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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칠 용기 - 나를 지키는 현명한 선택
와다 히데키 지음, 심지애 옮김 / 한가한오후 / 2025년 5월
평점 :

📜 와다 히데키 작가님은 도쿄대 의대를 졸업하고 중장년층을 전문으로 상담하는 정신과 의사다. 그는 도쿄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정신신경과,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학교, 노인 정신의학 분야 30여 년 동안 연구 등 정신의학 분야의 전문가이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률이 하루 30명에 육박하여 13년 만에 최대 건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삶에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 『도망칠 용기』.
📜 『도망칠 용기』에는 도망치고 싶지만 도망치지 않고 버티며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용기 내어 도망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1장에서는 '도망치는 것'에 대한 설명, 2장에서는 '도망치지 못하는 이유', 3장에는 '도망치는 기술'을, 그리고 마지막 4장에서는 '도망치지 못하는 사람을 돕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 참지 않고 도망치는 것은 '인내와 노력 부족', '회피', '패배자' 등 좋지 않은 낙인이 찍힌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도망치고 싶지만 꾹 참고 버티면서 이겨내는 게 아닌가 싶다. 내 주변만 봐도 도망치는 사람보다 한계까지 몰아가며 일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당장 나부터도 참고 이겨내며 못 버틸 때 벗어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나를 망가뜨린 경험이 있기에 공감하며 읽었다. '힘내라'는 부담보단, 극단적이지만 '도망쳐'라는 것이 더 와닿았던 도서👍
📜 이제는 참는 게 미덕이 아니다. 건강한 정신에서 건강한 에너지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삶에 지쳐있거나, 극단적인 생각을 한다거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다면 『도망칠 용기』를 읽어보시길 권해드린다.
"도망은 피하는 게 아니라,
새롭게 피어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애쓰지 마세요.
버티지 마세요.
괴롭고 힘들다면, 당장 도망치세요!"
여러분은 지금 긴장의 끈을 한순간도 풀 숭 벗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도망‘과 ‘여유‘는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전술입니다. - P59
누구라도 좋으니 ‘괴롭다‘, ‘힘들다‘, ‘이제 한계다‘라고 입 밖으로 뱉어내세요. 괴오우면서 ‘난 괜찮아‘, ‘난 아무렇지 않아‘라며 멀쩡한 척하며 모순을 끌어안고 있지 마세요. 힘든 소리를 한다고 지는 것은 아닙니다. - P96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아무리 노력해도 일어날 일은 일어납니다. 오직 신만이 아는 일이 많습니다. 모든 일을 내가 다 통제할 수는 없음을 받아들이세요. - P139
힘들 때는 내 편을 들어주는 20퍼센트의 사람들을 떠올리세요.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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