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까탈스러운 벼랑은 달라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
남 탓, 환경 탓, 장비 탓. 탓탓탓하지 말고 오늘 하루는 씩씩이 감자처럼 살아보는 건 어떠슈?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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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인생을 만들어나가는 데 자기가 무슨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인생이 자신에게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는 한 번도 자기 인생의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 P388

우린 충격 받았지만, 충격 받지 않았고, 우리가 그렇게 놀랐다는 데 놀랐고, 망연자실했고, 기진맥진했고, 무엇보다 무력했지. 우리가 뭘 놓쳤을까? - P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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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다 죽어가고 있어. 그는 계획보다 자기 죽음이 조금 더 빨리 온다는 걸 알았을 뿐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행복한 시절이 아니었다고, 그게 행복한 인생이 아니었다고 할 수는 없지."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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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얘긴가 갱년기 엄마도 알 수 없지만 사춘기 엄마는 더 알 수가 없다. - P109

하지만 떠나보내려고 시작하는 관계가 있을까. 아무것도남지 않을 것을 알면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관계가 또 있을까. - P123

내가 아는 바로 그 할머니다. 맛있는 것만 골라 먹어도, 집안을 어지럽혀도 드러누워 휴대폰만 보고 있어도 괜찮다, 괜찮다는 할머니. 아직도 나를 아가, 라고 부르는 할머니. 재워 달라고 하면 배를 문지르며 자장자장 노래를 불러 주는 할머니 할머니, 나야! - P150

"아뇨. 그냥 별일 아니에요‘
"자기 일은 다 별일이지. 다들 별별 일 겪으며 살아. 애기들이라고 다른가." - P163

자식이 언제까지고 부모 손바닥 안에 있을 수는 없다. 미더워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어서 믿어 주는 거고 다크지는 않았지만 크고 있으니까 보내 주는 것이다. 나도 이게 잘안돼서 헤매고 있지만. - P173

"떡볶이는 왜 항상 맛있을까? 마흔이 넘도록 떡볶이를 좋아할줄은 몰랐지 뭐야." - P180

그 애정과 존중 덕분에 나는 더 용감하고 여유로운 어른이된 것 같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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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억들이 밀고 들어오면, 그는 방향 감각을 상실하곤했다. 늘 조금 후에야 이 광경들이 그의 인생의 장면들일 뿐만아니라 그의 인생 자체라는 게 생각났다. - P120

떠난다는 것에서 가장 좋은 건 집에 돌아오는 것이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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