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 발레 HK 러시아ㆍ유라시아 연구시리즈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러시아.유라시아 연구사업단 지음 / 뿌쉬낀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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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서 큰 맘 먹고 마린스키 극장의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관람했다.

예매하기도 어려워 큰 기대를 갖고 갔건만 쉬는 시간에 나와 버리고 말았다.

아, 정말 어쩌면 그렇게도 지루할까.

좋은 좌석에 앉아서 꽤 가까이 봤음에도 몸짓으로만 표현하는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고 감동이 없었다.

뉴욕에 갔을 때도 오페라는 물론 뮤지컬도 전부 졸아 버렸던지라 역시 난 공연 예술은 안 되는구나 체념하게 됐다.

하긴 생각해 보니 영화 보면서도 조금만 지루하면 바로 자버리긴 한다.

그럼에도 이 책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은, 표지도 너무 아름답지만 아빠가 발레에 관심이 생겨 자주 얘기했기 때문이다.

동호회에서 같이 발레 영상을 감상하고 해설을 듣는다는데 너무 아름다운 예술이라는 것이다.

비록 감상은 어렵지만 도대체 발레란 어떤 예술인가, 특히 러시아 발레의 특성은 뭘까 궁금증이 생겨 읽게 됐다.

사실 이 책도 모르는 내용이 많아 지루하긴 했다.

다만 발레가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프랑스로 넘어와 러시아에서 꽃피우게 된 과정, 그리고 21세기에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발하게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러시아 발레의 강점은 흥미롭게 읽었다.

발레는 언어가 아닌 몸짓으로 이야기하는 예술이라는 정의가 인상적이다.

말이 아닌 몸으로 하는 대화!

거기에 아름다운 음악이 입혀지고 무대 예술까지 곁들어지면 확실히 종합예술이 되는 듯하다.

발레의 안무는 직접 무대에 서는 사람들이 만든다는 점도 특이했다.

형식이 있는 고전 발레만 있는 게 아니라 역동적이고 개성적인 현대 발레도 많이 창작되고 있다니 한 번 관람해 보고 싶다.

안무를 바꿔 새로운 버전으로 공연을 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같은 내용을 다양한 버전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을 듯 하다.

우리나라의 판소리처럼 국가의 지원이 있어야 유지하는 예술 장르가 아니고, 관객들의 관람료로 자생할 수 있는 현대성이 더욱 마음에 든다.

소련으로 바뀐 후 사실성을 중시하여 환상적인 요소를 전부 삭제시키는 등 예술의 침체가 있었으나 그 안에서도 계속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러시아 발레의 저력이 대단하다.


<인상깊은 구절>

132p

<불새>의 유례없는 성공은 비단 전통의 가공을 통해서만 가능하지 않았다. <불새>의 '러시아적인 것'은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재창조된 러시아성이었다. 댜길레프는 "유럽화된 러시아 예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세련되고 코스모폴리탄적인 고급 취향으로 바꾸는데 적극적이었다." 즉, <불새>의 러시아성은 러시아의 토속성 자체가 아니라 "세련되게 수정된 민족성"이었다. '러시아적'인 발레 <불새>의 성공은 유럽적 형식을 발레뤼스가 완벽히 구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오류>

131p

러시아의 고대 국가 키예프 루스가 9세기 후반 기독교를 수용한 이래

-> 러시아가 기독교를 수용한 해는 989년이므로 10세기 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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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mos 2022-09-23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88년은 키에프 루시 공국이 정교회 신앙을 국가신앙으로 공인한 해입니다. 기독교가 수용되기 시작한 것은 그보다 훨씬 이전인 9세기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전래와 국가 공인을 동일시하는데서 오는 오해로 보입니다.
 
중화명승 - 이야기로 풀어낸 중국의 명소들
김명구 외 지음 / 소소의책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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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다소 진부하지만 내용은 신선하고 흥미롭다.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확 생기게 하는 책.

중국 문화를 전공하는 학자들이 쓴 여행기라 그런지 인문학적 관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여행기를 읽을 때마다 어설픈 사진들이 늘 아쉬웠는데, 이 책은 전부 셔터스톡 같은 판매 이미지를 이용해 사진이 시원시원해 너무 좋았다.

