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푸딩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12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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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61페이지, 25줄, 29자.

 

이번에는 2009년도 출판물입니다. 세 번째로 빌려온 것이니 순서를 짓는다면 초콜릿칩(2000)-자두(2009)-블랙베리(2014)이네요.

 

리사가 결혼한 지 10개월이 된 12월이라네요. 크리스마스 장식 이야기가 서두에 있으니 말이지요.

 

초콜렛칩이랑 비교하자면 뭐 9년이나 지난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보통 매년 나오는 작품이라면 비슷한 시간이 흐르는 것으로 설정하던데 말이지요.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온통 쿠키를 비롯한 먹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많은 종류가 있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어쩌면 유일은 아니더라도 얼마 안되는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첫 장이 래리 재거가 피살되는 장면입니다. 면식범인 것처럼 되어 있으니 이제 래리가 아는 척하는 사람이 나올 때마다 신경이 곤두설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하 20도는 보통이고 40도가 되는 때가 있다는 대목에선 아찔했습니다. 영하 10도 이하는 근래에 경험하지 못했었으니까요. 그리고 그 정도만 해도 끔찍했거든요. 서울에 살 때에는 영하 20도는 가끔 구경한 것 같은데.

 

한나가 은행에서 개인정보를 빼내는 건 재미있었습니다. 어디서나 사람이 관리하는 한 이런 일은 생길 수 있지요.

 

레시피가 여기도 많네요(총 28종, 63페이지).

 

45-47 이지 치즈 비스킷
55-58 핫 퍼지 선데 케이크
97-98 화이트 초콜릿 펌킨 드림스
99-100 수잔의 프로스팅
118 크리스마스 치즈볼
134-135 포크 앤 빈스 브레드
136-137 프로스팅 진저 쿠키
147-152 미네소타 자두 푸딩, 하드 소스, 소프트 소스
162-164 초콜릿 칩 프리첼 쿠키
176-178 퍼지 멜로우 쿠키 바
188-189 크리스마스 레이스 쿠키
201-202 트리플 쓰렛 초콜릿 치즈케이크 파이
228-229 바나나 초콜릿 칩 쿠키
236 프로스팅 스플래터
248-249  올렌지 줄리어스 쿠키
273-274 초콜릿 오트밀 쿠키
302-304 딕시 리의 독일식 애플 케이크 및 그 프로스팅
318-319 낸시 던 바 쿠키
368-369 쉬림프 루이 스프레드
311-313 황금 검포도 휘퍼스냅퍼 쿠키
314-315 홀리데이 스쿼시 수프
316 파인애플 크랜베리 젤로 샐러드
317 크리스마스 벨 샐러드
318-320 쥬얼 포크 로스트
321 링건베리 그레이비
322-324 스칸디나비아 스퍼드
325-326 크랜베리 스콘
327 쁘띠 그린피 보트

 

등장인물(이름순)
노먼 로드(치과의사), 딜로어 스웬슨(한나의 엄마, 골동품점 운영), 래리 재거(크레이지 엘프 크리스마스트리 공원 사장, 코트니의 약혼자, 낸시 슈미트의 서류상 남편), 리사 비즈먼(쿠키단지 직원), 마이크 킹스턴(경찰), 모이쉐(한나의 거대한 오렌지색 털 고양이), 안드레아 토드(한나의 동생, 빌의 아내, 트레시의 엄마), 캐리 로드(노먼의 어머니, 딜로어의 동업자), 코트니(래리의 약혼녀, 동업자), 크리스타 도넬리(크레이지 엘프 쿠키샵 직원), 한나 스웬슨(쿠키단지 사장),

