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때때로 일본에서 "요나"라는 이름 대신 "고정연"이라는 이름으로 쭉 생활했다면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상상해 본다. 일본에서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면, 지난날들보다 용기 있는 날들을 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요나"라는 이름이 선물해 준 "요나"로서의 삶.많은 사람들이 마음 속에 만들어 준 "요나"라는 방에 감사의 노크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