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두 나의 즐거운 영어생활 - 트레이닝 북, 동영상 강의 제공 야나두 영어회화
원예나 지음 / 라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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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영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보고자 많은 영어 회화 책을 기웃거렸다

아무래도 매일 사용하지 않으니 점점 멀어져가고 알던 것도 가물가물하고 입속에서 맴돌 뿐 현실이 썩 바뀌지 않는다. 게다가 할수록 어렵게만 느껴지니 자꾸만 책은 반을 못 넘기고 책장에 붙박이가 되어갔다.

그리고 난 다시 한번 기대 가운데 책 하나를 집어 들었다.



이 귀욤열매를 먹은듯한 귀여운 것들은 무엇?

사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나는 이를 닦는다>와 같은 생활 밀착형 짧은 영어 회화라는 점!

또 하나는 일러스트가 완전 내 스퇄이라는 점! 아무래도 자꾸 보게 되면 뭐라고 남지 않을까 하는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기 때문이다.


세상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느낌이다.

크게 집안, 집밖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 두 개로 나뉘어져있다.

듣고 싶은 것만 듣게 해 주고 보고 싶은 것만 보게 해준다. 나의 취향 밀착형이다.


책을 백만 번을 들쳐봐도 그 어디에도 mp3관련한 언급이 없다 뭐지?

출판사에 전화를 해야 하는 건가?

일단 초록검색창에 집어넣으니 출판사 포스팅이 보여서 쫓아가서 다운로드성공!

좀 번거롭긴 하지만 그 정도는 오케이!



큐알코드를 쫓아가면 바로 영상으로 연결되는 e편한세상이다.

영상에 접선하면 원어민이 나와서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바로 빛이 나는 강사님이 나와서 자기와 함께하면 이 정도 할 수 있다며 어깨를 세워준 후 나처럼 영어를 배우려는 학습자가 등장해서 말하고 발음을 바로바로 교정해주는 형식이다.

매우 도움이 된다.

근데...이..남자분...혹시...그...유일한? 배우신가요? 옴뫄? 방가워랏!

그런데 말입니다.

이 큐알코드가 50개의 항목에 모두 있지 않다는게 함정이다.

게다가 outdoor part에는 하나도 없.........

내가 못 찾은 거라면 쏴리!


복습하기에 좋은 트레이닝 북이 여기 있소이다.

긔여운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나는 하나라도 더 단어를 떠올리기 위해 노력이란 걸하게 된다 하하하



내가 어느 정도의 어휘를 구사할 수 있는지를 알게 해 준다.

처음엔 기를 쓰고 쥐어짜 내며 만들기에 급급했던 문장들이 계속하다 보니 조금은 안정적으로 나온달까?

그동안 마구마구 뒹굴고 엉켜있던 혼돈의 카오스였던 내 뇌 속 영어 단어들을 투명한 바인더에 정리해 쉽게 꺼내 볼 수 있게 된 느낌이다.

나처럼 많은 회화책을 기웃거렸다면 내 서평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공부를 위함이 아니라 이 귀요미를 보기 위해라도 들썩이다 보니 꾸준함이 생기고 있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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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짜증은 오늘 풀어요 - 최악의 하루를 보낸 당신을 위한 분노 기록장
로타 소니넨 지음, 강한 그림, 이지혜 옮김 / 생각의날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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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긍정적인 이야기만 하는데 나만 이상하게 볼까 봐 침묵한 적이 있다. 

그렇다고 할 말을 못 하고 사는 성격도 아니지만 막연한 긍정주의를 말하는 대신 난 내 짜증과 분노를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선택하겠다!




백설 공주인 듯 백설 공주 아닌 백설 공주 같은 이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그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멱살잡이를 하고 있는 고양이는 이미 나를 매우 호탕하게 웃게 만드는 데 한 치의 모자람이 없다.


✔ 매우 그뤠잇


화끈한 표지만큼 속 내용은 더 화끈하길 은근히 기대하게 된다.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라고들 하지만, 분노는 늘 열외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특히 스트레스에서 비롯되는 짜증, 분노, 답답함 같은 '부정적인' 범주에 속하는 감정을 다루는 데 서툴다. 달리 해소할 방법이 없어 꾹꾹 누르고 참다가 폭발은커녕 혼자 속만 썩히기 일쑤라며 그런 독자들 스스로 쓰고 그리며 완성해가는 다이어리 형식의 책이다.

잠들기 전 세수를 하듯 오늘 자신의 마음을 청소해보길 바란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게 썩 개운한 방법을 난 여기서 찾지 못했다.



