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에 기쁨이 가득 작은 곰자리 8
신자와 도시히코 지음, 오시마 다에코 그림, 한영 옮김 / 책읽는곰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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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책을 보고있으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세파에 찌든 마음을 정화시켜주는듯 너무도 맑게 다가옵니다. 온 세상에 기쁨이 가득이라는 책이 그러했습니다. 아이들끼리 소통하고 있는 모습을보고있자니 이기심에 가득찬 어름들의 마음을 씻어내라고 하는듯 느껴집니다.

 

으레히 아이들이 그러하듯 똑같은 공간속에서 미래는 꽃씨를 심고 싶어하고 산이는 진흙놀이를 하고싶습니다. 거기엔 어른들의 손길이 아주 조금 필요했는데 둘이 함께 행복해질 중재안만을 제시하는것입니다. 그렇게해서 진흙놀이속에 꽃씨를 뿌릴 멋진 공간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에 의해 기쁨이 가득한 세상이 만들어져갑니다.

 

함께 뿌린 꽃씨에서 싹이 트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그것을 함께 기뻐하고 즐기는 아이들 누군가의 제안으로 우람이의 멋진 생일축하가 이루어지니, 또 다른 친구는 팬케이크를 구워오고, 또 다른 한명은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진흙웅덩이를 완성해갑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준이의 노래엔 온세상에 가득한  기쁨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림책을 졸업했다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은 요즘 부쩍이나 그림책에 많이 손이 가고있습니다. 온 세상에 친구가 가득이란 책을 만나면서 가진 좋은기억때문인지 이 책 또한 너무 반기며 두아이가 번갈아 읽어댑니다. 그 모습을 보고있자니 아이들도 나와 같이 반성할것이 있는걸까 싶어지는게 그림책은 졸업하는것이 아니라 평생 친구라고 하더니 그말이 맞구나 싶어집니다.

 

개구쟁이 아이들을 바라보듯 너무 맑고 순수한 영혼을 들여다보듯 그렇게 이 책을 만났습니다. 나도 초등학생인 울 아이들도 좋아했던책이요, 유치원생이라면 더더욱 좋아할것 같은 그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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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별 푸른도서관 16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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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구조의 시대를 말한다면 아마도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공존하던 시대이리라. 지금의 한강인 아리수를 두고 삼국은 끊임없는 전쟁을 벌였었다. 그 삼국을 통일한 나라가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신라였다. 하지만 신라의 국운은 거기까지 였던걸까?. 잠깐의 번성기도 있었지만 권리들의 부패와 왕권의 나약함으로인해 백성에 도탄에 빠지게된다. 

 

그리고는 급기야 신라의 마지막왕인 경순왕은 고려태조인 왕건에게 항복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신라의 기상을 마음에 품고 안락한 삶을 등진채 방랑의 길을 떠난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마의 태자였다. 그렇다면 마의 태자 사후 신라의 기운은 사라진걸까 ?. 

 

초원의 별에서는 그 문제를 놓고 강숙인의 역사해석이 또한번 진가를 발휘하고 있었다. 여러권의 책을 통해 강숙인이라는 작가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난 뒤늦게 신라의 기상을 전하고있는 초원의 별을 찾아읽게되었다. 우리가 기 알고있던 것과는 다른해석 강원도 인제군 김부리에 마의태자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그리고 또하나 신라왕족이 여진땅으로 가서 금나라의 시조가 되었다 라는 역사적 문건이 이 책의 시발점이 되고있었다.

 

때는 신라가 멸망한지 수십년후 고려와 여진이 맞닿는 국경부근의 작은마을에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있는 새부라는 아이가 있었다. 어릴때부터 너무도 병약했는지라 아버지의 지극한 정성으로 살아가는 아이 이유도 모른채 글공부와 무예연습을 해야만 하는 아이는 자랄수록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러한 삶을 살아야하는건지 번민에 휩싸이게된다. 이어 그의 남다른 인간성과 성품을 시기하는 호장아들 무경이와의 관계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번민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었다. 

 

이렇듯 평범한듯 전혀 평범하지 않은 운명을 타고난 한 소년의 인생이야기속에는 지금은 사라져간 그렇지만 아직도 정신은 남아있는 신라의 기상이 간직되어있었다.

