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리딩차이의 서재 (리딩차이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909928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좋은책</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06 Sep 2026 07:07:43 +0900</lastBuildDate><image><title>리딩차이</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09099283463047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0909928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리딩차이</description></image><item><author>리딩차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리꽃》_조정래_해냄출판사_서평 - [서리꽃 세트 - 전2권 (초판 한정 케이스 + 조정래 작가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9099283/17496977</link><pubDate>Sun, 06 Sep 2026 00: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9099283/174969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041&TPaperId=174969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91/coveroff/k35213004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041&TPaperId=174969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리꽃 세트 - 전2권 (초판 한정 케이스 + 조정래 작가노트)</a><br/>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08월<br/></td></tr></table><br/>표지의 서리꽃이 눈에 아른거렸다. 어떤 사랑이길래 ‘서리꽃’이라고 했을까 궁금해졌다.&nbsp;<br>“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난 가장 뜨거운 조정래 문학”이라고 말할 만큼 소설 속 사랑은 슬프도록 아름답다. 이야기의 시작은 잔잔하고 희망적이다. 사랑에 들뜬 두 청춘, 시를 사랑하는 철학도와 화가가 되려는 미술학도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여러 반전과 함께 주인공들의 운명을 걱정하게 되고, 두 사람의 사랑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해 책을 쉽게 놓기 어렵다.&nbsp;<br>이 소설은 어쩌면 순수한 사랑의 절정을 그린 작품인지도 모르겠다. 두 사람은 사랑을 통해 서로의 기쁨뿐 아니라 아픔과 운명까지 함께 품으려 한다. 그래서 단순한 연애담을 넘어 사랑이 한 사람의 삶을 얼마나 깊이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br>1부에서는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인 물음과 함께 두 청년 남녀의 삶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게 한다. 동시에 그들이 발자국을 남긴 한국의 여러 지역을 함께 유람하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 한라산, 제주올레, 두물머리, 장흥, 보림사 등 우리가 알고 있지만 어느새 잊고 있던 정다운 풍경들이 두 사람의 사랑과 함께 펼쳐진다.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과 시적인 문장도 이 책의 묘미다.<br>“인생이란 그 세월에 지배당하며 결정된다. 인생의 성패란 그 초침의 세월을 얼마나 의식하고 사느냐 아니냐로 결정된다. 세월은 끝없이 흐르면서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59쪽)<br>이러한 문장에서는 자연과 우주, 그리고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넓은 시야와 사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br>2부에서는 철학과 예술, 삶에 대한 성찰이 한층 깊어진다. 파리와 반 고흐의 자취를 따라가며 이야기는 점점 고조되고, 예술과 사랑이 한꺼번에 휘몰아치는 듯하다. 시와 노래, 회화뿐 아니라 우주와 별, 불교에 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빠른 전개를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이러한 사유의 호흡이 다소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잠시 멈춰 삶과 사랑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기도 하다.<br>또한 사랑 이야기에만 머물지 않고 6·25전쟁과 제주 4·3사건 등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함께 이야기하며 개인의 삶과 사랑이 시대와 역사에서 결코 완전히 떨어질 수 없음을 보여준다.<br>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은 뒷표지에 있는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운다는 것이다”였다. 사랑은 기쁨을 함께하는 것뿐 아니라 상대의 고통을 함께 견디고 품는 것인지도 모른다.<br>조정래의 소설을 기다려 온 사람, 한국의 산과 자연을 이야기와 함께 느끼고 싶은 사람, 시와 그림을 비롯한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이 무엇인지, 인생이 무엇인지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br>표지의 서리꽃도 책을 덮고 나면 조금 다르게 보인다. 차갑고 시린 계절 속에서 피어나는 서리꽃처럼, 이 소설의 사랑도 아픔을 지나기에 더 아름답고 오래 마음에 남는다.<br>* 이 서평은 해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91/cover150/k35213004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915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