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꼬 : 일반판 (2disc) - 감독판 본편 + 부가영상
정기훈 감독, 고수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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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관람함.
한효주 참 좋아하는 배우인데 이렇게 연기 못하는지 처음 알았다.
드라마 <동이> 보면서 똘망똘망 한 눈과 야무진 표정이 너무 좋았는데 아, 정말 연기 못한다.
상대역인 고수가 오히려 자연스럽게 영화에 잘 녹아든다.
의사나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
왜 여의사 캐릭터는 다 이렇게 왈가닥이고 안하무인이고 재수가 없을까?
이것도 일종의 클리쎄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나 여배우가 병원 가서 며칠만 여의사들 관찰하면 이런 억지스런 연기는 안 나올텐데, 영화 보는 내내 무척 안타까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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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 일반판 (2disc)
이환경 감독, 박신혜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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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본 영화.
레미제라블 보고 처음인 것 같기도 하고...
하와이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너무 지루하고 힘들어 보게 됨.
워낙 유명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치 만큼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수작이라 생각한다.
감독이 이환경씨라 혹시 <용의 눈물> 그 작가? 했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동명이인.
류승룡의 연기가 화제가 된 터라 얼마나 잘하나 보자, 했는데 다들 잘하는 배우들 캐스팅해서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좋은 연기를 선보인다.
예승이 어린 시절 맡은 아역배우도 똘망똘망 하게 잘 하고, 성인 역 맡은 박신혜만 좀 어색했다.
교도소장 역의 정진영은 역시 이런 고뇌하는 배역에 너무 잘 어울린다.
오달수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등등 7번방 죄수들 연기도 훌륭함.
울라고 강요하는 연출이라는 평도 들었는데 그렇게까지 신파적이지는 않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용기 잃지 말자, 라고 생각했다면 너무 뻔한 감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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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레거시 - 아웃케이스 없음
토니 길로이 감독, 에드워드 노튼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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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는 좀 안 맞는 영화.

남편 때문에 봤다.

본 시리즈라고 하는데 맷 데이먼이 주연한 전작은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얼핏 나긴 하지만 연관성은 크게 못 느꼈다.

액션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3가 훨씬 더 재밌었다.

아웃컴 프로그램의 책임자로 나온 배우가 인상적이었는데 찾아보니 에드워드 노튼이었다.

프라이멀 피어의 냉혹한 이중 인격자 역 맡았던 때가 생각난다.

줄기세포를 직접 이식하는 최첨단 영화라 약간은 과장인 것 같기도 하고 첩보 영화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어 따라가기도 힘들다.
민주주의가 가장 활성화 된 나라에서도 국가는 국민을 속이고 끊임없이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첩보원을 파견하고 이들을 없애 버리고 있으니 영화에서만 가능한 일인지 아니면 영화는 실제를 반영하는 것인지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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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1%의 우정
올리비에 나카셰 외 감독, 프랑수아 클뤼제 외 출연 / UEK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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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본 영화.

올레 TV 신청하니 dvd 안 빌려도 집에서 바로 볼 수 있으니 편하다.
주인공 필립 역의 프랑수아 클루제, 드리스 역의 오마 사이 모두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프랑스 영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뜨릴 만큼 재밌게 봤다.

실화라는 걸 깜빡 잊고서 드리스가 화가로 성공하는 걸로 끝나려나? 생각했는데 무리하지 않은 평범한 결말에, 역시 현실은 녹록치 않구나 생각했다.

순수한 영화였다면, 드리스 그림이 11,000유로에 팔렸으니 천재적인 감각을 지닌 현대 화가로 데뷔해 필립과 대등한 위상을 가진 예술인으로 신분 상승하는 걸로 끝나지 않았을까?

동등하지 않은 위치에 있지 않은 우정은 어쩐지 부자연스럽다.
상위 1%와 하위 1%의 불균형은 장애인과 정상인의 차이로 메꿔질 수 있을까?
전신마비인 필립이 펜팔을 하던 여성과 만나 결혼까지 하고 두 명의 아이를 뒀다는 결말은 가슴이 훈훈했다.
드리스 혹은 친구가 채워줄 수 없는 게 바로 가정일테니까.
마지막 장면의 실제 주인공을 보니 흑인이 아니라 백인이던데, 프랑스 사회의 가장 밑바닥층, 흑인 이민자로 대신한 것은 영화의 극적 대립에 더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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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 뮤지컬10주년 기념공연실황 (dts)[알라딘 특가] - [가격인하 재발매] [초특가판]
Colm Wilkinson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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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영화란이 없어진 걸 오늘 알았다.
몇 년만에 보는 영화라 리뷰 쓸 일이 없어서 몰랐던 모양.
아쉽다.
기록할 공간이 사라지는 게.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비슷한 분야에 기록을 남겨야겠다.
실제 이 DVD도 구입한지라 조만간 봐야겠다.

 

뮤지컬 형식의 영화는 익숙하지가 않아서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는데 휴 잭맨이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지 처음 알았다.
또 장발장이 신의 구원을 갈구하는 인간의 거룩한 변화에 대한 대서사시임을 이제서야 알았다.
빵 한 조각 훔쳐서 19년 동안 옥살이 한 억울한 한 남자가 후에 신분을 숨기고 성공하는 그렇고 그런 얘기인 줄만 알았던 것이다.
나의 무지...
코제트는 들러리 느낌이고 장발장과 혁명가 마리우스가 기억에 남는다.
가엾게 사랑을 위해 죽어간 에포닌도.
파리 코뮌이 무대가 아니었을까 싶다.
대서사시 레 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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