새벽에 태어나서 붙여졌다는 새부라는 아명을 벗고 김준이라는 이름을 찾던날 자신의 아버지인 마의태자가 남겼다는 애신라각이라는 글씨를 마주한날 새부는 고려인이 아닌 신라인으로 다시 태어나게된것이다.

 

그후 새부는 자신을 짓누르는 신라의 기운과 싸우는동시에 무경이로 대표되는 고려 세력과 보이지않는 경쟁구조를 보이고있다. 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고려를 떠나 여진에 정착 금나라의 시조가 되기까지 애신라각이라는 네글자를 항상 가슴에 품고있었다. 한나라의 시조가 될아이 초원의 별과같은 아이 새부 그의 삶속에는 잊지말아야할 신라의 기운이 담겨져있었고 역경들 딛고 자신의 인생을 개쳑해가는 한 남자의 굴곡진 삶이있었다. 역시나 강숙인다운 작품이다. 참으로 멋진 역사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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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찾아낸 서울의 숨은 역사 이야기 2 - 학의 깃털로 군함을 만들어? - 망원정 맛있는 역사 2
권영택 지음, 김건 그림 / 책먹는아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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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류의 책을 만난다든가 우연찮게 방문했던곳에서 유적지와 부딪치게되면 아니 이렇게 가까운데서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만날수 있었구나 싶어짐에 깜짝깜짝 놀라곤한다. 얼마전에 다녀와던 이화장이 그러했고 항상 지나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숭례문이 화재로 살라졌을때 왜 그동안 그렇게 관심을 안보였던걸까 후회하면서도 그러했었다.

 

구석구석 찾아낸 서울의 숨은 역사이야기2권을 만나면서는 요근래 나의 행동반경이엇던곳들이라  더더욱 역사적 현장이 가까웠음에 놀라게된다. 서울생활 20여년이 훌쩍 넘어 지금은 일산이라는 신도시에 살고있다. 그리고 얼마전에 새로이 시작한 직장생활로인해 요근래 합정역과 망원동 동교동을 넘드들고있다. 바로 책의 주요 배경지가 이러한 나의 행동반경안에 거의 들어다.

 

한강에서 고래가 잡혔다는 기록이 남겨진 양화나루, 구한말 서구열강의 무력앞에 학의 깃털로 만든 군함으로 대항했다는 웃지못할 아픈과거를 안고있던 망원정, 병자호란중 청에 끌려갔다 돌아온 환향녀들의 비통한 마음을 안고있던 홍제천과 모래네 등이 있었다. 또한 삼국지속 영원한 장수로 기억하게되는 관우의 사당이 서울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지금 모습이 많이 변했다 하더라도 설사 사라졌다 할지라도 역사는 남겨져있었다.

이렇듯 지금이라도 당장 찾아갈수 있는곳에 담겨져있는 역사적 진실들은 알아간다는것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글로서만 역사적 사실로서만 공부하는데는 한계가 있기마련인데 실질적인 장소를 통해 알아감으로써 더더욱 사실적이다.

 

삼국지의 명장 관우 사당에 얽힌 이야기를 따라가보니 임진왜란당시 명의 원군을 지원받아야만했던 우리나라의 당시 상황을 자세히 알게되고 또하나 구한말 명성황후와 대원군간 극심한 대립현상속에 몰락해간 조선의 운명을 만날수있었다. 이렇듯 역사에 얽힌 장소를 찾아감으로해서 역사적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서 깊어지고 있었다.  

 

또한 당시대속에 역사적 사건들을 짚어주는 알쏭달쏭 역사확대경코너는 꼭 알아야할 지식들이기에 참으로 유익했다. 올해 아이들과 난 역사공부에 중점을 두기로했었다. 이 한권의 책만있으면 역사적 현장을 방문하며 참으로 쉽고도 재미있게 역사를 만날수 있을것같다. 참 잘 만났다 싶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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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6학년 2반
석혜원 지음, 한상언 그림 / 다섯수레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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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5학년인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꿈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이없다. 그냥 막연하게 음악가가 되고싶고 화가가 되고싶다 할뿐이다. 그런데 6학년 2반 이 아이들 너무 야무지다. CEO를 꿈꾸는 김진우를 주축으로 너무도 멋들어지게 회사를 꾸려나가고 있다. 어린시절 자신의 꿈을 향해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아이들을 보고있자니 참으로 대견스러워진다.

