어진 이야기지만 실제로 너무나 실무 환경에서 흔히 겪을 만한 상황 설정이기 때문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어요.

4. 덕분에 무엇을 배웠는가

재직 중인 회사는 개발자로만 구성된 조직이지만, 모든 팀원들은 제네럴리스트로서 프로덕트 메이킹을 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였던 시절에는 ‘필요한 데이터는 어떻게 구상하고, 어떻게 구해야하지?’가 고민이었는데 현재는 필요한 데이터는 스스로 취합하고 가공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책을 읽은 이상, 데이터가 없어서 데이터 드리븐을 못한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겠죠. 필요한 것은 프로젝트의 목적, 목표에 맞추어 어떤 데이터를 사용해야하는가를 찾아내는 역량입니다.

1인 개발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실제로 이것저것 메이킹을 하고 있습니다. 런칭에서 끝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자들에게 쓰이는 프로덕트가 되기 위해서는 직관에만 의존한 개발로서는 무용지물입니다.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만들고 있는 프로덕트가 실제로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공략해나갈지에 대해서는 방향을 잡아줄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런칭하고 사용자가 생기고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여야만 그것을 활용한 다음 방향서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책에서는 초기 스타트업, 첫 프로덕트를 위한 상황에서도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지 다루었습니다.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라는 것은 핑계일 뿐이고 먼저 프로덕트가 타겟하는 시장으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를 어떻게 도출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7. 이 책을 읽은 덕분에 기대되는 변화

당장 현업 프로젝트에서 런칭한 프로덕트의 핵심 지표를 개선하는 다음 과업이 주어졌는데, 막연한 직관으로 방향성을 설정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 속 등장인물 ‘아홉’이 그러했듯, 우선 우리 프로젝트의 시장과 비즈니스를 정확히 이해하고 프로젝트의 배경, 목적, 목표, 할일을 정확히 정의해야겠어요. 그것을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설정하여 이번에는 데이터 기반 지표 개선을 이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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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너머, 회사보다 오래 남을 개발자 - 소프트 스킬·개발문화·퍼스널 브랜딩으로 확보하는 결정적 경쟁력
김상기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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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1. 이 책을 선택한 동기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주제는 여럿 읽어왔지만, ‘개발자’라는 맥락에서의 브랜딩에 대해 상세하게 다룬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이 책은 소프트 스킬, 개발 문화, 퍼스널 브랜딩을 개발자 도메인 속에서 풀어낸다는 점이 마음을 끌었어요. 특히 이름이 오래 남는 개발자라는 화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양질의 기술 글, 컨퍼런스 무대에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거나, 혹은 멘토링과 유튜브 채널로 후배에게 도움을 주시는 개발자분들을 동경해왔어요. 하지만 막상 그 목표에 도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계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공백을 채워주며, “어떻게”를 세밀하게 다뤄주는 책이었습니다.


 

2. 어떤 책인지

『코드 너머, 회사보다 오래 남을 개발자』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었어요.
국내 주요 기업에서 DevRel을 경험하거나 주도하고 있는 실무진이 집필에 참여해, 개발자가 코드 밖에서 오래 살아남는 경쟁력을 세 축(소프트 스킬·개발 문화·퍼스널 브랜딩)으로 풀어냅니다.

회의에서의 대화법건강한 갈등 다루기사내 개발 문화를 만들어가는 방법대외 활동과 개인 브랜딩 전략까지 이어지는 구성이 특징이에요. “코드를 잘 짜는데 왜 선택받지 못할까?”라는 질문에, 개발자가 다음 스텝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천법을 제시합니다.


 

3.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

상어 같은 대화 vs 고래 같은 대화

공격적이고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상어형 대화와, 경청과 배려로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는 고래형 대화를 대비한 설명이 인상적이었어요. 회의와 코드 리뷰에서 제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고, “경청–정리–확장”의 흐름을 습관화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건강한 갈등의 가치

다름은 불편할 수 있지만, 오히려 신뢰와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공감됐습니다. 갈등을 “옳고 그름”의 싸움이 아니라 “문제 명세를 다듬는 과정”으로 바라보면, 팀워크가 단단해진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실무 인터뷰와 조직 사례

사내 DevRel을 운영하며 겪은 변화, 내부 개발 문화의 의사소통 구조 같은 구체적 경험이 담겨 있어 생생했습니다. 특히 개인 브랜딩과 회사 PR 방향성을 정렬시키면 서로에게 가속도가 붙는다는 점이 설득력 있었어요.

How 중심의 구성

단순히 “~해야 한다”는 조언이 아니라, 회의 발언, 글쓰기, 발표 준비, 멘토링을 작은 루틴으로 경험이 없고 막막한 개인도 어떻게 쪼개어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안내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실질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실마리르 제공해주었어요!


 

4. 덕분에 무엇을 배웠는가

1. 대화의 태도 리팩터링

회의와 코드 리뷰에서 고래형 대화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료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고 요약·재진술한 뒤 의견을 얹는 방식을 반복 훈련하고 있죠. 이를 통해 단순히 의견을 교환하는 차원을 넘어 대화 자체가 협업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2. 갈등을 다루는 프레임

합의를 이루는 것보다 이해의 진전을 목표로 두는 태도를 배웠습니다. 불편한 다름을 회피하기보다 성장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갈등 상황을 문제 명세를 개선하는 기회로 바라보는 관점이 생겼습니다. 이 덕분에 토론과 코드 리뷰가 더 생산적인 장으로 바뀌었습니다.