또 한 사람이 쓴 여행기는 유홍준씨 같은 전문적인 필자가 아닌 이상 인문학적 정보를 많이 주기 어려운데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 지역을 소개하는 형식이라 지루하지 않고 각자 관점이 다른 점도 흥미롭다.

이 모임에 출간했다는 <중화미각>도 읽어 봐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중국 역사라 그런지 현대 중국사나 문화 부분에는 무지하고 아무런 관심이 없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20세기 중국에 대해서도 흥미가 생겼다.

특히 대만의 2.28 사건 같은 경우는 대만의 역사와 더불어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주제이다.

여행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책을 읽으면서도 새삼 느낀다.

대만과 베이징 여행을 안 다녀왔다면 책 읽을 때 이렇게 생생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을 것 같다.

내가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것도 다 여행 덕분인 듯 하다.

영화 <호우시절>에서 보여 준 영상미에 반해 두보초당이 있는 쓰촨에도 가 보고 싶고 포탈라궁이 있는 라싸, 둔황석굴, 푸젠성의 토루, 쑤저우와 항저우의 원림 등은 정말 꼭 보고 싶다.

명승은 30%의 실제와 70%의 역사적 상상이 더해져 인문학적 의미가 부여된다는 말에 너무 공감이 간다.

단지 자연풍경과 건축물의 장대함을 보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인간의 역사와 문화가 더해져 비로소 가보고 싶은 훌륭한 명승이 되는 것이다.

쑤저우나 항저우 등 강남은 원림도 그렇고 운하가 흐르는 물의 도시 같다.

중국이 서양처럼 밖으로 나가지 않은 이유가 강남과 황하를 이어주는 경강운하 덕분이라는 게 실감이 난다.

유명한 황학루 사진이 너무 멋지고 높이가 대단하다 싶었는데 1985년에 중건한 것이고 그나마 운하 때문에 본래 위치에서 옮겨져 지어졌다고 한다.

어쩐지 3세기에 지어졌다는 건물이 너무 웅장하더라 싶었다.

이런 식의 문화재 중건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서도 이렇게라도 멋지게 재탄생하여 랜드마크가 되면 역사적 의의를 계속 보존할 수 있지 않을까 실용적인 생각도 든다.

21세기의 패권국가 중국은 너무 싫지만, 장구한 역사와 문화는 정말로 너무나 매력적인 곳이라 빠지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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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읽는 국악이야기
하응백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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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신간 코너에 꽂혀 있던 책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빌리게 됐다.

따로 메모해 둔 책이 아니라 이번에 안 빌리면 영영 못 보게 될까 봐 항상 신간을 먼저 빌리다 보니, 기존 리스트에 있던 책들이 계속 밀리게 된다.

하루에도 몇 시간씩 책만 보며 살 수 있는 날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

은퇴 후의 삶이 기다려지면서도 정작 눈이 나빠져 원만큼 못 읽게 될까 봐 제일 무섭다.

남들은 퇴직 후 돈 걱정을 제일 많이 하던데 나는 시력이 진심으로 가장 큰 걱정이다.

아빠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하필 시신경에 문제가 생겨 한동안 앞이 안 보이게 됐다.

나처럼 책을 좋아하는 아빠는, 당시에 자살 사고가 너무 커서 정신과 진료까지 받았던 적이 있는데 그 절망감과 공포가 진심 이해가 된다.

벌써 40대 후반에 들어서는데 매일 열심히 읽어야지 하는데도 사실 집에 오면 너무 피곤해서 양만큼 읽지를 못한다.


이번 책은 국악에 관한 책인데, 듣는 것에 약해서인지 사실 음악, 그것도 국악에 대해서는 전혀 흥미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

그럼에도 제목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인문학"으로 읽는 국악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기악곡이 아닌 노랫말이 있는 민요 등에 관한 이야기다.

당시 사용되던 한자나 사투리가 많고, 직접 듣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노래의 가사를 읽어서인지 해설을 봐도 이해가 잘 안 된다.

직관적으로 와 닿지가 않는다고 해야 하나?

그럼에도 전통적인 우리 노랫가락들이라 그런지 저자의 해설을 찬찬히 읽어 보면 농사를 짓고 살아가던 우리 조상들의 삶이 그려지는 것 같아 흥미롭다.