대신 난 그림으로 너무 힐링이 되고 말았다-

화끈하고 과감한 붓 터치는 나에게 통쾌함을 안겨주었다.

그래 내 머릿속에 항상 그려오던 바로 그것들이야~

OMG!! 기가 막히군!!

대리 만족이란 것이 이런 것인가~

강한 작가님 완전 내 취향이십니다요

앞으로 90도로 허리를 접어 예를 갖추겠슴돠-



사실 책에 나와 있는 방법보다 가장 간단하고 확실하게 내 속이 후련해지는 방법을 나는 알고 있다.

바로 저 책 모서리로 짜증 유발 영혼의 인중을 찍는 거다.

하지만 그러면 안되는게 현실이기에 책을 찾아보는거지 후훗

방금 마스크 벗고 담배 피우며 지나간 그 영혼을 생각하다가 나도 모르게 그만 마음의 소리가 튀어나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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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스케치 수업 - 차근차근 따라 하면 작품이 되는
김도이 지음 / 라온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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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것을 종이에 옮길 수 있는 재주를 가졌다는 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컬러링북이 주는 힐링도 좋지만, 스케치가 주는 손맛은 정말 짜릿한 쾌감까지 더해줄 것 같다.


생소한 단어지만 구성은 누구나 봐도 이해하기 편하게 되어있다.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해서 이것저것 끄적여보는 접근성이 매우 좋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지만, 거부감은 1도 없는게 이 책의 강점이다.

게다가 두껍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에 많지도 않은 글자와 책을 채우는 그림들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일단 책은 지루하면 뒤를 도모할 수 없음이다!

예전부터 회의든 무슨 시간이든 낙서를 즐기던 나의 스킬이 향상되었다.

항상 추상화 추구하던 내가 이제 누구든 알아볼 수 있는 형태의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지울 수 있다면 뭐든 일단 끄적여 보기 바란다.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의외로 많이 나온다.

거기서 오는 만족감이 내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든다. 하하하하하하




이 책을 강하게 원했던 목적은 단 하나였다.

베리의 모습을 사진이 아니라 그림으로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직은 많이 미흡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럴싸해진 나의 그림이 썩 마음에 든다.

지금 나의 목표는 언젠가 내가 그린 가족 그림을 커다란 액자에 걸어 놓는 것이다. 후훗



퇴사를 위한 출근을 한 나에게 몹씨도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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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라이프
맥스 루가비어 지음, 정지현 옮김, 정가영 감수 / 니들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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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이 들은 흔하디흔한 이야기다.

실천하지 못해서 안타까울 뿐-



누구나 자신의 가족이 아플 거라고 그것도 아주 심각하게 아플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

저자 또한 자신의 어머니에게 벌어진 일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결국 힘들어하던 어머니를 여의고 건강에 집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가족원 중에 누군가 아프게 되면 모든 가족의 삶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나를 희생해서라도 지켜야 하는 내 가족 아닌가

오죽하면 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겠는가


그런데 말입니다.

꼭 간병을 하는 게 자식이라고 정해진게 아니지 않은가?

사실 나 또한 그동안 무분별한 식습관으로 장여사의 잔소리를 감내하면서도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라곤 뱃살이 는 거 정도이기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통과하는 내공이 쌓였었다.

이 책을 만나고 나보다 나이 많은 장여사가 아니라 내가 아프면...?? 생각이 많아졌다.


알츠하이머와 암으로 어머니를 잃은 저자는 저널리스트답게 여러 의학 전문가들을 만나고, 믿을 만한 자료들을 찾아가며 건강에 대해 탐구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강력한 여섯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할 실용적인 팁을 알려준다.



비타민D의 장이라고 할 만큼 비중을 높게 둔 Chapter 3이다

비타민D는 심혈관계에 영향을 줌으로써 뇌의 젊음을 지킬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과 궁금할 만한 점들을 FAQ로 준비해두어 가려움을 긁어준다.

장 마지막마다 해당 Chapter에서 다뤘던 내용을 요약해 놓은 점도 매우 칭찬한다.

사실 책에 전문 용어가 많아서 쉽지만은 않지만, 이 summary가 있어서 도움이 된다.

어차피 한번 읽어서 이해할 거란 기대는 이미 첫 장부터 살포시 접었다.



도움은 되지만 내 정신을 혼미케 하는 전문 용어 대환장파티가 끝날 무렵에 나오는 Chapter 7 지니어스 라이프를 위한 4주 플랜은 어렵지 않게 실행에 옮길만한 것들이 나온다.