낸시 슈미트(닥터 러브, 커뮤니티 대학으 심리학 교수, 래리 재거의 서류상 아내), 로니(경찰), 리차드 바스콤(시장), 메리 바텔(트리샤의 동생, 크레이지 엘프 크리스마스트리 트리 판매원), 미셸 스웬슨(한나의 동생), 브래드포드 램지(시 강사, 어쩌면 한나의 전 연인), 살바토레 비앙코(래리의 할리우드 홈시어터 투자자, 파산후 자살), 스테파니 바스콤(시장 부인), 알 퍼시(부동산 중개인), 얼 프렌스버그(위넷카 카운티 견인차 운전사), 킴벌리 휘팅(소사업체 경영실습 강좌 교수, 회계사, 살바토레 비앙코의 딸), 트레시 토드(한나의 조카, 안드레아의 딸), 트루디(패브릭 샵), 팻시(마지의 여동생, 허브의 이모), 허브 비즈먼(리사의 남편, 경관), 호위 레빈(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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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남자 블랙 로맨스 클럽
멕 캐봇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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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9

 

500페이지, 23줄, 26자.

 

이 메일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에도 비슷한 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사람 것은 아니네요.

 

멜리사 풀러는 일리노이 주 랜싱 출신의 27살 먹은 빨강머리 처녀로 <뉴욕 저널>의 연예부 기자입니다. 아파트 옆집의 8순 노인인 헬렌 프리들랜더가 자택에서 뒤통수를 맞아 기절한 채로 발견되었기에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헬렌에겐 하나밖에 없는 조카 맥스 프리들랜더는 난봉꾼에 무책임한 사람으로 1200만 달러의 자산을 가진 숙모가 돌아가시면 그중 80%를 상속받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슈퍼모델 비비카 챈들러와 즐기는 시간을 방해받지 않기 위하여 대학동창인 존 트렌트에게 숙모의 위문과 숙모의 동물(개와 고양이 두 마리)을 돌보라고 요구합니다. 존이 어떤 여자와 결혼할 뻔한 걸 막아준 대가라고 하네요.

 

문제는 존이 뉴욕 저널의 경쟁사인 <뉴욕 크로니클>의 기자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맥스는 멜의 동료이자 수다꾼 친구인 돌리랑도 아는 사이이고. 언제든 비밀이 누설될 우려가 있는 것이지요.

 

이메일 형식이기 때문에 이 사람에겐 이 말을 하고 곧이어 다른 사람에겐 다른 말을 할 수 있지요. 예를 들어 < 너 때문이 아니야. > 하곤 다른 이에겐 < 그 놈이 누구랑 바람을 피우는데 나더러 참으라는 거냐? > 이렇게 되는 것이지요.

 

아무튼 옆집에 살고(숙모집에 잠시 거주하게 된 척하는 것이니), 취미가 비슷해서(자연재해광, 가르시아 애호 등등) 말을 자주 섞게 되어 그만 가까워지는 중입니다. 초반부가 이렇게 된다면 중반 이후엔 사실이 들통나면서 충격을 받거나 하는 전개가 기대됩니다.

 

맥스의 숙모인 헬렌보다는 존의 할머니 밈(제네비에브 랜돌프 트렌트)이 더 부유한 듯싶네요. 그래서 주변인들은 일면 기특하기도 하고 일면 못마땅하기도 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108페이지와 111페이지에 <돌리>라고 된 것은 <나딘>으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뒤에도 하나가 더 잘못 된 것 같은데, 읽다가 기록을 남기지 않아 어딘지 모르겠네요.

 

등장인물(이름순)
나딘 윌콕(NYJ 연예부 기자, 음식 평론가, 멜의 절친, 88 사이즈), 돌리 바르가스(NYJ 연예부 기자), 맥스 프리들랜더(사진작가, 헬렌의 조카), 멜리사 풀러(NYJ 연예부 기자, 나딘의 신부 들러리), 비비카 챈들러(슈퍼모델, 44 사이즈), 애런 스펜더(NYJ 수석 기자), 제네비에브 랜돌프 트렌트(존의 할머니, 밈 할머니), 제이슨 트렌트(존의 형), 조지 산체스(NYJ 편집국장), 존 트렌트(NYC 사회부 기자), 지미 추(NYJ 기자), 토니 살레르노(나딘의 약혼자, 식당 프레체 주방장), 트레이시(제이슨의 아내), 팀 그래보스키(NYJ 전산팀, 게이), 폴 리즈(경사, 존의 경찰쪽 창구), 피터 하그레이브(NYJ 편집주간), 헤일리와 브리타니(제이슨과 트레이시의 딸들), 헬렌 프리들랜더(멜의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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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폐허
제스 월터 지음, 김재성 옮김 / 뮤진트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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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443페이지, 24줄, 29자.

