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호의에는 이유가 없어서 - 악어, 나귀 그리고 들풀이 보여준 날들에 대해
김동영(김줄스) 지음 / 인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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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 『동물의 호의에는 이유가 없어서』 란 제목에 끌렸다. 작가님이 살아온 이야기와 동물에 대한 애정이 담뿍 들어간 책이었다. 읽는 내내 완전히 몰입돼서 술술 읽혔다. 읽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작가님이 말씀이 없다고 하셨는데 말씀이 많이 없을 뿐이지 결코 말재주가 없는 분은 아니다. 책이 진짜 그냥 계속 읽힘. 읽으면서 즐거웠음! 👍


🌳 '오덕'이란 의미는 오덕후의 줄임말로. 현재는 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한다. 김줄수님이 그런 분이 아닌가 싶었다.


🌳 수입하는 동물들은 생태환경이 우리나라와 달라 키우는 데 많이 어렵다고 한다. 해외에서 들여온 파충류 및 어류들에 지식이 전무할 때, 이분은 애정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파고들어 길을 개척하신 게 너무나도 멋졌다. 


논문을 본다던가, 근처 수족관 사장님께 가서 문의한다던가, 하물며 머나먼 해외에 메일을 보내 물어본다던가 하는 것들이 모두 대단하다 느꼈다. 난 감히 엄두도 나지 않기에 에세이를 읽는 내내 존경심이 샘솟았다.


🌳 작가님은 동물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업을 가지셨음에도 동물을 돈으로만 보지 않고 애정을 밑바탕에 깔고 가셨다. 서식환경, 먹이, 생활 등 들여온 동물에 관련한 정보가 없을 때 최선을 찾아낸다. 어느 누가 그렇게까지 할까란 생각이 들었다. 


🌳 지금은 강원도 홍천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키우며 생활하고 계신다. 유튜브에서 종종 동물 키우시는 분들 유튜브 영상 찾아보곤 하는데 앞으로 김줄스님 영상도 자주 볼 것 같다. 책 존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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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걷고 여행처럼 찍다
김문경 지음 / 사유와공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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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처럼 걷고 여행처럼 찍다』는 김문경 감독님은 34개국을 여행하며 영화에서 본 나라를 다녀온 후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예요. :)

쿠바, 인도, 스페인, 포르투갈, 뉴욕, 태국, 대만, 상하이, 하노이, 마카오, 홍콩 총 11개국 여행이 담겨 있어요.

✈ 책 표지에서 그려진 비행기 창문!! 책표지부터 작가님과 함께 여행 가는 느낌이라 표지부터 설레더라구요.👀 영화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홀린 듯이 읽을 것 같은 비주얼!!✨

✈ 책표지에 1차로 반하고, 작가님의 입담에 2차로 치였어요.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진짜 완전 술술 읽힘!!

✈ 특히, 작가님이 뉴욕 가셨을 때 글에서도 텐션이 올라가는 게 잘 느껴졌어요. 사진과 작가님의 감탄을 보며 작가님의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음이 좋았어요. 그 설렘과 들뜸, 기쁨, 즐거움 등 좋은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저도 덩달아 웃으며 읽고 있더라구요. ㅎㅎ

✈ 여행을 하면 그곳의 정취, 느낌, 냄새, 장소 등 모든 것들이 추억으로 남는 데 그걸 글로 이렇게도 잘 느낄 수 있구나 싶었어요.

이번 책을 기회로 다른 여행지도 또 책 내주시면 좋겠단 생각도 들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읽은 에세이예요. 진심 책 또 내주세요!! 완전 완전x10000000 재밌어요!!

유튜브 하셔도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요새 여행 가고 싶었는데 이 책 읽는 동안 함께 여행하는 느낌을 받아서 행복했어요.💕🌷👍

✈ 여행을 좋아한다면 꼭!! 꼭!! 추천드리고 싶음. 책을 잘 안 읽는 사람도 술술 읽을 정도로 작가님 입담 장난 아님!! 진짜 친구와 얘기하는 느낌!! 그냥 첫 장 읽는 순간 술술 읽힘😆

진짜 책 읽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나까지 텐션이 오를 정도로 몰입해서 읽은 『영화처럼 걷고 여행처럼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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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되는 순간들 - 이제야 산문집
이제야 지음 / 샘터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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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 되는 순간들』에는 이제야 시인님의 산문집으로 시인이 되기 전부터 품어온 마음과 등단, 그리고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라디오 DJ를 꿈꿨던 이야기, 시를 쓰며 만난 인연들과 지나온 생각들을 담았다.


시인 이제야님의 마음과 시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서정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다. 고즈넉한 카페나 바다가 보이는 카페 등 밖에 나가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이제야 산문집 『시가 되는 순간들』.


🍀 나 또한 시적 허용과 압축 등 시의 언어가 어려워 시를 잘 읽지 않는다. 그러나 아름다운 문장을 보면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지 않나? 그게 바로 시다. 시에는 아름다운 문장이 수없이 많다. 우리가 평소 쓰지 않은 단어나, 시인에 의해 다른 언어로 바뀌어 쓰이게 되는 것처럼.