집중하며 읽던 내 뇌에 이너피스가 찾아왔다 하하하하하하

2장을 언급하길래 아래 Chapter 2 낮에 일하고 밤에는 쉬어라를 소환해보았다-



그동안 특별나게 아픈 것이 없던 나는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먹고 싶은 대로 먹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선이 없는 삶을 살았다.

어린 친구들도 이름만 대면 아는,

그 이름도 어려운 알츠하이머에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주요 사망 원인이라고 한다.



이런데도 나는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내 가족은?

나뿐 아니라 타인도 고통받게 하는 뇌 질환's

이 글을 읽는 그대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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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는 것들과의 이별 - 불편한 감정 뒤에 숨어버린 진짜 나를 만나다
손정연 지음 / 타인의사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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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들이 있을 것이다.

왜 안 그렇겠는가 눈만 뜨면 자의든 타이든 알든 모르든 사람들과 살아가야 하는 존재인걸-

더군다나 요즘 같은 시기엔 작은 행동 하나에도 뾰족해지기 마련이다.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도 정도가 있지 막연하게 참자라고만 하기엔 내가 못 살겠다.


프롤로그를 통해 상처를 파악하고 건강하게 치유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요즘 나의 마음이 언제부터 그렇게 됐는지 일시적인 건지 얻고 싶은 수많은 물음표들이 대기표를 뽑기 시작한다.


작가는 이런 의중을 알 수 없는 모호한 언어 표현을 이중 구속이라고 말한다.

이중구속은 뭔가 일관되지 못하고 모순을 가지고 있는 대화를 가르킨다고한다.

겉으로 표현된 메시지와 마음속에 품은 메시지가 다른 경우다.

체계 이론가 그레고리 베이트슨은 이중 구속은 조현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대화로 뽑을 만큼 최악의 대화라는 것이다.


사이다 같은 제목에 들러붙은 사례는 고구마 백 개 먹은 답답함을 안겨준다.

그래 하고 싶은 말이 뭐니?

너무나 의도가 뻔한데 항상 저런 식으로 말하는 나랑 가까운 지인..이라기보단 일로 만난 누군가가 그렇다.

입틀막 욕구를 일으키는 영혼이다.


파트1에서는 상황 속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관점의 생각들을 팁으로 준비해 두었다.


언젠가 나눈 오랜 나의 절친과의 대화가 생각이 났다.

나 : 오늘 머 먹을까?

친구님 : 니가 골라 어차피 다 까고 먹고 싶은 거 먹을 거잖아~

항상 물어보기는 물어보고 그 친구가 읊어대는 메뉴들을 하나하나 이유를 대며 까고 있었다며

그동안 내가 그랬다는 걸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거다.

그만큼 내가 참 어리고 이기적이었던 거였다.

난 내가 고른 메뉴가 항상 합의하에 이뤄진 줄 그 오랜 시간을 엄청난 착각 속에 살고 있었던 거다.

평소에 그런 말을 하지 않는 친구인데 사실 그때 황당하긴했지만 그래서 더 미안했다.

오죽했으면 그 친구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겠냐? 으이그


그날 이후 난 이미 까발려진 민망함은 숨기며,

최대한의 호응과 그 친구의 선택에 립서비스를 첨가하며 왠만하면 그 친구가 메뉴를 고르게 했다.

그동안 나땜에 먹고 싶은 것을 먹지 못하며 견뎌온 오랜 시간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아.. 또 시작이군.. 내 얘기야...하하하하하하하

요즘 유난히 짜증 증가량이 늘어난 것이 넘의 탓이라며 이젠 나에게 상처 주는 것들과 이별하겠다고 읽은 책이건만,

난 또다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넘이 아니라 내가 문제였다고!!


입버릇처럼 문제행동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것처럼 보여도 원인은 훨씬 전에 시작되었을 수 있다고 말한 나였다.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를 파악하고 고양이가 하는 행동을 못 하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그 행동 대신 할 만한 것을 준비해주시는 게 좋다고도 말한 나였다.


그런 내가 지금... 나 정말 어떡하니?



라며 기죽을 주 알았냐? 방법을 몰랐을 땐 맹꽁이처럼 헤맸지만,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부터 잘하면 되지 흥!

누가 볼까 숨겨두려고 상처의 집에 갇혀있는 미해결감정들을 꺼내서 하나하나 살펴보자!

이제 내 상처는 내가 케어해주시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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