 

어찌 보면 통속적인 글일 수도 있습니다. 영화 제작자와 비서, 영화 초안 제시자, 옛날 여배우, 그 여배우을 사랑했었던 이탈리아의 시골 마을 청년, 그 여배우의 아들. 장마다 시공이 달라지기 때문에 조금 끊어지는 일이 발생하는데 꾹 참고 읽으면 그리 나쁜 편집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1 죽어가는 여배우, 2 마지막 피치, 3 애더퀴트 뷰 호텔, 4 천국의 미소, 5 마이클 딘 프로덕션, 6 동굴벽화, 7 인육을 먹다, 8 그랜드 호텔, 9 방, 10 영국 투어, 11 트로이의 디, 12 열 번째 퇴짜, 13 디, 영화를 보다, 14 포르토 베르고냐의 마녀들, 15 마이클 딘 회고록의 삭제된 첫 장, 16 추락 이후, 17 포르토 베르고냐의 전투, 18, 프런트 맨, 19 진혼 미사, 20 끝없는 불길, 21 아름다운 폐허.

 

여기서 1962년인 시점은 1, 3, 6, 8, 11, 14, 17, 19입니다.

 

대략 1962년 4월에 이탈리아의 한적한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와 현 시점에서의 재접점 그리고 몇 중간 시점에서의 이야기들과 별개의 소설 시작 부분과 희곡의 1막1장,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셈입니다.

 

제목 아름다운 폐허란 글자 그대로 2차 세계대전시 해안 진지 벙커 벽에 그려진 벽화를 의미할 수도 있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파스쿠알레 투르시라는 이탈리아 청년, 디 모레이라는 신인 여배우, 마이클 딘이라는 영화제작자가 주인공인 셈이고 클레어 실버는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하는 조연인 셈인가요? 셰인 휠러는 잘못된 곳에 놓인 잘못된 역할일 수도 있겠고.

 

전체는 좀 그렇지만 부분은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느꼈냐 하면, 제가 시간에 쫓기면서 급히 읽었기 때문입니다. 글은 아무래도 느긋하게 의자에 기대서 읽다가 말다가 해야 재미있는 법인데, '이거 내일 반납해야 하니 오늘 꼭 읽어야 해.' 하면서 시계를 보면 주의력이 분산되어 재미가 떨어지고 전체를 파악하는 게 약해집니다. 나중에 다시 빌려서 읽든지 할 목록에 넣어야겠습니다.

 

등장인물(이름순)
1962년 이탈리아
구알프레도(지역 깡패, 이른바 보호자), 디 모레이(신인 여배우, 리처드의 두 번째 연인), 리처드 버튼(영화배우), 마이클 딘(20세기 폭스사 홍보 담당자), 발레리아(파스쿠알레의 이모), 아메데아(파스쿠알레의 아들인 브루노의 엄마, 8살 연상녀), 안토니아(파스쿠알레의 어머니), 앨리스 벤더(파스쿠알레의 애더퀴트 뷰 호텔 정기 투숙자), 카를로(파스쿠알레의 아버지), 파스쿠알레 투르시(이탈리아 청년), 펠레(구알프레도의 하수인)


현재
대릴(클레어의 남자 친구, 포르노광), 데브라 무어 벤더(팻의 엄마, 이탈리아어 교사, 연극지도, 소극장 운영, 한 때 디 모레이), 리디아 파커(팻의 연인, 극작가), 마이클 딘(영화 제작자), 셰인 휠러(영화 제안자), 클레어 실버(마이클의 수석 개발 보좌), 파스쿠알레(방문 노인), 팻 벤더(디와 리처드 버튼의 아들, 파스쿠알레 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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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플라이즈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43
수잔 거베이 지음, 김미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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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5

 

333페이지, 23줄, 26자.

