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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재발견 - 거장들의 작품과 생애
다산교육콘텐츠연구소 지음 / 프리윌 / 2019년 3월
평점 :
문학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점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보면서 풍요로움을 느끼곤 하지만, 유독 손이 가고 눈이 닿는 책은 문학소설류가 대부분이다.
물론, 고전도 있고 현대 소설도 있다.
그런데 역대 명작이라 일컫는 소설들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끊임 없이 탐독되어 진다. 왜냐면 현대 소설을 읽다보면 뭔가 채워 지지 못한 그 무언가가 있고, 인간의 내재된 욕망을 들여다 보면서 삶을 되돌아 보게 하기 때문이다.
이 번에 만난 <명작의 재발견> 이 책 속에는 삼국지연의, 유토피아, 테카메론, 파우스트, 아이반호, 죄와벌, 주홍글씨, 여자의 일생, 수레바퀴밑에서, 말테의 수기,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벤허, 보바리 부인 등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당대를 빛낸 문학작품 55권에 대한 해석과 재조명을 했으며, 인간 본연의 모습을 투영해보면서 인간으로서 성숙해 지기 위한 삶의 모습들을 보여 주고 있다.
물론, 작품을 쓴 작가의 일대기를 비롯해서 작품의 줄거리 그리고 그 작품이 시사 하는 바를 보여 주다 보니, 한 번 읽었던 작품도 다시금 읽고 싶어지는 욕구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좀 의외였던 작품이 바로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그저 동화로만 알았는데, 원래는 성인 대상으로 쓴 영국 앤여왕의 실정을 사회풍자와 비판 정신이 깃든 작품이라는 사실...정말 의외였고 게다가 초기 출판시 금서로 지정될 만치 사회 반항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소인국, 거인국, 라퓨타, 마인국을 거치면서 사회비판과 왕립 아카데미 풍자, 이상 국가에 대한 생각, 그리고 인간이 지니는 악한 본성들을 거침없이 비판하고 있다.
우리가 여태 읽었던 '걸리버 여행기'는 이런 민감한 부분을 빼고 어린이를 위한 모험담으로 출간이 된거라는 거...
그래서 왠지 원래의 '걸리버 여행기'가 무척 궁금해 지기도 한다.. ㅋㅋ
그리고 도스토예프스키를 일약 대작가의 서열에 들게 한 작품인 '가난한 사람들' 이란 작품은 주인공 제부스킨과 바르바라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통해 가난하고 무력한 서민의 모습과 가난이 인간 심리와 삶에 영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 책도 읽어보지 못한 거라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작의 재발견>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문학작품은 공감을, 읽어보지 못한 작품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새롭게 다가갈 수 있었고, '걸리버 여행기' 처럼 우리가 알고 있었던 내용과는 사뭇 다른 의외의 관점이 있다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독서열을 불끈~~하게 만드는 <명작의 재발견> !!
각자의 방식으로 확실히 문학의 재발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이 포스팅은 해당업체로부터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