 

3. 사내 개발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

책을 통해 좋은 문화는 위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이 실천하는 작은 행동으로 시작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멘토링으로 신입을 돕거나, 팀 전체의 시간을 줄여주는 자동화 도구를 만들어 공유하거나, 사내 스터디·기술 세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의 구체적인 가이드를 얻었어요.

이 작은 실천들이 쌓여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결국 건강한 개발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4. 회사와의 정렬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싶은 방향과 회사의 테크 브랜딩 방향과 맞추면, 개인과 조직 모두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개인의 브랜딩이 곧 조직의 가치와 연결될 수 있고, 반대로 조직이 제공하는 기회와 리소스가 개인의 성장을 가속할 수 있다는 선순환 구조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5. 좋았던 점

1. 자기 효능감과 자기 결정력을 일깨우는 흐름

한 개발자로서 자기 효능감자기 결정력을 찾는 것에서 시작해, 대외적으로 자신을 알리는 구체적 방법까지 이어진 전 흐름이 한 권에 담겼습니다.

자기 효능감

  • 작은 성공 경험을 쌓기
  • 롤모델을 관찰하고 따라 하기
  • 긍정적인 피드백 주기

자기 결정력

내가 내린 선택의 이유를 스스로 명확히 이해하고, 그 결과에 책임질 수 있는 능력

자기 결정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

  • 자신만의 기준 세우기
  • 작은 결정부터 연습하기
  • 결정의 이유를 기록하기
  • 피드백 받아들이기
  • 조언을 참고하되 결정의 중심은 나에게 두기


 

2. 실행 가능한 행동 단서 제시

추상적인 조언이 아니라, 회의·문서화·발표·네트워킹 등 개발자가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행동 단서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어 실천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덕분에 책을 읽고 난 뒤 실제 업무와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선명하게 그릴 수 있었습니다.


 

3. 사내 개발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구체적 가이드

책이 특히 좋았던 점은 좋은 개발 문화는 위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는 관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건강한 문화가 필요하다”는 원론이 아니라, 어떤 행동을 하면 조직 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지 실행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었어요.

(1) 멘토링으로 동료의 성장을 돕기

신입이나 후배 개발자가 조직에 적응하도록 작은 멘토 역할을 맡아주는 것. 커피챗이나 코드 리뷰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식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2) 업무 효율을 높이는 자동화 도구 만들기

회의 알림, 반복적인 메시지 자동화 등 사소하지만 팀 전체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작은 자동화 도구를 만들어 공유하는 것도 좋은 문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3) 사내 문화 개선 활동에 참여하기

사내 스터디, 기술 공유 세션, 동호회 같은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필요하다면 직접 기획하는 것도 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방법입니다.

(4) 사내·외 발표 기회 잡기

작은 규모의 사내 테크톡부터 시작해 외부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나서는 경험까지,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에 나서는 행동이 곧 개발 문화의 토양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5) 문서화와 지식 공유 습관

알고 있는 특정 프로세스나 도구 사용법을 문서화하여 남기면, 개인의 성취를 넘어 팀 전체의 자산이 됩니다.

책은 이를 “작은 선한 영향력”이라고 표현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이런 행동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일어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결국 “좋은 문화는 거창한 혁신에서 오는 게 아니라, 작은 기여와 반복적인 실천에서 온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6. 아쉬운 점

현재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익히 알고 있는 개발자분들의 커리어 스토리(주제 선택, 실패 경험, 전환점)가 더 담겨 있었다면 벤치마킹하기에 더 풍부했을 것 같습니다.

주니어, 미드, 시니어 레벨별 로드맵이 있었다면 독자 스스로 단계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기 더 수월했을 것 같습니다.


 

7. 이 책을 읽은 덕분에 기대되는 변화

1. 콘텐츠 파이프라인 고도화

짧은 글–사내 공유–외부 발표–후속 글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실험해볼 계획입니다. 다행히 저는 매일 링크드인에 짧은 글을 작성하여 업로드하는 것은 익숙한 중이에요. 2번의 도전을 통해 외부 발표까지 이어지는 경험도 두 차례 있었죠.

이 경험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순환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겠어요!


 

2. 커뮤니케이션 습관 전환

회의와 코드 리뷰에서 “경청–정리–확장”의 기본 순서를 습관화하고, 갈등을 성장의 계기로 삼으려 해요.

가족부터 친구, 연인만 해도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편한 사이이지 않다는 것도 알죠. 각자가 다르다는 점 덕분에 오히려 서로로부터 본받고 싶은 점을 알게 모르게 흡수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관계는 더 깊어지죠.

동료도 마찬가지입니다. 개개인이 선택한 관계는 아니지만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그것을 더 잘하고싶다는 니즈는 공유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서로가 달라 발생하는 의견 차이는 오히려 서로를 이해하고, 나에게는 없는 것을 배워 함께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발상을 전환시킬 수 있어요. 이 책이 그 막연한 느낌을 문장화하여 새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3. 회사와 나의 목표 얼라인

개인 브랜딩과 회사 테크 PR을 맞추어, 개인 영향력과 조직 임팩트를 함께 확장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보려해요. 현재 재직 중인 회사는 사실 PR에 비중을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회사 측에서는 더 멋진 인재들과 함께 하기 위한 니즈, 그리고 저 개인의 브랜딩을 얼라인 시켜 양측 모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방향 설정을 할 수 있다는 힌트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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