 

캐서린은 이제 열일곱 살인 학생입니다. 세 살 때 정원에 피운 불구덩이에 빠져 얼굴에서 상반신에 이르는 화상을 입은 바 있습니다. 아버지는 첫 번째 입원 후 집을 떠나버렸기 때문에 엄마와 언니 레이첼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엄마는 대학 때 외국인과 함께 집을 떠나는 어리석은 행동을 했었기 때문에 (자존심 때문에)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다행히도 일곱 살 때인가 이웃의 반강제적인 권유로 의사를 만났다가 화상흉터을 본 의사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아 굽어지던 몸이 펴지고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오랫동안 계속되는 수술의 시작일 뿐.

 

화상은 모양만 나쁘게 만드는 게 아니라 관절이 굳어지게 하므로 건강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위험이 사라지면 그 다음엔 미용이 문제가 되지요. 혼자 살아도 거울을 보기 싫어할 수 있는데 하물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미용상의 문제가 따라붙지요. 본인이나 그 사람을 보는 타인이나 마찬가지. 대체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편이지만, 미용상의 문제는 재원의 한계 때문에 자기가 부담해야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물론, 본인에게는 그게 (정신)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지만 집단으로 보면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는 각 사회가 마련한 장치에 의해 조절되는 편인데 어쨌거나 각자가 갹출한 돈이 남에게 많이 사용되는 걸 즐거워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게 보통입니다.

 

게다가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때인 청소년 시기라면 복잡다난해지는 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남들처럼 살아가려다 보니, 남자 친구가 생겨도 고민, 안 생겨도 고민이지요. 친구가 잘해줘도 고민이요, 조금만 소흘해도 고민입니다.

 

본문의 상당한 양이 밖으로 표시하는 말과 다른 내면의 말입니다. 상대를 배려해서, 나의 자존심을 위하여, 가족이 곤란하지 않도록, 친구가 당황하지 않도록, 상황에 맞춰 자기가 (최선이라 생각한) 선택적인 말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솔직한 게 항상 최선의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은 거짓말을 가끔은 기대하기도 하거든요. 내가 불편하지 않기 위하여.

 

그나마 캐서린은 엄마, 어쩌면 문제를 유발했었을 수 있기에 헌신적인 언니 레이첼, 그리고 상황에도 불구하고 친우관계를 지속하는 친구 제니 때문에 현실에 잘 적응하면서 살아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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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파이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17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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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7페이지, 27줄, 29자.

 

급하게 빌려오느라 최근 것이 손에 쥐어졌네요.

 

시기상으로는 몇 년 정도만 흐른 것 같습니다.

 

신문에 스웬슨 일가가 시체를 또 언제 발견할 것인가가 나올 정도로 자주 발견하는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들입니다.

 

이번엔 한나가 한 사람을 치었습니다. 그리고 죽었습니다. 그래서 체포 수감되었다가 보석으로 풀려나와 계속 조사를 하고 내막이 파악됩니다. 그래도 죽었다는 건 변하지 않지만요.

 

리사는 허브 비즈먼이랑 결혼을 했네요. 동생 안드레아의 남편 빌 토드는 이제 서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법집행자로서 차량을 이용한 살인혐의로 처형을 체포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이클 킹스턴은 법집행을 거부하였기에 정직을 당하고 맙니다.

 

아무튼 죽은 남자는 이 지방 사람이 아닙니다. 근처의 블랙베리 농장주 위니 헨더슨은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하더니 나중에 가서 10년쯤 전에 잠시 일꾼으로 일했던 사람인데 워낙 불성실해서 해고했었다고 말해줍니다.

 

보석금은 현금이나 송금수표, 자기지시수표(우리의 자기앞 수표랑 비슷한 걸까요?)만 가능하다네요. 10%는 그렇고 나머진 아마도 보험처리하는 듯. 교통사고인 데도 일단 살인죄로 기소하네요. 기소는 검사의 재량이니 그럴 수 있나 봅니다.