이 산문집을 읽을 때, 내가 절에 온 것처럼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내 마음 힐링 도서💕


🍀 북토크는 나와 맞지 않아 잘 방문하지 않는데 이제야 시인님이 북토크하면 꼭 방문하고 싶음! 오랜만에 책으로 접한 시인이지만 이제야 산문집을 통해 시를 읽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예전엔 '시를 이해 못 하기 때문에 시는 어려워.'였다면, 이제는 '시를 이해 못 하면 어때?' 읽다 보면 언젠가 이해하겠지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야 시인의 시집을 찾아 읽어야겠다. 특히, 할머니 이야기를 담은 '서랍'을.


🍀 이제야 시인을 좋아한다면 『시가 되는 순간들』을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다. 혹은 시가 어렵다고 느낀 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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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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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표지에 적힌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라는 문구가 내게 공감, 감동, 함께라는 연대라는 울림을 받았다. 책을 펼 땐 그저 소개문구인 줄 알았던 한 문장이 책을 덮은 후, 내게 깊숙이 파고들었다. 


🍀 처음엔 작가님의 화려한 소개문구가 내게 기대감을 줬다. '누적 판매 120만 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었다. 책을 읽기 전까지 단순하게 생각했다.


처음엔 작가님이 따뜻하고 위로되는 말을 부드럽게 잘 적으셨길래 힘듦을 모르시는 분인 줄 알았다. 그러나 책을 덮은 후, 작가님이 아픔과 힘듦을 직접 겪었기에 이렇게 따뜻하고 힘들 때 듣고 싶었던 말들을 적을 수 있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 내가 힘들 때 듣고 싶었던 말을 담은 '당당한 행복'. 너무나 공감되는 '어른'과 '어른 2'. 내 예민함을 다시 되새겨 보는 '둔감해지기'. 나를 아끼게 되는 '우리의 여정', '나의 예쁨'. 아름다운 문장인 '꾹꾹 눌러쓴 여름'. 울컥했던 '나의 애순과 관식'. 그리고 마지막 작가님의 아내에 대한 애정까지.

작가님의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하는 것 같아 나 또한 행복해졌다. 


🍀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도서는 내게 선물같이 온 도서다. 매일 한 장씩 넘기며 읽고 싶을 정도로 내 침대맡에 두고서 두고두고 읽고 싶은 도서. 문장 하나하나 놓칠 게 없어 계속해서 곱씹게 된다.


🍀 이 책이 많이 판매된 건 삶이 힘든 사람이 많다는 거겠지? 

당신의 그 힘듦이, 그 지침이, 불안들이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길 바라며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이들에게 권해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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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칠 용기 - 나를 지키는 현명한 선택
와다 히데키 지음, 심지애 옮김 / 한가한오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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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다 히데키 작가님은 도쿄대 의대를 졸업하고 중장년층을 전문으로 상담하는 정신과 의사다. 그는 도쿄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정신신경과,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학교, 노인 정신의학 분야 30여 년 동안 연구 등 정신의학 분야의 전문가이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률이 하루 30명에 육박하여 13년 만에 최대 건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삶에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 『도망칠 용기』.  


📜 『도망칠 용기』에는 도망치고 싶지만 도망치지 않고 버티며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용기 내어 도망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1장에서는 '도망치는 것'에 대한 설명, 2장에서는 '도망치지 못하는 이유', 3장에는 '도망치는 기술'을, 그리고 마지막 4장에서는 '도망치지 못하는 사람을 돕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 참지 않고 도망치는 것은 '인내와 노력 부족', '회피', '패배자' 등 좋지 않은 낙인이 찍힌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도망치고 싶지만 꾹 참고 버티면서 이겨내는 게 아닌가 싶다. 내 주변만 봐도 도망치는 사람보다 한계까지 몰아가며 일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당장 나부터도 참고 이겨내며 못 버틸 때 벗어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나를 망가뜨린 경험이 있기에 공감하며 읽었다. '힘내라'는 부담보단, 극단적이지만 '도망쳐'라는 것이 더 와닿았던 도서👍


📜 이제는 참는 게 미덕이 아니다. 건강한 정신에서 건강한 에너지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삶에 지쳐있거나, 극단적인 생각을 한다거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다면 『도망칠 용기』를 읽어보시길 권해드린다.


"도망은 피하는 게 아니라,

새롭게 피어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애쓰지 마세요.

버티지 마세요.

괴롭고 힘들다면, 당장 도망치세요!"

여러분은 지금 긴장의 끈을 한순간도 풀 숭 벗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도망‘과 ‘여유‘는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전술입니다. - P59

누구라도 좋으니 ‘괴롭다‘, ‘힘들다‘, ‘이제 한계다‘라고 입 밖으로 뱉어내세요.
괴오우면서 ‘난 괜찮아‘, ‘난 아무렇지 않아‘라며 멀쩡한 척하며 모순을 끌어안고 있지 마세요.
힘든 소리를 한다고 지는 것은 아닙니다. - P96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아무리 노력해도 일어날 일은 일어납니다.
오직 신만이 아는 일이 많습니다.
모든 일을 내가 다 통제할 수는 없음을 받아들이세요. - P139

힘들 때는 내 편을 들어주는 20퍼센트의 사람들을 떠올리세요.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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