책에서 배우던 시조들, 이를테면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라든가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이런 시조들이 곡을 붙여 노래로 불려졌다는 것이 신기하다.

그래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울 수 있었다고 한다.

과연 지식인 양반들이 기생들이 따라주는 술을 마시며 우아하게 한 자락씩 뽑았을 법한 가락들이다.

이런 양반문학들이 기층으로 내려와 하층민들의 일상적인 삶의 애환과 합해져 민요가 됐다고 한다.

요즘은 민요나 국악을 들을 기회가 거의 없는 듯하여 쉽게 즐길 수 없어 아쉽다.

판소리는 지루한 줄만 알았는데 고등학교 때 무슨 수련회에서 춘향전의 사랑가를 배웠던 기억이 난다.

의외로 너무 재밌어 다른 건 몰라도 춘향전은 그 후로도 몇 번 찾아서 들어봤다.

확실히 문화가 살아 있으려면 현재의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형식으로 발전해야 하는 모양이다.


<인상깊은 구절>

208p

우리 국악 노랫말을 들여다보면 그 주제가 대부분은 전통사회의 윤리의식을 강하게 표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별의 정한을 노래한다 하더라도 한 낭군에 대한 지고지순한 여인의 기다림이 대부분이다. 판소리 <춘향가>가 이를 대표한다. 기다리던 여인이 남자를 배반하는 내용은 거의 없다. 내용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삼강오륜이라는 유교적 덕목을 기본으로 판을 짜고 있는 것이다.

 노랫말에서 충과 효를 기본으로 하는 조선적 질서 체계를 뒤흔들만한 혁명적 내용을 담기는 어려웠다. 당시의 의식적, 무의식적 검열체계가 엄격하게 작동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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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도덕성은 자연계의 일부인가 스켑틱 SKEPTIC 25
스켑틱 협회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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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흥미로운 주제를 제시하며 논쟁적인 문제들에 대해 깊이있는 고찰을 보여주는 훌륭한 과학 잡지.

도서관에서 정기간행물로 비치해 두어 무척 유용하게 읽고 있다.

길지 않고 잡지 연재물 형식으로 간략하면서도 근거가 충분한 내용이라 과학적인 세계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이번 호의 주제는 도덕성이 과연 중력이나 물리 화학적 힘처럼 자연계에 실체가 있는 존재인가 하는 점이다.

처음에는 인권이라는 개념이 인간이 사회를 유지하면서 발전시켜 온 추상적인 개념이라, 자연계에 존재하는 실제적인 힘은 아니라는 주장에 동의했다.

그렇지만 요즘 읽고 있는 인간의 기원에 관한 책들을 보면, 확실히 마이클 셔머의 주장처럼 도덕성 역시 인간의 본능, 즉 유전자에 새겨진 실제적인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도덕성, 다시 말해 사회를 이룰 수 있는 기본 품성이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문화적 인간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생존을 최우선시 하는 이기적인 존재이면서도 사회라는 큰 틀을 유지하기 위해서 상대를 위해 이타성을 발휘하는 도덕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이타심이나 협동, 양보, 헌신 등이 없다면 이렇게 거대한 사회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얼마 전에 읽은 책을 보면 특별히 교육을 받지 않은 어린 아이들도 공정에 대한 기본 개념을 갖고 있다고 한다.

사실 공정함과 협력에 대한 이런 본성이 있기 때문에 도덕 교육도 가능한 것일지 모른다.

동물에게 인간의 도덕을 가르칠 수 없는 것과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침술이 의학적인 효과이 있는지에 대한 논쟁도 흥미롭게 읽었다.

아무 곳이나 찔러도 통증에 대한 신체의 방어 시스템인 엔돌핀이 분비되므로 순간적으로 고통을 잊게 되는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생각해 보면 결정적으로 병의 경과를 바꿀 수 있는 치료가 과연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그 다음에 나온 칼럼에서도 건강검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병의 진행 경과가 늦은 것을 발견할 따름이므로 조기 진단으로 실제 사망률을 낮춘다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과잉진단에 따른 과잉치료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의학의 진정한 강점은 유아사망률을 극단적으로 낮춘 예방접종을 들 수 있겠는데, 왜 사람들이 백신을 거부하는가에 대한 칼럼도 인상깊게 읽었다.

