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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마음 - 썩어빠진 교육 현실을 유쾌하고 신랄하게 풀어낸 성장소설
호우원용 지음, 한정은 옮김 / 바우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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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미있다..

책을 잡은 지 거의 세 시간 정도 만에 다 읽어버렸다...

그런데 자꾸 읽으면서 과거 내 학창 시절과, 또 최근의 촛불 시위의 모습이 겹치는 건 왜일까??

 

스스로 원하는 삶은 사는게 아니라, 타인의 기대에 얽매인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에 용기 있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스스로 옳다고 믿는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성장해 간다는 점에서  비단 학생들만의 이야기로만 읽히지는 않았다..

지난 5월, 6월 거리를 가득 메운 촛불들 역시,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라, 싫다고, 원하지 않는다고 숱하게 표현했음에도 높은 몇몇 분들이.. 괜찮다고 해서 들여오게된 것 때문에 모여들게 된 것이었으니까...

 

무엇이든,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실패는 감수하기가 쉽다..

그러나 외부에서 주어진 선택과 암묵적인 기대로 인한 선택의 결과에 대해서까지 책임진다는 건 내키지 않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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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15 - 문화군주 정조의 나라 만들기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15
이이화 지음 / 한길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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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 후기 최고의 임금이지만 결국은 실패한 개혁군주 정조의 시대를 다각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오래전에 배웠던 국사책을 다시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죄인의 아들이라는 개인적인 한계와 내부 모순으로 서서히 허물어져가는 조선 후기라는 시대적 한계 속에서 성왕이 되고 싶었지만 결국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정조와 그의 지지 세력, 반대 세력,  지배계급의 이념이지만, 현실의 모순을 해결하기보다는 더욱 심화시켰던 주자학에 대한 비판으로 등장한 실학, 서학, 그리고 천주교, 조금씩 자각해가는 중인들, 싹트는 민중 문화 등등 조목 조목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읽으면서도 그 시대와 그 사람들을 조금씩 이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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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치료의 핵심이다
F. 뱃맨겔리지 지음, 김성미 옮김, 전세일 감수 / 물병자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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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가장 청청한 에너지원 물!!

 우리 자신의 70%를 이루는 물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책이다.. 갖가지 명칭의 치료할 수 없는 난치병이 사실은 단순한 물 부족에 의해 초래된 것일 수도 있다는 저자의 발상이 처음에는 터무니 없게 들렸지만, 책을 한줄 한줄 읽어 가다 보니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꼭 목이 말라야 우리 몸이 물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는 저자의 주장은 신선했다..

 중요 조직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물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자동적으로 물절약 시스템으로 전환되어 세포내의 물을 쥐어 짜 내어 뇌라든가 다른 중요 장기에 공급하고 그 과정에서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이나, 히스타민, 여러 필수 아미노산을 소모하거나 교란시켜 고혈압, 알러지, 천식, 만성 피로, 당뇨, 관절염, 류마치스, 위장병, 심지어는 암 까지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나서 나도 모르게 전보다 물을 많이 마신다.. 그런데 저자의 말처럼 예전에는 하루 종일 물을 마시지 않아도 목 마르다는 생각을 별로 안했는데, 요즈음은 자주 마시는데도 늘 목이 마른 것 같다.. 물에 대한 몸의 섬세한 감각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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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사람을 죽인다 - 의사.약사.제약회사가 숨기는 약의 비밀
레이 스트랜드 지음, 이명신 옮김, 박태균 감수 / 웅진리빙하우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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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대한 맹신을 부수어 버리는 책이다.

파라셀수스의 말처럼 모든 약은 독이고 약이란 그 유효성과 유해성을 비교하여 사용해야 하는 것이지만, 일단 대부분의 환자들에게는 약이 어떤 효과와 어떤 유해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 자체가 차단되어 있다.

그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자신의 병을 낫게 해 주거나 , 최소한 악화되는 것을 막아줄 거라는 믿음으로 되는대로 약을 복용한다.

저자는 단언한다..

 약은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 신약일수록 더 위험하다.. 예고되지 않은 부작용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제약회사에서 하는 말, 의사가 하는 말이 반드시 진실은 아니다.

제약회사에서는 약의 판촉을 위해 새로운 질병을 자꾸 개발해 내고, 정상인의 폭을 줄이고 위험군 내지는 환자층을 넓게 만들어 약의 판매량을 늘이려고 하고 기존 약과 비슷하지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유사약을 마구 만들어 내어 환자들을 시험대로 몰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정상 혈압이나 정상치 콜레스테롤 양의 범위가 점점 낮아지고 엄격해짐으로써 새로운 기준에 의해 환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140이라는 수치는 정상 혈압이었지만, 지금은 꼭 약물을 써야 하는 위험한 고혈압 환자로 분류되어 버린다.

환자가 기댈 곳은 어디에도 없다... 심지어 미국의 FDA 조차도 신약의 심사 과정에서 제약회사의 돈과 인력을 이용하고 있기에, 더이상 정부 조차도 최소한의 안전망이 되지 못한다..

약의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불운한 환자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약이 왜 위험한지.. 질병의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의 위험성을 어떻게 해야 줄일 수 있는 지에 대해 주지시킨다...

 

명심하자!!

 

약에 대한 맹신을 버리자..

약은 안 먹는 게 제일 낫다.. 운동이나 식습관등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걸 이용하고 약은 마지막에 가서 선택하라...






약을 먹기 전에 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라. 무슨 약인지, 어떤 효과와 부작용이 있는지 숙지하고 있어라..

약 복용후 무언가 이상한 조짐이 보이면 일단 복용을 중단하고 부작용의 여부를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라...

 

신약이라고 다 좋은 게 절대 아니다.

신약이란 다른 말로는 아직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투여한 경험이 적은 약이고 따라서 어떤 새로운 부작용이 생길지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은 약이다..

스스로 마루타가 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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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1월 28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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