 

주식회사 6학년 2반이라는 책은 아이들에게 경제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그 모토답게 경제상식들을 개념들을 경제활동에 따른 제반 지식들을 참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었다. 기존의 경제관련 서적들이 성공한 CEO의 이야기를 담고있거나 교훈적인 생각들을 풀어내고 있었다면 이 책은 아이들 스스로 경제활동을 하는데서 나타나는 상황들을 풀어놓고있었기에 더욱더 공감이가며 설들력이 있었다.

 

또한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각각의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에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현 방법들을 생각하게도만든다. 이 책을 읽음으로해서 아이들은 세상을 향해 나도 할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음과 동시에 무엇이든 할수있는 의욕을 가지게된다. 

 

시골에서 서울로,도시진출을 한 아이 한준영은 전학첫날 엘리베이터에서 거울을 들여다보던 이상한 아이 김진우와 한반이 되었다. 그 이상한 아이는 학기초 6학년 2반만의 연간특별활동으로 무엇을 했으면 좋겠냐는 선생님의 말씀에 주식회사를 만들어 돈을벌자는 황당한 제안으로 또한번 놀래킨다.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까지 너무도 황당한 제안이라 생갹했던 주식회사는 한준영과 김진우의 사업계획서로인해 교장선생님의 난관을 뚫게되며 정상가동에 돌입한다.

그리고는 주식발행을 시작으로 임원선줄에 사업계획까지 착착진행된다. 1년동안 그들에겐 성공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다. 그리곤 1년후,그들이 보여준 열정만큼이나 빛나는 성과를 얻게된다.

 

그 일련의 과정속엔 경제원리가 가득했다. 실제 부딪히며 깨달아가는 현실속의 개념들이라 아이들의 이해가 빠르다. 결코 어디에서도 얻을수 없는 귀중한 삶의 가치들이 빼곡했음이다. 정말로 아이들에게 한번 실천해보라 적극 추천하고 싶어질정도이다. 주식회사 6학년2반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만이 할수있는 특별한 기업이 아니라 경제활동의 모든 주체가 들어있는 경제의 원천이었으며 꿈과 이상의 발돋음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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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어린이를 위한 소원 - 내가 원하는 대로 '그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비밀
현희 지음, 김성신 그림 / 파랑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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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마음속에 품고있는 소원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가야 하느냐는 사람마다 방법이 모두 다를것이다. 스스로 이루어가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부모의 힘을 얻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또다른 누군가의 조언을 받는 이들도 있으리라. 이 책은 크리스찬 어린이들을 위한 내용으로 성경의 말씀을 인용, 소원을 이루어가는데있어 삶의 고비를 넘기는데 있어 큰힘이 되어주고있었다.

 

내가 원하는 대로 그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비밀을 알려준다면 나의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바로 되돌아온다면 생각만으로도 시원해진다. 하지만 여기 그렇게 시원하게 자신들의 고민과 걱정을 해결하는 다섯 아이들이 있었다. 그 소원의 열쇠는 시크릿 카페가 쥐고있었다.

 

있는듯 마는듯한 모습으로 학급내에서 정체가 불투명해 투명인간이란 별명을 가지고있는 아이 태오는 아이들의 주목을 받고싶어한다. 그리고 무조건 부자가 되고싶다라는 염원을 안고있는 훈이, 공부가 없는 나라에서 살고싶은 재준등 다섯아이들의 소원은 각자가 처한 환경만큼이나 천차만별이다.

 

그들이 품고있는 소원들을 들여다보자니 당장 해결할수있어 보이는것도 있는반면 먼훗날을 기약하며 마음속에 간직해야만 할것도 있어보인다. 하지만 그런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스스로 이뤄내기엔 너무도 벅찬보인다는것이다. 답답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아이들 각자에겐 너무도 간절한 소원들이건만 어떻게 접근해가야하는걸까?.

 

해답은 천국에 있는 위인들이 성경말씀을 인용해 들려주는 조언속에 들어있었다. 찰스디킨스가 들려주는 주인공이 되는방법, 5만번이나 기도의 응답을 받은 조지뮬러, 테레사수녀와 슈바이처등 선인들의 입을빌어 듣게되는 해결책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한계를 극복하기도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지게도된다.

 

그 모든것들은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며 감사하라는 성경의 말씀이 기본이 되고있었다. 그 위대한 힘을 통해 아이들은 몰라보게 변화를 맞이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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