전에는 백신 거부론자들을 일종의 음모론자들로 생각했었는데 요즘 정부가 백신을 강요하는 것을 보고 나 역시 거부감이 들기 때문에 자율성에 대한 침해, 혹인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에 대한 반발심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정부나 의료진들은 실제적인 효과에 집중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개인의 자율권 침해라는 다른 측면을 얘기하는 것이다.

좀 더 효과적이고 실제적인 접근이 필요한 문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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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그 이웃 나라들
박찬석 지음 / 경북대학교출판부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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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벌써 흥미가 확 생긴다.

대학 출판사에서 펴낸 책인데도 표지가 멋지고 제목도 그럴 듯하다.

저자가 학자이면서도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라 그런지 인문학적 관심에다 실제적인 정치 경제적 관점도 덧붙여 흥미롭게 읽었다.

러시아 편에서는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은 대도시 보다, 연해주부터 시작해 시베리아의 여러 거점들을 찬찬히 소개해 줘서 흥미롭게 읽었다.

거대한 러시아 땅덩어리가 입체적으로 잡히는 느낌이 든다.

상대적으로 독립국가연합의 15개국은 책의 분량상 짧을 수밖에 없지만, 개요는 잘 소개하고 있어 역시 추가 독서가 필요할 듯하다.


27p

오늘날의 공산주의라 함은 '폭력혁명을 통해 이룩된 공산당 일당독재체제의 사회주의'를 말한다. 

29p

서구식 사회주의는 선거에 의한 것이고, 공산주의 사회주의는 폭력혁명에 의한 것이다. 독재정치체제의 이름이 공산당이다. 경제는 계획경제이다. 공산주의로 가기 위한 전 단계의 국가 형태가 사회주의라고 했다.

30p

당 간부가 모든 것을 지시하는 경제구조로, 공산당을 감독하는 언론이 없다. 국민이 감시를 하지 않으면 어느 정권이든 부패하기 마련이다.


결국 공산당이란 폭력적인 혁명을 통해 정권을 잡은 공산당이 국가를 지배하는 독재체제란 말인가?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공산주의를 진보라고 생각한 것일까?

프롤레타리아 독재라고 하는데 사실은 무산자들이 권력을 잡는 게 아니라 그들을 이끌어 주는 아버지 같은 이, 공산당이 독재를 하는 것인데 이것은 선한 의도를 가진 독재이므로 괜찮은 것인가?

국가를 선하다고 할 수 있을까?

큰 정부는 개인에게 자유와 부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오류>

17p

폭탄을 만들어 황제 차르 2세를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 알렉산드르 2세이다.

20p

인구는 중국 다음으로 많았다.

-> 소련 시절 인구는 중국, 인도 다음으로 세 번째였다.

41p

러시아의 남하정책과 조선의 북벌계획 간의 마찰은 1850년인 효종 때로 소급된다.

-> 나선정벌 당시는 1850년이 아니라 1654~1658년 사이이다.

57p

의화단 사건을 빌미로 연합군이 청나라를 침략하고 베이징 조약(1901)을 체결하였다.

-> 보통 베이징 조약은 2차 아편조약 후 1860년에 맺어진 것을 의미하고, 의화단 사건으로 맺어진 조약은 신축조약, 혹은 베이징 의정서라고 한다.

114p

니콜라이 1세의 손자 알렉산드르 3세는 개혁에 실패한 탓에 뒷날 혁명이 일어나자 총살형을 당했다.

-> 니콜라이 1세의 증손인 니콜라이 2세가 총살됐다.

148p

주치의 차남 바투와 그 아들 베르케가 킵차크한국을 건설했고

-> 베르케는 주치의 3남이다.

159p

엘리자베타는 프로이센 공국 출신 독일 처녀, 소피 오귀스트를 황태자비로 간택했다.

-> 소피 오귀스트, 즉 예카테리나 2세는 프로이센 공국이 아니라 안할트체르프스트 공국 출신이다.

남편인 표트르 3세는 프로이센에서 자라 

-> 표트르 3세는 프로이센이 아니라 홀슈타인고트로프의 공작이다.

162p

상트페테르부르크 데카브리스트 공원에 있는 예카테리나 2세의 말을 탄 동상을 들 수 있겠다.

-> 이 공원의 기마상은 예카테리나 2세가 주조한, 표트르 1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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