 

피해자는 케이스 브랜슨으로 미니애폴리스에서 포주로 있습니다. 달아난 아가씨를 잡으러 왔다가 차에 치인 것이지요. 그런데 부검 결과 이미 타격에 의한 내출혈로 죽기 직전이었다는 게 밝혀집니다. 한나가 밝힌 것으로는 위니의 성실한 일꾼 코노가 케이스가 어떤 젊은 여자를 끌고가는 걸 보고 때렸는데 쓰러진 것이지요. 그 아가씨는 현재 제니퍼 리처드슨으로 행세하고 있는 허니였습니다. 원래 제니퍼는 슈가로 불려지고 있었는데 도망치다 잡혀 맞아 죽었습니다. 그래서 허니가 슈가의 집으로 달아나 어머니 로레타의 동의하에 제니퍼인 척하면서 숨어 있었던 것이지요.

 

어쨌든 차로 치었을 당시엔 살아 있었으니 죄가 성립됩니다. 불가항력을 중명하여 형사상 무죄로 풀려나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죠. 그나저나 차가 오래되어 히터도 충전해야 쓸 수 있고, 와이퍼도 고장났고, 에어컨도 안된다니 난감하네요. 외줄타기를 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셈이라고 할까요? 조금만 문제가 생기면 궤도에서 이탈할 수 있는 삶.

 

레시피가 엄청나게 늘었습니다(총 25종, 63페이지). 어디에도 정리가 안 되어 있으니 출판사의 무정함이 느껴집니다. 이러다가 레시피가 본문보다 많아지는 건 아니겠지요?

 

32-34 티오 티토의 서브라임 라임 바 쿠키
53-55 보물 상자 쿠키
64-65 칩칩 후레이 쿠키
74-76 할머니의 버터 밀크 파이
98-100 크림 치즈와 허브 스콘
100-102페투치니 포르치니
102-104 러미 텀텀 케이크
104-105 러미 텀텀 초콜릿 프로스팅
135-139 위니의 프레쉬 블랙베리 파이
151-152 프레쉬 블랙벨 쿠키
161-162 오렌지 크리스피
162-163 초콜릿 오렌지 크리스피
178-179 에어리 베리 쿠키
180-181 초콜릿 드리즐
210-211  초콜릿 헤이즐릿 크래클(누텔라 쿠키)
225-227 베이컨, 계란, 체다치즈 토스트 컵
239-240 그래햄 크래커 케이크
247-249 트리플 초콜릿 쿠키
297-299 버터스카치 브릭클 바 쿠키
311-313 황금 검포도 휘퍼스냅퍼 쿠키
325-327 블루애플 머핀
337-339 야미얌 쿠키
351-353 손쉬운 프랄린
380-381 블랙베리 파이 마티니
381-383 블랙베리 파이 아이스

 

등장인물(이름순)
나이트(의사, 딜로어의 예비 남편), 노먼 로드(치과의사), 딜로어 스웬슨(한나의 엄마), 레이디 다이(여자 포주, 케이스의 동업자), 로니 머피(미셸의 남자 친구), 로레타 리처드슨(칼리의 엄마), 리사 비즈먼(쿠키단지 동업자), 릭 머피(로니의 형, 경찰, 유치장 담당), 마이크 킹스턴(경찰, 형사), 모이쉐(한나의 거대한 오렌지색 털 고양이), 미셸 스웬슨(한나의 동생), 빌 토드(경찰서장), 스탈렛(레이디 다이의 창녀), 스텔라 팍스(미니애폴리스 경찰서 수석형사), 안드레아 토드(한나의 동생, 빌의 아내, 트레시의 엄마), 위니 헨더슨(농장주), 제니퍼 리처드슨(칼리의 언니, 창녀, 슈가), 칼리 리처드슨(미셸의 친구), 케이스 브랜슨(포주, 사망자), 코노(위니의 목장 관리인, 말 조련사), 콜팩스(판사), 트레시 토드(한나의 조카, 안드레아의 딸), 한나 스웬슨(쿠키단지 사장), 허니(창녀, 제니퍼 리처드슨 사칭), 허브 비즈먼(경찰, 주차단속업무 담당), 호위 레빈(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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