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럴 3 - 손바닥 안의 바다
토노 지음, 한나리 옮김 / 시공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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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반 기대 반 정도 가지고 보는 책이에요. 인간이 괴로운 현실을 느끼고 싶지 않을때 어떻게 환상에 빠지는지 적절하게 그려지는 관계로... 산호가 걱정되지만, 하지만 산호의 생각속-환상속-의 이야기가 잔인하지만 재미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우려를 마비시키고 읽고 있다는 걸 이번권을 보면서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이야기속의 이야기도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이끌어 나갈 수 없을테고... 그리고 내가 창조한 이야기 안에서 자신이 부정하고 회피하는 영역이 나올테니까요. 솔트가 발견한 그녀가 누구이기에 산호가 이토록 서럽게 우는 것인지... 환상은 환상으로서 처음에는 위로하는 보호하는 기능이 있지만, 그건 그 순간일 뿐이고 길게보면 결코 그렇지 못하다는 메세지를 우리에게 작가가 던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4권이 어려모로 두렵습니다. 솔트도 그렇고~ 전임 여왕도 그렇고~ 캠퍼스도~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그 의문의 여인, 다른 도시에 있다는 엄마도 그러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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