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을유세계문학전집 60
제인 오스틴 지음, 조선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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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남자 다아시와 편견있는 여자 엘리자베스의 사랑이야기라고 이야기.

 

19세기의 영국은 재산 상속이 남성에게만 되기 때문에 여자는 결혼이라는 방법만이 자신이 생존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긴다. 딸을 다섯이나 낳은 베넷 부인은 항상 걱정을 한다. 딸들에게 재산을 상속할 수 없으니 얼마나 걱정됐을까? 그러던 어느 날 조용한 시골 마을에 빙리라는 부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전개되는 이야기는 21세기를 살고 있는 지금 읽기에도 너무 재미있다. 특히 엘리자베스의 과감한 언어 사용은 다른 여성들과 대비되어 더 통쾌한 재미를 준다.

또한 엘리자베스가 자신에 대해 깨닫고 다아시의 진심을 받아들이고 둘은 결국 결혼을 한다. 이때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대화는 진솔하면서 서로를 이해해 주는 마음이 담겨있다. 결혼으로 결론을 내고 있지만 결혼이 시작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엔딩 속에 엘리자베스니까! 지혜롭게 잘 살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오랜만에 읽은 로맨스 소설이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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